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생긴 것이 아니라 가장 최근에 생긴 것이다
이경우 양구지역자활센터장
2020년 1월, 강원도 18개 시·군 중 마지막으로 양구지역자활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로 인해 강원도 내 전 지역에서 저소득층 자활사업이 지역자활센터 구축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다. 저소득층 자활사업을 보다 더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양구지역자활센터장으로서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
사회복지시설 중 지역자활센터는 단순히 지역민들에게 복지서비스만 제공하는 시설이 아니라 그 활용도에 따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 지역사회가 자활센터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시장에서 제공하기 힘든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자활사업을 통해 양구지역자활에서는 지역에 맞는 사업들을 구상하고, 특히 지역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자활센터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 또한 필요하다. 그로 인해 지역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자활사업을 소개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다가가기 위한 양구지역자활센터의 전 직원들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
사업의 ‘대박’도 중요하겠지만, 양구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활센터와 전 직원들은 믿고 맡길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가 저물 때도, 해가 밝을 때도 ‘잘 될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양구지역자활센터와 전 직원들의 목표이다.
비록 강원도 내 마지막 자활센터이지만, 가장 늦게 생긴 센터라 어설프고 부족한 센터가 아닌 에너지 넘치고 트렌디하며, 믿음직한 양구지역자활센터가 될 수 있도록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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