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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통/활동|공지

【활동】프랑스 에릭 비데 교수 초청강연 “사회적경제의 국제적 흐름 및 방향”

프랑스 에릭 비데 교수 초청강연

“사회적경제의 국제적 흐름 및 방향”






지난 10월 4일,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주최‧주관한 에릭 비데(Eric Bidet) 교수의 초청강연 “사회적경제의 국제적 흐름 및 방향”이 한림대학교 담헌관 6층 세미나실에서 열렸습니다. 에릭 비데 교수는 현재 프랑스 르망대학의 부교수로, 경영학부에서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기업의 정식교과과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강연에 앞서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천식 대표는 “프랑스와 더불어 세계 사회적경제의 

흐름과 현장, 사례를 들으며 이제 막 급격한 물살을 타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회적경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보고 발걸음을 해 나갈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강연은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박준식 교수의 통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연은 크게 프랑스 사회적경제의 역사와 이해 / 프랑스 사회적경제의 역할 / 프랑스에서 최근 만들어지고 있는 경제와 관련된 법률이라는 3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프랑스 사회적경제의 역사와 이해에서는 프랑스에서 사회적경제가 공식적으로 사회제도 분야로 확장되기까지의 과정과 현재 프랑스 사회에서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정도만 운영되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기본적인 조직과 정부제도, 법제도 등이 정비됨에 따라 사회적경제 분야의 대학원 내지 대학의 학부과정이 개설된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습니다.


두 번째로 프랑스 사회적경제의 역할에서는 다양한 통계를 예로 들며 프랑스 사회적경제의 크고 광범위한 규모에 대해, 그리고 프랑스의 사회적경제분야는 사회적경제 조직이나 기업, 그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박준식 교수는 “우리나라는 사회적경제 사회적기업이 활동하는 데 대부분의 자원을 정부가 대고 있다… 조직의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스스로 마련한다는 것이 우리나라와 프랑스와의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강연을 하고 있는 에릭 비데 교수와 통역을 하고 있는 박준식 교수


마지막으로 프랑스에서 최근 만들어지고 있는 경제와 관련된 법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2013년도에 프랑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본법의 중요한 핵심은 “어떻게 사회적경제 기업에 재원을 확충할 것이냐, 어떻게 지원해 줄 것이냐, 그리고 어떻게 근로자들이 더 많은 권한을 갖고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이냐”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프랑스에서는 노동자협동조합의 규모를 앞으로 2배 더 늘리는 법 등, 법률과 관련한 여러 의견들이 열심히 논의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끝으로 참석자들과 에릭 비데 교수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강연 중 궁금했던 부분들, 혹은 평소에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활동하며 궁금했던 것들을 함께 고민하며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에릭 비데 교수는 사회적경제 부문과 민간기업, 정부가 관계를 제대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의 경우 정부의 정책을 대행하며 급속하게 빠른 성장을 하다 보니 그런 관계, 특히 정부와의 관계에 있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관련된 리스크를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어떻게 풀어나가며 그 과정 속에서 정부와 어떤 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인가가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이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과 함께 강연은 끝을 맺었습니다.


선진사례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우리 사회에 든든하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공동의 생각을 모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