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푸드 운동 펼치는 '언니네 텃밭 오산공동체'
농약·비료 전혀 안쓴 과일·채소 제철 꾸러미 도시 소비자에 매주 보내
마트보다 약간 비싸고 생협보다 조금 싼 가격… 매출 年 15%이상 증가
평생 통장 한 번 가져본 적 없는 '언니들' 한달 평균 90만원 수익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고춧잎! 나물도 해놓고 된장에 박아놓기도 하고, 여기저기 퍼주기도 하세요.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다고 하니까 많이 드시고요.' 두부 한 모, 토종 계란 8개, 유기농 양파 3개, 쑥갓 200g 등 8종류의 채소가 상자 하나를 가득 채웠다. 사회적 기업 '언니네 텃밭'이 도시지역 소비자에게 보내는 채소 꾸러미. 파릇한 채소 사이에 편지 한 장이 꽂혀있다. '토종 닭알은 조계옥 언니의 오골계가 낳았고, 유기농 양파는 조상옥 언니네 텃밭에서 재배했어요. 배추는 아직 통이 차지 않았지만 비 온 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해서 부랴부랴 수확했어요'언니네 텃밭 오산공동체 농민들은 매주 농민들의 일상과 채소들을 소개하는 편지를 상자와 함께 보낸다. 어느덧 101번째. 그 '작은' 실천에서 그들은 한국 농업의 미래를 찾고 있었다.
지난 4일, 금계천과 섬강 줄기가 맞닿은 합수개에 자리한 강원 횡성군 공근면 오산리. 바람소리 말곤 큰 소리 날 일이 없다는 조용한 동네가 웃음 소리로 왁자했다. 80평 규모의 작업장에 6월 첫째 주 채소 꾸러미를 보내기 위해 여섯 언니들이 모였다. 나이 순으로 조계옥(83), 김복희(73), 박은자(65), 신상옥(65) 정복련(59), 한영미(48) 씨. '왕언니' 조계옥 씨가 배추를 들어 보이며 말했다. "배추가 아직 깨끗하잖아. 된장, 고추장 뭐 안 찍고 그냥 먹어도 아주 달아. 쑥갓도 향기가 그만이지." 발송 꾸러미는 모두 75개. 2년 전 22개로 시작한 때에 대면 비약적으로 성장한 셈이다… read more
출처 : 인터넷한국일보 2013. 06. 07
http://news.nate.com/view/20130607n28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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