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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체험리뷰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EM"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4. 8. 22.



chapter 22.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EM"

 

Q. 푼푼씨,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A. 오늘은 EM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해요.

Q. 유용미생물군을 말하는 거죠?

A. . 여기저기 쓰임이 많은 착한 미생물이랍니다.

    지구의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 함께 해요.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과 갈수록 깊어지는 하늘을 보자니 더웠던 여름도 이제 끝이 나려나 봅니다.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계곡에서 하는 물놀이, 한여름밤의 담력체험, 시골 할머니댁 마당에서 먹는 찐 옥수수와 감자 등, 여름의 끝자락이 아쉬운 이유는 아마 이런 것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마 초등학생들은 여기에 미뤄둔 방학숙제라는 항목을 더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지구가 아파요

 

저도 이맘때면 껑충 다가온 개학에 눈물 흘리며 부랴부랴 방학숙제를 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구가 아파요는 어린 시절 초등학교 필독서 중 하나였는데,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 어느 여름방학의 숙제였습니다. 책의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질 않지만 책의 제목과 독후감에 환경보호를 위해 실천해야 할 일들을 나열했던 것은 또렷이 떠오릅니다. 가까운 곳은 걸어다니기, 길가에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 세제 아껴쓰기, 샴푸 대신 비누 사용하기, 재활용품 사용하기 등등.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단순한, 그러나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 아마 그 시절 EM이란 것이 개발되었다면 “EM사용하기를 적어 넣지 않았을까요?



EM(Effective Micro-organisms_유용미생물)에 대해서는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입소문과 방송매체를 통해 EM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세제이죠. 푼푼씨네는 얼마 전부터 EM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우연히 고성에 가셨다가, EM제품 홍보기간이라며 가방에 발효액과 비누 등이 한가득 담긴 선물보따리를 받아온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EM이란?

 

EM은 일본 류큐 대학의 히가테루오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 누룩균 등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약 80여 종을 배양하여 만든 유용미생물을 뜻합니다. 이렇게 배양한 미생물을 발효시키면 항산화력이 생깁니다. 항산화란 활성산소의 산화활동을 억제하거나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질병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고요, 세포의 정상화와 소화기관의 활성화에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EM은 악취제거, 수질정화, 금속과 식품의 산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그대로 두면 악취를 풍기는 환경오염원이 되지만 여기에 EM을 사용하면 발효처리가 되므로, 좋은 퇴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친환경 농사에서 화학비료 대신 EM사용되기도 합니다. EM농업뿐 아니라 환경, 축산, 일상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물질입니다. EM을 사용하는 일은 우리 주변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나아가 강과 바다 하천 등을 정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게 바로 어머니가 받아오신 고성 EM발효액! 고성지역자활센터의 여러 사업단 중 하나인 친환경유통사업단에서 개발한 제품이라고 합니다(자활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으로http://gwse.tistory.com/1042). 사업단에서 가끔 홍보차원으로 이렇게 고성에 방문한 방문객들이나 주민들에게 직접 개발한 EM상품들을 나눠주기도 한다고 해요. 발효액 보급으로 지역민들에게 EM의 유용성을 알려주고, 지역 환경보호를 선도하기 위함이지요. 또한 유통과정에서 발생되는 일자리 창출효과와 다양한 EM상품의 판매를 통해 참여주민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업단에서 나눠준 EM비누와 발효액 외에도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손세정제 등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모두 고성의 맑은 해양심층수를 첨가하여 만들었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갑니다



처음에는 미심쩍어하며 EM발효액을 사용하던 어머니. 이제는 거의 모든 집안일에 E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쓰면 쓸수록, 알면 알수록 쓰임이 참 많은 EM! 청소나 설거지, 빨래 집 안 청소에 사용하면 좋고, 애완동물과 화분 등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소할 때에는 발효액을 100배 정도 희석시킨 물을 걸레에 적셔 사용하면 집 안 구석구석을 더 깨끗하게 닦을 수 있고요, 싱크대 개수대에 발효액을 뿌리면 음식물 찌꺼기들이 보다 빨리 분해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악취제거에도 도움을 줍니다. 푼푼씨의 아버지는 세차를 할 때 이 발효액을 사용하시는데요, 세차 마무리 시 10배 희석한 발효액을 뿌리고 걸레로 닦아주면 정전기 방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EM사용을 권장하고 싶은 이유!!! 바로 환경을 살리는 쉽고 이로운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설거지나 빨래, 청소의 경우, EM발효액과 함께 사용하면 평소 세제 사용량의 반만 사용하고도 평소보다 더 깨끗한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세제를 적게 사용하는 것은 수질 개선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꼭 지켜줘야 할 사항이기도 하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합성세제는 우리의 건강은 물론이고 환경을 위협합니다. 자연분해가 잘 되지 않아 수중오염을 일으키고, 이는 수중생물에도 영향을 끼치죠. 그러나 EM을 사용하면 EM의 항산화작용으로 부패균의 생성을 억제해 악취제거와 수질정화, 녹조제거, 부식방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EM을 사용하는 것은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아프게 한 지구를 건강하게 만들어 줄 책임과 의무가 있다.

 

방학숙제로 썼던 독후감의 맨 마지막 문장은 아마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요? 지구를 위해, 환경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작지만 꾸준한 걸음으로 해 나가는 작은 실천. EM과 함께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8월의 끝자락에서 푼푼씨였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EM발효액 활용방법

 

청소할 때

발효액을 100배 정도 희석한 물에 적신 걸레로 냉장고, 자동차,

거실바닥, 유리 등을 닦으면 깨끗해집니다.

 

설거지할 때

종이컵 한 컵 분량의 발효액과 평소 세제 사용량의 1/2을 함께 사용합니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경우 발효액을 뿌려주거나 담근 다음, 1~2시간 후에

그릇을 세척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에 사용

발효액을 음식물쓰레기에 뿌려주면 악취가 제거됩니다.

 

빨래할 때

세탁기에 빨랫감 5당 종이컵 한 컵의 발효액을 넣고 세탁기에 자동급수 시켜

3시간 동안 담근 다음, 기존 세제의 2/3 정도만 넣고 세탁기를 돌리면

세탁물이 깨끗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피부질환에 사용

아토피, 여드름, 무좀 등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에 발효액을 지속적으로

뿌려주거나 세안 등을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세차할 때

세차 마무리 시 10배 희석한 발효액을 뿌리고 걸레로 닦아주면 정전기 방지효과로

먼지 등이 잘 끼지 않습니다.

 

집 안에 악취나는 곳

화장실 등 악취 나는 곳에 발효액을 뿌려주면 악취 저감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애완동물에 사용할 때

50배 희석한 발효액을 애완동물의 집이나 몸에 뿌려주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고성지역자활센터 친환경유통사업단(고성EM자활센터) 

  ☎ 033.681.9115 / 강원도 고성군 상리 쇠롱골길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