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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체험리뷰109

【사회적경제랑 놀자】다시 숲으로, 산불피해목 ‘행잉플랜트’ 다시 숲으로, 산불피해목 ‘행잉플랜트’ 강릉 ‘포!레스트’, 산불피해목 활용 행인플랜트 만들기 산불피해 흔적 위 이오난사로 푸른 숲으로의 희망 표현 어느덧 연말도 성큼, 크리스마스가 목전입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어떤 게 떠오르나요? 흥겨운 캐럴, 푸근한 미소의 산타클로스, 예쁜 케이크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서양에서 크리스마스트리로 사랑받는 나무는 ‘구상나무’입니다. 자연스러운 원뿔 모양에 솔잎보다 짧고 두툼한 잎은 가만 뒤집어보면 은은한 은빛까지 띠는 아름다운 나무죠. 이 구상나무의 고향은 뜻밖에도 우리나라입니다. 제주도 방언 ‘쿠살낭(성게나무)’에서 유래했고, 영어 이름은 ‘Korean fir’, 학명도 ‘Abies koreana’입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수형의 크리스.. 2022. 12. 14.
【사회적경제랑 놀자】거 술 빚기 딱 좋은 날이네~ ‘12월의 양조장’ 거 술 빚기 딱 좋은 날이네~ ‘12월의 양조장’ 원주 신림면 소재 마을기업 ‘쌀로술쌀로초’ 전통주 체험 소멸위기 농촌마을 쌀 소비 촉진 및 일자리‧소득 창출 코 끝 아린 초겨울쯤이 되면 ‘쌀로술쌀로초 영농조합법인(마을기업)’은 슬슬 술 빚기에 들어가며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인 ‘12월의 양조장’의 문도 함께 열어젖힙니다. 언뜻 하회탈의 푸진 미소를 연상케 하는 이규옥 대표와 벼르고 별렀던 술 빚기 약속을 하고 신나게 원주시 신림면으로 향하는 길,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고 많은 이름들 중에 왜 ‘12월의 양조장’으로 지었을까?” 함께 길을 나선 오늘의 벗들은 바쁜 농사일이 끝나고 맞이하는 농한기에 술을 빚는 것이라거나 겨울에 빚는 술이 맛있기 때문일 것이란 자신만의 지론을 꺼내놓았습니다. 과연.. 2022. 11. 30.
【사회적경제랑 놀자】일하며 여행하다, 강릉 워케이션 ‘일로오션’ 일하며 여행하다, 강릉 워케이션 ‘일로오션’ 바다와 솔숲이 펼쳐진 오피스, 예약제 워케이션 프로그램 ‘지역에 새로운 물결을’ 강릉 소재 더웨이브컴퍼니 운영 출근을 꼭 회사로 해야 할까요? 근사한 휴양지에서 일과 휴양을 함께 즐기는 방식을 제안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은 코로나19가 촉발한 질문에 답하는 여러 업무 형태 중 하나입니다. 생소하고 낯선 등장이지만 강원도 강릉에서 예약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과감한 시도에 나선 곳이 있습니다. 2021년 10월 예비사회적기업에 진입한 ‘더웨이브컴퍼니’는 코워킹 스페이스와 로컬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를 거쳐 행정안전부 청년마을사업 ‘강릉살자’를 통해 푸른 바다와 솔숲을 전경으로 둔 워케이션 프로그램 ‘일로오션’에 대한 비전을 설정했습니다. .. 2022. 10. 27.
【사회적경제랑 놀자】멸종 위기종 토종벌 지킴이 ‘벌과사람’ 멸종 위기종 토종벌 지킴이 ‘벌과사람’ 횡성 소재 벌과사람, 토종벌 보존 및 종벌(여왕벌) 보급 노력 토종벌 사육‧보존 관련 교육에 힘써, 토종꿀 상품화도 본격화 우리나라 토종꿀벌이 멸종 위기종이란 사실, 알고 있었나요? 2010년경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으로 토종벌의 90% 이상이 폐사한 까닭인데, 꿀벌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죽는 이 바이러스는 강한 전염성을 가진 탓에 순식간에 토종벌을 멸종 위기로까지 몰고 갔다고 합니다. 토종벌은 식량작물뿐 아니라 약초, 야생화까지 광범위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까닭에 농촌진흥청은 국가적 사활을 걸고 질병에 저항력이 높은 토종벌 우수 개체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간신히 살려낸 토종벌은 한봉(韓蜂) 살리기에 뜻있는 농가들에 종보전사업으로 보급됐는데,.. 2022. 9. 28.
【사회적경제랑 놀자】살만한가게, 살만한 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새끼줄’ 살만한가게, 살만한 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새끼줄’ 재사용 나눔가게, 마을 정주(定住) 위한 첫 일자리 프로젝트 플리마켓·문화공연 어우러진 나눔문화장터, 11월까지 쭈-욱 새끼줄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물건 중 하나입니다. 인간이 만든 것으로 가장 오래된 새끼줄은 제작 연대를 무려 기원전 1만 7,000년쯤으로 추정하고 있기도 하죠. 섬유를 꼬아서 만든 새끼줄은 유연한데다가 강한 장력을 갖고 있어 닻 역할을 하는 물건에 다른 물건을 매달거나 연결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무엇과 무엇을 연결하기에 새끼줄만한 것이 없으니 현대에도 그 쓰임이 살아있는 것이지요. 새끼줄의 쓰임은 홍천 영귀미면을 무대로 활동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새끼줄(이하 새끼줄)’에도 고스란히 살아있습니다. 속초초등학교(영귀미면 소재) 내 도서관.. 2022. 8. 31.
【사회적경제랑 놀자】투명카누 타고 유유자적 뱃놀이, 삼척미로정원 투명카누 타고 유유자적 뱃놀이, 삼척미로정원 미로초등학교 두타분교 리모델링해 투명카누‧두부체험장 조성 폐교 활용 전국 1호, 1~2권역 더해 3권역 미로정원 개장 예정 삼척의 모산(母山) 두타산을 끼고 오십천 물길 따라 옹기종기 들어선 소박한 시골마을 미로면에서 만난 뜻밖의 광경은 무척 재미난 구석이 있습니다. 1999년 폐교된 미로초등학교 두타분교 운동장에 에메랄드빛 호수를 옮겨놓은 듯한 투명카누장이 조성돼 있고, 그 주위를 풋풋한 야생화 정원이 휘돌아 감싸고 있는 전경이 그것입니다. 나름의 그림을 그려보고 방문한 길이었음에도 무척이나 새로운 감흥을 일으킨 그곳, 특히 가족 나들이객에게 추천하는 삼척미로정원입니다. ■ 야생화정원으로 변신한 폐교 90년대 폐교된 이후 무성히 자라는 풀을 정비하는 정도의 .. 2022.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