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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공감토크

【SEESAW】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 “알차게 끝마쳤습니다”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8. 12. 28.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

알차게 끝마쳤습니다

 


함께 하는 분 : 이송림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

                          김태호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

                          최정희 강원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정진이 위드사람컴퍼니 경영지원실장

                          김현 소박한풍경 마케팅팀 사원

                          박기윤 화천현장귀농학교 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선옥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 <공감토크>

이번 공감토크는 올해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재미난 기획이었던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은 춘천시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는데, 소액의 사업비로 지역 내 사회적경제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회원사간 협업과 지속적인 교류를 도모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춘천의 사회적경제 기업과 단체의 구성원들이 직접 홍보단으로 활약하며, 춘천네트워크 내부의 홍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꾀했습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는 홍보단 활동이 마무리됨에 따라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이송림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과 취재원으로 이곳저곳 뛰어다닌 홍보단원들, 수혜를 입은 참여기업들의 이야기를 한 자리에 모아, 네트워크 협업을 위한 성공적인 홍보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럼, 올해 마지막 공감토크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 “알차게 끝마쳤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본 원고는 개별 인터뷰를 재구성해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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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 교육 및 첫 모임 



1.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 어떻게 기획되었나요?

 


이송림)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하 춘천네트워크)는 지자체 지역특화사업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홍보로 춘천 사회적경제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었어요. 또 재밌고 유쾌한 콘텐츠로 춘천네트워크 홈페이지를 활성화 하면서도, 회원사들에 대한 일상적이고 꾸준한 홍보로 회원사간 이해와 공감의 폭도 넓히고요.

 

구체적으로는 춘천네트워크 4개 위원회 중에 하나인 공동사업위원회에서 논의가 시작됐어요. 공동사업위원회는 회원사간 내부거래 활성화를 주요 활동방향으로 잡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상시적으로 회원사나 사회적경제 관련 정보를 상호 교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었어요.

 

어떤 방안이 있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은 콘텐츠를 양산하면서 어느 정도 춘천네트워크의 취지를 공감해 줄 수 있는 취재원으로 구성된 홍보단이 제격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죠.

 

그렇게 출발한 사업이 춘천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봄내가자란다(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홈페이지) 홍보네트워크 구축이었어요.

 

5월부터 네트워크 회원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홍보단원을 모집했고 취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진 촬영과 글쓰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후, 717일부터 춘천네트워크 홈페이지 <봄내가자란다> ‘봄내소식게시판에 홍보단원들의 기사가 업로드 됐습니다.

 


2.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어떻게 되나요?

 


▲이송림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 


이송림)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홍보단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참여기업을 위한 맞춤형 홍보물 디자인 제작이에요.

 

먼저 홍보단의 경우 춘천네트워크 회원사 구성원 또는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모집했는데, 당초 계획보다 2배 많은 15명이 참여를 희망했어요. 50개 회원사가 3~4곳씩 배정됐고, 기업 당 최소 15개씩 콘텐츠를 제작하자고 했어요.

참여한 분들 모두 열의가 상당했는데, 아무래도 취재나 글쓰기에 대한 경험이 낯설기 때문에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서는 충분한 교육을 가졌어요. 교육은 1회 차-김남덕 강원일보 사진부장 : 사진교육, 전흥우 춘천사람들 편집국장 : 글쓰기와 기사작성 2회 차-전흥우 춘천사람들 편집국장 : 글쓰기 강좌(좋은 글을 쓰려면) 3회 차-전흥우 춘천사람들 편집국장 : 글쓰기 연습 및 교정 등 3회 차 교육이 먼저 진행됐고, 사업 중간에 4회 차-지은진 소박한풍경 대표 : 애로사항 청취 및 대안 고민에 대한 내용으로 한 교육이 진행됐어요.

 


▲ 글쓰기 강좌-1차시 


▲ 애로사항 청취 및 대안 고민-4차시 



홍보물 제작의 경우 디자인 관련 회원사 4곳이 50개 기업을 분배해 공동 수행하기로 했어요. 각 기업의 특징과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상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업 메인이미지’, 웹사이트나 SNS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웹 포스터2종을 제작했는데, 특히 웹 포스터는 홍보 내용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되어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웹포스터 



3. 사업이 마무리단계인데, 어떤 성과들을 거뒀나요?


 

이송림)

먼저 홍보단원들이 춘천네트워크 회원사들의 소식을 정기적으로 담아낸 콘텐츠가 750개를 상회하고 있어요. 해당 콘텐츠는 춘천네트워크 홈페이지뿐 아니라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같이 업로드 되었기 때문에, 춘천네트워크는 회원사에 대한 상당한 콘텐츠 자원을 축적해 둔 셈이에요.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봄내가자란다> 홈페이지 


꾸준하고 재밌는 신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니 정량적인 수치도 훌륭해요. 춘천네트워크 홈페이지는 기존 100~200명 수준에 머무르던 1일 방문자 수가 3배 가까이 증가했고, 페이스북은 회원 수 증가에 더해 상호 홍보가 가능한 50개 채널이 새로이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어요.

 

기업별 홍보물 제작은 당연히 기업들의 호응이 컸죠. “우리 기업은 별로 필요없다.” 하는 곳 없이 50개 회원사에 대한 메인이미지와 홍보물이 모두 만들어졌으니까요. 솔직히 춘천네트워크 사업 중에 이렇게나 호응이 좋았던 적이 있었나 싶어요.



 


4. 사업 운영에 있어서 어려웠던 점이나 보완할 점은?

 


▲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 해단모임 


이송림)

올해 성과들이 좋았기 때문에 내년도 사업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아요. 그렇게 되면 예산을 좀 더 증액해서 연초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사업이 되길 바라요. 아무래도 연말쯤 업무가 늘다 보니 홍보단원들이 본업을 겸하면서 취재원으로 활동하는 데 버거움을 느끼시더라고요. 또 기사쓰기에 어려움이나 이미지 저작권 문제, 외곽에 위치한 기업을 방문할 때 지원할 수 있는 출장비 등도 고민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춘천네트워크 홈페이지도 리뉴얼될 예정이고, 처음 운영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저런 좋은 대안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업 담당자로서 회원사 50곳과 홍보단원 사이에서 내용을 전달하고 조율하는 데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했는데, 정량적 수치뿐 아니라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 같아 보람이 큽니다.

 


5. 홍보단으로 활동한 분들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어떠셨나요?

 


▲ 최정희 강원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최정희)

안녕하세요. 춘천두레생협 조합원이면서 강원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도 맡고 있는 최정희라고 합니다. 저는 재밌겠다~” 하는 마음으로 홍보단에 참여했는데요. 좋았던 점에 앞서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연초부터 연말까지 쭉~ 이어지는 르포형식을 구상했는데 7월부터 기사를 업로드 하게 돼 처음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기사가 마무리된 점이에요. 그래도 춘천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을 더 많이 알게 돼 보람이 큽니다.

 


▲ 김현 소박한풍경 마케터



김현)

반갑습니다. 소박한풍경에서 마케터로 근무하는 김현입니다. 개인적으로 홍보단 활동을 통해 얻는 재미와 성취감이 컸는데요. 글쓰기, 사진 찍기 교육도 받고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해서 기사로 풀어내는 작업도 흥미로웠어요. 바쁜 업무 중에 수행해야 하는 홍보단 활동이 버겁기도 했지만 덕분에 사회적경제 기업 대표님들을 가까이에서 취재해 볼 수도 있었고 우리 주변에 이렇게나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있구나.” 체감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어요. 좋은 경험을 갖게 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태호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 



김태호)

안녕하세요.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 김태호입니다. 저는 불가피하게 중간에 하차하신 분을 대신해 취재를 마무리지었는데,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업체들을 소개했으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죠.

덧붙여서 2주 정도 다리 깁스를 하게 되면서, 현장 취재를 많이 못 한 점도 아쉬워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열의를 갖고 참여하고 싶어요.

 


▲왼쪽부터 위드사람컴퍼니 김동은 부대표, 한승후 대표, 정진이 경영지원실장



정진이)

안녕하세. ‘위드사람컴퍼니에서 경영지원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정진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제가 홍보단 활동을 가장 먼저 마무리지었다고 하더라고요. 본업과 겸하는 활동이었기 때문에 끝나면 해방감에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어요. 홍보 글로 적합한 글을 작성한 걸까, 좋은 글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 하는 걸까, 한 번 더 되짚어보면서 다음 기회에는 이렇게 해야지 하면서 벌써 다음번을 기약하고 있네요. 즐겁고 보람된 활동이었습니다.

 


6. 홍보단 활동 중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으신가요?

 


김태호)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무국 활동을 하면서 업체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담당기업 중 한 곳이었던 오투놀이학교에 대해서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파견 강사로 경력단절여성을 고용한다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파견 강사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서 직접 체험 교육장을 만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10명 이상 단체로 신청하면 퍼포먼스 같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가능해서 원주나 경기도에서도 찾는다고 하네요. 이런 방식으로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조금 더 깊이 춘천사회적경제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 


오투놀이학교

전통음악과 전래놀이, 도예활동 등의 체험놀이 강사로 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합니다.

 

 

김현)

담당기업 중 두 곳이 변화를 겪는 과정에 있었어요. 먼저 더뉴히어로즈의 경우 실버라이닝(스마트 타월), 초콜릿, airbnb(에어비앤비) 등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서 다채로운 소재를 다룰 수 있었어요. 네이처앤드피플은 올해 신사옥으로 이사하면서 친환경 제품 제작에서 인쇄·디자인으로 주력사업이 변화했고, 장애인 인력을 고용하는 카페 사업도 신규로 론칭하는 변혁을 겪고 있었어요. 직원 개개인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네이처앤드피플의 활력도 느낄 수 있었어요.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 


더뉴히어로즈

옥수수 섬유를 이용한 친환경 양말인 콘삭스(Cornsox)가 대표 상품이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으로 윤리적 패션과 사회적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 


▲ ㈜네이처앤드피플

무분별한 벌목을 막기 위해 친환경 재생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한 친환경 인쇄물을 제작하고, 장애인 고용을 창출하는 카페 더 피플을 운영합니다.

 

정진이)

춘천의 40대 이상 경력단절 여성이 모여 설립한 춘천워커즈협동조합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도 출산 후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로 많이 힘들어한 경험이 있거든요. 워커즈협동조합은 재취업이라는 현실에 맞서서 공부하고, 방법을 직접 모색하며 창업까지 밟은, 그 도전 자체로 빛나는 기업이라고 생각해요.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 


춘천워커즈협동조합

로컬푸드 반찬사업을 시작으로 40세 이상의 재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도시형 마을기업입니다.

 

최정희)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은 일시정지시네마예요. 초반에 유재균 일시정지시네마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가 끝까지 제일 마음에 들었거든요. 춘천에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조그만 극장이 있다는 걸 모르던 분들이 많았는데, “젊은 청년이 만들어 낸 유쾌한 공간 홍보에 한몫 했구나.” 뿌듯했거든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여러 여건 상 상영공간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대신 책방 등 지역의 여러 커뮤니티 공간에서 상영을 이어가면서, 일시정지시네마는 지속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더라고요.

인터뷰 당시 유재균 대표가 퇴관이 꿈이다.”라고 말했는데, 일시정지시네마가 아니고도 독립영화를 볼 수 있는 대중적인 공간이 생기면 기쁜 맘으로 문을 닫겠다는 의미였어요. “참 청년다운 의미 있는 꿈이구나.” 감탄했는데, 다른 방식으로 퇴관을 결정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커요. 또 이게 사회적기업이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현실인가 싶기도 하고요. 또 그렇기 때문에 지역 내 네트워크 회원사간 교류와 협력이 절실하고, 홍보단 활동도 그래서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 


일시정지시네마

단편,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춘천의 유일한 독립예술영화 상영관. 영화관 운영 외에 영상제작과 미디어 아트 제작, 잡지 발간 등의 영상문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7. 회원사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홍보단 활동을 어떻게 지켜보셨나요?

 


박기윤)

반갑습니다. 저는 화천현장귀농학교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박기윤입니다. 춘천사회적경제 홍보단 활동에 대해서는 당연히 감사하게 생각하죠. 춘천네트워크가 회원사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져주고, 배려해 준다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만들어 주신 홍보물도 저희가 운영하는 카페에 메인이미지와 웹 홍보물로 적극 활용하려고 합니다. 가능하면 다음해에도 운영해 주시길 희망하고요.

마지막으로, 춘천에서 멀리까지 오셔서 직접 취재하고 기사로 엮어내 준 담당 홍보단원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 


화천현장귀농학교 영농조합법인

이론교육에 치중되어 있는 귀농 교육이 아닌, 최소 1년 이상 기숙하며 직접 친환경 농사를 지어볼 수 있도록 한, 전국 유일의 현장 실습형·합숙형 귀농학교입니다.

 

김선옥)

안녕하세요. 춘천두레생협 김선옥 이사장입니다. 춘천두레생협은 워낙 행사가 많아서, 생협 임원들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부분도 많은데 홍보단이 그 부분을 메웠다고 생각해요. 또 신규 조합원맞이 행사나 육아사랑방 등 행사도 취재하고 또 홍보해 주셔서 일반인 참여도 늘고, 실제 판매로 이어지기도 했어요.

기획과 운영을 맡아 준 춘천네트워크와 홍보단 활동을 열심히 해 준 담당 홍보단원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수고하셨다는 말씀, 전합니다.

 

▲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작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생명·협동·로컬푸드를 지향하는 생활공동체로, 춘천을 대표하는 23년 전통의 생활협동조합입니다

 


<봄내가자란다>  www.coopcit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