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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공감토크

【SEESAW】도전은 두렵지 않다! 라이브 커머스 선도기업 ②

도전은 두렵지 않다! 라이브 커머스 선도기업 ②

 

○ 함께 하는 분 : 박유택 협동조합 홍천찐빵 대표

                          허경 로움에스농업회사법인유한회사 대표

 

○ 때와 곳 : 2021년 9월 29일 오후 2시 커뮤니티카페 쿱박스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 <공감토크>

 

 

이번 공감토크는 물리적 거리는 유지하면서 연결을 원하는 온택트 문화가 불러온 ‘라이브 커머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강원도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례를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는 유통업계에서 조금씩 시도되는 태동기 수준이었다가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과 맞물려 1년 사이에 폭발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라이브 커머스 사업자는 처음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한 스타트업 ‘그립’과 양대 포털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운영하는 라이브쇼핑 채널이 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도 낯선데, 각 채널별로 운영방식도 상이하다 보니 관심이 있어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은데요.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가 강원도 사회적경제 기업들 중 선도적으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어 유의미한 성과들을 건져올리고 있는 기업 두 곳을 만나 핫한 트렌드인 라이브 커머스 세계에 대해 이야기 들었습니다. 협동조합 홍천찐빵(자활기업)과 로움에스농업회사법인유한회사(예비 사회적기업) 두 곳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지 함께 귀 기울여 보세요.

 

 

그럼, <도전은 두렵지 않다! 라이브 커머스 선도기업> 두 번째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 해당 기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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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허경 로움에스농업회사법인유한회사 대표, 박유택 협동조합 홍천찐빵 대표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5. 라이브 커머스는 특히 사회적경제 기업들에게 어떤 이점이나 강점이 있을까요?

 

 

박유택)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한 방식이라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에 더해서 기업이 가지고 있는 가치적인 부분을 전달하기에 좋은 매체가 될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도 방송 중에 지나가듯이 이야기를 해요. ‘우리는 자활기업이고 또 협동조합이다’라고 말이죠. 너무 긴 설명을 하면 방송을 나가기도 해서 적절한 정도로 언급하는 정도예요.

 

 

대신 기업의 사회환원 같은 부분은 같이 공유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기부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어떤 기부처가 좋을지 함께 이야기해서 정하고, 기부는 이렇게 진행되었다고 알려요. 후원 과정에 함께하죠.

 

 

사회적경제 기업들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이다 보니 내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얻기 어렵기도 하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상품에 대한 보완점도 이야기 듣을 수 있었고, ‘여름철에는 택배를 이렇게 보내야 한다’는 조언도 얻었어요. 덕분에 여름철 배송 사고도 없었고, 소비자 의견을 잘 들어주는 곳이라는 고객 칭찬도 들었죠. 라이브 커머스는 소통의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는 매체에요.

 

 

허경)

커머스 자체가 소통이 중심이 되다 보니까, 그 부분이 제일 재미있어요. 처음에는 준비한 원고를 열심히 전달하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소통하고 이야기 나누는 데 더 집중하고 있어요. 그래야 보는 사람도 재밌고 진행하는 사람도 재밌어요.

 

 

앞서서 다른 분들이 하는 라이브 커머스 열심히 본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보통 방송에서는, 특히 식품 쪽은 저렴하고 맛있고 배송 잘 되고 얘기하면 끝이에요. 우리도 그렇게 상품만 말할 것이냐, 아니면 가치를 말할 것이냐 고민했는데 상품만 말하면 결국 다른 방송하고 차별성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강점인 제로웨이스트 부분과 드라이에이징을 이야기하자’고 했어요. 상품에 담긴 가치, 기업의 스토리텔링을요.

 

▲ 허경 로움에스농업회사법인유한회사 대표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홍천찐빵 대표님 말씀하셨지만 또 너무 길면 방송을 나가버리기도 하니까 어떻게 전달하는 게 좋을까도 많이 고민했어요. 결론은 중심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는 거였어요. 말이 길어도 그 가치에 대한 이야기가 좋은 사람들은 남을 거고, 그 사람들이 우리 고객이 된다고 생각해요. 불만을 표시하는 분들도 있지만 계속 밀고 나가려고요. 그게 결국 저희에게 맞는 고객층을 잡는 방법이라고 여겨요.

 

 

파파스컷 상품은 가치적인 부분이 확연히 크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이야기 반, 가치에 대한 이야기 반으로 끌고 나가고 있지만 각 기업들의 선택이라고도 생각해요. 상품과 고객층에 맞게 우리 기업의 가치를 전달하는 적정선을 찾으면 사회적경제 기업들에게도 라이브 커머스가 좋은 홍보 매체가 될 수 있어요.

 

 

6. 라이브 커머스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언한다면?

 

 

박유택)

라이브 커머스는 판매보다는 홍보 목적이에요. 처음부터 수익을 내겠다는 생각 대신에 마케팅을 한다는 생각이면 진입하는 데 큰 문제는 없어요. 가장 중요한 건 ‘용기’죠. 카메라 앞에 서서 얼굴도 모르는 수십, 수백 명을 마주 한다는 게 얼마나 부담스러운 일이에요. 그래도 생각이 있다면 그냥 부딪쳐 봐야 해요, 되든 안 되든. 또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최근에 우후죽순으로 라이브 커머스 매체가 늘어나고 있잖아요. 그립이나 네이버 말고도 배달의민족이나 쿠팡 등도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고요. 이제 막 시작해 볼까 하시는 분들은 ‘어떤 매체를 해야 하나’라는 고민도 클 거예요. 이곳저곳 다 둘러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소상공인이라면 그립 쪽이 더 맞지 않나 싶어요. 대부분의 라이브 커머스들이 유입률 대비 매출이 높지 않은데, 그립은 그래도 판매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는 편이거든요. 만약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급이 높다라면 네이버 쪽 입점을 추천하고요.

 

 

허경)

대부분 다 비슷한 말씀 하실 거예요. 일단은 해보는 용기를 가지라고요. 바쁘다는 것도 나를 내보일 용기가 부족한 핑계일 수 있어요. 내 부족한 모습, 피곤해 보이지는 않나 별별 생각이 다 들겠지만 고객들은 이미 그런 모습조차도 다 열려있기 때문에, 꾸준히만 하면 다 잘하실 수 있어요. 삼각대랑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어요.

 

▲ 박유택 협동조합 홍천찐빵 대표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

 

박유택)

처음에는 시간대별로 아침, 점심, 저녁 한 번씩 진행해 보는 것도 좋아요. 어떤 시간대에 우리 상품을 관심 있게 보는 사람이 많은지 파악할 수 있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오후 4~5시 사이에 택배 포장 방송을 하기도 해요. 이 시간에 방송하면 고객들은 ‘지금 주문하면 저렇게 바로 포장돼서 내일 받을 수 있겠구나’하고 주문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허경)

그 방법 좋네요. 저희도 택배 포장 방송을 한번 해봐야겠어요. 제로웨이스트 포장은 이렇게 되어 있고, 이렇게 신선하게 배송이 간다는 홍보가 되겠어요. 좋은 방법 배워가네요.

 

 

라이브 커머스하면 대기업에서 몇 만개씩 팔고 이런 거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건 소상공인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또 쇼호스트에게 맡기는 것도 별로 추천하지 않고요. 조금 어색해도 내 상품을 가장 잘 아는 내가 직접 방송하는 게 가장 좋아요. 홈쇼핑은 청산유수로 말을 잘하는 게 중요하겠지만, 라이브 커머스는 상품을 더 자세히 알고자 하는 고객들이 유입되기 때문에 상품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 하는 게 맞아요. 진심으로 절실하게 설명하는 사장님, 열성적으로 설명하는 상품 개발자가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신뢰도나 호감도가 더 높기도 하고요.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방송이 유입이나 매출이 많은 건 그만큼 할인을 하기 때문이기도 해요. 하지만 우리 방식은 계속 할인을 할 수가 없잖아요. 좀 배워야 하겠다, 보조 진행자가 필요하다고 하면 처음에는 함께 해도 좋지만 목표는 스스로 하시는 걸로 잡아야 돼요.

 

 

7. 앞으로의 라이브 커머스 전망,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박유택)

지금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보다 대중화되겠죠. 잘 모르더라도 처음에 진입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찐빵’ 아이템은 현재 저희 하나지만 몇 곳이 더 입점하는 순간 단가 경쟁이 시작될 테니, 선 진입해서 고객들을 확보해 두길 잘한 거죠. 열심히 성장시켜 둔 기반을 갖고 다른 아이템으로 확장해 나갈 수도 있을 거예요. 지역의 청년 창업가들 상품 홍보나 합동방송을 해보고 싶다는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해요.

 

 

허경)

소규모 브랜드들이 스마트스토어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기 물건을 판매하고 약진하는 시대잖아요. 그런 소규모 브랜드들이 분명히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서 자기 채널을 확고히 가져갈 거예요. 대기업도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운영하겠지만 어느 한쪽이 우세하기보다는 소비자 선호의 문제가 되지 않겠나 해요. 홈쇼핑에도 라이브 커머스의 소통 방식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거고, 소규모 브랜드도 기획력을 높여 갈 테고요. 사실 어떻게 전망하겠어요. 다만 시장의 형태가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된 것처럼 라이브 커머스도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해 나가겠지요.

 

 

라이브 커머스는 소규모 매장, 특히 저희 같은 사회적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훨씬 더 깊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에는 가치 있는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분명히 있을 거고요. 많은 분들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열린 문으로 힘차게 들어오시길 기대하고, 응원하고 싶네요.

 

 

- 사회적경제 기업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로의 도전을 응원하는

두 기업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내 상품에 대한 자부심과 용기로

대중 앞에 선

라이브커머스 선두주자들!

이들의 행보에 동행하는

우리 기업들이 늘어나길 응원해 봅니다.

 

그럼, 다음 공감토크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