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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의 주거복지를 위한 자활기업의 노력

 

윤성훈 강원광역자활센터 과장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자활기업의 노력

 

▲ 왼쪽부터 임형석 강원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수혜자, 조정현 강원광역자활센터장  Ⓒ강원광역자활센터 제공 

 

20201029, 강원소방본부-강원광역자활센터-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강원도 유관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원 119행복하우스’ 5호 준공식을 가졌다. 자활기업을 담당하는 실무자로서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새 희망을 선물하였다는 것에 담당 실무자로서 자긍심을 느꼈다.

 

강원도화재피해주민지원사업은 2015년부터 강원도 소방관들이 강원119행복기금을 통해 도내 저소득층 화재피해가구의 주거복구지원과 화재예방주거환경개선, 화재주민 심리상담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강원119 행복기금의 활발한 모금활동을 통해 화재피해 주민에게 지속적으로 희망을 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마무리하며 소방관들과 더불어함께 소외된 이웃의 보금자리를 밝혀주는 자활기업을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바로 강원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다.

 

강원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강원도내 13개 주거복지(집수리) 자활기업이 모여 설립한 광역자활기업이다. 2011년부터 10년이란 세월동안 도내 취약계층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해오고 있으며, 지속적인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자활 선도기업이다.

 

대표적 사례를 들었지만, 이 밖에도 강원도 내 청소, 재활용, 외식업 등의 자활기업들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자활참여자의 자립·자활을 위하여 수많은 사회적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자활이란 이미지 자체가 어둡고 답답한 이미지가 존재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우리사회가 점점 더 각박해지고, 어려워지고, 소외되는 이웃이 많아지는 시점에서 우리 자활기업들이 사회를 밝히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들이 계기가 되어 자활에 대한 이미지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긍정적인 의미로 대중들에게 다가서기를 기원한다.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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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를 통한 비상飛上, 춘천 생협연대

 

○ 함께 하는 분 : 노남희 춘천 아이쿱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박미나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상무이사

                       박은영 한살림 춘천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 때와 곳 : 2020년 10월 30일, 춘천 아이쿱 생협 활동실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 <공감토크>

 

 

100만 가구 이상이 조합원으로 가입한 국내 3대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두레생협’, ‘ICOOP생협’, ‘한살림은 국내 사회적경제의 대표 사례이자, ‘생활의 변화가 어떻게 사회의 변화를 가져오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는 역동적인 조직이기도 합니다.

 

 

협동조합 간의 협동은 협동조합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이지만, 모두 한 덩치씩 하면서 그 안에 담긴 가치관과 기준, 개성이 아주 뚜렷한(또한 경쟁자이기도 한) 세 곳 생협 간에 이루어지기엔 사실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어렵다고 했지, 불가능하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반갑게도 춘천지역 생협 조직들이 드물고도 어려운 일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아니 찾을 수 있을까요? 그럼, 연대를 통해 자생(自生), 자립(自立), 자정(自淨)을 이루고자 한 발짝 한 발짝 사뿐히 내딛고 있는 건강한 생협연대의 활기찬 기운을 만나보시라.

 

 

<연대를 통한 비상飛上, 춘천 생협연대> 첫 번째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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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미나 춘천두레생협 상무이사, 노남희 춘천아이쿱생협 이사장, 박은영 한살림춘천 이사장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1.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은영)

올해부터 한살림 춘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한살림춘천)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은영입니다. 한살림은 모든을 뜻하는 ’, 생명을 살려낸다는 뜻의 살림을 합쳐 지은 이름이에요. 기본적으로 생명살림’, ‘농업살림’, ‘밥상살림그리고 지난해부터 지역살림을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활동을 하고 있어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하나가 돼서 생명을 살려내자는 취지를 담고 있죠.

 

 

한살림은 장일순 선생의 생명사상을 근간으로 원주에서 태동했어요. 1986년 서울 제기동에 문을 연 쌀가게 한살림농산이 한살림공동체소비자협동조합으로 전환되었고, <한살림 선언>을 기점으로 각 지역에서 한살림생협이 설립되었고요.

 

 

춘천에도 한살림 매장이 생겼다가 한번 정리됐었어요. 그러다가 원주 한살림 소속으로 온의동 매장을 냈고, 5년 전에 원주 한살림에서 독립해서 전국 23개 한살림 지역생협 중 한 곳이 됐어요. 지금은 춘천에 온의점, 후평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5월에 홍천점 매장도 새로 문을 열었어요.

 

 

노남희)

, 반갑습니다. 춘천 아이쿱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춘천아이쿱생협) 이사장을 맡고 있는 노남희입니다. 자리한 세 곳이 모두 생협 단체잖아요. 생협 단체가 추구하는 건 거의 비슷해요. 생산자와 함께, 지구를 생각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거기에 조금씩 결이 다른 정도죠. 아이쿱은 좀 더 소비자 중심의 생협이고요.

 

 

춘천아이쿱생협은 개인이 시작한 자연드림매장이 출발이 됐어요. 지금은 조합 매장만 가능한데 예전에는 개인이 자연드림 매장의 점주가 될 수 있었거든요. 매장을 시작하셨던 분이 초대 이사장이 돼서 법인 창립을 했고, 내년에 10주년을 앞두고 있어요.

 

 

아이쿱생협은 생협들 중에서도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춘천에서의 역사도 길진 않아요. 개인 매장이었을 때는 더디 가도 사람생각, 자연생각이 표어였는데, 10주년을 앞두고는 나와 이웃과 지구의 치유와 힐링을 돕는 아이쿱생협을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기후재난에 대한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비중이 얹어질 것 같고요.

 

▲ 박미나 춘천두레생협 상무이사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박미나)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춘천두레생협)은 춘천에서 자생적으로 생긴 생협으로 올해 25년 차를 맞았어요. 1995년 춘천시 고탄면의 친환경 생산자와 다섯 가정이 모여서 농산물 직거래를 시작한 방주공동체가 모태예요. 이 방주공동체가 100명 이상으로 회원이 늘고, 1999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이 제정되면서 2001년 춘천생활협동조합이 됐어요. 2016년에는 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용 생협에서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 다시 명칭이 변경됐고요. 지난해 12월에는 지역사회 공헌형으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어요.

 

 

춘천두레생협의 표어는 생명·협동·로컬푸드를 지향하는 생활공동체예요. 대부분의 생협이 생명존중 사상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여러 동일한 모습이 많지만, 저희는 자생적으로 친환경농민들과 함께 시작했기 때문에 특히 로컬푸드를 굉장히 중요시하고, 로컬푸드를 지향하는 활동들도 많이 전개하고 있어요.

 

 

저 같은 경우 일반 조합원으로 시작해서 이사, 조합원 활동가를 거쳐서 상무 업무를 맡게 되었어요.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춘천두레생협 박미나 상무입니다.

 

 

2. 생협 간 연대를 이뤄가고 있는데, 첫 출발점은 무엇이었나요?

 

박미나)

세 곳 생협 모두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하 춘천네트워크)’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4년 전부터 춘천네트워크에서 회원사들을 사업이나 성격에 따라 각각의 분과로 묶어 활동하게끔 했어요. 그때 생협 분과도 마련됐어요. 3개 생협은 분과 활동에 참여하면서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됐고요.

 

 

출발 당시에 활동하셨던 3개 생협의 이사장님은 이 자리에 없어요. 춘천두레생협도 이사장이 바뀌었고, 춘천아이쿱생협과 한살림춘천도요.

 

 

박은영)

당시 생협 분과로 모인 김선옥(춘천두레생협), 김환민(춘천아이쿱생협), 최연수(한살림춘천) 이사장님들이 ‘3개 생협이 한자리에 모여 보니, 지역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있겠다하시고 여러 가지를 고민해 보신 거죠. 저마다 색깔은 조금씩 다르지만 가치관이나 지향점이 맞는 부분들이 있으니까요.

 

 

노남희)

두레생협과 아이쿱은 뿌리가 같아요. ‘한국생협연대라는 조직이 두 갈래로 나눠진 거죠.

 

 

박미나)

두레생협이 전국 조직인 한살림, 아이쿱과 조금 다른 점이 좀 더 지역과 가깝다는 점이에요. 각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생긴 28개 생협이 연합회를 조직했지만, 지역마다 이념이나 성격이 다 달라요.

 

▲ 박은영 한살림춘천 이사장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박은영)

그래서 두레생협이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역할하고 계시죠. 한살림은 지역에 대한 것보다 생산자와 소비자 관계에 보다 집중하고 있었는데, 최근 몇 년 전부터 지역에 대한 관심으로 지역살림에 대한 논의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노남희)

각각 지역에 대한 관심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었지만, 3개 생협이 이렇게 교류를 넘어 연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이죠. 생협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 그 지역은 안 되는데, 이 지역은 왜 되는 거야?’라고 하면 결국 사람 차이예요.

 

 

박미나)

업체로만 보면 각 생협들은 지역 안에서 경쟁자들이에요. 때문에 함께하기 어려운 점도 있어요. 초창기에 김선옥 이사장님이 역할을 많이 하셨죠. 3개 생협이 조합원들과 각개약진하고 있는 것들을 모아서 지역으로 펼쳐내면 훨씬 큰 사업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요.

 

 

다만 초창기에는 함께 사업을 하기보다는 서울혁신파크나 망원시장 등 견학이나 강연, 학습을 많이 했어요. 학습하는 가운데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모색해 보고자 했어요.

 

 

박은영)

지역에서 건강한 먹을거리나 환경문제, 사회적경제 관련해서 3개 생협의 목소리가 커지니까, 춘천시 행정이나 지역에서 훨씬 역할을 할 수 있는 입장이 되더라고요.

 

 

3. 구체적인 연대 사례가 궁금해요.

 

박은영)

우선 가깝게는 춘천시 자원순환과에서 올해 자연순환페스타행사를 새롭게 마련하면서 3개 생협에 운영을 의뢰한 일이 있어요. 연초부터 꾸준히 행사를 준비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10월로 예정됐던 행사는 무산됐어요. 아쉬움은 크지만, 3개 생협이 그동안 연대 활동을 잘 해왔기 때문에 행정에서 제안이 들어온 거니까 기분 좋았어요.

 

 ▲ 노남희 춘천아이쿱생협 이사장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노남희)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연대를 시작한 201712월에 마련된 탈핵과 기후변화에 대한 그리고 지역에너지 정책을 위한 초청강연-에너지, 슈퍼에서도 파나요?’ 강연이었어요. 그게 3개 생협의 좋은 결합의 시작이 됐던 것 같아요. 3개 생협이 공동 주최로 섭외, 홍보, 운영 등 역할을 나눠 행사를 마련했고, 3개 생협의 활동가들이 처음으로 한곳에 모였던 자리이기도 했어요.

 

▲ 3개 생협이 공동주최한 첫 연대활동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2019 춘천사회적경제한마당에서 환경부스를 공동으로 운영한 것도 좋았어요. 환경부스는 3개 생협이 같이 준비했는데, 시민들에게 일반 마트 상품 말고도 선택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들을 알리기 위해 생협 생활재를 홍보하는 캠페인 부스를 운영했어요. 한편에는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박종혁 환경작가(마음눈디자인 대표)의 전시도 마련했고요. 저희 생각보다 훨씬 호응도 좋았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요.

 

▲ '2019 춘천사회적경제한마당' 환경부스 전시작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 '2019 춘천사회적경제한마당' 친환경 축제를 위한 행사장내 상용불가 물품 안내 홍보물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박미나)

지난해 춘천사회적경제한마당은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막는 친환경 행사로 진행됐는데, 저희 생협연대의 제안에서 출발했어요. 행사장 내에서 현수막이나 일회용 페트 생수병을 사용하지 않고, 비닐 등의 별도 포장을 제공하지 않기 등의 노력들이 이뤄졌어요. 텀블러나 보틀, 장바구니 지참을 행사 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했고요. 생협연대의 목소리가 지역 사회에 받아들여지고,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 중 하나죠.

 

 

박은영)

환경부스는 공동으로 운영했지만, 생협부스는 세 곳이 돌아가면서 주제나 상품을 바꿔 진행했어요. 춘천두레생협이랑 춘천아이쿱생협은 공정무역을 주제로 환경문제나 식량주권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고, 한살림은 용기를 준비해 오면 세제를 배분해 주는 활동을 했어요.

 

 

노남희)

2018년도에 GMO 완전표시제 20만 청원 달성을 위해서 3개 생협이 봄내마켓에서 청원 캠페인도 진행했어요. 그게 또 이어져서 춘천 아이들 급식에서 GMO가 제공되지 않아야 하지 않는가를 주제로 한 춘천시장과의 간담회도 마련됐었어요. 정책으로 반영되진 못했어도 논의가 출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어요.

 

 

박은영)

3개 생협이 연대를 하면 이런 게 참 좋아요. 같은 주제지만 각자 생협마다 활동들이 조금씩 다른데,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폭도 넓어지고 효과도 높아진다는 점이요. 당시에 한살림춘천도 청원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춘천아이쿱생협도 이런 활동을 하고 있구나 알게 됐고, 함께 하는 활동도 마련되었잖아요.

 

 

박미나)

3개 생협이 생협법 개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을 찾기도 했어요.

 

 

노남희)

생협법은 타 협동조합이 기획재정부 법령에 따르는 데 반해 소비자라는 단어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 법령으로 들어가 있어요. 그로 인한 규제도 있고,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는 사항들도 많아요. 생협은 규제의 대상이기보다는 시민들의 생활에 유익한 사업으로 확장성을 보장해 주어야 하는 게 올바른 방향일 텐데 말이죠. 사실 생협법 개정은 3개 생협들의 중앙연합회 몫이지만 지역에서도 나름대로 역할하기 위해 여러 방안 중 하나를 실천해 본 거예요.

 

 

- 춘천의 생협연대는

전국에서도 앞선 사례를 찾을 수 없는

좋은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생협 간 연대뿐 아니라

사회적경제 기업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는

생협연대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럼, 11월 중 블로그를 통해

업데이트 되는

공감토크 2부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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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입문자를 위한 안내서 씨엠캠프

 

프로캠퍼에게 배우는 캠핑노하우 친환경 안전캠핑 스쿨운영

캠핑장비 대여, 전기·안전교육, 숲 체험·명상 등 문화체험 다양

 

 

▲ 밤나무 사이트에서의 감성 캠핑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자연의 안락한 공간을 즐기는 캠핑은 이제 캠핑족이라 불리는 마니아층이 즐기는 취미생활에서 오토캠핑’, ‘글램핑’, ‘차박’, ‘백패킹등 다양한 형태로 즐기는 대중적인 여가생활이 되었습니다. 특히 독립적인 야외 공간에서 타인과 일정한 거리를 둘 수 있다는 장점은 많은 캠린이(캠핑+어린이)들을 캠핑의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원주시 신림면에 위치한 씨엠캠프 주식회사는 특히 입문자들에게 추천하는 캠핑장입니다. 치악산의 줄기인 매봉산과 감악산에 폭 안긴 천혜의 자연, 1(3,000) 규모의 너른 캠핑장 속에서 캠핑장비 일체를 대여해 캠핑의 감성은 오롯이 느끼면서 장비를 구매하거나 들고 나르는 수고를 덜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에 또 하나, 캠핑 전문가로부터 올바른 캠핑문화를 배울 수 있는 <친환경 안전캠핑 스쿨> 프로그램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 계곡 사이트의 여름 풍경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입문자를 위한 <친환경 안전캠핑 스쿨>

 

 

씨엠캠프의 친환경 안전캠핑 스쿨(이하 캠핑스쿨)은 캠핑하는 동안 안락한 보금자리가 되어 줄 텐트를 치는 방법과 캠핑장에서의 전기·소방 안전교육,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이뤄집니다. 캠핑스쿨 참가자들은 입소 후 먼저 3~4인용 텐트를 지급받게 됩니다. 캠핑스쿨은 4인 가족 기준 5개 팀(최소 20)부터 운영하는데, 20~30개 팀의 장비 대여가 가능해 기관 또는 기업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텐트를 지급받았으니 설치를 시작해야겠죠? 참가자들은 전문캠퍼로부터 뼈대인 폴대를 올바른 순서로 조립하는 법부터 차근차근 텐트를 완성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숙련자는 30분이면 뚝딱이지만 초보자는 1시간가량 소요된다고 하네요. 직접 몸을 움직이며 땀 흘리고, 끝마친 이후에는 상쾌한 성취를 만끽하는 것이 캠핑의 참맛이니 이 정도 수고는 보람이 됩니다.

 

 

이후에는 가장 중요한 안전교육이 이어집니다. 캠핑은 야외에서 전기와 불을 이용하는 만큼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텐트를 세울 수 있는 바닥공간을 사이트라고 하는데,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서는 안전 등의 이유로 한 사이트 당(정확하게는 사방이 막힌 텐트 안) 사용전력을 600W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캠핑스쿨에서는 최소한의 전기를 사용하며 안전한 캠핑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화로대 이용법이나 다 태운 마감재를 처리하는 방법, 소화기 사용법 등 소방안전을 위한 교육도 꼼꼼히 진행합니다.

 

 

올바른 캠핑문화를 배웠으니, 이제 놀아볼까요? 캠핑장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문화체험이 진행됩니다. 자연경관을 활용한 숲 체험, 산책로 탐방, 명상, 멍 때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선택하거나 민속놀이, 떡메치기, 메기 잡기, 계곡에서 가재 잡기, 독서골든벨 도서관 축제, 작가와의 만남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려울 만큼 때마다 다양하게 마련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캠핑장 문화프로그램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자연 속 힐링을 선물하는 것, 우리의 할 일!

 

 

씨엠캠프는 인근 캠핑장들과 지역주민이 모여 일군 매봉영농회에서 출발한 마을기업으로 지난해 캠핑에 필요한 장비와 MTB 장비대여 및 보관, 판매를 통해 마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로 마을기업 지정을 받은 곳입니다. 특히, 캠핑스쿨 프로그램은 캠핑에 입문하는 사람들의 장비 부담을 덜어내 캠핑저변을 넓히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캠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씨엠캠프가 그린 큰 그림입니다.

 

▲ 가을을 맞이한 캠핑장 풍광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캠핑 입문자에게 캠핑문화를 올바로 습득시키고, 자연 속에서 이야기 나누며 힐링할 수 있는 선물 같은 공간을 제공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죠.” 동절기를 맞아 캠프장 구석구석을 살피기 위해 재게 손을 놀리는 데 한창인 강대진 씨엠캠프 대표의 말입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공실이 없을 만큼 바쁜 성수기를 보냈으니 캠핑장도 다소간 숨 고르기 할 시간입니다.

 

 

치악산 자락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감성캠핑을 떠나기 위해 특별한 준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훌쩍 캠핑을 떠날 수 있는 곳, 씨엠캠프의 캠핑스쿨만으로 충분합니다.

 

 

주소 : 원주시 신림면 창촌길 132(매봉힐링캠핑장)

문의 : 033-761-2282

캠핑스쿨 프로그램은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만 운영되고, 일반 캠핑이용은 사계절 동안 상시 운영됩니다.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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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위해, ··Coming Soon!

 

○ 함께 하는 분 : 배재국 강·사·연 위원장(現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

                       조세훈 강·사·연 사무국장(現원주푸드협동조합 이사장)

○ 때와 곳 : 2020년 9월 17일, 강릉 두레건축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 <공감토크>

 

그동안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강원도 사회적경제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지키기 위한 민간 사회적경제 네트워크에 대한 필요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고, 의지를 가진 분들에 의해 결성을 위한 시도도 여러 번 있었으나 결실을 맺지는 못한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강사연)’가 지난 7월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본격적인 강원도 민간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결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중간지원조직, 사회적경제 조직들과의 사이에서 강원도 사회적경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더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을 다지는 조력자 역할이 기대되는 강사연의 활기찬 출발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럼, <더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위해, ··Coming Soon!>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지난 1021‘()강원사회적경제연대(강원연대)’가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을 알렸습니다. 해당 인터뷰는 강원연대 출범 이전에 진행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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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조세훈 사무국장, 배재국 위원장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4. 출범 이후 사업계획은?

 

조세훈)

당장은 창립이 목표예요. 그 이후에는 조직을 안정시키는 작업들이 기본적으로 필요하겠고요. 앞서 말씀드린 기 조직대상(지역네트워크 사회적경제협의회, 업종 네트워크)들을 참여시키는 것, 아직 조직이 이뤄지지 않은 시군 네트워크에 대한 지원들, 필요하다면 업종 네트워크를 더 추가할 수도 있겠고요.

 

 

중간지원조직들의 참여를 좀 더 타진할 필요도 있어요.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지만, 민간네트워크로서 활동하고 있는 조직들이 있더라고요. 이런 조직을 계속 발굴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작업이 또 한 축에 있어요.

 

 

연대 조직이 자리를 잡으려면 최소한의 재정 자립도 이뤄져야 하잖아요. 그러려면 자체 재원구조를 확보하는 작업도 이뤄져야 하고요. 또 강사연이 도 단위 행정과 강원도의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을 협의하고, 제안하고, 관철시킬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사업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각 시군 네트워크, 회원조직들을 통해서 계속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수반되겠고요.

 

 

당면해서는 사회적경제 3법을 포함한 관련 법 제도를 입법하는 것과 사회적금융 문제에 대한 해결이 가장 큰 과제예요. 입법은 저희만의 힘으로 되는 건 아니라서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와 같이 협력해 나가고 있어요.

 

 

 

사회적금융은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몇십 년에 걸쳐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계속해서 부침을 겪고 있는 문제죠. 금융 조달 문제를 해결해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텐데,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사회적가치가 금융 조달 과정에서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어요. 이를 반영할 수 있는, 일반금융이 아닌 사회적금융의 체계를 만드는 데에도 강사연은 역할을 다하려고 해요.

 

 

현재 강원도 2차 사회적경제종합발전계획이 수립 중인데 1차가 2013~2018년까지, 2차가 2021~2025년까지로 계획되어 있어요. 공백이 있죠? 그 공백이 지금 상황을 보여주고 있어요. 강원도가 적극적으로 접근하지 않은 측면이 있고, 우리 스스로도 강력히 요구하지 못한 책임이 있죠.

 

 

2차 계획이 수립되는 과정에는 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돼서 실효성 있는 계획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죠. 적어도 우리 사회적경제 조직들에게 ‘5년 동안 열심히 하면 뭔가 될 수 있겠다하는 희망의 근거가 됐으면 해요.

 

 

또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고민도 있죠. 저희가 보기에 강원도는 이에 대한 고민이 미진해요. 코로나 국면에서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유용성이 검증된 만큼 당장에 어려우니까 지원해야 한다는 수준을 넘어서서, 사회적경제 조직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들이 필요한데 전무한 상황이죠. 오히려 중앙정부는 K-뉴딜, 그린 뉴딜, 사람을 키우는 안전망의 확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강원도는 이 같은 궤에 올라타지 못하고 있어요.

 

▲ 지난 10월 21일 원주 상지대학교 소셜캠퍼스 온 강원_사단법인 강원사회적경제연대 창립총회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5. ‘민간 거버넌스로서의 역할도 기대받고 있는데?

 

배재국)

다양한 기대 중에 가장 큰 어려움을 예상하는 지점이에요. ‘과연 관은 지금까지 수혜자 역할로 보였을 당사자 조직을 동등한 파트너로 인식할 것인가하는 큰 산부터 넘어야 하니까요. 무턱대고 우리가 조직을 만들었으니, 이제부터 대등한 파트너로 봐줘라하면 그다음에 이어질 갈등과 부딪힘이 눈에 선하죠.

 

 

당연하게 인식을 바꾸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해요. 수혜를 받는 대상이 아니라 하나의 주체, 당당한 우리의 역할을 존중받아야 하고요. 어느 정도 인식이 바뀌어야 제대로 된 거버넌스가 가능해질 수 있죠.

 

 

조세훈)

사회적경제 기본법에서 정리하는 거버넌스 기본 틀에는 사회적경제 연대조직이 협력적 거버넌스의 당사자로 정리되어 있어요. 기본 얼개가 있는데 아직 강원도나 강원도 각 시군에는 그런 정도까지는 이해가 올라오지 않아서 굉장히 안타까워요.

 

 

배재국)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 사회적경제위원회 등등 조례에 따라서 지역 단위, 광역 단위 거버넌스들이 유지되고 있지만, 사실 1년에 한두 번 행정에서 제안한 회의 내용을 가지고 인사를 나누는 정도에 그쳐요.

 

 

그러니까 현재는 실제 당사자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구조가 아니에요. 행정의 통보를 듣기만 하는 거버넌스의 잘못된 역할을 바꾸는 노력들이 시간을 들여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해요.

 

 

조세훈)

거버넌스의 핵심은 협력이고, 협력하기 위해서는 대등한 위치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하죠. 행정과 당사자인 사회적경제 조직이 서로 대등한 위치에서 함께하려면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강원도 전체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 행정의 이해와 인식 변화가 선행되어야 해요. ‘사회적경제 조직을 지원해야지가 아니라 절실한 필요를 인식해야 한다는 거예요.

 

 

강원도는 전국적으로 보면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에요. 바꿔 말하면 그만큼 사회적경제 조직을 통해서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가 많다는 방증인 거죠. 행정이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결국 강원도에, 우리 시군에 도움이 된다라는 시각으로 접근했으면 해요.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중앙부처에서는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이 말 그대로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어요. 관련 정책들은 단순히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회적경제를 활용한다는 맥락에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만들어내고 있어요.

 

 

강원도는 각각의 사회적 문제들을 펼쳐 놓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역할을 부여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그냥 중앙에서 내려온 정책을 전달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아 아쉬울 때가 많죠.

 

 

배재국)

사실 이 같은 한계는 행정의 순환보직 때문이기도 해요. 보통 한 부서에 2년 이상 근무하는 공무원이 없다 보니 사업이 계속 단절되고 장기적인 흐름으로 이어지지 못해요. 완충 역할이 되어야 할 중간지원조직이 계속해서 관에 종속되는 행태라면, 민간이 움직일 수밖에 없어요. 강사연의 역할이 되는 것이죠.

 

 

조세훈)

행정도 사회적경제와 관련한 이해가 충분한 사람이 필요해요. 청와대 비서실에는 사회적경제 비서관이 있어서, 이 비서관이 각 정부부처들과 사회적경제 정책들을 협의· 조정하잖아요. 각 도나 시군도 이런 방식의 정책 설계가 필요해요.

 

 

기존에 있는 전문관 제도를 활용하면, 5년까지는 정책을 이해하고 집행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전문관을 둘 수 있어요. 사회적경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분야가 굉장히 산재돼 있잖아요. 이를 각 행정조직의 다양한 사업에 녹여내야 하는데 그러려면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정책이 어떻게 집행되고 있는지를 챙길 수 있는 청와대 사회적경제 비서관 같은 행정라인이 필요해지는데, 전문관 제도가 해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 왼쪽부터 조세훈 사무국장, 배재국 위원장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6. 중간지원조직과의 관계는?

 

 

배재국)

행정과 중간지원조직이 사업으로 겹쳐져 있는 연결고리가 있는 것처럼 중간지원조직과 당사자 조직도 당연히 연결고리가 있어요. 물론 지금 초기에 정리하느라고 당사자 조직이 중간지원조직에서 빠져 있지만 일정 정도 당사자 조직도 중간지원조직 안에 들어가야 건강하게 유지되고 굴러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조세훈)

행정-중간지원조직-당사자 조직은 수직적이든 수평적이든 단선적인 관계가 아닌 서로 물고 물리는 형식의 순환구조로써 중첩되는 부분들이 있는 게 바람직하다고 봐요.

 

 

행정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없으니까 전문화된 중간지원조직이 필요한 건데, 행정에서 중간지원조직을 일종의 하부기관처럼 접근하는 방식은 가장 재미없죠. 또 중간지원조직은 당사자 조직을 현장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만큼 단선적이기보다는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고, 또 그걸 존중하는 관계를 기대하고 싶어요.

 

 

당사자 조직은 행정과 중간지원조직을 대함에 있어서 의견 충돌과 협동을 같이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길 수 있지만 협력체계 자체를 깨서는 안 되죠.

 

 

당사자 조직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중간지원조직은 그런 조직들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행정은 그에 맞는 제도와 예산을 투입하는 각자 고유의 영역을 순환과 중첩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게 가장 바람직해 보여요.

 

 

배재국)

행정에서 나오는 자원도 중간지원조직과 당사자 조직이 따먹기 하는 방식이 아니라, 당사자 조직이 해야 할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재도 중간지원조직이 해야 할 사업이 아님에도 어쩔 수 없이 중간지원조직이 맡는 경우도 있어요. 당사자 안에서 풀어야 할 사업이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들을 우리 스스로 발굴해 나가야 해요. 우리가 전문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당사자들의 사업을 만들어 내고, 그 안에서 또 사람을 남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야겠죠.

 

 

7. 마지막으로 강사연의 청사진은?

 

배재국)

빨리 창립하고 싶습니다. 준비위원장으로서 창립이 빨리 되어야 마음이 홀가분할 것 같아요. 이후에 어떤 역할이 주어질지 모르지만 준비위원장으로 있는 동안 최소한의 바탕을 만들어 놓으려고요. 그래서 좀 제대로, 많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요구를 담을 수 있는 조직을 창립시키고 싶어요. 창립된 이후에는 현재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고, 재정적으로 큰 조직은 아니더라도 내실 있게 당사자들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조직이 됐으면, 그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세훈)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가 우리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이제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거였어요. 한국은 특히 초기 정부 주도의 육성으로 방향이 잡히다 보니 행정이 지원의 대상으로만 바라봤던 측면이 있는데, 정작 우리 스스로도 그런 시선이 익숙해져 버린 느낌도 없지 않아요.

 

 

사회적경제의 동력이라고 하면 한 축에 사회문제 해결이 있고, 다른 한 축에 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혁신이 있죠. 다만 현재는 혁신의 동력이 부족하지 않은가 싶어요. 이 혁신의 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우리 강사연이 역할을 많이 하길, 비빌 언덕이 되길 바라요.

 

 

 

- “꼭 창립한다!”라는 결의를 보인

강사연이

‘()강원사회적경제연대(강원연대)’으로

창립의 목표를 이룬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힘찬 포부와 기대를 담은

청사진을 실현하는

강원도의 건강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그럼, 다음 공감토크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사단법인 강원사회적경제연대 임원 명단

공동대표(이사) : 배재국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 우순자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

이사 : 김인철 강원자활기업협회장, 오석조 (사)강원살이 이사장, 임형석 강원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양종천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 이경옥 태백사회적경제네트워크 부회장, 하요한 인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 김상록 삼척사회적경제네트워크 부대표, 이길주 (사)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사장

감사 : 조경자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 센터장

사무국장 : 조세훈 원주푸드협동조합 이사장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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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사회적경제조직의 판로확보를 위한 공공구매 설명회 진행

 

 

서지혜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 도로교통공단 공공구매 설명회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지난 1020,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원주혁신도시 내 도로교통공단에서 공공구매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공구매 설명회는 원주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과 공공기관의 상생 협력 및 판로 확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도로교통공단 본부 로비에서 이뤄졌으며, 원주 내 사회적경제 기업 10곳이 참여해 새로운 판로확보를 모색하기 위해 열띤 홍보활동을 펼쳤다. 참여기업들은 대표 생산품과 서비스를 도로교통공단 각 과의 구매담당자 및 임직원에게 소개하며 상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나눠주기도 했다.

 

▲ 도로교통공단 공공구매 설명회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아울러 구매담당자와의 간담회 자리를 별로로 마련하여 공공구매제도를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충분한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도로교통공단 구매담당자가 2021년 공단의 물품, 서비스 구매계획에 대하여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를 통해 원주 내 사회적경제 기업에게 공유함으로써 기업들의 판로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상품을 홍보하고, 간담회를 통해 공공구매제도를 홍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원주 사회적경제 기업 중 청소용역 대행사와의 계약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기업들의 판로 확대에 활기를 더하기 위해 113일 한국관광공사에서의 공공구매 설명회를 예정하고 있다. 공공기관에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에 대한 정보와 인식 제고를 돕고,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열기 위해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공공구매 설명회가 말 그대로 더 많은 상생을 불러오는 계기들이 되길 바란다.

 

 

 

<참여 기업 리스트>

주식회사 생각나눔소

공모전 기획 및 운영 / 행사 기획 및 운영 / 각종 디자인,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아쿠아에어닥터

에어컨 청소 서비스

원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친환경 농수축산물 유통 및 친환경 가공식품,공정무역 제품 유통

협동조합 허브이야기

허브상품(허브차,비누,허브치약) / 공예체험

주식회사 퀸비스토어

친환경 대안 제품 제로웨이스트 제조 및 월경용품 제조

주식회사 인스

위생용종이제품생산:두루마리,점보롤,핸드타올,미용티슈,물티슈

인쇄/디자인:각종인쇄물,보고서,현수막

판촉,기념품:홍보물티슈,각티슈각종기념품

주식회사 플라워럼프

원예치료&체험, 화훼판매, 식물관리, 꽃배달

즐거운협동조합

중앙동 원도심 내 수공예 교육 및 컨설팅 / 홍보기념품 제작

협동조합 터큰

지역문화컨텐츠및제품개발

피어라풀꽃

발달장애인 활동 제공기관 /DM발송/원주시관광상품 판매(오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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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위해, ··Coming Soon! 

 

 

○ 함께 하는 분 : 배재국 강·사·연 위원장(現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

                   조세훈 강·사·연 사무국장(現원주푸드협동조합 이사장)

○ 때와 곳 : 2020년 9월 17일, 강릉 두레건축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 <공감토크>

 

 

그동안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강원도 사회적경제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지키기 위한 민간 사회적경제 네트워크에 대한 필요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고, 의지를 가진 분들에 의해 결성을 위한 시도도 여러 번 있었으나 결실을 맺지는 못한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강사연)’가 지난 7월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본격적인 강원도 민간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결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공감토크는 각각 강사연 준비위원회 위원장과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배재국, 조세훈 이사장을 만나 그간의 준비과정과 향후 사업 내용, 민간 거버넌스의 역할 등 강사연이 그리고 있는 청사진을 엿보려고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중간지원조직, 사회적경제 조직들과의 사이에서 강원도 사회적경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더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을 다지는 조력자 역할이 기대되는 강사연의 활기찬 출발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럼, <더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위해, ··Coming Soon!>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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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조세훈 사무국장, 배재국 위원장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1. 소개 부탁드립니다.

 

배재국)

안녕하세요. 저소득층 대상 집수리 사업을 주로 하는 사회적기업 두레건축대표이자,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배재국입니다. 두레건축은 2007년 자활기업으로 독립한 후 2008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는데요. 사회적기업이 이렇게 오래 버티기 힘들잖아요. 지역에서 10년 넘게 사회적경제 기업을 유지하는 곳이 드물다 보니, 자연스럽게 역할이 생기더라고요. 지난해부터는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대표 자리가 저한테까지 돌아와서 네트워크 이사장직도 수행하고 있어요.

 

 

그동안 관 중심의 사회적경제 흐름에서 탈피해서 민간과 관이 함께하는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필요성과 이를 위한 민간 대표조직에 대한 논의는 계속 있어 왔잖아요. 다만 필요성만큼의 동력이 충분치 못했는데, 사회적경제 3(사회적경제기본법안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 법안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통과를 앞두고 새로운 단계의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시기가 왔다, 민간의 역량이 취약하다고 해서 더 이상 해야 할 역할을 방기하고 있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당면하면서 민간을 대표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자는 발기인 모임이 이뤄지게 됐어요.

 

 

저는 대표조직 창립을 준비하는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요. 원래 계획은 99일 창립총회가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상황이에요. 동력이 충분히 실렸을 때, 활발하게 논의가 진행될 때 노를 저어나가야 하는데 조금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조세훈)

준비위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조세훈입니다. 준비위원장과 사무국장은 지난 813일 준비위 발족식에서 정해졌어요. 사실 발기인 모임이죠.

 

 

본업은 사회적기업 원주푸드협동조합이사장입니다. 올해부터 이사장을 맡게 됐는데, 원주푸드협동조합은 2008년 사회적일자리사업단으로 시작해 명칭이 여러 번 바뀌었어요. ‘원주친환경급식지원센터로 시작했다가 별도 법인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친환경급식 맛두레라고 하는 주식회사 형태의 농업회사법인으로, 협동조합 기본법이 만들어지면서는 협동조합으로 조직전환을 했죠.

 

 

조합 자체는 지역네트워크에서 로컬푸드를 담당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인큐베이팅된, 잘 안 쓰는 표현인데 저는 프로젝트 협동조합이라고 불러요. 지역의 구체적인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2차 협동조합이에요. 주 사업은 결식아동 도시락 사업이나 공공기관의 급식시설 위탁운영이고요.

 

 

대학 졸업 이후 지역 생협 쪽 실무부터 해서 계속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는데, 강원도 사회적경제 민간 대표조직을 결성하는 데 함께 하자는 제안이 왔어요. 필요한 일이니 해보자 했고, 현재는 창립 전까지 준비위 실무를 맡는 국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 대표조직의 필요성?

 

조세훈)

강원도에서 도 단위의 사회적경제 조직에서 네트워크가 만들어진 건 아마 강원도사회적기업협의회가 처음일 거예요. 그런데 뭐랄까, 좀 급조되었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이제 막 사회적기업들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초기에 도 단위에서 협의 창구도 필요하고, 당사자 조직들이 모여서 일을 할 필요성도 있어서 만들어졌죠.

 

 

당시 중간지원조직에 관한 논의에 있어서도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사회적경제를 전혀 모르는 곳이 맡게 되면 현장과의 소통도 어렵고 기타 많은 난제가 있을 거란 판단에서 사회적기업협의회가 중간지원조직을 위탁받아 운영을 했어요. 다만 중간지원조직이 분화되는 과정(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2년 강원도풀뿌리지원센터로 개소)에서 동력을 많이 잃었죠. 각 지역 네트워크는 현장에 묶여 있다 보니 중간지원조직이 좀 더 주도적으로 일을 끌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이어졌고요.

 

▲ 배재국 강사연 준비위원장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배재국)

중간지원조직은 행정이 할 수 없는 제3의 영역을 충족시키는 전문기관이 되어야 하는데, 근래 들어 행정에 종속된 듯한 모습을 계속 보인 거죠. 사실 모든 자원이 행정력을 통해 나온다는 점이 지원 기관의 한계이기도 해요.

 

 

사회적경제기본법안을 보면 행정·-중간지원조직-당사자조직(민간)이 분명히 자기 역할에 대한 분별, 정립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옳다고 명확히 구분하고 있어요. 우리는 이제 급박한 시기에 왔다고 판단을 했어요. 더 이상 미루면 강원도 사회적경제가 산으로 갈 수 있겠다고요.

 

 

중간지원조직이 행정에 종속되는 사업 방식이 계속 이뤄지면 결국은 당사자조직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중간지원조직을 통해서 사업을 수행하는 민간기업들이 오히려 관에 종속돼 자유롭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혁신의 날개를 잃고 지원의 대상으로 추락할 위기인 거예요.

 

 

사회적기업협의회, 마을기업협의회, 지역 네트워크 등은 개별적으로 행정을 상대해 가지고는 새로운 정책제안 등을 하기가 어렵죠. 단순히 행정에서 내려온 것을 중간지원조직을 통해서 그냥 내려 받는 수준에 그치고, 그나마도 각 지역까지 골고루 내려오지 않는다는 문제도 크고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중간지원조직으로서 강원도 사회적경제를 충실히 키워주었지만 향후 실질적인 발전에서 민간의 자생적인 역량을 키우는 면에서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요. 중간지원조직을 설립하는 과정에 민간이 함께했었지만, 이제는 민간의 대표조직을 별도로 완전히 분리 독립시켜야 할 필요가 강력해진 거죠.

 

 

3. 대표조직 설립 계기와 참여조직은?

 

배재국)

강원도에는 12개 지역 네트워크가 있는데, 지난해 지역 네트워크 대표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가졌어요. 정책 흐름이 각 지역들까지 내려오지 못하고 자꾸 단절이 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죠. ‘강원도네트워크협의회를 만들자는 논의로 3~4차례에 걸쳐 준비모임을 가졌는데, 그게 동력이 되지 않았나 해요.

 

▲ 강사연 준비모임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지난해 네 달에 걸쳐 네트워크 모임을 진행했다가, 올해 사회적경제 3법이 다시금 가속화되고 행정과의 폐해가 표면화되기 시작하면서 지역 네트워크뿐 아니라 다른 부문까지 통합하자는 데 합의했고 그렇게 진행되고 있어요.

 

 

창립총회는 미뤄졌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내려가면 바로 진행하려고요. 준비는 이미 충분하니까요.

 

 

강원도 12개 시·군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영월군사회적경제협의회 정선군사회적경제협의회 삼척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태백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동해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속초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횡성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인제군사회적경제네트워크 평창군사회적경제협의회

 

▲ 조세훈 강사연 사무국장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조세훈)

참여조직을 물어보셨는데, 저희는 조직대상이라고 표현해요. 분류하면 부문, 업종, 지역, 중간지원조직 크게 4개 범주로 정리하고 있어요. 부문 조직이라고 하면 강원도사회적기업협의회 강원도마을기업협의회 강원자활기업협회 이렇게 세 곳이에요. 강원도에는 아직 협동조합협의회 조직은 없어요. 업종은 8개 정도를 꼽고 있어요. 주거복지, 청소, 교육 등이요.

 

 

배재국)

업종은 광역단위 업종 조직이에요. 저희 두레건축같이 주거복지 자활기업이 모인 강원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청소 자활기업이 모인 강원청소협동조합, 판로를 위해 모인 강원곳간사회적협동조합 강원만찬협동조합 강원관광마케팅협동조합이 있죠. 또 특정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년들이 모인 ()강원살이, 의료 중심의 통합돌봄시스템 구축을 모의하는 강원돌봄네트워크, 청소년 사회적경제 교육과 학교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유스씨(YOUTHSEE) 8곳이요.

 

 

조세훈)

지역 네트워크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12곳이 있고, 중간지원조직은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강원도광역자활센터 성장지원센터(소셜캠퍼스 온 강원)를 꼽고 있어요. 조직대상들을 사전에 모두 방문했고, 거의 모든 곳에서 대표조직이 필요하고 창립을 위해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셨어요.

 

 

배재국)

대표조직 창립에 대한 동의를 받은 것과 실제로 회원으로 참여하는 건 좀 다른 문제죠. 1차적인 목표는 창립총회와 동시에 지금 나열한 조직대상들의 70% 이상을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거예요. 그 이후에는 나머지 곳들도 함께하도록 독려하고, 어려운 곳들은 네트워크 차원의 지지와 지원이 있어야 하겠지요.

 

 

그러고 나면 네트워크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지역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고민이 남아요. 강사연은 이런 지역의 준비모임이나 당사자 모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촉진제 역할을 고민하고 있어요.

 

 

그렇게 조직이 완다 갖추어지고 나면, 우리가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보다 더 명확해지겠죠? 전문가 집단이 필요하다고 하면 전문가 집단을 개인회원으로 확충하게 될 것이고요. 다만 시작부터 너무 크게 잡다가 중구난방이 될 수 있어서 조직대상을 이미 만들어져 있는 조직 회원을 중심으로 목표하고 있어요.

 

 

조세훈)

분별 정립 과정이기도 한데요. 이를테면 과거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법인 구성은 각 지역 네트워크, 당사자 조직이 참여하고 있는 구조였어요. 거기에 전문가들도 참여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센터의 위상이 모호한 측면이 있는 거예요.

 

 

중간지원조직인데 일정 부분 당사자 조직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대표조직 성격도 있다 보니 행정과의 관계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이 있었어요. 행정은 예산과 행정을 위임하니까 실행조직으로 센터를 대우하고 싶은데, 실제 센터 구성에는 당사자 조직이 들어가 있으니까 자꾸 상충하는 거죠.

 

 

이 때문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도 법인의 성격을 이번에 정리한 거죠. 센터 법인에서 지역 네트워크나 당사자는 제외하고, 그로 인해 생긴 공백을 당사자 조직의 연대 조직으로 정리하자고요. 행정과 중간지원조직, 당사자 조직 간 역할이 분명히 정리될 필요가 있다는 공통된 논의들에서 도출된 결과들 중 하나인 거죠.

 

 

- 타는 목마름으로

숱하게 이뤄져 온 바람들이

드디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강사연의 향후 사업 계획과

민간 거버넌스로의 고민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그럼, 10월 중 블로그를 통해

업로드되는 2부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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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 문화 지키는 냉장고 속 장독대

 

춘천 초맘창업팀, 된장·간장&고추장 만들기 키트 개발

주거문화·기후변화 극복, 1kg 용량으로 1인 가구도 만족

10월 온라인 판매 본격화, 사라지는 장 문화 지키기 앞장

 

▲ 초맘 간장&된장 만들기 세트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얼핏 생각하기에 옛것을 전승한다고 하면 꼭 옛날 방식만을 고집하며 내가 알고 있는 것만이 옳은 것이다 하기 쉽지만 나는 행여 이런 아집에 빠질세라 경계한다. 세상은 자꾸 앞으로 나아가는데,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오늘에서도 제 소임을 다하려면 또 다른 새로움이 있어야 옛것이 옛것일 수 있지 않겠는가?”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 우리의 전통문화를 어떤 방식으로 계승해야 옳을지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우리나라 1대 침선장(針線匠) 정정완 선생의 혜안입니다.

 

 

침선장은 개화기 무렵 우리 복식이 빠르게 서양화되면서 집안에서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이어져오던 침선(針線) 기술이 단절될 위기에 놓이자 국가에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단 한 명의 장인을 일컫는 말입니다. 바느질과 마찬가지로 집안에서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이어져오지만 현대화되면서 빠르게 사라지는 전통문화가 있습니다. 바로 장 담그는 문화입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는 장 담그는 문화가 오늘에서도 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새로움을 더해 옛것이 옛것일 수 있도록 좋은 혜안을 제시한 기업을 만나보고자 합니다. 쉽고 재밌게 집집마다 특색 있는 장을 담글 수 있지만, 메주를 쑬 필요도 장독대를 마련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냉장고 속 장독대가 있으니까요.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냉장고 속 장독대

 

 

우리의 장 문화는 세 가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장독대를 둘 공간이 없는 변화된 주거문화, 메주나 장이 맛있게 발효되기 어려운 기후의 변화, 마지막은 스스로 장을 담그기에는 너무나 바쁜 우리의 일상입니다.

 

 

느리지만 건강한 우리의 발효식품을 현대에 맞도록 재구성하고 교육으로 보급해 다시금 풍성해질 우리 식탁을 꿈꾸는 초맘(2020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은 일제강점기 때 주세법 제정으로 사라져 버린 우리의 부뚜막 식초와 함께 사라질 위기에 놓인 장 문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변화된 주거문화와 기후를 극복하고, 바쁜 일상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장을 담글 수는 없을까?”

 

 

예로부터 장은 정월에 담갔습니다. 장은 담근 지 40~60일 정도 지나면 완성되니까,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한낮 기온도 10를 넘지 않는 시기 동안 장독대 안에서 익었다는 거죠. 장독대를 둘 공간이 없는 집에서도 장을 익힐 수 있는 아주 적절한 공간이 떠오르시나요? 냉장고의 냉장온도는 평균 5정도이니 장을 익히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변화된 주거문화와 기후를 극복했으니, 바쁜 현대인을 고민해 봅시다. 초맘은 생각했습니다.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운 것은 우리의 몫으로, 1년에 먹을 양을 한 번에 만드는 것은 옛날 생활방식이므로 그때그때 먹을 4인 가족 한 달 평균 장 섭취량 1kg를 기준으로 하자고. 덧붙여 모든 재료는 100% 국내산을 고집하기로 했습니다.

 

▲ 초맘 간장&된장 만들기 세트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 초맘 고추장 만들기 세트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이렇게나 쉬운 된장·간장 & 고추장 담그기, 맛은 물론이죠!

 

 

초맘의 냉장고 속 장독대는 된장·간장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두 가지 키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작은 용기에 동봉된 재료를 섞어 냉장고에서 발효 숙성과정만 거치면 장독대가 없는 아파트에서도, 1인 가구에서도 아주 손쉽게 장을 담가 먹을 수 있습니다.

 

 

초맘의 된장·간장은 콩을 빻아 덩어리로 만드는 메주 성형과정 없이 콩알 자체를 발효시킨 알메주를 사용합니다. 덩이 메주와 비교해 표면적이 두 배 이상 넓기 때문에 발효시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기후변화로 덩이 메주 발효가 어려워진 까닭이기도 합니다. (알메주는 우리보다 기온이 높은 일본에서 보편화된 방식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까요? 된장·간장 키트는 1.5L 발효간장통과 알메주 250g, 천일염 250g, 메주가루 50g, 1L, 조리용 여과기·고무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에 소금을 넣어 소금물을 만들고, 알메주를 발효간장통에 넣고 여과지로 항아리 입구를 막은 후 소금물을 넣으면 끝! 너무 간단한가요? 나머지는 이제 시간이 할 일입니다.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서 30일 정도 발효시킨 후 간장과 알메주를 분리합니다. 간장은 바로 먹고, 알메주는 동봉된 메줏가루를 넣어 치댄 후 다시 용기에 꾹꾹 눌러 담가 다시 냉장고에 한 달 묵혀두면 맛난 된장이 됩니다.

 

▲ 초맘 간장&된장 만들기 과정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고추장 만들기는 어떨까요? 동봉된 메줏가루와 고춧가루를 넣고 숙성된 조청을 부어 잘 섞어주면 완성! 양파 겉껍질을 베이스로 사용해 영양만점이고 미리 숙성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만든 후 바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을 걷어내었어도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노력이 번거로우신가요? 하지만 꼭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느리지만 건강한 발효식품이 그렇습니다. 마트에서 뚝딱 사서 먹는 간장은 기름을 짜낸 탈지대두에 갖가지 화학성분을 이용해 하루 만에 만드는 간장이지만, 과연 간장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된장·고추장은 어떨까요?

 

▲ 초맘 고추장 만들기 과정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초맘은 한국전쟁 이후 먹고살기 급급해 양적 성장에 치우친 발효식품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집니다. 다음 세대에까지 망가진 우리 발효식품 문화를 대물림하지 말자는 것,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초맘 발효학교 ‘5일의 혁명이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전통발효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 초맘 발효학교 '5일의 혁명' 프로그램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누구나 장을 담가 먹을 수 있도록 레시피는 모두 공개됩니다. 누가 가져다가 이용하면 어쩌나 걱정하지 않으니까요. 그렇게 널리널리 장 담그는 문화가 퍼져나가는 것이니 대환영할 일입니다.

 

 

내가 만든 장이 냉장고 속에서 발효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재미까지 더해지는 초맘의 냉장고 속 장독대가 현대판 장독대로 보편화되는 그날까지!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가 쭈-욱 응원할게요.

 

초맘

주소 : 춘천시 동내면 춘천순환로94번길 30-5(거두리 968-2)

문의 : 010-7556-4263

온라인몰 : 네이버에 ‘초맘-냉장고 속 장독대를 검색하세요!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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