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선 이미 경제활동이 시들해지고 있다. 1개의 대형마트가 약 7만명 정도의 소비를 끌어모으고 있으며 이미 4~5개의 대형마트가 춘천은 물론 인근의 양구, 화천의 소비까지 쓸어가고 있다. 지역에 순환되어야 할 막대한 자본들이 매일매일 지역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기존에 지역 경제의 중심이던 중소 상점들이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 너무도 무서운 현실임을 알고 있지만, 누가 먼저 이를 지적하고 시정하고 대책을 만들고 실천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제 지역 경제 문제를 해결할 주체는 지역 경제를 고민하고 활동력을 키우고 있는 사회적경제 영역의 기업들이다. 이들의 경제적 협력과 네트워크의 힘을 모아 새로운 경제대안을 지역사회에 제시해야 한다. 이미 우리 지역에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공동체, 협동조합, 농어촌공동체 등 사회적경제 영역의 조직이 의외로 많다. 각 개별기업으로 보면 미약한 구조의 조직이지만 다양한 업종이 뜻을 모으는 한편, 마음과 자금을 모으고 일하면서 상생의 가능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아직 사회적경제란 개념과 시도는 초창기이며 태동기이다. 현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할 대안으로 이제 막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큰 흐름의 시작이다. 앞으로 많은 우여곡절과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실패를 무서워하거나 조급하게 평가하여 큰 방향을 틀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ad more
출처 : 강원일보 2013. 0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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