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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체험리뷰109

【사회적경제랑 놀자】양구 사과농장-귀촌인 상생 프로젝트, 궁금한 이야기, ‘사과연구소 까미노’ 버려지는 파지사과로 제품개발, 귀촌인 지속가능 생업 제공 사과 테마 커뮤니티 카페 열고 사과酒·사과 발효음료 선보여 올해 3월 타계한 프랑스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아그네스 바르다의 2000년作 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쓸모없는 것, 쓰레기’로 분류된 것들을 주워 생계를 해결하거나 예술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을 포착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영화 속 그들은 수확이 끝난 밭에 상품성이 없어 나뒹구는 농산물을 채집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지며 생활하는데, 뜻밖에도 그들이 건진 음식이나 물건들은 여전히 쓸모가 있고 싱싱하기만 합니다. 이들의 삶의 방식은 단순히 생계를 잇는 것만이 아닌, 현재의 대량생산·대량소비 사회에 대한 일종의 저항이었던 셈입니다. 도 우리 곁에 이삭줍는 사람들을 찾아 양구를 찾았습니다. 양구 .. 2019. 6. 28.
【사회적경제랑 놀자】2019 춘천시 협동조합아카데미춘천, 협동조합에서 길을 찾다 맞춤형 협동조합 시민교육 운영 눈길 3~12월 상시운영, 청소년·청년·시민 누구나 ‘춘천형 협동조합 시민교육 모델’ 모색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문제와 필요에 마주치게 됩니다. 문제를 문제로 보지 도, 필요를 필요로 느끼지 못하는 무관심과 ‘뭘 어쩌겠냐’는 무심함만큼이나 적극적으로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정답으로 가는 길이 반드시 하나만 있지는 않지요. 올해 춘천에서는 다양한 대안들 중 ‘협동조합’의 방식이 어떠하냐고 묻고 있습니다. ‘협동’과 ‘호혜’의 원리로 작동하는 협동조합이 춘천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이죠. 춘천시와 사회적협동조합 교육과나눔(이후 교육과나눔)은 ‘지역, 협동조합에서 길을 찾다’를 슬로건으로 2019 춘천시 협동조합아카데미를 기.. 2019. 5. 31.
【사회적경제랑 놀자】춘천별빛산골교육 사회적협동조합, 별빛 아이들의 홀스테라피 이야기 별빛, 전국 최초의 ‘말매개치유센터’ 꿈꾼다 말과의 교감으로 몸과 마음이 자라는 아이 지난 4월초, 자연에서의 배움을 찾아 산골마을로 유학 온 도시 아이들이 자라나는 ‘춘천별빛산골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이하 별빛)’에 새로운 가족이 찾아왔습니다. 3년여의 준비 끝에 맞이하게 된 귀한 가족은 트랙을 달리는 경주마였던 ‘초롱이’입니다. 마을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투표로 ‘간택’된 초롱이란 새로운 이름과 함께 별빛에 오게 된 초롱이는 전국 최초의 ‘말매개치유센터’ 설립을 꿈꾸는 춘천별빛산골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의 큰 한걸음입니다. 우연히 홀스테라피(Horse Therapy Center) 세계에 입문한 뒤 일본의 말매개치유농장까지 방문하며 노력한 윤요왕 춘천별빛산골교육센터장과 직원들, 또 홀스테라피 전문가 김철 ‘말쌤(.. 2019. 5. 1.
【사회적경제랑 놀자】문화로 노는 유쾌한 구멍가게, 파랑달협동조합 ‘문화점빵’ 문화로 노는 유쾌한 구멍가게 파랑달협동조합 ‘문화점빵’ 강릉을 무대로 다채로운 문화기획과 여행으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는 ‘컬쳐팩토리 파랑달(이하 파랑달협동조합)’이 재미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문화기획, 편집디자인, 방송작가, 방송PD 등의 경력을 가진 인물들이 모여 문화기획과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는 파랑달협동조합이 글쎄, 강릉시 옥천동 옥천초등학교 후문에 작은 점빵(구멍가게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을 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호기심이 아니 동할 수가 없습니다. 골목을 휘돌아 돌자마자 푸근한 자태를 드러내는 ‘문화점빵’입니다. 하루 종일 해가 드는 자리, 어린 시절 정이 느껴지는 기억 속 바로 그 구멍가게와 똑 닮아 있습니다. 가게 바로 옆에 작은 테이블과 .. 2019. 4. 7.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맛있는 배움이 있는 곳, 베이킹 스튜디오 ‘브레드텐’ 맛있는 배움이 있는 곳, 베이킹 스튜디오 ‘브레드텐’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먹자골목 끝자락에 자리한 베이킹 스튜디오 ‘브레드텐’, 평일 낮 시간은 물론이고 늦은 오후와 주말까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앞치마를 둘러매고 손으로 조물조물, 입으로 와글와글 대며 복작복작합니다. 즐거운 웃음과 맛있는 빵이 함께하는 브레드텐의 하루를 함께해 보았습니다. 지난 12월 18일 방문한 브레드텐은 직접 빵을 만든다는 설렘으로 가득한 양구군 동면 소재 대암중학교 학생들로 가득했습니다. 1학년 11명, 2학년 10명, 3학년 13명 등 전교생 34명이 함께한 수업은 발효과정을 거쳐 더 부드럽고 고소한 햄에그 빵(일명 애벌레 빵)을 만드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준비된 반죽을 50g씩 나눠 손으로 둥글게 굴려준 후 15분 간 발.. 2018. 12. 24.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제이퀸비, 소중한 나를 위한 ‘면 생리대’ 만들어요 제이퀸비, 소중한 나를 위한 ‘면 생리대’ 만들어요 최근 1~2년 사이, ‘생리대’라는 소재가 이렇게나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적이 있을까요? 저소득층 소녀들의 ‘깔창 생리대’, 독성물질 검출을 둘러싼 ‘생리대 파동’ 등 사회적 충격과 여성들의 불안을 불러일으킨 일들 덕분(?)이죠. 비용 부담이 크고, 안전도 확신할 수 없는 일회용 생리대에 대한 불안과 불만은 여성들로 하여금 새로운 대안을 찾게 만들었습니다. 유기농 탐폰이나 생리대, 면 생리대, 생리컵 등이 그 예입니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이번 기획을 통해 지속해서 사용이 가능하고 익숙해지면 세척과정도 크게 번거롭지 않은 면 생리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내 손으로 한 땀 한 땀 바느질해 완성하는 면 생리대 만들러 원주로 함께.. 2018.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