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시장, 상생 플랫폼 ‘같이’
석병기 정선군사회적경제협의회 사무국장
지난 2021년 6월, 정선5일장으로 유명한 강원 정선아리랑시장에 새로운 플랫폼 역할을 할 복합문화공간이 정선관광안내센터 남문 골목에 생겼다.
안테나숍과 더불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같이’는 지역에 있는 소상공인과 정선을 찾아주는 방문객을 위해 공간의 이름이 되는 ‘같이’의 상생을 모토로 지자체나 정부의 지원 없이 설립하여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공간의 간판 ‘같이’도 유명한 국내 캘리그라피 1호 작가인 이상현작가가 기증하였다.
‘같이’ 공간에는 정선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의 2차 가공품이 전시되어 판매된다. 지역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 사업체들의 회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판매를 시도하게 된다.
주요 품목으로는 지역특산물인 더덕이나 도라지, 황기 등의 건강식품, 정선 수리취떡, 청국장, 꽃차 등이며, 지역 농공단지에서 지역의 로컬푸드를 2차 가공하여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한 상품 중심으로 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정선에 아무런 정보 없이 찾아 온 관광객도 카페와 베이커리가 있는 공간에서 편하게 쉬면서 정선의 정보도 얻어가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여행자카페로도 운영된다.
카페에는 많은 연구를 통해 젊은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벌집아이스크림 등 디저트와 핑거푸드, 같이꾸러미 ‘정선 웰니스’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또 관광객들이 없는 한적한 저녁시간에는 주민들을 위한 모임공간으로도 제공되며, 장날이나 주말에는 관광객을 위한 아리랑과 오페라가 접목된 아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여러 장르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같이’는 정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창, 태백, 영월, 속초, 동해 등 인접 지역과도 협력할 계획이며, 평창 와우미탄협동조합과도 상생마케팅 활동을 할 예정이다.
건물주의 100% 개인투자로 코로나19 시대 지역의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서로 돕고 사회적인 협동, 경제적인 로컬비지니스, 생태적인 친환경의 가치를 이 공간에 담았다. 정선을 찾는 관광객과 문화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탄생된 ‘같이’의 성장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사회적경제의 현실과 미래 지향적인 목표를 향한 도전은 정선아리랑시장 같이가 추구하는 가치추구를 위함이 사람을 향한 기업과 제품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민간 기업의 도전과 가치추구는 항상 사람을 위한 무언가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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