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2022년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를 말하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기획홍보팀 양현모 대리
규모에 있어 국내에서 가장 큰 사회적경제 행사인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7월 8~10일까지 사흘간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가운데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그 규모와 구성, 내용에도 큰 기대를 갖게 됩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처음 열리는 전국 규모 사회적경제 행사인 만큼 앞으로 대한민국의 사회적경제 방향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요 관심거리이기도 합니다.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배우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의 사회적경제 지원 조직과 사회적기업 33곳, 기본법 및 개별법 협동조합 46곳, 마을기업 33곳, 자활기업 21곳, 소셜벤처 14곳, 사회적농장 14곳 등 160여개 부스가 사업모델별 상품관으로 꾸려집니다.
주최 측 추산 2: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부스를 꾸리는 이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만큼 사회적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볼 콘텐츠를 담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는 강원도 기업들 또한 우리 지역의 사회적경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사회적경제의 비즈니스모델을 배우고, 나아가 강원도의 사회적경제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각자의 노력과 결과가 담긴 박람회장, 생각만 해도 기대가 되지 않나요?
내일을 위한 준비
한편으로 센터 구성원들은 경주시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전국 권역별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기관협의회 세미나’에 참여해, 최근 ESG 경영환경에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가치측정(SVI) 의미와 발전방향’을 논의하게 됩니다. 또한 ‘전국광역사회적경제지원센터협의회(준) 토론회 및 발족식’에서는 사회적경제 지역정책 활성화를 위한 광역지원센터의 공동정책과제 논의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을 위한 광역지원센터 간 논의기구를 결성하는 데 한 몫 보탤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활성화 포럼 ▲지역혁신을 위한 사회적 금융의 역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 육성 전략 ▲자활기업 활성화 ▲청년 사회적기업 정책 발굴 등의 다양한 통합학술대회 및 부대행사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센터는 사회적경제 전문중간지원조직으로서 항상 “어떻게 하면 우리 지역의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고 있습니다. 박람회 참여로 정답을 찾을 수는 없겠지만 전국 사회적경제의 다양한 현황들을 보고, 듣고, 경험하면서 내일의 사회적경제를 여는 실마리 정도는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국민 축제, 사회적경제를 즐길 수 있길
아직 코로나19의 여파가 남아 있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버티느라 고생했던 우리 사회적경제 기업들과 구성원들이 밝은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사회적경제에 새롭게 참여할 예비 기업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얻고, 박람회에 참여하는 방문객들도 사회적경제를 가까이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경쟁과 불평등이 만연한 시대이기에 더욱 가치 있는 사회적경제, 내가 아닌 우리의 힘이 다시금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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