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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체험리뷰109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홍천 ‘마마스팜’, 오늘도 향긋한 발효식초가 익어갑니다 전통누룩 발효명가 홍천 ‘마마스팜’오늘도 향긋한 발효식초가 익어갑니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식초를 만들었을까요? 식초는 동서양 모두 ‘술’에서 시작되었는데 서양은 ‘시어져 버린 포도주(vinegar)’란 뜻의 프랑스어에서 식초(vin aigre)라는 단어가 유래됐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식초를 ‘독한 술’이라는 뜻의 고주(苦酒)라고 불렀는데, 술이 삼국시대 이전부터 있었으니 비슷한 시기부터 식초가 사용되어 왔다고 하면 우리나라의 식초 역사는 까마득해집니다. 누룩으로 술을 빚어온 우리나라는 청주와 막걸리 문화가 오랫동안 지속된 영향으로 막걸리나 청주를 자연발효 시킨 ‘곡물식초’를 주로 먹었다고 합니다. 농촌 등 민가에 면면히 내려오던 전통식초 제조법은 일제강점기 이후 가양주(가정집에서 제조하는 술)를 ‘.. 2018. 10. 24.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장애인에게 건강한 일자리를, 착한기업 ‘크린산업’ 장애인에게 건강한 일자리를, 착한기업 ‘크린산업’ 춘천 소재 비닐 제조업체, 예비사회적기업 60% 이상 장애인 고용, 장애인표준사업장 ▲크린산업 전경 ‘일은 사람에게 의미와 목적을 제공하며, 일이 없다면 삶은 헛헛하다.(Work gives you meaning and purpose and life is empty without it.)’ 루게릭병을 극복한 현대 과학의 아이콘이자, 장애를 극복한 위대한 인물로 기록된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이 남긴 말입니다. 사람답게 살며 삶을 희망으로 채우는 ‘일하는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요. 그가 서서히 몸이 굳는 치명적인 병을 앓으면서도 광활한 우주를 자유로이 날아다닐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삶을 사는.. 2018. 9. 27.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엄마들이 행복한 ‘Cafe 마미핸즈’로 오세요 엄마들이 행복한 ‘Cafe 마미핸즈’로 오세요 군인·귀촌가정 경력단절 화천 여성들의 즐거운 일터건강한 여성 커뮤니티의 장, 로컬푸드로 지역상생까지 유려한 북한산 물길 따라 찾은 화천군은 여전히 물 맑고, 산 맑고, 사람 맑은 정겨운 고장이었습니다. 화천군은 예전만 해도 ‘화천 가면 군인과 산이 반반’이라는 말이 있었을 만큼 두메산골 군사지역이란 이미지가 뚜렷했는데요. 최근에는 매해 100만 명이 찾는 ‘산천어축제’로 유명세를 떨치며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지역 위상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산천어축제만큼이나 화천지역민들 사이에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카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매일 갓 지은 빵을 팔고, 지방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특한 메뉴들을 판매하는 ‘Cafe 마미핸즈’입니다. ▲cafe 마미핸즈 .. 2018. 8. 17.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한적한 시골마을에 부는 축제의 바람, 별빛시골장터 ‘바람꽃’ 한적한 시골마을에 부는 축제의 바람별빛시골장터 ‘바람꽃’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 마을은 춘천 시내에서 차로 20~25분가량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호젓한 산골입니다. 도시아이들에게 산골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산골유학’으로 소문난 ‘춘천별빛산골교육사회적협동조합’ 덕분에 외지인의 왕래가 종종 이뤄지는 곳이지만 올해는 봄부터 부쩍 소란스런 모습입니다. 바로 전문셀러와 마을셀러가 함께하는 농촌마을축제! 별빛시골장터 ‘바람꽃’(일명 바람꽃장터) 때문입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개최되는 별빛시골장터 ‘바람꽃’의 7월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함께 구경해보아요~ ▲바람꽃장터 풍경 지난 7월 21일 토요일, ‘솔다원나눔터’를 방문했습니다. 바람꽃장터는 매월 마지막 주 .. 2018. 7. 30.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도박중독의 굴레, 누룽지로 벗다 정선 ‘깜밥이날다’ 도박중독의 굴레, 누룽지로 벗다 정선 ‘깜밥이날다’ 1980년대 정선군 사북읍은 지나가는 개도 입에 돈을 물고 지나간다는 우스갯소리가 돌았을 만큼 석탄 산업으로 크게 호황을 누렸지만 이후 석탄 산업의 몰락과 함께 급속한 쇠퇴를 겪은 격동의 공간입니다. 정부는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폐광특별법’을 제정하고 1998년 6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인 ‘강원랜드’를 설립하며 정선지역에 또 한 번의 파란을 예고했습니다. 카지노의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에 가려진 어둠에는 도박중독의 끊을 수 없는 굴레와 각종 폐해가 엄연히 존재합니다. 도박의 마수에 걸려든 개인의 문제일 뿐일까요? 정선에서 ‘충만한교회’ 목사이면서 지난 5월 고용노동부 지정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깜밥이날다누룽지자활협.. 2018. 6. 26.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쿡앤베이커’ 진로체험 교육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쿡앤베이커’ 진로체험 교육 어릴 때부터 다양한 직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면 타인이 그려주는 미래가 아닌, 자신이 스스로 설계하는 꿈을 키울 수 있겠죠? 요즘 청소년들은 진로체험 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업인들을 교실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도 지역 청소년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특색 있는 진로체험을 다채롭고 실속 있게 제공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강릉시 포남동에 자리한 ‘쿡앤베이커’입니다. 따스한 5월 봄볕과 함께 ‘강릉중학교’를 찾은 쿡앤베이커의 진로체험을 살짝 구경해 볼까요? ▲카페 C&B 전경 ‘쿡앤베이커’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장애인과 함께 일하며 함께 행복한 삶을 나누고자 하는 가치에서 출발했습니다. 장애인의 제과.. 2018.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