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진천2

【주파수 사회적경제Hz -이진천 칼럼】모자람과 채움 모자람과 채움 이진천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 / 춘천생활협동조합 이사장) 꾸벅.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3월 5일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신임 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춘천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이진천입니다. 영동 지방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는데, 여기 춘천 지역은 다들 이런 겨울은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눈이 오지 않았습니다. 명색이 강원도의 겨울인데 먼 산봉우리조차 눈을 찾을 수 없으니까요. 생협은 유통을 하는지라, 폭설 소식을 들으면 영동 사람들은 물류가 돌아가지 않는데 어떻게 사업을 하나, 진심으로 걱정하고는 합니다. 눈이 조금만 와도 두세 배 힘이 드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속으로는 눈이 오지 않는 춘천의 겨울을 즐겼습니다. 농사철을 앞두고 너무 가물다.. 2014. 3. 21.
【주파수 사회적경제Hz -이진천 칼럼】속임 없는 협동이여! 속임 없는 협동이여! 이진천(춘천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민족시인으로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故김남주 님의 라는 제목의 시가 있다. “만인을 위해 내가 싸울 때, 나는 자유! 자유! 자유!” 라고 절규하는 안치환의 노래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시가 던지고 있는 질문이 어찌나 강렬하던지, 둔감할 대로 둔감해진 지금도 몸과 마음이 떨린다. 특히 시의 마지막 부분을 읽고 있으면 순간적으로 얼어붙게 된다. “사람들은 맨날, 밖으로는 자유여, 형제여, 동포여! 외쳐대면서도 안으로는 제 잇속만 차리고들 있으니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도대체 무엇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제 자신을 속이고서“ "문제는 협동의 성격이며 진정성에 대한 성찰…" 바야흐로 협동조합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듯하다. 한목.. 2013.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