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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현장칼럼

【우리사이 플러스】'남북강원협력 사회적경제 참여프로젝트'필요할까요?-②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20. 3. 6.

이강익의 Talk to you

'남북강원협력 사회적경제 참여프로젝트'

필요 할까요?-②

 

장기적인 시각에서의 남북 강원 사회적경제 참여 프로젝트 공모사업과

참여주체 발굴에 노력에 초점 맞춰야

 

 

3. 남북강원협력 사회적경제 참여 프로젝트의 의의

 

남북강원은 행정구역 및 인구가 비슷한 수준입니다북강원의 행정구역은 2(원산시문천시), 1지구(금강산지구), 15군으로 구성되어 있어 남강원의 18개 시군과 유사하고북강원의 인구는 1477천여 명으로 남강원(1565천여 명)도 보다 조금 적고원산시 인구는 36만 명으로 원주시(34만 명)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고북강원의 면적은 11천여로 남강원(16,800)의 66% 수준이라고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남북강원이 삼척-강릉-속초-금강산-원산으로 이어지는 해변과 산 그리고 비무장지대라는 훌륭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고, 부산에서 러시아를 연결하는 중간 벨트로서 역할을 할 수 있고, 남한의 기술력과 북한의 노동력이 만나기 때문에, 남북강원협력은 두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를 할 것이고, 이 과정에 사회적경제가 참여한다면 사회적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주장합니다.

 

저는 위에서 언급한 전문가들의 시각도 의미가 있지만 사회적경제의 시각과 경험에서 남북강원협력 사회적경제 참여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의의를 찾았으면 합니다. 사회적경제는 호혜와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사회적경제조직)이 주도하여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지역사회문제나 지역사회의 필요를 해결하는 경제활동입니다.

                                                               

          

 

먼저, 사회적경제 참여 프로젝트는 지역주민 주도의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개발 방식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리더를 양성하고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아래로부터의 개발 방식은 기존의 대기업이나 정부 주도의 방식과는 차별화된 틈새 영역이고 지역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북한의 체제적 특성에서 마을단위 지역주민 주도의 지역개발 방식을 선호할 지는 정보부족으로 잘 알지 못합니다.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둘째, 사회적경제 참여 프로젝트는 북강원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고 지역의 자립경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국제사회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매개로한 지속가능한 국제협력개발(ODA)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지역문제 해결 등 구성원의 공동이익과 사회적가치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해외진출 및 현지화는 기존의 정부나 비영리단체의 원조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개도국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 이유는 혁신적 비즈니스를 통한 상호거래 방식이 개도국 주민들의 자립을 촉진하는 데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셋째, 사회적경제 참여 프로젝트는 남강원의 사회적경제기업의 기업가정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국제개발협력에서 피라미드의 밑바닥에 있는 저소득층(BOP)이 원조의 수혜자인 동시에 시장 거래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사회적경제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사회적경제 참여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사회적경제기업을 한층 더 고도화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넷째, 사회적경제 참여 프로젝트는 평화와 남북강원협력의 분위기를 조성이라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장일순 선생과 지학순 주교는 1972년 여름 남한강 유역의 큰 홍수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재해대책사업위원회를 발족하고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독일 가톨릭 재단에서 한화로 약 36천만 원을 지원받아 강원남부지역의 농민들의 자립의지를 높이고 생산협동체를 만드는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나아가 폐광지역과 강원도의 신협을 설립하도록 도왔습니다. 내 지역만이 아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지역을 돕고 협력하였던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강원도 사회적경제 후배들은 북강원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것이고, 이는 남북강원협력과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리라고 봅니다.

 

4. 나오며

 마지막으로 남북강원협력 사회적경제 참여 프로젝트를 위한 몇 가지 과제를 제안하면서 이야기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먼저, 남북협력 문제는 정치변동 상황에 민감한 만큼 단기적 시각이 아닌 중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하고, 일단 시작을 하면 정치 상황에 오락가락 하지 말고 끈기있게 미래를 보고 준비를 했으면 합니다.

 

 둘째, 긴 준비가 필요한 만큼 전문가, 행정, 사회적경제인이 함께 참여하는 남북강원 사회적경제 참여 프로젝트 지원단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지원단은 앞에서 언급한 북강원의 사회문제와 사회적경제기업의 국제개발협력 사례를 분석하여 사회적경제 참여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논리와 모델을 만들고,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지역 내 분위기를 조성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남북강원 사회적경제 협력 기금을 조성하고, 남북강원 사회적경제 참여 프로젝트 공모사업과 참여 주체를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