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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통/활동|공지

【활동】사회적경제업체 매장설립 및 운영 워크숍 개최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3. 6. 26.

<사회적경제업체 매장설립 및 운영 워크숍 개최>

 

 

지난 6월 25일(화), 오후 2시, 강원광역자활센터 2층에서 강원도사회적기업협의회와 춘천사회적경제네크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한 ‘사회적경제업체 매장설립 및 운영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이날 워크숍은 이로운넷 박강태 대표와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유통사업단 김용일 단장, 두 분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원도 곳곳에서는 사회적경제 영역의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 사회적기업의 제품들을 판매‧홍보‧전시하고 있는 복합공간 Store 36.5 동작점의 사례를 듣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사회적기업 복합공간 Store 36.5 동작점은, 사회적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추진하고, 동작구청에서 장소를 제공하여 완성된 복합공간입니다.)

 

 

1부는 이로운넷 박강태 대표의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외식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협동조합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주)해피브릿지’의 공동창업자로서 매장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Store 36.5 동작점을 기획,디자인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매장 설립 시 고려할 중요한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박강태 대표는 매장의 3대 요소로 입지, 구성(컨셉), 운영을 꼽았습니다. 목적에 맞는 입지 선택과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상품 구성, 고객관리와 서비스마인드, 점주의 운영능력까지. 이 핵심들을 잘 이해하고 적용시키는 것이 매장의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라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반 매장과의 차별성을 갖고, 합리적인 목표를 잡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일반기업에서 운영하는 매장과 사회적기업 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은 그 목표가 다를 수밖에 없고, 때문에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유통사업단 김용일 단장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올 3월부터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에서 Store 36.5 동작점의 운영을 맡고 있는데요, 김용일 단장은 Store 36.5 동작점의 세부적인 운영 사례를 통해 사회적경제 영역의 매장으로서 고려할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Store 36.5 동작점은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지원비를 받지 않고 독자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어떠한 고민과 계획을 하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카페와 미팅룸이라는 공간을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서 카페 매출을 신장하고, 이용자 수 증대, 수익률 조정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 매출을 더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용일 단장은 민간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춘천의 ‘봄내가 자란다’ 브랜드와 복합공간이 공공의 시각을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였습니다.

 

 

 

두 분의 강의가 끝난 후, 강의에 참석한 분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춘천에서 자체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춘천생협, 춘천시니어클럽, 빅샌, 농민한우와 강릉의 ‘천향’과 화천의 ‘두레38영농조합법인’에서도 참석하여 매장 운영에 대한 고민과 의견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참석자들은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는 이들이 네크워크를 조성하여 함께 교육을 받고, 의견을 나누는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생각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러한 모임을 통해 고민을 함께 풀어가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로 하였습니다.

 

Store 36.5 동작점의 선경험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뜻을 모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