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림통/지역 소식

【춘천】 2017 사회적경제 활성화 간담회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7. 7. 10.

사회적기업의 목소리를 듣다

 

감동입니다

 

77일 낮 정오부터 3시간에 걸쳐 진행된 ‘2017 사회적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마치며 최동용 춘천시장이 남긴 소감입니다.

 

이번 간담회는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대표 이재욱)와 춘천시(시장 최동용)가 사회적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한 자리로, 관내 사회적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해 함께 했습니다.

 

이날 먼저 동내면 거두리 카페 쿱박스(COOP-BOX)’에서 사회적기업인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페 쿱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소박한풍경 지은진 대표는

 

 카페 쿱박스는 우리 지역에서 잘 만든 우수한 물품을 우리 지역사람들이 먼저 사용하고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뜻이 담긴 공간으로, 현재 50개 기업 250여개의 물품이 함께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재욱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는

 

 춘천의 사회적경제는 경제규모로 보면 약 4%로 미약한 상태라며,

 

지역의 사회적기업과 춘천시, 춘천시의회 등이 함께 조례를 제정해 사회적경제영역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려한다.

 

오늘 만남을 시작으로 시장님과 춘천시의 계속적인 관심과 사회적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좋은 일을 많이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간담회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최동용 시장은

 

현재 시에서 진행 중인 사업과 현안, 미제과제 등을 소개하며,

 

춘천시가 깨끗하고 살만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의 뜻과 의지를 담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보여주셨습니다.

인사말씀에 이어 자유로운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김찬중 ()네이처앤드피플 대표는 폐지줍는 노인의 교통사고, 자살, 노인 일자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작한 명함의 배달 업무를 노인들에게 맡기는 사업을 관내 기관들과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춘천시도 함께 하길 바란다는 의견과 함께 영화 군함도의 촬영이 춘천에서 진행된 만큼 군함도를 기억하는 숲 형태의 테마공원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강인곤 한국카케어협동조합 대표는 춘천시지역아동센터와 협약을 맺어 센터의 운영차량을 무상으로 살균케어하고 있는데, 신발장 오염도가 300일 때 학생들이 이용하는 차량의 세균 수치가 대부분 1000을 넘고 3000을 넘는 차량도 있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히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차량에도 차량이나 공공기관의 차량 등에도 살균케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춘천시에서의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문화프로덕션 도모의 황운기 예술감독(전 대표)사회적기업진흥법이 지난 2007년 만들어져 10년이나 지났지만 아직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사회적기여를 우선시하는 사회적기업에 있어 시장개발이 중요한데 지역 내 일할 거리가 없으면 일반 경제와 싸워 이길 수 없다. 그렇기 위해서는 우선 공공영역에서 사회적기업에게 기회를 주길 바란다는 주문을 했습니다.

 

또한 향후 레고랜드를 통한 관광객 흡수에 있어, ‘소양강처녀를 춘천의 상설공연으로 마련해 어른들을 위한 지역관광으로 연결하고 동시에 문화예술분야의 고용창출로 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쿱박스에서 간담회 및 오찬을 끝낸 참가자들은 이어 ()네이처앤드피플과 ()문화프로덕션 도모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주)네이처앤드피플 방문

 

 

강원대학교 보듬관 405호에 위치한 ()네이처앤드피플은 자칭 나무 심는 기업으로, 설립 2년차 전문 디자인회사입니다. 네이처앤드피플의 제품 하나를 구매하면 최빈국에 한 그루의 과수나무를 심는 활동을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5개국에 9개 기관과 협업을 통해 1,250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춘천의 폐지줍는 어르신들을 고용해 명함 배달 업무를 주어 춘천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를 주고자 하는 것이 올해 첫 기획 프로젝트라고 하는데요. 버려지는 재료를 이용한 재활용 상품, 환경을 테마로 한 친환경전시회도 춘천에서 진행할 수 있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인도에 나무를 심어왔는데 이제는 춘천 도심에도 숲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화프로덕션 도모 방문

 

()문화프로덕션 도모는 창작극 제작 위주로 활용하는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으로 2000년 극단 도모로 창단해, 공연 외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기획, 기획공연연출, 공연예술스탭지원 등 전문예술법인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일용직이 대부분인 공연문화계의 일자리 환경에 가정 최우선주의를 추구하며 탄력근무제, 1달 무급휴가 등 다양한 복지 노력을 기울여 2013년에는 문화예술단체로서 전국 1호로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 인증 받기도 했습니다.

 

 

도모는 매년 객석의 30%를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하고 지역아동센터, 지역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가는 공연 등 자발적인 공연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공연을 통해 사회문제를 이야기 하고 사회적 이슈를 작품으로 만들어 판하는 것을 지향한다는 도모는 시민연극 동아리 나도 배우팀을 지원하고 실버계층을 유입해 노인 인권에 관한 연극 공연도 진행 중이나 고용창출이 쉽지 않아 노력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간담회를 마치며

 

 

이날 간담회와 현장방문을 마치며 최동용 시장은 사회적기업들이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역할을 하고 있음을 몰라서 죄송하다, “각자 역할을 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에 무척 감동 받았다.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춘천시와 관내 사회적기업들간의 보다 활발한 소통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