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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

알차게 끝마쳤습니다

 


함께 하는 분 : 이송림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

                          김태호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

                          최정희 강원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정진이 위드사람컴퍼니 경영지원실장

                          김현 소박한풍경 마케팅팀 사원

                          박기윤 화천현장귀농학교 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선옥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 <공감토크>

이번 공감토크는 올해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재미난 기획이었던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은 춘천시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는데, 소액의 사업비로 지역 내 사회적경제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회원사간 협업과 지속적인 교류를 도모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춘천의 사회적경제 기업과 단체의 구성원들이 직접 홍보단으로 활약하며, 춘천네트워크 내부의 홍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꾀했습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는 홍보단 활동이 마무리됨에 따라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이송림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과 취재원으로 이곳저곳 뛰어다닌 홍보단원들, 수혜를 입은 참여기업들의 이야기를 한 자리에 모아, 네트워크 협업을 위한 성공적인 홍보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올해 마지막 공감토크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 “알차게 끝마쳤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본 원고는 개별 인터뷰를 재구성해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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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 교육 및 첫 모임 



1.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 어떻게 기획되었나요?

 


이송림)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하 춘천네트워크)는 지자체 지역특화사업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홍보로 춘천 사회적경제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었어요. 또 재밌고 유쾌한 콘텐츠로 춘천네트워크 홈페이지를 활성화 하면서도, 회원사들에 대한 일상적이고 꾸준한 홍보로 회원사간 이해와 공감의 폭도 넓히고요.

 

구체적으로는 춘천네트워크 4개 위원회 중에 하나인 공동사업위원회에서 논의가 시작됐어요. 공동사업위원회는 회원사간 내부거래 활성화를 주요 활동방향으로 잡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상시적으로 회원사나 사회적경제 관련 정보를 상호 교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었어요.

 

어떤 방안이 있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은 콘텐츠를 양산하면서 어느 정도 춘천네트워크의 취지를 공감해 줄 수 있는 취재원으로 구성된 홍보단이 제격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죠.

 

그렇게 출발한 사업이 춘천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봄내가자란다(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홈페이지) 홍보네트워크 구축이었어요.

 

5월부터 네트워크 회원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홍보단원을 모집했고 취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진 촬영과 글쓰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후, 717일부터 춘천네트워크 홈페이지 <봄내가자란다> ‘봄내소식게시판에 홍보단원들의 기사가 업로드 됐습니다.

 


2.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어떻게 되나요?

 


▲이송림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 


이송림)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홍보단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참여기업을 위한 맞춤형 홍보물 디자인 제작이에요.

 

먼저 홍보단의 경우 춘천네트워크 회원사 구성원 또는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모집했는데, 당초 계획보다 2배 많은 15명이 참여를 희망했어요. 50개 회원사가 3~4곳씩 배정됐고, 기업 당 최소 15개씩 콘텐츠를 제작하자고 했어요.

참여한 분들 모두 열의가 상당했는데, 아무래도 취재나 글쓰기에 대한 경험이 낯설기 때문에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서는 충분한 교육을 가졌어요. 교육은 1회 차-김남덕 강원일보 사진부장 : 사진교육, 전흥우 춘천사람들 편집국장 : 글쓰기와 기사작성 2회 차-전흥우 춘천사람들 편집국장 : 글쓰기 강좌(좋은 글을 쓰려면) 3회 차-전흥우 춘천사람들 편집국장 : 글쓰기 연습 및 교정 등 3회 차 교육이 먼저 진행됐고, 사업 중간에 4회 차-지은진 소박한풍경 대표 : 애로사항 청취 및 대안 고민에 대한 내용으로 한 교육이 진행됐어요.

 


▲ 글쓰기 강좌-1차시 


▲ 애로사항 청취 및 대안 고민-4차시 



홍보물 제작의 경우 디자인 관련 회원사 4곳이 50개 기업을 분배해 공동 수행하기로 했어요. 각 기업의 특징과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상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업 메인이미지’, 웹사이트나 SNS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웹 포스터2종을 제작했는데, 특히 웹 포스터는 홍보 내용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되어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웹포스터 



3. 사업이 마무리단계인데, 어떤 성과들을 거뒀나요?


 

이송림)

먼저 홍보단원들이 춘천네트워크 회원사들의 소식을 정기적으로 담아낸 콘텐츠가 750개를 상회하고 있어요. 해당 콘텐츠는 춘천네트워크 홈페이지뿐 아니라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같이 업로드 되었기 때문에, 춘천네트워크는 회원사에 대한 상당한 콘텐츠 자원을 축적해 둔 셈이에요.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봄내가자란다> 홈페이지 


꾸준하고 재밌는 신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니 정량적인 수치도 훌륭해요. 춘천네트워크 홈페이지는 기존 100~200명 수준에 머무르던 1일 방문자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했고, 페이스북은 회원 수 증가에 더해 상호 홍보가 가능한 50개 채널이 새로이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어요.

 

기업별 홍보물 제작은 당연히 기업들의 호응이 컸죠. “우리 기업은 별로 필요없다.” 하는 곳 없이 50개 회원사에 대한 메인이미지와 홍보물이 모두 만들어졌으니까요. 솔직히 춘천네트워크 사업 중에 이렇게나 호응이 좋았던 적이 있었나 싶어요.



 


4. 사업 운영에 있어서 어려웠던 점이나 보완할 점은?

 


▲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 해단모임 


이송림)

올해 성과들이 좋았기 때문에 내년도 사업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아요. 그렇게 되면 예산을 좀 더 증액해서 연초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사업이 되길 바라요. 아무래도 연말쯤 업무가 늘다 보니 홍보단원들이 본업을 겸하면서 취재원으로 활동하는 데 버거움을 느끼시더라고요. 또 기사쓰기에 어려움이나 이미지 저작권 문제, 외곽에 위치한 기업을 방문할 때 지원할 수 있는 출장비 등도 고민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춘천네트워크 홈페이지도 리뉴얼될 예정이고, 처음 운영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저런 좋은 대안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업 담당자로서 회원사 50곳과 홍보단원 사이에서 내용을 전달하고 조율하는 데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했는데, 정량적 수치뿐 아니라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 같아 보람이 큽니다.

 


5. 홍보단으로 활동한 분들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어떠셨나요?

 


▲ 최정희 강원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최정희)

안녕하세요. 춘천두레생협 조합원이면서 강원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도 맡고 있는 최정희라고 합니다. 저는 재밌겠다~” 하는 마음으로 홍보단에 참여했는데요. 좋았던 점에 앞서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연초부터 연말까지 쭉~ 이어지는 르포형식을 구상했는데 7월부터 기사를 업로드 하게 돼 처음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기사가 마무리된 점이에요. 그래도 춘천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을 더 많이 알게 돼 보람이 큽니다.

 


▲ 김현 소박한풍경 마케터



김현)

반갑습니다. 소박한풍경에서 마케터로 근무하는 김현입니다. 개인적으로 홍보단 활동을 통해 얻는 재미와 성취감이 컸는데요. 글쓰기, 사진 찍기 교육도 받고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서 기사로 풀어내는 작업도 흥미로웠어요. 바쁜 업무 중에 수행해야 하는 홍보단 활동이 버겁기도 했지만 덕분에 사회적경제 기업 대표님들을 가까이에서 취재해 볼 수도 있었고 우리 주변에 이렇게나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있구나.” 체감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어요. 좋은 경험을 갖게 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태호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 



김태호)

안녕하세요.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 김태호입니다. 저는 불가피하게 중간에 하차하신 분을 대신해 취재를 마무리지었는데,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업체들을 소개했으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죠.

덧붙여서 2주 정도 다리 깁스를 하게 되면서, 현장 취재를 많이 못 한 점도 아쉬워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열의를 갖고 참여하고 싶어요.

 


▲왼쪽부터 위드사람컴퍼니 김동은 부대표, 한승후 대표, 정진이 경영지원실장



정진이)

안녕하세. ‘위드사람컴퍼니에서 경영지원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정진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제가 홍보단 활동을 가장 먼저 마무리지었다고 하더라고요. 본업과 겸하는 활동이었기 때문에 끝나면 해방감에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어요. 홍보 글로 적합한 글을 작성한 걸까, 좋은 글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 하는 걸까, 한 번 더 되짚어보면서 다음 기회에는 이렇게 해야지 하면서 벌써 다음번을 기약하고 있네요. 즐겁고 보람된 활동이었습니다.

 


6. 홍보단 활동 중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으신가요?

 


김태호)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무국 활동을 하면서 업체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담당기업 중 한 곳이었던 오투놀이학교에 대해서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파견 강사로 경력단절여성을 고용한다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파견 강사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서 직접 체험 교육장을 만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10명 이상 단체로 신청하면 퍼포먼스 같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가능해서 원주나 경기도에서도 찾는다고 하네요. 이런 방식으로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조금 더 깊이 춘천사회적경제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 


오투놀이학교

전통음악과 전래놀이, 도예활동 등의 체험놀이 강사로 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합니다.

 

 

김현)

담당기업 중 두 곳이 변화를 겪는 과정에 있었어요. 먼저 더뉴히어로즈의 경우 실버라이닝(스마트 타월), 초콜릿, airbnb(에어비앤비) 등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서 다채로운 소재를 다룰 수 있었어요. 네이처앤드피플은 올해 신사옥으로 이사하면서 친환경 제품 제작에서 인쇄·디자인으로 주력사업이 변화했고, 장애인 인력을 고용하는 카페 사업도 신규로 론칭하는 변혁을 겪고 있었어요. 직원 개개인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네이처앤드피플의 활력도 느낄 수 있었어요.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 


더뉴히어로즈

옥수수 섬유를 이용한 친환경 양말인 콘삭스(Cornsox)가 대표 상품이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으로 윤리적 패션과 사회적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 


▲ ㈜네이처앤드피플

무분별한 벌목을 막기 위해 친환경 재생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한 친환경 인쇄물을 제작하고, 장애인 고용을 창출하는 카페 더 피플을 운영합니다.

 

정진이)

춘천의 40대 이상 경력단절 여성이 모여 설립한 춘천워커즈협동조합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도 출산 후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로 많이 힘들어한 경험이 있거든요. 워커즈협동조합은 재취업이라는 현실에 맞서서 공부하고, 방법을 직접 모색하며 창업까지 밟은, 그 도전 자체로 빛나는 기업이라고 생각해요.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 


춘천워커즈협동조합

로컬푸드 반찬사업을 시작으로 40세 이상의 재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도시형 마을기업입니다.

 

최정희)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은 일시정지시네마예요. 초반에 유재균 일시정지시네마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가 끝까지 제일 마음에 들었거든요. 춘천에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조그만 극장이 있다는 걸 모르던 분들이 많았는데, “젊은 청년이 만들어 낸 유쾌한 공간 홍보에 한몫 했구나.” 뿌듯했거든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여러 여건 상 상영공간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대신 책방 등 지역의 여러 커뮤니티 공간에서 상영을 이어가면서, 일시정지시네마는 지속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더라고요.

인터뷰 당시 유재균 대표가 퇴관이 꿈이다.”라고 말했는데, 일시정지시네마가 아니고도 독립영화를 볼 수 있는 대중적인 공간이 생기면 기쁜 맘으로 문을 닫겠다는 의미였어요. “참 청년다운 의미 있는 꿈이구나.” 감탄했는데, 다른 방식으로 퇴관을 결정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커요. 또 이게 사회적기업이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현실인가 싶기도 하고요. 또 그렇기 때문에 지역 내 네트워크 회원사간 교류와 협력이 절실하고, 홍보단 활동도 그래서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 


일시정지시네마

단편,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춘천의 유일한 독립예술영화 상영관. 영화관 운영 외에 영상제작과 미디어 아트 제작, 잡지 발간 등의 영상문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7. 회원사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홍보단 활동을 어떻게 지켜보셨나요?

 


박기윤)

반갑습니다. 저는 화천현장귀농학교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박기윤입니다.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 활동에 대해서는 당연히 감사하게 생각하죠. 춘천네트워크가 회원사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져주고, 배려해 준다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만들어 주신 홍보물도 저희가 운영하는 카페에 메인이미지와 웹 홍보물로 적극 활용하려고 합니다. 가능하면 다음해에도 운영해 주시길 희망하고요.

마지막으로, 춘천에서 멀리까지 오셔서 직접 취재하고 기사로 엮어내 준 담당 홍보단원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 


화천현장귀농학교 영농조합법인

이론교육에 치중되어 있는 귀농 교육이 아닌, 최소 1년 이상 기숙하며 직접 친환경 농사를 지어볼 수 있도록 한, 전국 유일의 현장 실습형·합숙형 귀농학교입니다.

 

김선옥)

안녕하세요. 춘천두레생협 김선옥 이사장입니다. 춘천두레생협은 워낙 행사가 많아서, 생협 임원들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부분도 많은데 홍보단이 그 부분을 메웠다고 생각해요. 또 신규 조합원맞이 행사나 육아사랑방 등 행사도 취재하고 또 홍보해 주셔서 일반인 참여도 늘고, 실제 판매로 이어지기도 했어요.

기획과 운영을 맡아 준 춘천네트워크와 홍보단 활동을 열심히 해 준 담당 홍보단원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수고하셨다는 말씀, 전합니다.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생명·협동·로컬푸드를 지향하는 생활공동체로, 춘천을 대표하는 23년 전통의 생활협동조합입니다

 


<봄내가자란다>  www.coopcity.org/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판매가격 : 야관문 600g  5,400원 (택배 3,000원 별도)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판매가격 : 유정란 10구 4,000원 

                  유정란 15구 5,950원 (택배 3,000원 별도)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판매가격 : 석박지 3kg / 22,500원 

                 오이김치 500g / 7,000원

                 무말랭이김치 250g / 4,600원

                 부추김치 500g / 5,300원

                 양배추물김치 500g / 7,000원

                 얼갈이김치 1kg / 9,200원 (택배 3,000원 별도)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판매가격 : 개당 7,500원 (택배 3,000원 별도) 




'담다_다시팩' 강원도 사회적경제 상품을 판매하는


강원도 사회적경제물품 공공구매몰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www.강원곳간.com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강릉·고성·홍천 지역자활센터,

유쾌하고 짠내나는 상품개발 STORY

 

 


함께 하는 분 : 김진광 강원도광역자활센터 사업기획부 과장

                          김지윤 고성지역자활센터 팀장 

                          강윤우 강릉지역자활센터 팀장

                           김성식 홍천지역자활센터 팀장


때와 곳 : 20181130 / 강원도광역자활센터 소회의실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 <공감토크>

이번 공감토크는 강원도 고성, 강릉, 홍천 등 3개 지역자활센터의 신규상품 개발 스토리를 간직한 실무자들의 이야기로 유쾌하게 진행됐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막바지에 치달아 자활 현장의 진솔한 경험이 우러나면서 실무자들의 찐~한 공감의 현장으로 변모하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실무자 워크숍으로 얼굴을 대면해도 이렇게 내밀한 이야기까지는 처음 해 본다며 인터뷰 소회를 털어놓는 실무자들의 의견에 더해, 광역자활센터에서도 실무자 간 공감의 장을 고민해 보겠다며 마무리된 이번 공감토크! 궁금하시죠?

그럼, 강원도 3개 지역자활이 기획한 신규상품과 개발 스토리를 간직한 실무자들이 한 곳에 모이는 이례적인 자리를 다룬 <강릉·고성·홍천 지역자활센터, 유쾌하고 짠내나는 상품개발 STORY>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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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품개발 과정에서 제일 어려운 점은?

 


김지윤)

하아~, 어려운 점을 물어보시니까 한숨부터 나오네요. 하하하. 지역자활센터를 오래 다니다 보니까 가끔은 제가 사회복지사인지, 농업인인지, 기업인인지 헷갈릴 정도예요. 주변 사람들도 업무 통화 내용을 듣고는 , 무슨 농사짓니?” 아니면 사업하니?”라고 묻더라고요.

 

제일 우여곡절인 게 사업을 운영할 때 제조기술을 전수받을 참여주민을 고르기 어렵다는 점이에요. 힘들게 제조기술을 배우고 익혔는데, “나 못하겠다.” 하고 사업단을 나가시면 다른 분이 처음부터 다시 제조기술을 배워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요.

 

몇 번 겪고 나니까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가려면 내가 배워야겠더라고요. 이전에 영농사업단 담당을 계기로 농업대학 졸업장을 득했고요, 하다하다 지게차 자격증까지 있어요.

 


김성식)

정말요? 하하하. ~ 대단하세요.

 


                                                                        ▲김지윤 고성지역자활센터 팀장 



김지윤)

그래도 이번엔 어액비 사업을 맡아주신 반장님이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있어요. 반장님이 70대 후반의 고령이신데, 손녀 같은 팀장이 처신머리 없이 왔다 갔다 해도 우리 팀장님, 고생 많이 하셨는데 내가 이놈(어액비) 성공시켜 놓고 인수인계해 줄 때까지 열심히 할게.”라고 말씀해주세요. 힘들어도 이런 게 참 보람이에요.

 


강윤우)

한과사업단은 처음에는 제 몫이 아니었어요. 돌고 돌아 저한테 넘어왔는데, 본의 아니게 사업이 안착하지 못하고 부유하는 과정에서의 실패를 계속 지켜보게 됐어요. 한과의 몸통이 되는 반대기라고 있어요. 이 반대기를 만드는 작업이 가장 중요한데, 자활사업 특성상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반대기를 수시로 뒤집어 주는 일이 잘 안 되더라고요.

 


                                                                        ▲강윤우 강릉지역자활센터 팀장



지금은 초과근무도 하면서 제품을 완성하는데, 숱한 실패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봐 온 입장에서 상품이 나왔다는 데 우선 큰 의의를 두고 있어요. 참여주민들 고생하신 거 생각하면 뿌듯하고요.

 

강릉에서 한과로 유명한 곳들 대부분이 10년 이상의 업력을 갖고 있는데, 이곳들과 견주어 경쟁력이 없다고 여기지 않으니까 판로를 잘 닦아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려고 해요.



김성식)

다들 비슷한 마음인가 봐요. 저는 건강즙 상품개발 과정에 처음부터 참여한 게 아니라서, 여기 오기 전에 상품개발 전 과정에 참여했던 분들에게 이러한 자리이니 이야기 좀 해주세요.”라고 말씀드리니까 , 내 새끼 하나 나온 거지.” 하시더라고요. 실제로 제품에 대한 애정도 크시고요.

 

홍천지역자활센터의 홍천쌀찐빵 사업단도 애정들이 참 많으세요. 옥수수, 단호박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고, 올해 10월에는 아로니아 쌀찐빵도 신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제품 개발도 꾸준히 하고, 하나씩 판매될 때마다 한마음으로 기뻐해요.

 


4. 출시 후에도 제품은 계속 보완되죠?

 


강윤우)

그럼요. 자연미한과의 경우, 상시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튀긴 한과’, ‘구운 한과에 더해 산자(유과의 일종)’, ‘약과도 생산하게 된 거고요.

 

또 한편으로는 한과 기계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어요. 강릉 과수원과 연계해 과일 칩을 만들어 볼 수 있을까 하는데, 유아용 상품으로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포장도 열심히 고민하고 있어요.

 


김지윤)

이건 제 욕심인데요. 품질을 좀 더 강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지금은 기술제휴를 한 곳과 동일한 품질인데, 어액비 생산 업체 중에 액비에 다시마를 넣어서 특정 효과를 높인 곳이 있더라고요.

 

저희도 새로운 원료를 첨가해 보는 시도 정도는 충분히 해볼 수 있잖아요. 만든 후에는 실제 효과가 있는지 검증해 볼 수 있는 영농사업단도 운영하고 있고요.

 


                                                                        ▲김성식 홍천지역자활센터 팀장



김성식)

홍천지역자활센터는 잣잎양파즙 다음으로 도라지배즙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요. 홍천 소재 건강즙 생산업체인 파머대디에서 실습이나 배합 등의 직무교육으로 상품력도 높였고, 원물도 정말 좋은 걸 사용해요. 저희 매장 외관에 원물을 전시해 두면 손님들이 이 좋은 걸 즙을 내요?”라고 깜짝 놀라실 정도예요. 실제로 소비자 만족도도 높고요.

 

도라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로컬푸드를 사용하는데, 내년에는 까마중으로 건강즙을 만들어볼까 해요. 지역에 까마중 농장도 있고, 혈액순환에 좋은 열매라고 요새 많이들 찾으신다고 하더라고요.

 


                                           ▲김진광 강원도광역자활센터 사업기획부 과장



김진광)

3개 지역자활센터 외에도 평창지역자활센터의 다문화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쌀국수 사업단이나 춘천지역자활센터의 김 사업단 등 새로 상품 출시를 준비하는 곳들도 있어요. 3개 지역자활센터의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디어 단계부터 광역자활센터가 함께하는 창업 인큐베이팅으로 진행되고 있고요.

 

이전에 사업개발 모형이 주로 지역자활센터에서 아이템을 선정한 후 사업화를 해보고 싶다고 역제안을 하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부터는 광역자활센터에서 아이디어나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지원을 결합하는 형태로 변화한 거죠.



5. 본인 경험을 살려 타 지역 실무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김지윤)

대부분 자활사업의 특수성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죠. 저 같은 경우엔 힘들어도 좋아서 선택한 일이니까 특별히 조언이랄 것도 없지만, 지역자활센터의 실무자는 다재다능하지 않으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요. 또 사회복지사로서 참여 주민들의 마음을 보듬는 사례관리를 하면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니까 많은 에너지도 필요하고요.

 

열정도 많고 에너지 넘치다가도 반드시 고갈되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그런 고비들을 잘 겪어내서 새로운 에너지로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분들이 자활영역에서 오래 일하실 수 있어요.

 





강윤우)

각 지역자활센터의 사업단을 꾸리는 건 사업팀장들 몫인데, 사업운영보다 힘든 게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이에요. ‘참여하는 주민이 의지가 있느냐에 따라 사업 방향이나 발전 양태가 달라지니까요.

 

만약 의지가 약한 분이라면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하고,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 하죠. 이분들에게는 생계가 달려 있는 문제니까 실무자로서의 책임감도 크고요. 참여주민들하고 많이 이야기하고, 실무자 스스로 본인의 마음가짐도 잘 다독여야겠죠.

 


김성식)

저는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홍천지역자활센터로 옮겨온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매일매일이 항상 새로워요. 대부분의 복지영역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자활은 관계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마다 욕구가 다 다르고, 사업을 대하는 정도가 다 다른 와중에 평등하게 분위기를 잡아야 하고요. 앞에서 얘기한 게 뒤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는 경우도 많아요.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참여 주민들 사이의 이런 미묘한 관계들을 잘 풀어드리지 않으면 이게 작업장에까지 연결이 되어서 제품력에 확실히 영향을 미치게 돼요. 자활영역에 대한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참여 주민들의 마음을 잘 다스려서 서로간의 위화감을 줄여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김진광)

상품개발 과정을 이야기해보자~” 하고 모였는데, 하다 보니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나오네요. 해마다 각 지역자활센터 실무자들이 모여 워크숍을 하는데, 연수과정이다 보니 속마음을 터놓기까지는 못했는데, 저도 오늘 자리를 통해 (인터뷰 기사에는 오프 더 레코드가 될 수밖에 없는) 속 깊은 현장의 고충을 듣게 되네요.

 

오늘 공감을 나눠주신 세 분 팀장님들께 감사드리고, 또 이번 계기를 통해 광역자활센터에서도 각 지역자활센터의 사업팀장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참여해 준

네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사람과의 관계

가장 어렵다는

정답이 없는 문제에

가장 깊이 공감하는

자활일꾼들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번 공감토크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선순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야기하다

 

 

하요한 인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무국장

 

 

2018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 2019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인제군 사회적경제기업 대표자, 실무자들과 일본 돗토리 현으로 34일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돗토리현은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아담한 시골마을로 인제군과 지리적, 환경적 요건이 비슷한데, 이 지역이 인적·물적 자원 및 인프라를 활용해 선행했던 사업들을 보고 들음으로써 생각하지 못했던 지역경제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견학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작은 시골 마을에서 무엇을 얻었을까?



# 미즈시게루 로드

요괴마을이라고 불리고 있는 이 지역은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상권이 붕괴되기 시작하자 주민 주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도시재생을 시작했다.


요즘 자신만의 소소한 행복을 찾는 삶을 꿈꾸는 것에 발맞춰 여행의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다. 유명관광지 대신 한산한 소도시나 시골로의 여행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는데, 미즈시게루 로드는 일본 특유의 정겨움과 고즈넉함을 간직한 소도시라 이러한 트렌드에 잘 맞게 도시재생이 이뤄져 있었다.




# 다이센유업농업 협동조합

사회적경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이곳은 낙농가제조기업이 힘을 합쳐 만든 협동조합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산업화 시대의 흔치 않은 특별한 사례다. 튼튼하고 건강한 소를 사육하기 위해 자연에서 나오는 먹이를 주고, 자유로운 운동을 함으로써 건강한 우유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지역에서도 농가들의 자발인 참여를 유도하고, ·특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여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겠다.




# 한일 우호 교류관 (바람의 언덕)

마치 제주도에 온 것 같은 이 공원은 곳곳이 한국적인 상징물로 장식되어 있다. 두 번에 걸쳐 이곳에 표착했던 한국어선을 구조한 것을 계기로 한일 우호를 기원하며 지은 공원이다. 그 옆의 작은 휴게소에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선한 지역 제품을 직송해 판매함으로써 지역 로컬푸드를 홍보·판매해 지역의 소득창출에 기여하는 사례다.




# 타루마리 빵집

인제군과 가장 비슷한 환경에 위치한 타루마리 빵집은 우리 지역의 시골 마을과 비슷한 정취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 마치 예전에도 알던 동네처럼 친숙함으로 우리를 반겨주었다.


사실 빵이라 하면, 시골보다는 도시와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삶속에서 주식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와타나베 이타루 씨는 무엇을 얻기 위해 시골까지 왔을까?


타루마리 빵집은 지역 내의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하여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빵을 통해 지역 내 농산물을 순환시키는 것, 지역생산·지역소비를 실천함으로써 지역의 먹을거리와 환경 그리고 경제를 한꺼번에 풍요롭게 만들고 있었다.


현재 타루마리 빵집과 협력관계에 있는 지역 농가가 14~15개 정도 된다고 한다. 그만큼 지역 내 농업 종사자들이 많고, 서로 협력을 통해 상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와타나베 이타루 씨는 여러 장인들이 있는 동네이기 때문에 서로 주고받는 에너지가 혼자서 무엇인가 했을 때보다 배가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 지즈정 백인위원회

지즈정 백인위원회는 우리나라 주민자치위원회와 비슷한 형태를 띠는데 행정기관과 민간의 협력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한다. 마을주민들이 지역 내에 생산품 및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행정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다.

 

지역 내 초등학생, 중학생도 참여하여 마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적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관공서에서 할 수 없는 아이디어를 주민들이 도출해 발전시키는 마케팅 사례라 할 수 있다.




# 배기념관

지역 특산품인 를 소재로 한 대형 박물관을 관광명소로 탄생시킨 사례다. 인제군에도 농·특산품이 많은데 그 중 황태, 5대 명품 등 주요 특산품을 배 기념관 형식으로 상품화시키고 그곳에서 상품판매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기념관은 큰 홀도 갖추고 있는데, 돗토리 현 내의 지역교류와 지역 활성화의 거점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었다. 한산하고 따분한 박물관과 다르게 복합적인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 우리 지역 박물관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부분이다.



 

# 사카라베도조군 · 이카가와라

마치 우리나라 한옥마을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옛날 창고나 상가 건물이 줄지어 진 거리를 보존하고 있어, 고색창연한 구라요 시의 옛 모습이 많이 남아 있었다. 시라카베도조군의 일각에는 오래된 창고의 외관을 그대로 살려서 공방과 숍 등으로 개축한 일명 빨간기와집이라고 불리는 아카가와라가 있었다.




돗토리 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보다는 본연이 갖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성을 유지하고, 이를 순환구조의 형태로 활성화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있었다. 또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할 사회적경제본연의 의미도 잘 녹여 내고 있었다.


앞으로 우리지역에서도 새로운 것을 창출하기에 앞서 우리가 가진 자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그 안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가치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맛있는 배움이 있는 곳,  

베이킹 스튜디오 ‘브레드텐’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먹자골목 끝자락에 자리한 베이킹 스튜디오 브레드텐’, 평일 낮 시간은 물론이고 늦은 오후와 주말까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앞치마를 둘러매고 손으로 조물조물, 입으로 와글와글 대며 복작복작합니다. 즐거운 웃음과 맛있는 빵이 함께하는 브레드텐의 하루를 함께해 보았습니다.

 


지난 1218일 방문한 브레드텐은 직접 빵을 만든다는 설렘으로 가득한 양구군 동면 소재 대암중학교 학생들로 가득했습니다. 1학년 11, 2학년 10, 3학년 13명 등 전교생 34명이 함께한 수업은 발효과정을 거쳐 더 부드럽고 고소한 햄에그 빵(일명 애벌레 빵)을 만드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준비된 반죽을 50g씩 나눠 손으로 둥글게 굴려준 후 15분 간 발효과정을 가집니다. 이후에는 반죽을 밀대로 반듯이 밀어 넓게 편 다음, 햄과 계란샐러드를 넣고 돌돌 말아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애벌레 모양으로 칼집을 낸 후 오븐에 넣고 완성되기까지, 전 과정은 한 시간 내외입니다.

 




아이들이 발효하고, 굽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기다리는 동안 재주 많은 베이킹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기도 하죠. 이런저런 수다로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면 맛있는 빵이 금세 완성됩니다.

 


브레드텐이 밤낮으로 분주한 건, 바로 이런 베이킹 수업 때문입니다. 취미나 창업을 위한 베이킹 수업과 원데이 클래스, 토요 키즈베이킹뿐 아니라 기업이나 기관, 학교 출강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죠.

 




요즘 태백이나 정선 등 멀리 있는 학교까지 베이킹 수업을 다녀오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홍현익·윤은수 공동대표는 경력단절여성에서 브레드텐을 통해 훌륭히 사회 무대로 복귀한 기업가입니다.

 

▲ 왼쪽부터 홍현익 대표, 김진아 도움 선생님 



브레드텐은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홍현익 대표와 윤은수 대표의 우연한 만남에서 출발했습니다. 요리학원 짝꿍으로 만난 두 사람은 더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꼭 맞아 작업실 겸 공방으로써 지난 201510, 브레드텐의 문을 열었습니다. 작은 카페를 겸하는 유쾌한 공간은 두 사람의 실력이 날로 향상됨에 따라 입소문을 타고 급격하게 수업에 대한 요청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브레드텐 두 공동대표는 공간 확장으로 교육실을 마련하고 활발한 출강으로 베이킹 수업에 힘을 싣게 됐고, 부족한 일손을 김진아 도움 선생님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메웠습니다.

 


나카무라아카데미’, ‘르꼬르동블루등 제과·제빵계에서 이름난 교육과정을 밟아 일본 제빵과 쇼콜라띠에 자격도 갖춘 브레드텐은 예약제로 수제 케이크나 수제쿠키 주문도 받고 있습니다.

 



제과·제빵 기술에 있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성장을 꾀하는 브레드텐은 사업역량 자체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2018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와 강원도, 강원도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 핸드메이드 기반 지역상생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강원도내 핸드메이드 분야 창업지원과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핸드메이드 기반 지역상생 사업은 사업의 사회적 가치와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해 참여기업을 선정했습니다.

 


브레드텐은 핸드메이드 분야 기존 사업자로 선정돼 판로나 상품 고도화를 위한 멘토링과 교육에 참여했고 또 사회적경제로의 진출이나 연계 방안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브레드텐은 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이면서, 단순 일자리 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상품개발로 적극적인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쌀빵, 옥수수빵, 감자빵, 나물빵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었고, 이를 수업에서도 선보이며 로컬푸드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자원인 닭갈비를 연계한 닭갈비 빵은 재밌는 아이템입니다.

아이나 어른들을 위한 베이킹 수업, 취미·창업을 위해 베이킹을 배워보고 싶으신 분, 학생들을 위한 좋은 체험교육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빵 굽는 냄새가 고소한 브레드텐이 있습니다.

 


정규반. 창업반. 원데이클래스. 토요키즈베이킹. 출강.

주소 :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976-7번지 1

문의 : 033-261-1660 / 010-8779-2246 / 010-2280-2819

blog.naver.com/ssemin0603

story.kakao.com/ch/bread10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강릉·고성·홍천 지역자활센터,

유쾌하고 짠내나는 상품개발 STORY

 

 

 

함께 하는 분 : 김진광 강원도광역자활센터 사업기획부 과장

                          김지윤 고성지역자활센터 팀장

                          강윤우 강릉지역자활센터 팀장

                          김성식 홍천지역자활센터 팀장


때와 곳 : 20181130 / 강원도광역자활센터 소회의실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 <공감토크>

이번 공감토크는 강원도 고성, 강릉, 홍천 등 3개 지역자활센터의 신규상품 개발 스토리를 간직한 실무자들의 이야기로 유쾌하게 진행됐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막바지에 치달아 자활 현장의 진솔한 경험에서 우러난 실무자들의 찐~한 공감의 현장으로 변모하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실무자 워크숍으로 얼굴을 대면해도 이렇게 내밀한 이야기까지는 처음 해 본다며 인터뷰 소회를 털어놓는 실무자들의 의견에 더해, 광역자활센터에서도 실무자 간 공감의 장을 고민해보겠다며 마무리된 이번 공감토크! 궁금하시죠?

그럼, 강원도 3개 지역자활이 기획한 신규상품과 개발 스토리를 간직한 실무자들이 한 곳에 모이는 이례적인 자리를 다룬 <강릉·고성·홍천 지역자활센터, 유쾌하고 짠내나는 상품개발 STORY>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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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독자 분들을 위해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진광)

, 안녕하세요. 하하. 쑥스럽네요. 저는 강원도광역자활센터 사업기획부 과장으로 올해부터 판로지원 업무에 뛰어들었습니다. 각 지역의 상품 개발 과정을 돕고, 온라인 상품페이지 제작을 지원하고 강원곳간 입점 설명회를 마련하는 등의 판로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윤우)

저는 강릉지역자활센터에서 녹색자전거사업단(그린바이크)’, ‘편의점사업단(CU강릉유천올림피아)’, ‘한과사업단(자연미한과)’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지원팀장입니다. 주로 하는 일은 사업단 운영 및 참여주민 사례관리 등 사업단 운영에 있어 전반적으로 관여하고 있습니다.

 


김지윤)

안녕하세요! 저는 고성지역자활센터에 김지윤 팀장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고성군에 있는 자활사업단은 다 한 번씩 맡아봤어요. 지금은 급식사업단하고 유정란생산사업단&한우사업을 공동으로 하고 있고 그 다음 어액비제조사업까지 담당하고 있어요. 올해로 자활에서 일한 지 7년 됐네요.

 


강윤우)

저는 5년차네요, 벌써.

 


김성식)

~, 저는 이제 막 발걸음을 뗐어요. 홍천지역자활센터 사업지원팀에 101일자로 왔으니까요. 현재 사례관리와 참여자 교육, 직무 소양, 게이트웨이를 진행하고 있고 수산물가공 사업단’, ‘건강즙 사업단(홍담)’ 2개 사업단을 맡고 있어요.

 


2. 신규상품과 개발과정을 소개해 주세요.

 


▲강윤우 강릉지역자활센터 팀장


강윤우)

전국적으로 한과로 유명한 곳이 강릉이잖아요. 한과사업단 자연미한과 브랜드로 강릉한과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차별화된 한과를 제조하고 있어요. 쌀이라는 건강한 식재료에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게 특징이고, 남녀노소 환영하는 강릉 대표 한과로 성장하려고 부단히 달리고 있습니다.

 


한과사업은 우연히 한과 설비를 갖추게 되면서 출발했는데요. 지역에서 한과를 제조하던 사회적기업이 안타깝게 문을 닫게 되면서 알음알음 저희 쪽에 설비가 전달됐어요


▲강릉 자연미한과 


그땐 한과 사업을 할 수 있을까?” 막막했는데 광역자활센터의에 도움으로 기술 컨설팅도 받고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면서 2년 이상을 예상했던 제품 출시가 1년 반 정도 단축됐어요. 저희 강릉지역자활센터는 광역의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인데 단시간 내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참여 주민들이 노력하는 만큼 판매가 잘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실무자가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수제 원목가구를 제작하는 사업도 다른 기회를 통해 많이 홍보되었으면 합니다.

 

▲김지윤 고성지역자활센터 팀장 


김지윤)

저희는 생선을 활용한 친환경 아미노산 비료인 농사의 제왕-고수레 어액비를 출시했어요. 고성지역자활센터는 영농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친환경 제조를 하고 있는데, 사실 친환경 제조에 적합한 비료가 다양하지 않아요. 비용도 부담이 되고요.

 

그래서 영농사업단은 고성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EM센터를 통해 직접 아미노산 액비를 만들어서 사용해 왔어요. 그런데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비료제조 사업 제안이 들어온 거예요. 사실 저희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면서 효과를 보고 있었지만, 상품으로 팔 수 있는 정도는 아니어서 고민도 많았어요.

 

다만 지역 친환경농가들이 직접 액비를 만드는 번거로운 수고를 덜어주자는 뜻에서 강원도광역자활센터의 창업 인큐베이팅’과 같이 연계를 해서 제조기술을 배울 수 있는 업체를 찾고 기술을 배워서 지금까지 온 거죠.

 


▲김진광 강원도광역자활센터 사업기획부 과장


김진광)

창업 인큐베이팅은 지난해부터 출발한 프로그램이에요. 이전에는 각 지역자활센터에서 사업단이 만들어지면 해당 사업단을 고도화하는 작업으로 진행됐는데, 창업 인큐베이팅은 아이디어 수준에서 사업화까지 같이 가요.

 

지역자활센터에서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나 아이템이 생기면 필요한 자원과 컨설팅을 연계해서 시제품 생산까지 이어가는 지원인 거예요. 강릉은 우연히 설비를 갖추게 되면서 기술적인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였고, 고성은 어액비란 아이템은 있는데 이걸 어떻게 사업화를 해야 할지 몰랐던 거죠.

 


김지윤)

광역자활센터에 정말 고마워요. 가장 큰 시설투자는 고성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마련했는데 나머지 막막한 부분은 모두 광역 덕분에 해소할 수 있었거든요. 창업 인큐베이팅을 통해 선진지견학도 다녀오고, 또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입장에서는 비료전문 업체가 아닌 사회복지기관에 농민지원사업을 맡긴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광역이 결합해서 활기 넘치는 브리핑을 해 준 덕분에 저희에 대한 신뢰도도 크게 높일 수 있었어요.

 

▲ 고성 친환경 농사의 제왕-고수레


이후에도 자재를 좋은 판로를 통해 무상으로 구하게 된 것도 사업에 큰 도움이 됐어요. 처음에는 고성이 어촌이다 보니 생선을 싸게 또는 그냥도 얻을 수 있겠다, 쉽게 생각했는데 이게 만만치가 않더라고요. 고성군청 주민생활지원과 담당 계장님이 저희 사업에 관심을 갖고 계셨는데, 이분과 산란을 마친 연어를 수급하자는 구상을 하고 양양군과 논의도 가졌었는데 시기가 맞지 않아 어그러진 일도 있었어요.

 

이 과정에서 운 좋게 담당 계장님이 화천군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배스 포획 사업이 있다는 정보를 주셔서 계장님과 직접 화천군을 찾아 저희의 사업을 소개할 수 있었어요. 화천군은 포획 후 별도의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저희는 어액비 자재를 무상으로 얻게 되는 윈윈협약이었죠. 몇 회에 걸쳐 자재가 충분히 수급됐고, 향후에도 지자체 간 의미 있는 협약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어요.

 


▲김성식 홍천지역자활센터 팀장 


김성식)

저희는 홍천의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즙 상품에 힘 쏟고 있어요. 처음에는 유명 브랜드와 동일한 브랜드명을 사용했는데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지금은 리브랜딩 작업을 통해 홍천을 담다-홍담을 정식 브랜드명으로 채택했어요. 홍담 이름으로 출시한 첫 제품은 잣잎양파즙이고요.

 

앞서 두 지역 실무자분들에 비해 저희는 조금 수월하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어요. 지역 내에 충분한 자원이 있어 가능했죠. ‘()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에서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홍천의 잣나무 산림기반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지원하면서 잣 관련 상품 개발에 힘을 실어줬어요. 다른 분들과 동일하게 광역자활센터를 통해 기술 컨설팅 업체를 소개받았고요.

 

▲ 홍천 잣잎양파즙



김진광)

홍천의 건강즙창업단도 앞선 두 지역의 창업 인큐베이팅과 유사하게 진행됐어요. 다행히 멀리까지 가지 않고 홍천 지역 내 건강즙 업체를 통해 기술 전수와 판로처 소개가 가능했어요. 또 지역자활센터가 사회복지시설로 등록이 되어 있다 보니 기업의 사회환원 사업 공모에도 참여할 수 있었죠.

 

삼척지역자활센터 웰빙삼척담다사업단의 조미료 상품도 동일해요. 이곳도 광역이 중간역할을 한 창업기업인데, 여기가 좀 특이한 게 올해부터 자활에도 시간제사업단이 생겼어요. 한부모가정이나 가족 구성원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어서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사업단이에요.

 

이 시간제사업단으로 열 몇 개 사업단이 새로 만들어졌는데, 살아남은 게 웰빙삼척담다사업단 하나예요. 하루에 4시간씩 일할 수 있는 아이템이면서도 사업성이 있어야 하는 아이템으로 딱 맞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강윤우)

광역자활에서 이렇게 중간역할을 잘 해주시면 지역자활은 시행착오를 덜게 되요. 사실 한과가 정말 까다로운 상품이거든요. 기술적인 노하우가 부족하면 몇 년이 걸릴 텐데 광역자활의 컨설팅으로 홍천명품한과를 소개받아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지난해 5월 기계를 인수 받고 올해 9월에 시제품이 나왔으니 정말 불필요한 과정을 덜어내는 데 많은 역할을 해 주셨죠.



김진광)

광역자활센터는 지역자활에 필요한 자원을 잘 연결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거뿐이에요. 그래도 기술 제휴 해주겠다는 컨설팅 업체나 컨설턴트를 찾는 일이 제일 어렵고 힘들긴 해요. 강릉도 지역 내 한과가 유명해도 기술 제휴를 해주겠다하는 업체를 찾지 못해 지역 바깥에 있는 홍천명품한과를 소개해 드리게 된 거고요.

 

고성 어액비는 워낙에 업체 수가 적다 보니 울진까지 찾아가야 했고 삼척 조미료도 대구까지 가서야 컨설턴트를 찾을 수 있었어요. 지역 내에서 연계된 홍천이 운이 좋았죠. 그런 과정들을 거쳐 완성된 제품들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잘 팔린다하거나 우수상품으로 선정되면 힘든 만큼 보람도 큽니다.


 

- 도내 각지에서

바쁜 시간을 쪼개

한 자리에 모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인터뷰이 네 분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아이템 선정과 개발스토리,

그 과정에서 광역자활과 지역자활의

상호 유기적인 관계도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이어지는

<강릉·고성·홍천 지역자활센터,

유쾌하고 짠내나는 상품개발 STORY>

2부에서는

자활사업단을 운영하는

실무자들이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눈물겨운 경험들이

다뤄집니다.

 

그럼 12

블로그를 통해 업데이트 되는

공감토크,

많이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강원도 사회적경제운동에 대한 단상



이길주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

강원도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

 




사회적경제라는 단어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지 10년이 좀 넘는 세월이 지났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사회적경제의 지평은 참으로 넓어지기도 했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회적기업의 늘어난 숫자뿐 아니라 이제는 한국사회에서 사회적경제가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고 유의미하게 자리하고 있다는 자료와 보도 등 여러 평가가 그것이다.

 


강원도 사회적경제 기업 

서울, 경기, 전북 이어 네 번째로 많아 



문재인 정부의 사회적경제정책은 사회적경제 영역에 있는 사람의 하나로서 반길 일이 많다. 발표한 정책에 의하면 사회적경제에 있어 꼭 필요한 사회적금융 활성화방안 소셜벤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종합계획 등이 있고,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기본법 등 사회적경제 3법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지만 머지않은 시간 안에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괄목할 것은 2018년 강원도의 사회적경제 기업현황을 보면 서울, 경기, 전북에 이어 네 번째로 많고 인구 10만 명 당 사회적경제 기업 수는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인구 규모, 산업여건, 지역 시장 취약 등 강원도의 여러 여건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강원도 사회적경제위원회, 

사회적경제 활성화 위한 정책제안과 자문 역할 맡아 



올해 하반기에 강원도 사회적경제위원회의 신임위원들이 위촉되었다. 전국적으로 각 지방정부에 사회적경제위원회가 설치된 곳이 많지 않은 데 반해 강원도는 선도적으로 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각 지역의 사회적경제 대표, 학계,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강원도 사회적경제가 제대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제안과 자문을 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기존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분들로 구성된 듯한 느낌이 있다. 위원회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적경제 정책이 확산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도내 사회적경제의 지역적 편차 해소 위한 

공공기관 및 공직자 교육 및 간담회 필요



사회적경제 영역에서의 강원도는 지역적 편차가 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편차를 해소하기 위한 관심과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국가적 정책의 활성화와 강원도 차원의 정책개발에도 도내의 공무원과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도의원들이 사회적경제에 대해 인지를 잘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이를 최소한이나마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이고 간담회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도 필요할 것이다. 2019년에는 기본교육과 간담회 등을 추진하여 관심과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도내 18개 시군 지역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

횡적연대로 상생의 길 열어야




도내 18개 시군의 지역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는 약 8~9개 지역에 조직되어 있다. 각 시군의 네트워크 활성화는 지역 내의 사회적경제를 횡적연대의 틀로 재편하는 일이며 협동조합 간의 협동의 원칙과 같은 이치로 서로에게 도움과 상생의 길을 여는 길일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자체적인 힘으로만 수립하기 힘든 면이 많기 때문에 도내 각 지역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강원도 내 각 지역 네트워크를 묶어세우고 도 차원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었는데, 지금은 더욱 그런 노력들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한다. 새로운 논의가 있길 바란다.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는 여러 분야에 관심과 애정 그리고 활동을 해야 한다고 선배 활동가들은 얘기한다. 인류의 문제부터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 즉 빈부격차의 심화와 불안정 취업자의 급증문제, 부와 생산의 재벌로의 과도한 집중의 문제, 다국적 자본의 세계화를 통한 국민 경제의 지배문제 등등 수많은 문제에 대하여 협동조합운동과 사회적경제 운동차원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양심적인 여러 집단과 해결방안을 도모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협동조합운동과 사회적경제운동은 애써 이러한 문제에 대해 우리의 일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는 현실 속에 있다. 강원도 사회적경제 영역에 있는 모든 분들이 내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순들을 함께 해결하며 사회적경제, 협동조합운동의 분리될 수 없는 원칙을 실천하는 풍토 속에 활동하기를 기원해 본다.

 

강원도 사회적경제운동의 주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주는 관계가 될 때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나와 나 이외의 단체와 사람들에게 손을 뻗고 함께할 때 진정한 사회적경제가 꽃필 수 있고 협동조합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판매가격 : 개당 15,000원 (택배 3,000원 별도) 




'유리공예 달항아리 소품병' 강원도 사회적경제 상품을 판매하는


강원도 사회적경제물품 공공구매몰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www.강원곳간.com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이퀸비

소중한 나를 위한 면 생리대만들어요

 

 

최근 1~2년 사이, ‘생리대라는 소재가 이렇게나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적이 있을까요? 저소득층 소녀들의 깔창 생리대’, 독성물질 검출을 둘러싼 생리대 파동등 사회적 충격과 여성들의 불안을 불러일으킨 일들 덕분(?)이죠.

 


비용 부담이 크고, 안전도 확신할 수 없는 일회용 생리대에 대한 불안과 불만은 여성들로 하여금 새로운 대안을 찾게 만들었습니다. 유기농 탐폰이나 생리대, 면 생리대, 생리컵 등이 그 예입니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이번 기획을 통해 지속해서 사용이 가능하고 익숙해지면 세척과정도 크게 번거롭지 않은 면 생리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내 손으로 한 땀 한 땀 바느질해 완성하는 면 생리대 만들러 원주로 함께 가요~


 


▲제이퀸비 로고


 

원주시 단구동 소재 퀸비스토어입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2018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창업팀에 선정된 곳으로, 현재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퀸비스토어는 제이퀸비브랜드로 면 생리대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자체 실험실을 갖추고 면 생리대를 생산하는 전국 첫 사례여서 면 생리대 사업 업체들로부터 각종 문의가 쇄도한다고 합니다.

 


▲제이퀸비 실험실 내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은 실험실에서는 식약처의 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 중 성상 색소 산 및 알칼리 포름알데히드 중량 흡수량 삼출 강도 등 9개 항목의 안전성을 테스트합니다.

 


해당 테스트는 원단뿐만 아니라 완제품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제이퀸비 면 생리대는 식약처의 최종 허가가 완료되는 20191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심야식당을 운영하는 원주아동청소년교육네트워크 물꼬와 손잡고 청소년 대상 면 생리대 만들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이퀸비는 면 생리대에 대한 진입장벽을 줄이기 위해 시중가의 60%대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비싸서 사용 못 한다는 건 안 될 말이랍니다.



이렇게나 깐깐한면 생리대라니, 누가 만드는지 궁금해집니다. 오늘의 면 생리대 만들기 체험의 선생님이기도 한 정미란 퀸비스토어 대표는 이렇게나 어려운 길인 줄 알았더라면 시작하지 못했을 거라 고개를 설레설레 흔듭니다.

 



▲정미란 ㈜퀸비스토어 대표


 

생리대 파동이 한참이던 그 때, 정미란 대표의 첫째 아이가 초경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아토피가 심했던 아이에게 쉽사리 일회용 생리대를 권할 수 없었던 정미란 대표는 지역 공방을 찾아 제 손으로 직접 면 생리대를 만들어 아이의 손에 쥐어주었던 것이 시작이었노라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접하게 된 면 생리대의 세계에 푹 빠져 이곳저곳 홍보를 자처하다가 우연히 장애인과 면 생리대를 만들어 기부한 사례가 불법이었더라하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윤을 보지 않고 만들어 기부한 제품에 대해서도 불법이라니!

 


생리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있는 이 때, 여성의 삶에 유용한 면 생리대를 널리 알려야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면 생리대를 생산해야 한다.”는 생각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발상이었겠죠?



고집과 신념으로 출발한 제이퀸비 면 생리대, 무엇이 다를까요? 직접 만들면서 하나하나 파헤쳐 보겠습니다. 오늘 만들어 볼 면 생리대는 분리형입니다. 흡수체가 되는 안감을 원단에 고정시키는 일체형과 달리 분리형은 크게 내어진 창 구멍으로 원단을 추가하거나 꺼낼 수 있도록 만들어집니다.

 





먼저 살에 직접적으로 닿는 광목과 아기자기한 무늬가 새겨진 면을 맞붙여 일반 날개형 생리대 모양으로 꼼꼼히 박음질해 줍니다. 그리고 박음질 선에서 0.5cm 정도 시접을 두고 가위로 잘라내죠.

  


잘라낸 후에는 곡선이 진 시접 부위에 가위집을 내 줍니다. 뒤집었을 때 원단이 울지 않고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해 베어두는 작업입니다. 모양을 잘 잡아주며 원단을 뒤집은 뒤에는 0.5cm 정도 여유를 두고 가장자리 둘레를 꼼꼼히 박음질해 더 튼튼하게 모양을 잡아줍니다.

 





오랜만에 잡아 본 바느질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실을 바늘에 꿰어 천을 쪼물대는 기분이 어쩐지 유쾌합니다. 그런데 이 ’, 보통 실하고 조금 달리 보이는데요


인체에 무해한 무독성 실로, 수의를 만들 때 사용할 만큼 생분해성도 뛰어난 친환경 소재라고 합니다. 보통 실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싸고 작업 도중 잘 끊어지는 탓에 손도 많이 가지만 바꿀 생각은 없다고 하네요.

 

 


 

박음질을 완성한 후에는 날개 끝에 가시도트, 일명 똑딱이를 달아줍니다. 이 가시도트 또한 무독성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가시도트까지 제자리에 맞춤으로 달아주면 따란~, 내 손으로 만드는 면 생리대가 완성됩니다.



애써 만든 면 생리대, 어떻게 사용하고 또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면 생리대 사용에 앞서 우려하는 점은 잘 흡수될까?’, ‘양이 많은 날은 혹시 새지 않을까?’, ‘사용한 면 생리대에서 냄새가 나지 않을까?’, ‘세척이 너무 번거롭지 않을까?’ 하는 부분일 텐데요.

 





분리형 면 생리대는 양이 많은 날에는 흡수체가 되는 원단을 추가로 넣어서 사용할 수 있고 생각보다 흡수가 잘 돼 보송보송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냉 분비도 적어져 더 개운한 사용이 가능하다고도 하고요. 또 사용한 후에 비닐에 넣어서 보관하면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장 궁금한 세척 방법, 정미란 대표는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속옷이라 생각하세요! 여성분들 보통 샤워할 때 속옷을 애벌빨래 하시고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기에 돌리시잖아요. 찬물(혈액은 따뜻한 물에서 빨리 응고돼요.)에 조물조물 애벌빨래 하신 후에 속옷과 함께 세탁하시면 깨끗하게 져요. 저 같은 경우에는 과산화수소를 풀어 둔 물에 담가두었다가 세탁해요.”





 

이런저런 일들이 아니었다면 일회용 생리대 이외에 대안을 고민하지 않았을 분이 많을 겁니다.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고 사용 후 쓰레기통에 간단히 버릴 수 있다는 일회용 생리대의 장점은 어떤 것도 대체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나 굳이, 하루 종일 일회용 생리대만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상이 가능한 일상 속에서 깨끗이 빨아 놓은 면 생리대를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일회용 생리대를 보조하면 비용부담도 덜 수 있고 몸에 잘 맞는 분들은 생리통이 줄거나 생리로 인해 병원을 찾는 횟수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수년이 지나야 분해되는 일회용 생리대 쓰레기를 줄인 뿌듯함은 덤입니다.

 


다소 번거로워도 빠르고 편리한 인스턴트 대신 밥을 지어 건강한 한 끼를 먹는 것처럼, 나를 더 소중히 하는 한 걸음이 될 면 생리대를 권해봅니다.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선배가 알려주마

진짜마을기업 이야기  


 


함께 하는 분 : 윤정열 강원랜드 희망재단 팀장(복동아리영농조합 대표

                       황경자 춘천워커즈협동조합 이사장

                       이봉희 돌배마을협동조합 이사장

                       이예연 홍천명품한과영농조합 대표


때와 곳 : 20181018일 오후 3시 경 / 강원도경제진흥원 6층 대회의실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 <공감토크>

이번 공감토크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마을기업 설립에 앞서 마을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현장에서 듣는 마을기업 토크쇼를 지상중계로 생생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이번 토크쇼는 마을기업 설립을 희망하는 참가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삼척에서 마을기업 대표를 지내다 현재는 강원랜드 희망재단사회적경제팀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정열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습니다.

 

패널로는 1년차, 황경자 춘천워커즈협동조합 이사장 2년차, 이봉희 돌배마을협동조합 이사장 3년차, 홍천명품한과영농조합 대표 등 3명이 참여해 마을기업 설립과정과 운영, 리더와 조합원의 역할과 책임 등 마을기업 현장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럼, 마을기업 설립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스스로의 경험을 토대로 진실한 도움을 주기 위해 열띤 논의와 진지한 조언, 따듯한 충고를 나눈 세 명 패널의 이야기가 담긴 <선배가 알려주마! ‘진짜마을기업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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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열)

세 분 다 기업의 리더이시잖아요. 리더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죠. 리더로서 감내해야 할 것들도 많고 힘든 점도 많으실 텐데요.

 


이봉희)

전 너무 많네요. 리더는 크나큰 인내를 감내해야 해요. 감정적으로 행동해도 안 되고, 정말 많은 고민을 해야 되고요. 꼭 성공하리란 보장이 없으니까 관련 기관을 찾아다니면서 사업 아이템도 끈질기고 부단하게 점검해야 하죠.

 


이예연)

리더는 힘들어요. 그 중에서 제일 힘든 게 어떤 걸 결정할 때예요. 오늘 교육 참여자분들도 앞으로 대표를 선출하게 되시잖아요. 어떤 한 사람에게 대표를 권할 때는 반드시 그분에게 조합에 반하지 않는 이상 어떤 걸 결정할 권리를 함께 주셔요. 그래야 빠른 결정을 할 수 있어요. 간혹 늦어진 결정이 기업의 존폐를 결정짓기도 하니까요.

 

저 같은 경우도 무한정 기다릴 수가 없으니까 우선 유선으로 통보하고 결정하는, 독선까지는 아니어도 고집스럽게 5년을 지나왔어요. 그러고 나면 각 조합원마다 각자 전문 분야가 생기고 각자에게 적절한 역할 분배도 이뤄지게 돼요.

 

초반에는 리더를 신뢰하고 믿음을 보여주세요. 그 배가 정말 엉뚱하게 산으로 가지 않는 한, 여러분들의 역할도 다 주어지고 같이 살 수 있는 방안이 생겨요.

 





윤정열)

조직의 역할 분담과 책임, 권한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죠. 황경자 대표님은 1년차인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황경자)

이예연 대표님 말씀에 공감이 많이 되네요. 저 같은 경우에 제 또래친구들은 다 은퇴했는데 저는 창업한 꼴이 됐어요. 처음 조합에서 이사장을 선출할 때 제가 나이도 제일 많았고 마침(?) 백수여서 이사장을 맡게 됐어요.

 

조합원들이 각자 역할분담을 했고 서로 돕자고 약속했는데, 지난 해 설립 전 교육부터 함께 했던 7명 중 한 분이 떨어져 나갔어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너희가 싫어서일 거예요. 당시에 굉장히 힘들었어요.

 

이봉희 이사장님이 내부적인 소통, 단합을 계속 강조해 주시잖아요. 저희도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을 받을 때는 어떻게 계획서를 잘 써서 지원금을 받을까?” 하는 고민만 했는데 결국 계속 가는 건 사람밖에 없더라고요. ‘사람을 남기는 계획서를 쓰셔야 해요. 저는 그게 제일 어렵고 힘들더라고요.

 


윤정열)

굉장히 좋은 말씀을 해주셨네요.사람을 남기는 계획서’, 꼭 잘 반영하셔서 사람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이봉희)

덧붙여서 회계의 투명성도 중요해요. 총회 때 낱낱이 다 밝혀야 해요. 이해를 못 하는 분이 있다 하면 두 번, 세 번 확인하고 물어서 와전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윤정열)

마을이나 법인 사업에 있어 조직이 와해되고 금이 가는 게 대부분 돈 때문이죠. 춘천워커즈협동조합을 떠나신 분은 멀리 가셨나요?

 


황경자)

가까이에 계세요.

 


윤정열)

맞습니다. 마을기업은 등 돌린다고 해서 안 볼 수가 없어요. 같은 마을, 같은 지역이니까요. 굉장히 어려운 길이죠.

, 제가 질문하는 것도 좋지만 기업 대표님들 서로서로 질문하시면서 각자 궁금하신 내용을 질문해 보시는 건 어때요? 후배 된 입장이시니까 1년차 춘천워커즈협동조합부터 해보시겠어요?

 


황경자)

돌배마을협동조합은 올해 2년차 접어드셨는데, 수익이 어떠세요?

 


▲영월 돌배마을협동조합



이봉희)

저희 사업 아이템이 고사리인데, 고사리는 심으면 생산까지 3년 걸립니다. 지난해 17000평에 고사리를 심고 그 바로 위에 돌배나무 11000주를 심었어요. 3년이 되면 돌배 꽃이 만발할 테니까 고사리 밭까지 가는 1km 길이 장관이 될 것 같네요.


다만 아직 3년이 되지 않아 고사리로 인한 수익은 없네요. 대신 조합원들이 생산한 잡곡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황경자)

고사리 수확하시면 저희 반찬가게에서 많이 구매할게요!

 


이봉희)

감사합니다.

 


윤정열)

이렇게 자연스럽게 네트워크가 형성되네요, 하하하.

 


이봉희)

춘천워커즈협동조합 아이템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반찬가게는 저한테도 꼭 필요한 사업인데 지역이 달라 이용할 수 없다는 게 아쉽네요. 지금까지 결산은 어떻게 되세요?



 ▲춘천워커즈협동조합 반찬투정 전경 



황경자)

먼저 저희 사업을 간략히 설명드릴 필요가 있어요. 저희가 일주일에 2번 반찬을 만들어면 직접 찾으러 오거나 추가 비용을 받고 배송을 해드려요. 비용은 월 회원 가입을 통해 선불로 받는데, 9월 결산까지로 보면 영업 손실은 있지만 선불이기 때문에 여유자금을 갖고 있어요. 아이템이 좋다고 말씀하시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영업방식도 포함된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힘들기도 하죠. 어쩔 수 없이 적자가 발생했을 때는 주변 지인들 옆구리 찔러서 출자도 받아요. 저희 출자 1구좌가 100만원인데, 이런 방식으로 적자를 보전하는 방식이 건강한 재무제표는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출자 또한 부채의 한 방식이니까요. 어쨌든 현재는 버텨내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3년 후에 생산품을 내는 돌배마을협동조합 앞에서 어렵다 할 일이 아닌 것 같네요, 하하하.

 


이봉희)

홍천명품한과는 어때요? 아무래도 한과는 명절 때만 판매가 될 것 같은데요.

 


▲홍천명품한과, 2018 강원도 사회적경제 선도기업 선정



이예연)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을 정말 성실히 받으셔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아이템 선정 후에 가격을 결정하게 되잖아요. 저희는 시장평균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했어야 했는데, 지역 내 한과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잘못 결정했어요. 나중에 이것저것 따져 가격을 올리려니까 참 어렵더라고요.

 

지금은 신상품의 가격을 올려서 보전하거나 조금 모자라면 대표가 희생하고 있어요.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에서 본인의 아이템에 대해서 상세하게 교육을 받으셔야 한다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네요.

 


윤정열)

,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에서 원가분석 같은 걸 하시게 될 텐데요. 비용구조, 수익구조를 잘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을 주셨네요. 이번에는 교육 참여자 중에 패널들에게 궁금한 점을 들어보도록 할게요.



▲최순녀(영월) 교육 참여자

 


최순녀(영월)

세 분 다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특히 2년차 돌배마을협동조합은 같은 영월이라 한번 방문해 보고 싶네요. 특별히 고사리를 아이템으로 선정한 이유와 수익성도 궁금하고요.

 


이봉희)

저희 마을에서 자연산 고사리가 나요. 고사리 철이면 가구당 200~300만 원 정도 수익을 올릴 만큼 경쟁력도 있고요. 또 고사리는 3년만 잘 기르면 빽빽하게 들어차면서 잡풀이 들지 않아 관리할 필요가 없어져요. 비료도 줄 필요가 없고 영구히 고사리가 나는 땅이 되니, 이후에는 가공하는 비용만 들어요. 꽤 괜찮지 않나요? 저희 마을에 한번 오셔서 같이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네요. 꼭 방문해 주세요.

 


윤정열)

기업의 정보를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네트워크가 형성됐네요. 사회적경제기업은 네트워크에 힘을 빌려서 인적 네트워크로 판매를 많이 하게 되기 때문에 네트워크 활동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또 실천하셔야 합니다.

 


▲서형철(평창) 교육 참여자



서형철(평창)

인건비는 어떻게 분배하시나요?

 


이예연)

저희는 한과 특성상 일손이 필요할 때 월급이 아닌 그때그때 시급으로 드리는 분들도 있어요.

 


이봉희)

저희는 총회를 통해서 작업량만큼의 금액을 n분의 1로 나눠요. 그 외에는 전부 외상이죠. 3년 후 수익이 나면 그때부터 나누기로 했고, 남녀 간 상이한 인건비도 조합원 의견을 반영해서 결정해 둔 상태예요.

 


▲김홍경(삼척) 교육 참여자



김홍경(삼척)

춘천워커즈협동조합은 식품이다 보니 배달사고나 반품 사례가 잦을 것 같아요. 어떤가요?

  


황경자)

반찬투정 회원 대부분이 생협 조합원이에요.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보니 입맛에 안 맞거나 더운 날씨 탓에 반찬에 문제가 생겼어도 90% 이상 이해하고 드셔주세요. 그런 신뢰 덕분에 열심히 만들고 있고요.

 


윤정열)

여러분, 혹시 사회적금융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문제가 자금과 마케팅 판로일 텐데요. 마케팅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니 잠시 제쳐두고 자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패널 중에 사회적금융에 대해 아시거나 이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황경자)

협동조합 같은 조직은 제1금융권 문턱이 높아요. 가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우선 대출 제도가 생겼다고 안내받기도 하는데 아직 시도해 보진 않았네요.

 

다만 춘천에서 지난 2013년 생협 조합원 위주로 묻지마 종잣돈펀드를 만든 사례가 있어요. 1만원씩 5년 동안 모아봤더니 1300만 원 정도 모이더라고요. 작은 돈이지만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에게 소액대출을 하고 있어요. 담보도 이자도 없는 소액대출은 이 돈을 어떻게 쓰겠다하는 서류 한 장이면 충분해요. 현재까지 10개 기업이 혜택을 보았고 원금을 떼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제도상으로 사회적금융이 생기는 일도 환영하지만, 협동조합을 자발적으로 만드는 것처럼 사회적금융도 자발적으로 만들어보시길 권해요.

 


윤정열)

현재 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0.5~1%대 저리로 대출이 가능하죠. 어려움이 생길 때 사회적금융으로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참 질문도 끈질겼고 답변도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못다 한 이야기나 교육 참여자 분들에게 한마디씩 남겨주시겠어요?

 





이예연)

저희는 조금 일찍 교육을 받아 먼저 출발한 것뿐이에요. 여러분도 계획을 세워 남들보다 부지런히 출발하셨다는 점에서 작은 혜택을 받으신 거예요. 틀림없이 원하시는 기업을, 원하시는 바를 이루실 겁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이봉희)

마을기업은 어쩔 수 없이 영세하고 어려워요. 다만 우리가 다 사회적경제인이 되어 합심된 목소리로 우리 목소리를 내고 연대한다면 변화를 이끌 수 있습니다. 돌아가셔서 회원 활동도, 네트워크 활동도 열심히 하셔서 기업이 소기에 정상궤도로 발돋움하시길 바랍니다.

 


황경자)

어떤 규격에 맞춰 억지로 하진 마시고, 시범사업 등의 풍부한 경험이나 조직을 충분히 갖춰 출발하셔도 늦지 않으셔요. 저희는 조금 성급하게 와 지금의 애로사항을 겪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거든요. 다음 번 교육에서 사업계획서를 쓰게 되실 텐데, 마을기업에 선정이 됐을 때 꼭 써야 하는 내용을 성심성의껏 꽉꽉 채우셔서 후회를 남기지 않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윤정열)

세 분 패널에게 뜨거운 박수, 부탁드립니다. (짝짝짝) 아울러 오늘 토크쇼에 참여해 주신 분들과,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현장의 이야기를 토대로 좋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향후에 좋은 마을기업이 꼭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솔직담백한 경험담으로

마을기업 후발주자들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경험을 나눠 준

세 분 패널과

유쾌한 진행력을 뽐내주신

윤정열 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설립 전 교육 참가자들 모두

좋은 마을기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길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다음번 공감토크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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