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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체험리뷰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맛있는 배움이 있는 곳, 베이킹 스튜디오 ‘브레드텐’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8. 12. 24.

맛있는 배움이 있는 곳,  

베이킹 스튜디오 ‘브레드텐’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먹자골목 끝자락에 자리한 베이킹 스튜디오 브레드텐’, 평일 낮 시간은 물론이고 늦은 오후와 주말까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앞치마를 둘러매고 손으로 조물조물, 입으로 와글와글 대며 복작복작합니다. 즐거운 웃음과 맛있는 빵이 함께하는 브레드텐의 하루를 함께해 보았습니다.

 


지난 1218일 방문한 브레드텐은 직접 빵을 만든다는 설렘으로 가득한 양구군 동면 소재 대암중학교 학생들로 가득했습니다. 1학년 11, 2학년 10, 3학년 13명 등 전교생 34명이 함께한 수업은 발효과정을 거쳐 더 부드럽고 고소한 햄에그 빵(일명 애벌레 빵)을 만드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준비된 반죽을 50g씩 나눠 손으로 둥글게 굴려준 후 15분 간 발효과정을 가집니다. 이후에는 반죽을 밀대로 반듯이 밀어 넓게 편 다음, 햄과 계란샐러드를 넣고 돌돌 말아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애벌레 모양으로 칼집을 낸 후 오븐에 넣고 완성되기까지, 전 과정은 한 시간 내외입니다.

 




아이들이 발효하고, 굽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기다리는 동안 재주 많은 베이킹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기도 하죠. 이런저런 수다로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면 맛있는 빵이 금세 완성됩니다.

 


브레드텐이 밤낮으로 분주한 건, 바로 이런 베이킹 수업 때문입니다. 취미나 창업을 위한 베이킹 수업과 원데이 클래스, 토요 키즈베이킹뿐 아니라 기업이나 기관, 학교 출강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죠.

 




요즘 태백이나 정선 등 멀리 있는 학교까지 베이킹 수업을 다녀오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홍현익·윤은수 공동대표는 경력단절여성에서 브레드텐을 통해 훌륭히 사회 무대로 복귀한 기업가입니다.

 

▲ 왼쪽부터 홍현익 대표, 김진아 도움 선생님 



브레드텐은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홍현익 대표와 윤은수 대표의 우연한 만남에서 출발했습니다. 요리학원 짝꿍으로 만난 두 사람은 더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꼭 맞아 작업실 겸 공방으로써 지난 201510, 브레드텐의 문을 열었습니다. 작은 카페를 겸하는 유쾌한 공간은 두 사람의 실력이 날로 향상됨에 따라 입소문을 타고 급격하게 수업에 대한 요청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브레드텐 두 공동대표는 공간 확장으로 교육실을 마련하고 활발한 출강으로 베이킹 수업에 힘을 싣게 됐고, 부족한 일손을 김진아 도움 선생님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메웠습니다.

 


나카무라아카데미’, ‘르꼬르동블루등 제과·제빵계에서 이름난 교육과정을 밟아 일본 제빵과 쇼콜라띠에 자격도 갖춘 브레드텐은 예약제로 수제 케이크나 수제쿠키 주문도 받고 있습니다.

 



제과·제빵 기술에 있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성장을 꾀하는 브레드텐은 사업역량 자체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2018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와 강원도, 강원도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 핸드메이드 기반 지역상생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강원도내 핸드메이드 분야 창업지원과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핸드메이드 기반 지역상생 사업은 사업의 사회적 가치와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해 참여기업을 선정했습니다.

 


브레드텐은 핸드메이드 분야 기존 사업자로 선정돼 판로나 상품 고도화를 위한 멘토링과 교육에 참여했고 또 사회적경제로의 진출이나 연계 방안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브레드텐은 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이면서, 단순 일자리 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상품개발로 적극적인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쌀빵, 옥수수빵, 감자빵, 나물빵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었고, 이를 수업에서도 선보이며 로컬푸드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자원인 닭갈비를 연계한 닭갈비 빵은 재밌는 아이템입니다.

아이나 어른들을 위한 베이킹 수업, 취미·창업을 위해 베이킹을 배워보고 싶으신 분, 학생들을 위한 좋은 체험교육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빵 굽는 냄새가 고소한 브레드텐이 있습니다.

 


정규반. 창업반. 원데이클래스. 토요키즈베이킹. 출강.

주소 :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976-7번지 1

문의 : 033-261-1660 / 010-8779-2246 / 010-2280-2819

blog.naver.com/ssemin0603

story.kakao.com/ch/bread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