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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과 고진로(High-Road) 경제'- 사회적경제인을 위한 자료 요약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5. 2. 13.

사회적경제인을 위한 자료 요약 


이강익(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기업지원팀장)

 


'협동조합과 고진로(High-Road) 경제'

 

 


사회적경제(협동조합)와 고진로경제에 대한 세 편의 글을 소개합니다.

 

1) 고진로경제론 및 제프리페퍼(사람이경쟁력이다)의 논의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      냐주의 볼로냐 지역 내에서도 협동조합이 가장 발전한 이몰라(Imola) 지역의 협동조합을 분석    한 글을 요약, 번역한 글입니다.


출처 : Matt Hancock, 2005, The Cooperative District of Imola : Forging the High Road to Globalization.

 


2) 저진로경제(Low-Road, 저비용전략)와 고진로경제를 비교하여 소개하는 에릭 올린 라이트라    는 사회학자의 글을 요약.번역한 글입니다.


출처 : Erik Olin Wright, 2010, "High Road Capitalism"(www.ssc.wisc.edu/~wright).

 


3)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보는 시각에 대한 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의 김영철 연구원의 

   글입니다.


출처 : 김영철, 2013, “사회적기업의 성장의 이유와 딜레마

http://blog.makehope.org/smallbiz/1012#sthash.bkRTf2NI.dpuf

 


제가 이 두 글을 소개하면서 던지는 의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회적경제와 고진로경제의 만남은 가능한가?


더 구체적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은 고용안정, 양호한 임금, 양호한 기업문화를 가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진로(High-Road)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


강원도내 사회적경제조직 중 High-Road 기업은 얼마나 되는가

High-Road로 나아가질 못할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된 계기는 춘천의 3명의 사회적기업가들과의 토론 속에서 나온 고민을 정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사회적기업가들과 함께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 및 성공의 문제에 대한 토론을 하다 보면, 크게 두 가지 생각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임의로 두 가지 생각을 이념형(ideal type)적으로 분류하여 명명하자면, 그 하나가 고진로(High-road)경제론이고, 다른 하나는 대안경제론입니다.

 


먼저, 고진로경제론에 근접하는 사회적기업가들의 주장부터 보면, 2명의 사회적기업가들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지속가능성 제고 및 이 속에서 분배파이를 키워 외적인 금전적 보상을 하고 이를 통해 직원들이 만족감과 소속감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분배파이를 넘어서서 다양한 내재적 동기부여도 중요하다고 보지만 외적인 보상이 내재적 동기부여의 기반이 된다고 봅니다. 나아가 이들은 기업의 성장을 위한 규모화, 통폐합의 필요성도 주장하고, 상징적 평등주의를 가지도 성과급제를 통한 동기부여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실제 이 주장을 하는 두 명의 사회적기업가는 자신의 소속되어 있는 기업이 고진로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고, 그 가능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반면 대안경제론은 1명의 사회적기업가가 주장을 하였는데, 그 사회적기업가는 금전적 보상이 노동자의 동기부여에 필요하다고 보지만 지속적으로 성장과 외적인 보상에 치우치다 보면, 잃는 것이 많다고 봅니다.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외재적 보상보다는 내재적 보상을 통한 만족감을 높여야 하고, 나아가 성장주의에서 벗어나 적은 보수이지만 자신의 현재 삶을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의식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이들의 시각에서 사회적경제란 의식의 변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삶, 대안적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입장에서 성장을 위한 기업의 규모화, 통폐합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과급제가 공동체의 해체나 경쟁심을 조장할 우려가 있으므로 협동조합에 맞는 공유의 정신과 협동적 임금체계, 그리고 필요에 따른 분배원리의 결합 등이 있는 대안적 임금체계를 강조합니다.

 


두 가지 생각 중 어디에 손을 들어야 할 지 고민입니다만, 두 가지 생각 모두 가치가 있고, 각자의 길을 가면서 사회적경제라는 큰 틀 속에서 상호 보완하고 협력하는 방향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글은 그 중에서도 고진로경제론과 사회적경제의 만남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고, 해외의 이몰라 협동조합의 사례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협동조합과 High Road(요약본)

 


요약 : 이강익(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기업지원팀장)

 

출처 : Matt Hancock, 2005, The Cooperative District of Imola : Forging the High Road to Globalization.

 



머리말

 

이몰라(Imola)는 협동조합의 DNA를 가진 지역이다. 지역총생산의 50% 이상이 15개 협동조합으로부터 나오고 있고, 이 중 3개는 세계 시장의 선도기업이다(SACMI, Cooperativa Ceramica, CEFLA). 협동조합은 연간 20억유로 이상의 수입과 10억 유로 이상의 순부가가가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몰라 협동조합 지역은 고용, 조합원수, 기업수 모두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세계화 시대의 주된 형태인 'low road'에 대한 대안이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하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 협동조합과 고진로경제.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