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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통/전국 News

이익 나누고 일자리 나누는 사회적기업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3. 2. 13.

즐거운밥상(도시락/천안) 천안돌봄사회서비스센터(돌봄서비스-간병 산모도우미 활동보조/천안) 드림앤첼린지(장애인고용 여행 제조 음악 카페 등/천안) 송악골영농조합법인(친환경농산물/아산) 온양온천시장(식당 택배 주차 등 온양온천시장 내 편의시설운영 및 문화행사/아산)…. 이상은 우리지역 대표 사회적기업이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기업활동을 통해 발생한 이익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환원하는 것이다. 2010년 7월에 창간한 잡지 ‘빅이슈코리아’의 경우 노숙을 경험하고 자립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판매자격을 주어 노숙자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공동브랜드

 

 

사회적경제는 사람중심 협동경제이자 나눔경제=

 

사회적기업의 탄생은 사회적경제에서 출발한다. 사회적경제란 경쟁과 효율을 중시하는 시장경제와는 완전히 다른 경제다. 구성원과 공동체의 이익을 중시하며 화폐적 비화폐적 지역 자원을 생산 교환 분배 소비하는 조직들로 구성된 경제영역이다. 이렇게 사회적 목적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하기 위한 조직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으로 나뉜다.


 

사회적기업은 간병 요양 여행 인테리어 각종 농산물생산 건축 디자인 등 매우 다양한 업종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2013년 1월 현재 아산에 10개, 천안에 21개 사회적기업이 있다.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으로는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부설 충남사회적기업 통합지원센터(이하 통합지원센터)와 (사)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충남지부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이하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 충남발전연구원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있다.


 

통합지원센터는 사회적기업들에 대한 컨설팅업무와 예비사회적기업들의 노동부 인증을 돕고 교육 및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는 업종(건설주택, 돌봄, 로컬푸드 영농 문화예술교육)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업과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에 대한 건의와 교육을 실시한다.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주로 충남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들을 연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당사자 조직의 현장 요구가 결집되어 통합지원센터와 지원센터에 전달되면 각각 지원과 정책개발을 당사자조직 네트워크에 내려보내는 순환구조를 통해 발전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벤처협회 지역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천안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조직을 결성, 이제 곧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로 같이 잘 사는 세상 앞당겨 =

 

사회적기업은 지속가능하고 보람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고 지역사회 경제활성화와 윤리적 소비, 기업의 사회공헌과 착한 소비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 육성의지와 지원을 통해 양적성장을 거두었지만,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사회적기업의 영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


 

충남사회적기업협의회 임가혜 간사는 “사회적기업은 영세한 규모가 대부분이라 협업과 윤리적 생산 기업 간 활발한 거래 등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며 “사회적기업이 자리 잡고 활성화되기 위한 생태계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인묵(32·천안시 성정동)씨는 ‘돌담’에서 일한다. ‘돌담’은 사회적기업 ‘즐거운 밥상’의 천안의료원 지점으로 카페와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에는 장애인들이 근무하고 있다. 최인묵씨는 “사회복지업무를 하다가 장애인 일자리와 사회진출에 관심이 있었고 사회적기업에서 일하게 되었다”며 “더 많은 장애인이나 사회 취약계층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기회와 일자리가 늘어났으면 좋겠다”로 말했다. 또한 최씨는 “소비자들이 사회적기업에 대해 알고 참여하고 이용한다면, 우리가 바라는 협동하고 같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 출처: 내일신문 2013-02-04 오후 11:37:52 게재

http://www.naeil.com/news/Local_ViewNews_n.asp?bulyooid=6&nnum=699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