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북마크] 도협동조합지원센터본부장 이강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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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과 기대 속에서 지난해 12월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됐다. 시행 이후 올해 5월 말까지 협동조합 신고수리 건수는 전국 1210건, 도내 34건에 이르고 있다. 출처 : 강원일보 2013. 06. 24 <원문보기: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632030>
왜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까? 저자는 협동조합의 원리와 이탈리아 협동조합의 발전과정을 소개하면서 협동조합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가치에 기반을 둔 성공하는 기업모델이며 또한 혁신적인 모델임을 예리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시장경제’에 대한 저자의 독특한 이해방식이다. 저자는 시장경제를 크게 공동선(common good)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와 전체선(total good)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구분한다.
저자는 전체선과 공동선의 차이를 덧셈과 곱셈에 비유한다. 덧셈이 적용되는 전체선에서는 일부의 후생이 0이 되더라도 전체의 후생을 그 이상 끌어 올릴 수 있다면 선한 일이 된다. 하지만 곱셈이 적용되는 공동선에서는 사정이 달라진다. 일부가 0으로 줄어들면 전체 곱셈의 결과가 0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회적경제는 모든 사람의 기본권을 존중하고 협동적인 방식으로 경제활동을 풀어간다는 원칙이 깔려 있다.
21세기의 과제는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통해 자본주의 경제와 사회적경제의 균형점을 찾아나가면서 건강한 지역경제와 사회통합을 이루어야 한다. 오늘날 협동조합에 기반을 둔 사회적경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자본주의 경제와 사회적경제라는 두 바퀴가 원활하게 맞물려 돌아 갈 때, 우리는 ‘행복2배, 소득2배’의 시대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약력= △속초고 △강원대 박사과정 수료 △강원도사회적기업통합지원센터 본부장 △강원도협동조합지원센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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