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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통/활동|공지

【활동】“사회적경제 대토론회 2014” 개최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4. 3. 17.

 

< 사회적경제 대토론회 2014 >

 


 

 

3월 13일 오후 2시, 춘천에 위치한 강원숲체험장 대회의실에서 “사회적경제 대토론회 2014”가 개최되었습니다.





강원도 사회적경제연합 설립준비위원회(가칭)가 주최하고, 강원도 광역자활센터, 강원도 마을기업협의회, 강원도 사회적기업협의회,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날의 토론회는 ‘강원도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과제-주체들의 역할과 과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1,2부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원응호 강원도 광역자활센터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에서는 이천식 사회적기업협의회 대표와 김동식 마을기업협의회 총괄본부장이 발제자로 나서, 민간 중심의 중간지원조직 연합체인 ‘사단법인 강원도 사회적경제연합’(가칭) 설립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먼저 이천식 대표는 정량적 실적에만 매달린 성과주의와 정부 보조금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을 강원도 중간지원조직의 문제점으로 꼽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부처별로 분산된 사회적경제 조직을 통합하고, 민간과 현장을 중심으로 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식 총괄본부장 역시 “지난 9월에 공표된 「강원도사회적경제종합발전계획」의 지속적인 수행과 사회적경제에 대한 민간차원의 구심점 구축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경제 협의체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뜻을 함께 했습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이경화 강릉시 광역자활센터장, 김선기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지경배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정일섭 강원도 사회적경제정책 담당자가 차례로 지정토론을 펼치며 토론회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김선기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연합체 설립에 대해 “먼저 현장조직과 중간지원조직, 행정 등의 주체들이 각자의 역할을 정립한 후, 그 과정에서 조직에 대한 필요성이 발생한다면 현장을 중심으로 그들 스스로가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사회적경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된 이날의 토론회에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이은애 센터장이 함께 자리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은애 센터장은 “서울시사회적경제센터가 민민/민관 거버넌스 틀에서 공동의 합의와 준비를 통해 만들어지기는 했으나, 아직까지 사회적경제 당사자협의체의 지원역량과 협동사업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서울뿐만 아니라 강원도 사회적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내 업종 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연대 사업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두시간 여의 준비된 토론이 끝나고, 토론회에 참석한 참여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되었는데요. “연합체 구성에 앞서 잘 만들어 놓은 강원도 사회적경제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고민하고, 중간지원조직과 현장 조직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환경을 조성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성급한 연합체 설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사회적경제 전문가부터 현장 활동가·실무자까지 사회적경제 영역의 많은 관련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고, 고민했던 “사회적경제 대토론회 2014”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값진 시간이 좋은 밑거름이 되어 강원도 사회적경제가 더욱 튼튼하게 성장하고, 중간지원조직과 더불어 향후 설립될 민간 중심의 중간지원조직 연합체 역시 제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담아내는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