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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체험리뷰'에 해당되는 글 68건

  1. 2018.11.21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제이퀸비, 소중한 나를 위한 ‘면 생리대’ 만들어요
  2. 2018.10.24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 홍천 ‘마마스팜’, 오늘도 향긋한 발효식초가 익어갑니다
  3. 2018.09.27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장애인에게 건강한 일자리를, 착한기업 ‘크린산업’
  4. 2018.08.17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엄마들이 행복한 ‘Cafe 마미핸즈’로 오세요
  5. 2018.07.30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한적한 시골마을에 부는 축제의 바람, 별빛시골장터 ‘바람꽃’
  6. 2018.06.26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도박중독의 굴레, 누룽지로 벗다 정선 ‘깜밥이날다’
  7. 2018.05.29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쿡앤베이커’ 진로체험 교육 (2)
  8. 2018.04.24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인제 하추리 ‘도리깨마을’로 놀러가자~
  9. 2018.03.29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문턱 낮은 인문학 타로 심리 상담소 '신밧드의 모험'으로 떠나요
  10. 2017.12.29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 겨울체험은 절골마을로 오세요~!
  11. 2017.11.29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 경험을 더 즐겁게 ! 생각을 키워주는 ‘루다’
  12. 2017.10.26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 아이들에게 자연을! 철원 늘푸른체험농원
  13. 2017.09.29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지역을 살리는(사회적경제+로컬푸드)=솔솔
  14. 2017.08.30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만드는 재미 먹는 재미 직접 만든 '막국수'
  15. 2017.07.25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고소애는 고소해!” 새로운 식량, 벅스푸드

제이퀸비

소중한 나를 위한 면 생리대만들어요

 

 

최근 1~2년 사이, ‘생리대라는 소재가 이렇게나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적이 있을까요? 저소득층 소녀들의 깔창 생리대’, 독성물질 검출을 둘러싼 생리대 파동등 사회적 충격과 여성들의 불안을 불러일으킨 일들 덕분(?)이죠.

 


비용 부담이 크고, 안전도 확신할 수 없는 일회용 생리대에 대한 불안과 불만은 여성들로 하여금 새로운 대안을 찾게 만들었습니다. 유기농 탐폰이나 생리대, 면 생리대, 생리컵 등이 그 예입니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이번 기획을 통해 지속해서 사용이 가능하고 익숙해지면 세척과정도 크게 번거롭지 않은 면 생리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내 손으로 한 땀 한 땀 바느질해 완성하는 면 생리대 만들러 원주로 함께 가요~


 


▲제이퀸비 로고


 

원주시 단구동 소재 퀸비스토어입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2018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창업팀에 선정된 곳으로, 현재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퀸비스토어는 제이퀸비브랜드로 면 생리대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자체 실험실을 갖추고 면 생리대를 생산하는 전국 첫 사례여서 면 생리대 사업 업체들로부터 각종 문의가 쇄도한다고 합니다.

 


▲제이퀸비 실험실 내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은 실험실에서는 식약처의 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 중 성상 색소 산 및 알칼리 포름알데히드 중량 흡수량 삼출 강도 등 9개 항목의 안전성을 테스트합니다.

 


해당 테스트는 원단뿐만 아니라 완제품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제이퀸비 면 생리대는 식약처의 최종 허가가 완료되는 20191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심야식당을 운영하는 원주아동청소년교육네트워크 물꼬와 손잡고 청소년 대상 면 생리대 만들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이퀸비는 면 생리대에 대한 진입장벽을 줄이기 위해 시중가의 60%대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비싸서 사용 못 한다는 건 안 될 말이랍니다.



이렇게나 깐깐한면 생리대라니, 누가 만드는지 궁금해집니다. 오늘의 면 생리대 만들기 체험의 선생님이기도 한 정미란 퀸비스토어 대표는 이렇게나 어려운 길인 줄 알았더라면 시작하지 못했을 거라 고개를 설레설레 흔듭니다.

 



▲정미란 ㈜퀸비스토어 대표


 

생리대 파동이 한참이던 그 때, 정미란 대표의 첫째 아이가 초경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아토피가 심했던 아이에게 쉽사리 일회용 생리대를 권할 수 없었던 정미란 대표는 지역 공방을 찾아 제 손으로 직접 면 생리대를 만들어 아이의 손에 쥐어주었던 것이 시작이었노라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접하게 된 면 생리대의 세계에 푹 빠져 이곳저곳 홍보를 자처하다가 우연히 장애인과 면 생리대를 만들어 기부한 사례가 불법이었더라하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윤을 보지 않고 만들어 기부한 제품에 대해서도 불법이라니!

 


생리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있는 이 때, 여성의 삶에 유용한 면 생리대를 널리 알려야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면 생리대를 생산해야 한다.”는 생각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발상이었겠죠?



고집과 신념으로 출발한 제이퀸비 면 생리대, 무엇이 다를까요? 직접 만들면서 하나하나 파헤쳐 보겠습니다. 오늘 만들어 볼 면 생리대는 분리형입니다. 흡수체가 되는 안감을 원단에 고정시키는 일체형과 달리 분리형은 크게 내어진 창 구멍으로 원단을 추가하거나 꺼낼 수 있도록 만들어집니다.

 





먼저 살에 직접적으로 닿는 광목과 아기자기한 무늬가 새겨진 면을 맞붙여 일반 날개형 생리대 모양으로 꼼꼼히 박음질해 줍니다. 그리고 박음질 선에서 0.5cm 정도 시접을 두고 가위로 잘라내죠.

  


잘라낸 후에는 곡선이 진 시접 부위에 가위집을 내 줍니다. 뒤집었을 때 원단이 울지 않고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해 베어두는 작업입니다. 모양을 잘 잡아주며 원단을 뒤집은 뒤에는 0.5cm 정도 여유를 두고 가장자리 둘레를 꼼꼼히 박음질해 더 튼튼하게 모양을 잡아줍니다.

 





오랜만에 잡아 본 바느질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실을 바늘에 꿰어 천을 쪼물대는 기분이 어쩐지 유쾌합니다. 그런데 이 ’, 보통 실하고 조금 달리 보이는데요


인체에 무해한 무독성 실로, 수의를 만들 때 사용할 만큼 생분해성도 뛰어난 친환경 소재라고 합니다. 보통 실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싸고 작업 도중 잘 끊어지는 탓에 손도 많이 가지만 바꿀 생각은 없다고 하네요.

 

 


 

박음질을 완성한 후에는 날개 끝에 가시도트, 일명 똑딱이를 달아줍니다. 이 가시도트 또한 무독성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가시도트까지 제자리에 맞춤으로 달아주면 따란~, 내 손으로 만드는 면 생리대가 완성됩니다.



애써 만든 면 생리대, 어떻게 사용하고 또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면 생리대 사용에 앞서 우려하는 점은 잘 흡수될까?’, ‘양이 많은 날은 혹시 새지 않을까?’, ‘사용한 면 생리대에서 냄새가 나지 않을까?’, ‘세척이 너무 번거롭지 않을까?’ 하는 부분일 텐데요.

 





분리형 면 생리대는 양이 많은 날에는 흡수체가 되는 원단을 추가로 넣어서 사용할 수 있고 생각보다 흡수가 잘 돼 보송보송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냉 분비도 적어져 더 개운한 사용이 가능하다고도 하고요. 또 사용한 후에 비닐에 넣어서 보관하면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장 궁금한 세척 방법, 정미란 대표는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속옷이라 생각하세요! 여성분들 보통 샤워할 때 속옷을 애벌빨래 하시고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기에 돌리시잖아요. 찬물(혈액은 따뜻한 물에서 빨리 응고돼요.)에 조물조물 애벌빨래 하신 후에 속옷과 함께 세탁하시면 깨끗하게 져요. 저 같은 경우에는 과산화수소를 풀어 둔 물에 담가두었다가 세탁해요.”





 

이런저런 일들이 아니었다면 일회용 생리대 이외에 대안을 고민하지 않았을 분이 많을 겁니다.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고 사용 후 쓰레기통에 간단히 버릴 수 있다는 일회용 생리대의 장점은 어떤 것도 대체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나 굳이, 하루 종일 일회용 생리대만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상이 가능한 일상 속에서 깨끗이 빨아 놓은 면 생리대를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일회용 생리대를 보조하면 비용부담도 덜 수 있고 몸에 잘 맞는 분들은 생리통이 줄거나 생리로 인해 병원을 찾는 횟수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수년이 지나야 분해되는 일회용 생리대 쓰레기를 줄인 뿌듯함은 덤입니다.

 


다소 번거로워도 빠르고 편리한 인스턴트 대신 밥을 지어 건강한 한 끼를 먹는 것처럼, 나를 더 소중히 하는 한 걸음이 될 면 생리대를 권해봅니다.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전통누룩 발효명가 홍천 마마스팜

오늘도 향긋한 발효식초가 익어갑니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식초를 만들었을까요? 식초는 동서양 모두 에서 시작되었는데 서양은 시어져 버린 포도주(vinegar)’란 뜻의 프랑스어에서 식초(vin aigre)라는 단어가 유래됐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식초를 독한 술이라는 뜻의 고주(苦酒)라고 불렀는데, 술이 삼국시대 이전부터 있었으니 비슷한 시기부터 식초가 사용되어 왔다고 하면 우리나라의 식초 역사는 까마득해집니다.

 


누룩으로 술을 빚어온 우리나라는 청주와 막걸리 문화가 오랫동안 지속된 영향으로 막걸리나 청주를 자연발효 시킨 곡물식초를 주로 먹었다고 합니다. 농촌 등 민가에 면면히 내려오던 전통식초 제조법은 일제강점기 이후 가양주(가정집에서 제조하는 술)밀주로 규정해 단속하면서 급격히 쇠퇴했고, 술로 만드는 전통식초 역시 쇠퇴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러던 것이 1980년대 들어 정부의 전통음식과 전통주 발굴 노력에 힘입어 가양주 쇠퇴와 함께 잊혔던 천연식초의 전통이 복원되기 시작했습니다.

 


강원도 홍천에도 우리 쌀로 전통누룩을 딛고 전통주를 빚으며 제대로 된 발효식초를 만들어 그 명맥을 잇고자 노력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마마스팜 영농조합법인입니다.


 

▲마마스팜 영농조합법인



서양의 과일식초와 달리,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식초는 현미식초입니다. 마마스팜 또한 현미식초를 생산하는 업체로 홍천군 서면 모곡리에 위치해 있다 하여 제품을 모곡현초라 이름 붙였습니다. 모곡리는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한 한서 남궁억선생이 낙향해 무궁화 보급운동을 전개한 고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쾌청한 하늘을 자랑한 10월 맑은 날에 찾은 마마스팜 바로 옆에 한서남궁억기념관이 자리한 이유이기도 하죠.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고장에서, 지역의 이름을 붙여 만드는 전통발효식초 모곡현초의 특별함은 어디에 있을까요?

 


▲발효실

 


마마스팜의 모곡현초가 익어가는 발효실 풍경입니다. 모곡현초는 한국의 전통누룩인 이화곡(쌀누룩)과 향온곡(, 보리, 녹두로 만드는 잡곡누룩)을 완벽히 재현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좋은 누룩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은 식초의 출발인 것이죠.

 




마마스팜은 완벽한 발효를 위해 밑술을 만들고 발효시킨 후, 다시 두 번에 걸쳐 덧술을 하는 3양주(세 번 술을 더하는 과정) 공정을 거칩니다. 항아리에서 13개월 이상 숙성시키는 과정은 하루도 빠짐없는 관찰과 관리의 수고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초산 저어주기 



누룩으로 술을 빚어 항아리에 담아 밀봉해 두었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종초를 넣어줍니다. 종초는 균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6~7개월 된 식초를 뜻하는데, 이 종초를 발효된 술에 넣어주어야 비로소 식초로 발효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식초로 발효되는 과정에서 표면에 얇은 막이 형성되는데 이를 초산이라고 합니다. 초산균이 알코올을 먹고 만들어 내는 것인데 이 초산이 생성되어야 발효식초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초산이 고루 잘 섞이도록 항아리마다 3일에 한 번씩, 꼬박 3년을 저어준다고 하니 그 정성과 노고를 가늠할 길이 없습니다.

 


▲흑초

 


3년 이상 발효한 식초는 색이 검은 흑초가 됩니다. 일반 식초보다 아미노산과 유기산이 풍부해 식초의 왕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다이어트와 소화에 좋고 무엇보다 간 건강에 크게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마용옥 공장장은 오래 숙성시킨 현미식초는 건강에 유용한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합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8개는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하는데 곡물식초에는 이 8개 필수 아미노산이 잘 녹아나 있습니다. 또 각각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하는 아밀레이스, 프로아티아제, 라피아제 효소가 풍부해 소화를 도와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죠.

 


▲마용옥 마마스팜 영농조합법인 공장장

 


무엇보다 몸의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의 분해를 도와 간의 부담을 덜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데 탁월한 식품이에요. 식초의 효능과 관련한 노벨상이 3개나 되는데 이 중 하나로 영국의 크레이브 박사와 미국의 리프먼 박사가 식초의 젖산분해 효능을 과학적 사실로 입증해 상을 수상했죠.”라며 숙성 곡물식초에 대한 자부심을 뽐내셨습니다.



▲왼쪽부터 모곡현초 레드, 모곡현초 골드, 모곡현초 블랙  

 


마마스팜은 현미식초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년 이상 숙성된 현미식초를 담은 모곡현초 블랙’, 1년 이상 숙성된 오디·현미식초를 담은 모곡현초 레드’, 3년 이상 숙성된 현미식초를 담은 모곡현초 골드가 대표적이죠.

 


특히 모곡현초 레드는 일반적인 과일초와 달리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현미술에 오디를 덧술하여 만든 전통방식의 과일식초라고 합니다. 식초제품들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지만, 하루에 소주 한 잔의 양을 물 5배의 양 이상으로 희석해 아침, 저녁 식후에 나눠 꾸준히 먹기를 가장 권장한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모곡현초 블랙을 사용한 파인애플식초, 사과즙과 모곡현초 블랙을 섞어 만든 뽀틀애플과 미강·율무 발효효소 등이 있습니다. 이번 달 말에는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귀리발효효소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고, 12월로 예정된 생산공장 이전 이후에는 전통주 판매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식초만들기 체험 

 


마마스팜은 전통 발효식초의 명맥을 잇는 노력의 일환으로 전통누룩발효 강좌와 식초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협소한 공간 문제로 이웃한 전통장 생산업체 하미토미 영농조합법인의 체험공간을 공유해 왔는데, 공장 이전을 계기로 새로 짓는 생산 공장에 제대로 된 체험공간을 마련해 내년부터는 체험프로그램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발효식품인 만큼 식초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하루 종일도 부족하다는 마마스팜입니다.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전통인 누룩에서 시작되는 전통술과 전통 발효식초에 대한 이야기, 직접 체험으로 느껴보는 건 어떠세요? 코를 찌르는 화학적 식초가 아닌 세월을 덧입어 은은하면서도 산뜻한 향을 자랑하는 천연발효 현미식초의 매력에도 퐁당빠져보세요.

 



주소  :  강원도 홍천군 서면 보리울길13번길 6

홈페이지  :  www.mamasfarm.co.kr

체험문의  :  033-434-8444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장애인에게 건강한 일자리를

착한기업 크린산업


춘천 소재 비닐 제조업체, 예비사회적기업

60% 이상 장애인 고용, 장애인표준사업장

 


▲크린산업 전경


일은 사람에게 의미와 목적을 제공하며, 일이 없다면 삶은 헛헛하다.(Work gives you meaning and purpose and life is empty without it.)’

 


루게릭병을 극복한 현대 과학의 아이콘이자, 장애를 극복한 위대한 인물로 기록된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이 남긴 말입니다. 사람답게 살며 삶을 희망으로 채우는 일하는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요. 그가 서서히 몸이 굳는 치명적인 병을 앓으면서도 광활한 우주를 자유로이 날아다닐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삶을 사는 원동력이 되는 일하는 기쁨은 많은 제약들로 인해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는 더욱 소중합니다. 오늘은 장애인들에게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며, 이들의 삶을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는 춘천 소재 착한기업 크린산업을 찾아가 봅니다.

 

▲크린산업 공장 내부 

 

춘천시 퇴계동 퇴계농공단지 내 입주해 있는 크린산업은 압출기, 배합기, 인쇄기, 제단기, 프레스 등의 기계설비를 보유하여 종량제봉투 일반쓰레기봉투 쇼핑백 연속비닐 우산봉투 농업용비닐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입니다.

 

201741, 강원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고, 같은 해 113일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은 기업입니다.

 

“2015년 창업한 크린산업은 여성기업이자 예비사회적기업이고,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는 것, 세 가지가 기업의 성격을 대변하고 있어요. 세 명으로 출발한 기업은 현재 대표자 포함 21명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했고, 이 중 60% 이상이 장애인이에요. 또 취약계층인 고령자 두 분도 함께 일하고 있어요.”

 

이시윤 크린산업 실장은 첫 출발부터 장애인 우선고용을 소셜미션으로 삼아 온 기업의 발자취를 조근조근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쪽에서도 장애인 우선고용 사례가 적다 보니 저희를 많이 지지하고 격려해 주고 계세요.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으려면 3개월 이상 지속 근무한 장애인 근로자가 10명 이상이어야 하는데, 저희는 한 명씩, 한 명씩 고용인력을 늘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증을 받게 됐어요. 목표했던 바가 아니었으니 아직까진 이로 인한 지원이나 혜택을 받은 것도 없고요. 장애인 고용창출은 저희 기업이 추구하는 당연한 일이에요.”

 

김지수 크린산업 이사는 대신 우수단체표준제품확인서는 벽에서 떼어 자랑스레 보여주었습니다. 전국에 비닐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는 200여 곳이 있는데 우수단체표준제품확인서를 받은 곳은 50곳 남짓이라고 설명합니다.

 

▲왼쪽부터 이시윤 실장, 김지수 이사


“‘우수단체표준제품확인서가 있어야 조달청에 등록할 수 있어요. 확인서가 갖춰짐에 따라 공공구매 영역으로의 문이 활짝 열렸고, 현재 조달청을 통해 종량제봉투, 재사용 종량제봉투, 음식물쓰레기봉투 등 3종을 제작·납품하고 있어요.

 

저희 제품은 주로 서울 쪽에 납품돼요. 강원권이나 지역 내 홍보도 참 많이 하는데, 오히려 지역에서만 구매가 없다 보니 조금은 서운한 마음도 들어요. 우수한 품질은 물론이거니와 직접생산과 물류비용 축소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지역 물품을 이용하지 않는 건 사회적기업이나 장애인고용 기업에 대한 인식 부족과 무관심에서 비롯되는 건 아닐까 하여 씁쓸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김지수 이사와 함께 공장도 둘러보았습니다. ‘압출공정을 통해 아주 조그만 비닐 원료로 원단을 생산하고 동판을 이용해 비닐 원단에 다양한 디자인을 인쇄하는 인쇄공정이 빠르게 돌아가는 기계설비만큼 숨가쁘게 진행됩니다. ‘가공공정을 통해서는 인쇄된 비닐 원단을 원하는 규격과 특징에 맞게 가공하죠. 특히 강원도에서는 크린산업에서만 제조한다는 우산비닐 공정은 더욱 눈길이 갑니다.

 

공장에는 중증발달장애인과 청각장애인 등 다양한 분들이 근로하고 계세요. 요즘 고민은 전문인력을 고용해 장애인근로자들에게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은데, 전문인력들도 고령이다 보니 디지털 매체를 통한 소통이 어렵다는 거예요.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수화통역사를 구하고 있는데,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력 자체가 없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네요.”

 

▲작업 풍경 

 

김지수 이사는 중증장애인과 일할 때 발생하는 번거로움에 대해서는 모르고 고용한 것이 아니니 힘들 것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가장 단순한 작업이 반복되는 연속비닐 제작의 경우 중증장애인 3명이 함께 하는데, 수량을 세지 못하다 보니 수시로 수량을 확인해도 넘치거나 부족하게 포장되는 경우도 있다며 웃습니다.

 

아무리 간단한 작업이라도 끝없이 교육을 반복해야 하지만 미() 동부로의 안정적인 수출판로가 확보되고, 납품처 물량도 늘어남에 따라 장애인 인력을 최대 20여 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계설비도 늘어나는 만큼 내년쯤엔 공장 이전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크린산업의 눈부신 성장을 절로 응원하게 됩니다.




주소 강원도 춘천시 퇴계공단길 49-7

홈페이지 : http://www.i-clean.co.kr/

주문·상담 : 033-241-7761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엄마들이 행복한 ‘Cafe 마미핸즈로 오세요


군인·귀촌가정 경력단절 화천 여성들의 즐거운 일터

건강한 여성 커뮤니티의 장, 로컬푸드로 지역상생까지


 

유려한 북한산 물길 따라 찾은 화천군은 여전히 물 맑고, 산 맑고, 사람 맑은 정겨운 고장이었습니다. 화천군은 예전만 해도 화천 가면 군인과 산이 반반이라는 말이 있었을 만큼 두메산골 군사지역이란 이미지가 뚜렷했는데요. 최근에는 매해 100만 명이 찾는 산천어축제로 유명세를 떨치며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지역 위상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산천어축제만큼이나 화천지역민들 사이에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카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매일 갓 지은 빵을 팔고, 지방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특한 메뉴들을 판매하는 ‘Cafe 마미핸즈입니다.

 


 

▲cafe 마미핸즈 

 


마미핸즈는 ‘2018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창업팀 선정 이후, 현재 예비 사회적기업을 준비 중인 기업입니다. Cafe 마미핸즈는 마미핸즈의 첫 사업으로 올해 412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직원 4명 모두 결혼과 함께 화천으로 생활터를 옮기게 된 경력단절 여성들입니다.

 


마미핸즈는 화천마미핸즈맘카페 운영자인 변지윤 마미핸즈 대표를 필두로 결성되었는데, 이 같은 결단을 내리기까지 참 많은 고민과 아픔이 있었다고 합니다.

 


▲변지윤 ㈜마미핸즈 대표  

 


화천에 사는 젊은 엄마들은 대부분 군인가족이거나 결혼과 함께 귀촌하게 된 경우가 많아요. 정말 안타까운 건 이들 상당수가 고학력, 고스펙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육아와 살림에만 묶여 있다는 점이에요. 화천군은 상수도 보호구역이라 생산 및 가공시설 설립 인허가가 매우 까다로워요. 당연히 일자리가 부족할 수밖에 없고, 아이를 키우며 일할 수 있는 여성 일자리라고는 단순 노무직 정도밖에 없는 거죠.”

 


변지윤 마미핸즈 대표는 지역적 한계를 토로하는 한편, 화천마미핸즈 맘카페 개설을 통해 화천을 재미없고, 우울한 도시로 느끼는 젊은 엄마들에게 사람을 만나는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덧붙였습니다.

 


공감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정말 절실했어요. 답답함을 삭히는 수준을 넘어 우울증을 앓거나 심리적인 공허함을 달래줄 방편이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도 간혹 벌어졌으니까요.

 

 

 ▲인터넷카페 '화천마미핸즈' 정기모임-만원의 행복 

 


맘카페를 활성화하면서 추진했던 아이템 중에 만원의 행복이란 이벤트가 있는데, 만원을 내고 같이 식사하면서 이야기 나누는 정기모임(이하 정모)였어요. 우선 사람을 만나는 데 큰 의의를 둔 행사지만, 지역과의 유대와 상생도 함께 고민했어요. 정모는 만원의 회비로 지역 식당과 카페를 커뮤니티 장소로 사용하고, 지역 상가들에게 인터넷 카페 내 지역 홍보게시판을 6개월가량 무료로 사용하도록 열어두는 대신 제공받는 2만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에요.



화천군 인구가 26000여 명인데 카페 회원이 3200명이 넘어요. 화천사람 10명 중 한 명이 카페 이용자인 셈이고 하루 접속자도 평균 2만회를 상회하니까 상품권 당첨자들의 솔직한 후기는 지역 자영업자들에게는 큰 홍보가 돼요. 결과적으로 젊은 세대의 커뮤니티 장을 마련하고, 지역 자영업자들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1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죠.”

 


지역 커뮤니티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있는 마미핸즈는 다음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장을 개척하기 위한 시도에 돌입했습니다. 재주꾼들을 모아 시작한 플리마켓이 그것인데요. 2016년부터 현재까지 6회를 개최하며 전통시장이나 지역행사 부스 운영 팀으로 참가하면서 20여 개 팀으로 규모 또한 늘려왔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에 화천군과 함께 진행한 체험 행사는 오전 중에 체험분이 모두 소진돼 행사가 일찍 마무리 됐을만큼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화천마미핸즈 정기 플리마켓 현장 

 


마미핸즈의 이 같은 행보는 탄탄한 커뮤니티와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면서, 지역과도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여성일자리에 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이 같은 소망을 담아 문을 연 Cafe 마미핸즈는 4명의 여성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며 젊은 엄마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군인가정과 농민가정, 일반가정의 주부들로 구성된 4명의 구성원은 모두 재주꾼들입니다. 원현희 씨는 제과·제빵과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재원이고, 고현정 씨는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네일아트 전문가로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 전문가 과정을 추가로 이수중에 습니다. 변지윤 대표 또한 베이비 마사지와 수제 화장품·비누 등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개인 사업장을 운영한 바 있고 강사로서 출강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cafe 마미핸즈 직원들-왼쪽부터 변지윤 대표, 고현정 씨, 원현희 씨, 강은미 씨 

 


수익을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베이킹 체험이나 네일아트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재주 많은 팀원들 덕분에 가능한 일이죠. 또 하나 중요한 게 토고미마을과의 협업이에요. 화천 소재 토고미마을은 우렁이농법으로 유기농 쌀을 재배하는 곳으로 전국에서도 이름난 마을이에요. 토고미마을은 농작물과 교육장소 제공을, 마미핸즈는 토고미마을 농작물 소비와 체험프로그램 제공을 약속하는 상호협약을 체결해 실천에 옮기고 있어요. 마미핸즈 카페 매장 내에서 토고미마을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기도 해요.”

 


Cafe 마미핸즈는 당일 오전 그날그날의 빵을 구워 오후에 판매합니다. 이날 오늘의 빵은 팥 앙금과 버터의 조화로 유행하고 있는 앙버터 프레첼과 마미핸즈의 인기 제품인 마늘바게트’, 토고미마을 유기농 쌀을 사용한 토고미’, 프랑스 브런치 요리 키슈입니다. 아이들을 유치원으로, 학교로 보낸 후 출근한 직원들은 날래게 손을 놀려 뚝딱뚝딱 빵을 만들어냅니다.

 


 



 


점심 즈음 완성된 빵은 진열장에 내려놓기 무섭게 카페 오픈 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은 손님들의 손에 들려집니다. 인기 품목은 더 빨리 소진되고, 때때마다 새로운 빵과 메뉴를 개발하기 때문에 Cafe 마미핸즈는 지루해질 틈도 없습니다. 인터넷 맘카페에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나누는 드림이란 문화가 있는데, Cafe 마미핸즈는 드림 물품을 보관하고 받아가는 장소로 이용될 만큼 지역 엄마들에게 신뢰받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cafe 마미핸즈 주최 '나를 찾아가는 미술심리 마음토크'

 


Cafe 마미핸즈가 화천의 젊은 엄마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Cafe 마미핸즈는 휴식과 교류의 장이기도 하지만 아픔을 가진 엄마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힐링 공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난 6월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도지부 후원으로 주최한 나를 찾아가는 미술심리 마음토크는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이벤트였습니다. ‘나를 찾아가는 미술심리 마음토크는 육아와 일상에 지친 엄마들에게 브런치와 함께 전문가의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재요청이 들어올 만큼 반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변지윤마미핸즈 대표는 제일 큰 꿈은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건강한 여성 일자리 창출이에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제조 및 판매, 유통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내 여성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거죠. 또한 지역과의 상생이야말로 기존 엄마들 카페와 비교해 마미핸즈가 갖고 있는 특장점이에요

지난 5월 화천군과 맺은 화천형!!! 일자리&돌봄 클러스트 구축협약 또한 여성들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큰 그림이었어요.

 


▲cafe 마미핸즈 내 토고미마을 제품 전시&판매대, 토고미마을에서 진행된 베이킹체험


결국 저희 마미핸즈가 하고픈 일은 엄마들이 행복한 화천 만들기로 묶이는 것 같아요. 지역의 경력단절여성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격려하고 도와줄 수 있는 길을 여는 사회적기업, 언제든 친근하게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열린 기업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모습, 응원해 주세요.”

 


Cafe 마미핸즈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일하는 모습을 보면 마미핸즈의 큰 꿈은 스스로 만든 공간에서부터 이미 작은 성공을 거둔 듯 합니다. 앞으로 마미핸즈가 만드는 작은 행복들이 화천 곳곳에 흩뿌려져 꽃 피우길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한적한 시골마을에 부는 축제의 바람

별빛시골장터 바람꽃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 마을은 춘천 시내에서 차로 20~25분가량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호젓한 산골입니다. 도시아이들에게 산골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산골유학으로 소문난 춘천별빛산골교육사회적협동조합덕분에 외지인의 왕래가 종종 이뤄지는 곳이지만 올해는 봄부터 부쩍 소란스런 모습입니다.

 


바로 전문셀러와 마을셀러가 함께하는 농촌마을축제! 별빛시골장터 바람꽃’(일명 바람꽃장터) 때문입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이야기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개최되는 별빛시골장터 바람꽃7월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함께 구경해보아요~


 

▲바람꽃장터 풍경

 


지난 721일 토요일, ‘솔다원나눔터를 방문했습니다. 바람꽃장터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릴 계획이었지만 7월은 인근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 나눔을 겸하기 위해 한주 앞당겨 열렸습니다.

점심 즈음을 겸해 방문한 솔다원나눔터에서는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 탕 점심 대접이 한창입니다. 어른과 학생들이 함께 어르신 120여 명의 점심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리는 장면은, 고생스럽더라도 매년 어르신 점심 나눔 행사를 갖는 이유를 알게 해 줍니다.


 

▲어르신 점심 나눔

 


사북면 고탄리, 고성리, 인람리, 송암리, 가일리 등 5개리가 함께 사용하는 솔다원나눔터 앞마당에는 지역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작품 전시 판매와 달고나 만들기, 과일팔찌 만들기, 야광 모기퇴치 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을 위해 노오란 부스들이 줄지어 설치돼 있습니다.

뚝방마켓협동조합 10여 팀이 참여한 전문셀러와 함께 딸기, 인삼 등을 판매하는 마을셀러들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이 구성, 무슨 사연이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오재원 협동조합 마리 대표 

 


농촌마을문화예술사업단을 표방하는 협동조합 마리는 이 지역으로 귀촌한 사람들이 모여 결성한 협동조합이에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결성됐고 올해 첫 사업으로 바람꽃장터를 기획, 운영하고 있어요.


 

▲오재원 대표와 뚝방마켓 전문셀러

 


바람꽃장터는 마을 분들과 함께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입니다. 시골로 귀촌한 분들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 기존에 사시던 마을 분들과 어우러지는 일이에요. 낯선 외지인과 낯선 현지인의 간극을 줄이는 데 참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죠. 마을장터라는 형식은 외지인 유입으로 마을 분들에게 농산물 판매를 위한 판로를 하나 늘리는 일도 되고, 주민들과 귀촌한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마을축제이기도 해요.

 


▲장터 먹거리

 


저 같은 경우, 지속적으로 왕래를 해오다 지난해 12월 이곳으로 귀촌을 했는데, 귀촌한 몇몇 분들과 함께 주민분들의 올해 농사를 위한 밑 작업을 4개월가량 겨울 내도록 도와드리면서 진심으로 다가서려고 노력했어요. 덕분에 주민분들이 바람꽃장터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긍정적으로 호응도 보내주고 계세요.”

 


축제를 기획한 오재원 협동조합 마리 대표의 설명입니다. 협동조합 마리는 마을 이야기의 단어 첫 자를 따 지은 이름입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 동기인 뚝방마켓의 도움으로 마을셀러의 유입을 유도하고 있는데 현재는 70%가량이 외부셀러지만 점차 마을셀러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바람꽃장터는 장소 제공과 홍보를 맡은 춘천별빛산골교육사회적협동조합과 협동조합 마리 주최, 송화초 학부모회로 구성된 바람꽃공동체’, 뚝방마켓협동조합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춘천별빛산골교육사회적협동조합은 어르신 점심 나눔에 힘쓰고, 바람꽃공동체는 시원한 음료와 감자구이 등 먹거리를 제공하고, 행사 리플릿과 물티슈를 배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바람꽃공동체 먹거리존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바람꽃장터는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7월까지 3차례 진행됐습니다. 6월은 갑작스런 우천으로 취소됐는데 8월과 9월로 행사를 마무리 지은 뒤 번외로 1회 더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바람꽃장터는 3년을 보고 있어요. 올해 1회 차는 경험’, 2회 차는 개선’, 3회 차는 자립을 목표하고 있죠. 마을 분들이 가볍게 놀러 나오는 마음으로 감자 한 바구니만 들고도 셀러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그리고 있어요. 또 가장 어려운 게 외지인을 불러들이는 것인데 마을잔치 같은 유쾌한 분위기에 더해 다양한 아이템을 덧붙여 보려고 이런저런 고민들을 하고 있어요. 아직은 시행착오가 많죠.”

 


올해 바람꽃장터의 가장 주목되는 달은 2008년부터 춘천별빛산골교육사회적협동조합이 개최하고 있는 별빛산골음악회와 함께 열리는 915일 장터입니다. 낮에는 마을장터를, 밤에는 산골음악회를 즐기는 특별한 하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솔다원나눔터를 찾아 초가을의 시골 정취와 함께 소담한 마을축제를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도박중독의 굴레, 누룽지로 벗다

정선 깜밥이날다

 

1980년대 정선군 사북읍은 지나가는 개도 입에 돈을 물고 지나간다는 우스갯소리가 돌았을 만큼 석탄 산업으로 크게 호황을 누렸지만 이후 석탄 산업의 몰락과 함께 급속한 쇠퇴를 겪은 격동의 공간입니다.


정부는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폐광특별법을 제정하고 19986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인 강원랜드를 설립하며 정선지역에 또 한 번의 파란을 예고했습니다.


카지노의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에 가려진 어둠에는 도박중독의 끊을 수 없는 굴레와 각종 폐해가 엄연히 존재합니다. 도박의 마수에 걸려든 개인의 문제일 뿐일까요?


정선에서 충만한교회목사이면서 지난 5월 고용노동부 지정 사회적기업인증을 받은 깜밥이날다누룽지자활협동조합김석기 대표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김석기 깜밥이날다누룽지자활협동조합 대표

 


어쩌면 나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나요? 정선으로 향하는 산세 좋은 풍광을 즐기던 유쾌한 기분은 깜밥이날다누룽지자활협동조합을 바로 마주한 후 다시 보자니 깊은 시름에 잠긴 듯 고요해 보입니다. 어쩌면 내 이웃, 내 가족의 현실이 될 수도 있는 도박중독과 그 덫에서 한 사람이라도 건져내고자 이 악물고 전진하는 깜밥이날다누룽지자활협동조합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주세요.

 


왜 도박중독자에게 일을 제공할까요?

 

김석기 대표는 강원랜드 설립 초기부터 도박중독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현재까지도 지역에서 도박중독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는 도박을 걱정하는 성직자모임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교회 바로 옆에서 벌어진 도박중독 장기체류자의 자살사건을 계기로 도박중독자 문제를 직시한 김석기 대표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행복한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도박중독 장기체류자 대상 무료급식을 진행했습니다


도박중독 장기체류자는 당장 컵라면 하나 사 먹을 수 없는 굶주린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밥을 먹고 다시 카지노로 돌아가는 발걸음에 무료급식은 의미를 잃게 됩니다.

 


'행복한밥상' 무료급식소와 상담소로 운영된 공간

 


대신 중요한 배움은 있었습니다. 3년 동안 매일 만나게 된 도박중독 장기체류자에게 식사와 함께 제공한 소통과 상담의 과정으로 이들의 한결같은 이야기가 돌아갈 곳이 없습니다.”, “도박을 끊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것을요.

 

김석기 대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박중독자를 위한 치유와 자립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설립을 꿈꾸게 됩니다.

 

“‘누룽지를 만들어서 자립기반을 제공하는 자활협동조합을 구상하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분들을 강원랜드 출입을 스스로 영구제한하며 사회복귀에 대한 의지가 확실한 분들로 정했어요. 카지노 영구출입정지는 본인이 신청할 수 있고 번복할 수 없죠


최근 한 언론이 도박중독으로 정선지역에 장기체류하는 분들을 도숙자라고 표현했더라고요. 이런 도숙자분에게 돈을 쥐어주면 다시 도박을 하라고 부추기는 꼴이 됩니다. 그러니 스스로의 의지가 강하면서 도박장으로 발걸음하지 않을 영구출입정지 신청을 한 분들과 함께 출자해 창업하게 된 거죠.

 

대신 도박중독 장기체류자를 위해서는 그린케어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말 그대로 녹색치유농장을 운영하는 농사짓기 프로그램으로 배추, 옥수수, , 고구마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합니다. 수확한 농산물은 참가자들에게 똑같이 배분하는데 참가자들은 반은 자신이 갖고 반은 가족이나 이웃 등 보내고 싶은 곳에 보내게 됩니다.

 

누룽지를 만들며 하루 3번 참회의 기도를 잊지 않는 깜밥이날다누룽지자활협동조합 참여자 분들과 마찬가지로 땀의 가치를 알리려 하는 활동이죠. 지난해 시행 후 큰 호응 속에 올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망의 누룽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깜밥이날다누룽지자활협동조합의 생산품은 깜밥이날다라는 이름으로 판매됩니다. 깜밥이날다 이름은 누룽지를 이르는 강원도와 전라도, 충청도 지역 방언에서 따온 깜밥과 도박중독자들이 희망의 날개를 달고 다시 사회로 건강히 복귀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날아오르다의 순우리말 나르샤를 합쳐 만들어졌습니다.

 

앞서 누룽지 사업을 펼치고 있던 논산지역자활센터의 기술지원과 강원도박중독치유센터’,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정선군청등의 도움으로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안착한 깜밥이날다의 고소한 누룽지는 사북읍 옆 고한읍 소재 공장에서 영구출입정지를 신청한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직원이 바지런히 만들어냅니다.

 


 


초여름 때 이른 무더위를 보였던 지난 621일 방문한 깜밥이날다 생산 공장은 고소한 내음과 함께 후끈한 열기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하루에만 50인분 밥솥에 6~7번 밥을 짓는다고 합니다. 대략 300인분 가량의 밥이 누룽지로 재탄생하는 셈이죠. 오늘은 곤드레누룽지를 만드는 날이라 나물의 향긋함이 기분 좋은 곤드레밥이 한 솥 가득입니다.

 

곤드레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곤드레밥을 밥솥에서 한껏 덜어낸 후 누룽지 찜기로 가져가 적당량씩 틀에 덜어냅니다. 시범사업부터 해 벌써 3~4년차에 접어든 노련한 일꾼들은 기계로 찍어낸 듯 정량의 밥을 정확하게 내려놓습니다


‘HACCP’ 인증을 위해 공장 이전을 준비하는 깜밥이날다는 이 같은 공정에 쏟는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정량의 밥을 덜어내 컨베이어벨트 형식으로 옮겨지는 기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생산공정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찜기의 윗부분을 아랫부분과 맞닿게 해 꾹 눌러야 하는데요. 찜기 자체의 열기가 상당하고 누르는 압에 따라 누룽지의 맛이 결정되는 섬세한 공정 탓에 초보자에게는 무리라는 의견에 따라 열심히 눈으로만 익혀보았습니다. 실제로 연차가 꽤 되는 베테랑 분들만 기계를 만진다고 하시네요.

 

말 그대로 찜기의 열기 속 구슬땀을 흘리며 완성된 누룽지는 일반미’, ‘현미’, ‘보리쌀’, ‘강황’, ‘곤드레5종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고 현미와 잣을 함께 첨가한 제품도 개발해 시판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고소하고 바삭한 누룽지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물과 함께 끓여내면 든든하고 부드러운 한 끼 식사로 훌륭한 숭늉이 됩니다.

 




 

한 번에 3~4개의 찜기를 돌리며 날래게 손을 움직이는 어르신은 70대라고 하십니다. 도박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카지노 영구출입정지 신청을 한 후 깜밥이날다에서 일하고 계신 분으로 종일 서서 일하는 게 조금 벅차긴 하지만 일도 손에 익고 보람도 크다고 호호 웃으십니다.

 



 


날아라 깜밥아, 함께 살자

 


깜밥이날다는 도박중독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는다는 사회적가치 실현 외에 20164,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후 전국 협동조합 우수상품 선정 강원도 사회적기업 우수상품 선정 전국 우수중소기업 선정 현대백화점 전국 사회적기업 1000개 입찰 경쟁 패셔니스타 합격에 이어 20177월에는 사회적기업 박람회 우수상품 선정으로 청와대에도 소개될 만큼 상품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깜밥이날다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거나 오해와 의심을 담은 눈초리를 보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목회자의 기업 운영이라는 점은 일터신학의 내재화로 가뿐히 극복해 낸 김석기 대표지만 지역 주민들의 냉소적인 반응에는 가슴이 서늘해지기도 했다고 고백합니다.

 

“‘도박을 걱정하는 성직자모임2016년 정선 화상경마장 유치를 무산시킨 점을 큰 성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도박도시라는 오명은 물론이고 서민들의 값싼 투기의 반복으로 한 가정경제를 몰락시킬 수 있는 중독성 강한 화상경마의 위험성을 크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당시 지역민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많이 받았어요. ‘지역경제 활성화에 왜 반대하느냐는 것이었죠.

 

하지만 침묵할 수 없었습니다. 강원랜드 설립 후 정선군의 자살률은 전국 평균보다 1.8배나 늘었고 범죄 발생건수도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달아 강력 범죄가 3배 이상 증가하게 됐어요. 또 교회 성도들의 35% 이상이 강원랜드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거나 도숙자 생활을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외면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었고요.

 

도박을 걱정하는 성직자모임은 정선의 도박중독 자살자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알아보기 위해 정선경찰서에 도박관련 자살자와 변사자 수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는데 결과를 보고 크게 놀랐어요


한 해에 90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도박과 관련해 자살자로 발견된다는 충격적인 통계였죠. 한 명의 자살은 가까운 6명의 사람에게 연쇄 반응을 일으켜요. 그러니 나와는 무관하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알게 모르게 지역 내 자살사건에 영향을 받게 되고 지역 자체가 조금씩 좀먹어가게 되는 거죠.

 

카지노로 어마어마한 수입을 올리는 강원랜드 측도, 또 해마다 막대한 세수를 올리는 정부도 어느 정도는 도박중독자에 대한 사회문제를 직시하지 않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도박중독자들의 자립과 자활은 지역의 건강한 삶을 되살리고 유대를 높이는 시대적인 소명이자 저 스스로의 소명이기도 합니다.”

 


▲김석기 대표와 도우미 일꾼

 


깜밥이날다는 올해 전국유통망을 갖춘 대형유통사와의 독점계약을 앞두고 있고, 미 식품의약품(FDA) 승인으로 수출의 길도 틔우며 해외로까지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갖은 오해와 편견에도 불구하고 오롯이 사람을 살리기위해 달려온 깜밥이날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점입니다.

 

 

검은 황금을 캐던 사북읍은 일확천금의 욕망이 들끓는 자본의 용광로가 됐습니다. 그 빛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가려진 어둠에도 사회의 진정성 있는 이해와 현실성 있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테지요도박중독을 그저 한 개인의 문제로 바라보는 좁은 시야의 우리 사회를 대신해 도박중독자의 손을 잡고 조금 앞서 힘겹게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 깜밥의날다가 걷는 길에 가시덤불 하나 걷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쿡앤베이커진로체험 교육

 

 



어릴 때부터 다양한 직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면 타인이 그려주는 미래가 아닌, 자신이 스스로 설계하는 꿈을 키울 수 있겠죠?


요즘 청소년들은 진로체험 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업인들을 교실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도 지역 청소년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특색 있는 진로체험을 다채롭고 실속 있게 제공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강릉시 포남동에 자리한 쿡앤베이커입니다.


따스한 5월 봄볕과 함께 강릉중학교를 찾은 쿡앤베이커의 진로체험을 살짝 구경해 볼까요?

 

카페 C&B 전경

 


쿡앤베이커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장애인과 함께 일하며 함께 행복한 삶을 나누고자 하는 가치에서 출발했습니다. 장애인의 제과·제빵 교육을 통해 장애 친구들의 소중한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하는 비전을 갖고 있죠.

 

실제로 쿡앤베이커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강릉시 지원, 강릉시 자원봉사자 분들의 재능기부로 설립된 베이커리 카페인 카페 C&B’를 운영하고 있고, 이곳은 강릉 소재 특수학교인 오성학교학생들의 자립시설로서 강릉권역의 착한소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쿡앤베이커는 장애인을 위한 제과·제빵 교육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유통기한, 방부제 걱정 없이 안전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는 나만의 수제 간식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입니다.

 

개설된 커리큘럼으로는 고급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파티쉐반기술도 쌓고 나만의 아트 능력도 키우는 제과제빵 아트반멋진 바리스타가 되어보는 카페창업반달콤한 초콜릿의 변화무쌍한 변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쇼콜라반특별한 요리를 배워보는 마스터 셰프반직접 구워 만든 쿠키를 예쁘게 포장해 선물할 수 있는 쿠키반등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습니다.

 

 

쿡앤베이커 교육 커리큘럼  

 


일반인에게 제공되는 교육은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 프로그램에도 있습니다. 또 제과·제빵 외에도 청소년들이 직업 세계에 대해 폭넓은 탐색을 할 수 있도록 훨씬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돼 있죠. 보통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반별로 돌아가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매주 현장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업군을 만나게 됩니다.

 

현재 쿡앤베이커에서 제공하는 진로체험 활동과 진로 직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로체험 활동

진로 직업

초콜릿의 대변신

쇼콜라띠에

나도 제빵사

제빵사

달콤한 유자양갱

식품영양사

오늘은 내가 요리사

셰프 체험

꼬끼오 꼬꼬

수의사

달콤한 디저트의 세계

파티쉐

진동하는 낙서로봇

자동화기계 개발자

소리야 커져라

음향기사

곤충으로 만든 세상

곤충학자

마술 꽃의 변신

마술사

반짝반짝 지구본

투어리스트

달의 변신

천문학자

장미야 반가워

조향사

훈련이 필요해

동물조련사

계피향이 솔솔

제약회사 연구원

나의 집을 건설하다

건축기술자

빛나는 카멜레온 랜턴

무대감독

이리저리 빙글빙글

파일럿

딸각 나무자물쇠

시큐리티

자연을 말해요

아나운

 


54, 강릉중학교 1학년 7개 반에서 진행된 자유학년제 진로탐색활동을 위한 진로체험 또한 애견미용사 파티쉐 마술사 마스터 셰프 PD교실 목공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현장 직업인들이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자유학년제로 중학교 1학년 동안 다양한 교과 외 교육을 받는다는 요즘 아이들,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어떤 모습이 펼쳐질까요? 유독 왁자지껄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된 몇 개 반의 풍경을 살짝 엿보고 왔습니다.

 

 

먼저,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찾아간 마스터 셰프체험입니다. 팀별로 머리를 맞댄 학생들은 파프리카, 양파, 당근, 브로콜리 등 채소를 잘게 다져 셰프에게로 가져갑니다. 뜨거운 조리 기구 앞에 선 친구들은 안전을 위해 셰프의 지도 아래 잘게 다져낸 채소들을 열심히 볶고 있네요. 맛있는 냄새의 출처가 바로 여기였습니다.

 


 


가지각색의 볶은 채소를 이용해 만드는 오늘의 요리는 유부초밥과 볶음밥입니다. 볶은 채소는 밥과 함께 조물조물 골고루 섞고 동글동글 모양을 내거나 유부 안에 쏙쏙 넣어 초밥으로 완성합니다. 너 한입, 나 한입 서로의 입에 넣어주기도 하고 예쁘게 포장해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마스터 셰프반과 맞붙어 있는 교실에서는 연신 ~” 하는 탄성이 들립니다. 바로 신기한 마술 공연 때문입니다. 트럼프 카드는 마술사의 화려한 손놀림에 따라 마치 살아있는 듯 유연하게 움직입니다. 마술사 도우미로 앞에 선 친구는 마술사와의 은밀한 눈짓을 통해 자신이 선택한 카드를 마술사가 정확히 찾도록 유도해 반 친구들 전체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어떻게 했을까요?” 마술사의 질문에 매의 눈을 가진 몇몇 친구들이 마술의 숨겨진 트릭을 맞춰 박수를 받기도 합니다.

 


 

쿡앤베이커 파티쉐의 진가가 드러나는 파티쉐반수업으로 가볼까요? 스테인리스 볼에 담긴 초콜릿을 생크림과 함께 빠르게 저으면 달콤한 초코크림이 됩니다. 이 초콜릿을 파티쉐가 미리 준비해 온 쿠키에 모양 좋게 담아내기만 하면 훌륭한 초코파이가 완성되죠.

 


 


달콤한 초콜릿 디저트와 어울리는 건 뭐가 있을까요? 바로 향긋 쌉싸래한 커피입니다. 강릉은 안목해변을 따라 커피거리도 조성돼 있고 매월 10월 첫째 주말에 커피축제도 여는 명실상부 커피도시로 일컬어지는 곳이기도 하죠.

 

학생들은 수동 커피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아내고 바리스타의 도움을 받아 핸드드립에 도전합니다. 노즐이 긴 주전자를 이용해 원두 전체에 뜨거운 물을 부어 30초간 뜸을 들이는 과정을 가진 후, 중앙에서부터 조금씩 큰 원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추출해 냅니다.

 

직접 원두를 갈고 핸드드립으로 추출해 낸 커피를 조심스레 맛도 봅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커피 맛에 얼굴을 찡그리는 친구들도 있지만 커피 박물관은 물론 특색 있는 카페들로 골목마다 커피콩 볶는 냄새가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강릉에서라면 커피의 매력과 카페문화에 금방 눈을 뜨겠지요?

 



 

쿡앤베이커는 청소년들에게 비전과 꿈을 심어주기 위한 진로직업 체험교육 제공기관이면서 경증장애인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 2016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기업이기도 합니다.

 

카페 C&B에는 오성학교를 졸업한 경증장애우 2명이 근로하고 있고, 전규환 쿡앤베이커 대표는 향후 지속적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작은 공간이지만 사회의 편견을 걷어내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마중물이 되고자 하신다니, 그 행보에 감사와 응원을 보내게 됩니다.

 

장애우 직원과 함께 강릉 커피축제에 참여한 쿡앤베이커

 

쿡앤베이커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진로체험 교육은 바로 전규환 대표가 이루고자 하는 꿈에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꿈 설계를 도우며 차별 없는 세상에 대한 꿈을 실현하는 곳, 쿡앤베이커가 더 큰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주세요!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chapter 57.


산촌의 소박한 삶이 체험 콘텐츠로!

인제 하추리 도리깨마을로 놀러가자~

 


물 맑고 산 깊은 남설악 산골 자락에 폭 안겨있는 인제 하추리 도리깨마을은 지금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산촌마을의 소박한 삶을 콘텐츠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하추자연체험학교가 개강했기 때문인데요. 빼곡히 채워진 체험 일정이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하는 5월이 되기 전, 하추자연체험학교를 찾아 올해 체험 프로그램들을 미리 둘러보았습니다.

 


▲인제 하추리 '도리깨마을' 전경 

 

하추자연체험학교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궁이 가마솥 밥짓기체험입니다. 오늘은 도리깨마을 하추자연체험학교 박병철 체험팀장님과 강성애 사무장님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셨는데 꼼꼼한 해설 덕분에 산촌의 고단하지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궁이 가마솥 밥짓기 체험장 



아궁이 가마솥 밥짓기 체험에 필요한 물품에도 산촌의 생활이 묻어납니다. 짐을 머리에 일 때 사용하는 똬리는 보통 짚이나 천으로 만들기 마련이지만 경사진 비탈 탓에 논농사가 어려운 산촌에서는 구하기 쉬운 칡뿌리를 똬리의 재료로 사용합니다


장작 또한 관솔을 사용하는데요. 송진이 엉긴 소나무의 가지나 옹이를 말하는 관솔은 불이 잘 붙기 때문에 예전에는 불을 붙여 촛불이나 등불 대신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관솔에 불 붙이기 



여느 산촌과 마찬가지로 논농사 대신 밭농사가 발달한 하추리 또한 질 좋은 잡곡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 하추리에서 나는 잡곡을 섞은 쌀과 물을 일대일 비율로 가마솥에 넣은 뒤 뚜껑을 꼭 닫고 한소끔 끓여낸 후 뜸들이기까지 느긋이 기다리기만 하면 맛 좋은 가마솥 밥이 완성됩니다.


아이는 물론 부모님들도 생소한 아궁이 가마솥 밥짓기는 불을 때고 뜸을 들이기까지 과정을 내 손으로 직접 하는 수고가 얹어진 까닭인지 물을 부어 완성한 숭늉까지 꿀맛입니다.


여기에 솜씨 좋은 식당 아주머니가 마을에서 나는 재료를 기본으로 차려낸 산촌반찬까지 곁들이면 밥 두 그릇도 뚝딱이죠.





▲아궁이 가마솥 밥짓기 체험 과정  


 
 

배부르게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몸 좀 풀어볼까요? 하추리 도리깨마을의 하이라이트! 바로 도리깨체험입니다. 곡식을 두들겨서 알갱이를 떨어내는 연장인 도리깨는 전통적인 탈곡문화를 체험하기에 제격입니다.


오늘 탈곡할 곡식은 수수입니다. 수확한 곡식을 지게에 담아 옮기고 도리깨질로 알갱이를 털어낸 후 절구질이나 방아를 찧어 껍질을 벗겨냅니다. 이렇게 껍질을 벗겨낸 곡식 알갱이를 맷돌에 넣어 갈면 고운 가루가 되지요. , 바로 전통적인 잡곡 도정 과정입니다.

 

▲재래식 도정 체험


▲도리깨방앗간




하추자연체험학교에서는 전통 방식의 탈곡 과정을 유쾌한 팀 게임으로도 진행합니다. 신나게 도리깨질 한 곡식을 연좌방아, 디딜방아, 물레방아, 통방아 등 다양한 종류의 방아로 옮겨 직접 도정해 본 후에는 마을의 도정공장을 방문합니다. . 그렇습니다. 재래식 도정방식과 최신 도정 공정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는 것이죠. 


이곳에서 생산된 좋은 품질의 제품은 마을 분들이 포장과 유통까지 직접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잡곡은 물론 들기름, 껍질을 벗긴 찰옥수수 뻥튀기 등은 상품관에서 진열·판매되고 있습니다.

 

                                                도리깨마을 도정공장                                도리깨마을 특산물판매장




하추리 도리깨마을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 재료를 통해 손재주도 발휘해 볼 수 있습니다. 목공예에 적합한 쪽동백나무를 밑판 삼아 솔방울, 도토리, 가래나무 열매, 각종 잡곡 등으로 모양을 낸 메모꽂이를 만드는 목공예 체험이 그것인데요


어설픈 듯해도 완성해 놓고 보면 산골의 푸근한 정이 느껴지는 번듯한 작품이 됩니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들었으니 애정은 덤이겠죠?


▲목공예체험



하추리에서 생산된 잡곡을 활용한 잡곡쿠키 만들기 체험은 올해 신설된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생잡곡의 떫거나 쓴맛을 잡기 위한 다양한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레시피를 찬찬히 따라하다 보면 반죽에서부터 벌써 고소한 내음이 납니다


토종 종자인 앉은뱅이 밀가루에 하추리산 옥수수, , 서리태 등의 잡곡 가루가 다양하게 들어가기 때문이죠.


▲잡곡쿠키 만들기 체험



짜란~! 완성된 쿠키입니다. 잡곡이 풍부하게 들어갔지만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아이들 입맛에도 딱입니다. 예쁘게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가면 우리 가족의 건강한 간식거리가 되겠죠?


▲완성된 쿠키와 기념사진 촬영



어디를 가는 걸까요? 체험팀장님을 쫄래쫄래 따라간 곳은 2000(600) 규모의 체험 밭입니다.



▲도리깨마을 체험 밭




따뜻한 봄볕이 들어 땅이 녹을 때쯤 농촌에서는 가장 먼저 감자를 심습니다. 씨감자에 돋아난 싹을 씨눈이라고 하는데 이 씨눈이 하늘을 보도록 심어야 합니다. 그러니 씨눈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는 눈을 키워야 하겠죠?


체험팀장님의 설명을 잘 듣고 난 후, 이제 실전입니다. 두둑이 흙을 쌓아올린 이랑을 적당히 파낸 다음, 씨감자를 넣고 흙으로 잘 덮어줍니다. 그리고 농부의 마음으로 토닥토닥 두드리며 한마디 하지요.


쑥쑥 자라라.”

 



▲감자심기 체험

 

이른 봄에 심은 감자는 6월 초순에서 중순, 초여름 무렵에 수확합니다. 고슬고슬 방금 쪄낸 햇감자가 벌써부터 눈앞에 아른아른하는 듯합니다.


농촌에서 가장 배부르고 즐거운 시기가 바로 이 수확 때이겠죠. 하추리 도리깨마을은 수확의 기쁨을 모두와 나누기 위해 매년 가을 추수가 마무리되는 11월에 한바탕 놀이마당인 도리깨축제를 엽니다.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농촌마을 축제로 평가받으며 지난해에는 무려 700여 명이나 다녀갔다고 하니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체험팀장님의 설명에 따르면 영화 <웰컴투동막골>의 한 장면처럼 축포 대신 뻥튀기를 하늘로 날리며 시작되는 축제는 아들을 잃은 노부부의 추수를 돕기 위해 마을 청년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도리깨질을 하는 연극에서부터 장단에 맞춰 방문객들과 한데 어우러지는 어울마당까지 신명나게 이어진다고 합니다.


▲도리깨마을 '도리깨축제' 축제 



하추리 도리깨마을은 스쳐지나가는 바람 한 점에도 산촌 사람들의 애환을 녹여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과 축제로 변모시켰습니다. 그 놀이터에서 울고 웃으며 즐기다보면 산촌마을에도 어스름 땅거미가 집니다.


안녕!” 하고 작별해 가는 발걸음이 아쉬울 분은 지금은 폐교가 된 옛 하추분교를 새롭게 단장해 만든 아늑한 숙소에서 잊지 못할 하룻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하추자연체험학교 숙소



올해는 인근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을 방문하는 숲 트레킹부터 래프팅, 짚트랙 등 이색체험까지 모두 22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자유학기제, 농어촌인성학교 프로그램, 수학여행, 가족사랑농촌체험, 기업형 팜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숲 트레킹 체험



굽이굽이 시골길을 달려가면 반갑게 맞아주는 하추리 도리깨마을에서 만나는 순박한 산촌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아이들에게는 재미난 추억을,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는 진정한 힐링을 선물합니다. 청정자연에서 즐기는 산촌의 삶을 만나러 오늘, 출발해 볼까요?

 


 

인제 하추리 도리깨마을 하추자연체험학교


주소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하추로 187

문의 : 010-2128-4489

홈페이지 : www.hachu.invil.org

블로그 : blog.naver.com/injeha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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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6.


문턱 낮은 인문학 타로 심리 상담소

'신밧드의 모험'으로 떠나요


 

오늘 체험할 곳은 춘천 예비사회적기업 신밧드의 모험입니다.

바쁜 일상 가운데 우연찮게 신밧드의 모험에 당도한 이들은 동양의 인문학 고전 <주역>을 접목한 주역타로를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동서양의 매력적인 만남이 돋보이는 주역타로를 도구로 문턱 낮은 인문학 심리 상담소를 꿈꾸는 신밧드의 모험으로 조금은 신비한 여행을 다녀와 볼까요?

 

                                                                  

 

                                                               ▲춘천에 위치한 '신밧드의 모험' 주역타로살롱 1호점 전경


두근두근, 설레는 신밧드의 모험입구입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어우러진 핑크빛 가게 전경이 지나는 사람들의 이목을 끕니다. 벽에 새겨진 우연히 행복해지다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해 활짝 열린 문을 따라 저절로 발걸음이 옮겨질 것 같네요.



썸타로 가자는 재밌는 문구가 반겨줍니다. 

소박한 공간이지만 편안한 카페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 듯합니다.



테이블 위에는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부적 스티커와 소원카드가 놓여 있습니다. 또박또박 정성껏 눌러 쓴 소원카드들은 공간 한 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랑을, 건강을, 행복을 바라는 소중한 마음들을 찬찬히 보고 있노라면 절로 미소가 돋아나옵니다. 한편으로는 이 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작게나마 힐링을 주고 싶었던 주인장의 마음이 전해지는 탓이겠지요? 




 


신밧드의 모험에서는 일반적인 서양타로가 아닌 동양의 멋이 깃든 주역타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색감이 눈에 띄는 서양타로와 달리 주역타로는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합니다.

주역타로는 오른손으로 다섯 장, 왼손으로 다섯 장을 선택한 열 장의 카드를 배열한 후 내담자의 심리상태, 외부의 시선 등을 거쳐 결론으로 이어지는 카드의 흐름을 통해 심리상담을 진행합니다.

고리타분한 해석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기질과 성향에 따라 해석되는 타로풀이는 단순한 호기심에 가게 문을 넘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안녕을 건넵니다.

<주역>은 인문학적 깨달음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인생 공부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데요. 주역타로는 주역에 64괘를 그림으로 표현해 쉽고 재밌게 주역에 담긴 철학을 배울 수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신밧드의 모험에서는 주역타로를 배울 수 있는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양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그림은 추상적이면서도 직관적이어서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분들이 주역타로 강좌를 수료했고 취미를 넘어 창업을 하신 분들도 계시다니 신밧드의 모험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고도 할 수 있겠죠?


 


사실 신밧드의 모험을 이끌어 가는 홍준이 대표 또한 주역타로를 통해 제2의 삶을 살고 계시다고 합니다. 

내면의 고통을 감내하기 어려워 이끌리듯 점집을 방문할 때마다 신을 받으라라는 이야기만 들었어요. 하지만 제 길이 아니라는 생각에 10년 동안 명상과 참선에 집중하기도 했는데 어느 날 운명처럼 주역타로를 만나게 됐죠. 한순간 마음을 빼앗겼고 타고난 직감능력을 활용한 주역타로 심리상담을 실현하기 위해서, 또 저처럼 말 못 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춘천에 첫발을 내디뎠죠.”


                                                                                             ▲신밧드의 모험 홍준이 대표 

“20156, 신밧드의 모험이 점술의 양지화를 목표로 문을 열었을 때는 오랫동안 주역을 공부해 온 분들이나 점술 분야를 양지로 꺼내놓길 거부하는 편견 어린 시선 탓에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저는 시대에 맞게 무속적인 분야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회적 편견과 소외에 놓인 무속인들은 약자예요. 이분들이 세상에 당당해지기 위해서는 밝은 곳으로 당당히 걸어나오는 게 첫 시작이고요. 그래서 대중에게 가까운 타로가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수없이 의지가 꺾일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지금껏 성장해 온 건 가치를 알아보고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던 고민을 눈물과 함께 쏟아내는 분들 덕분 이였어요. 그리고 지금은 조금씩 벽을 허물어가는 지난한 인고의 과정을 지나고 있다고 믿어요.” 


 


주역카드에 담긴 삶의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온 홍준이 대표는 주역타로살롱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6월 대전에 2호점을 오픈하며 두 번째 도전을 출발했습니다. 

춘천과 대전을 시작으로 주역타로와 타로 상담문화가 전국으로 번져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홍준이 대표의 굳건한 의지가 느껴지는 행보입니다.


                                                                  ▲대전에 위치한 '신밧드의 모험'  주역타로살롱 2호점               


생소하지만 한국인의 정서에 안성맞춤인 주역타로를 접할 수 있는 곳, 신밧드의 모험에서 잠시 노닐어 본 감회가 어떠신가요? 

타로 보길 좋아하시거나 호기심이 생긴다거나 혹은 말 못 할 고민을 안고 계시다면 이 봄, 편견의 장막을 걷어내고 따듯한 위로와 격려가 있는 신밧드의 모험으로 썸타로 가보아요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 지하상가 33-1 가열 61

주차장 : 지하상가 내부 주차장 또는 중앙시장 주차장

영업시간 : 오전 10~오후 21

문의&예약 : 매니저 010-9597-4479

(출장으로 자리를 비울 경우도 있으니문자 연락 후 방문하세요)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chapter 55.

겨울체험절골마을로 오세요~!





눈과 얼음이 가득한 계절 겨울.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체험리뷰는 겨울에만 할 수 있는 이색체험입니다.


겨울에만 할 수 있는 체험이라니, 어떤 건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오늘 소개해 드릴 체험은 바로 절골마을에서 기획한 절골 얼음 낚시체험입니다.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절골마을은 올해 봄 마을 협동조합을 만들고 마을휴양관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절골마을 협동조합은 마을의 주민들이 모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협동조합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절골마을에선 계절에 맞추어 겨울철에는 얼음 낚시체험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 


 



절골마을 얼음낚시체험의 장점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모든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체험안내" 참고)

 




이번 겨울, 매번 같은 여행지만 찾아가는 것이 지겨우셨다면 절골마을에서 얼음낚시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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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안내


 

 



위치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산 121-5번지

            오투리조트 절골방면 (스키장 방면 ) 저수지 20m 아래 절골 물놀이 쉼터


이용요금 : 20,000원 / 아이스텐트, 낚시장비(의자, 뜰채, 낚시대, 미끼) 일체 지급

체험문의 : 010-2985-5953

 

기간 : 2017.12.23. ~ 2018.02.25.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chapter 54.

경험을 더 즐겁게 ! 생각을 키워주는 루다






오늘은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에듀클럽 루다를 다녀왔다. 에듀클럽 루다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으로 박물관투어, 각종 전시회, 그림책놀이, 실험교실 등을 위주로 책과 함께  체험활동을 하는 클럽이다.

 




체험은 기본적으로 체험전 선학습, 체험, 체험후기활동 3단계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세포이야기라는 책을 읽고, DNA를 추출하는 활동을 했다.









책은 PPT 자료를 활용하여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었다. 계속하여 책만 읽었다면 아이들이 조금 지루해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였는데 중간중간에 퀴즈가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열심히 참가하는 모습이었다.

 




책을 다 읽고 본격적인 실험에 앞서 책의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이 있었다

복습은 책에서 나왔던 세포들의 사진을 자료로 활용해 각 세포의 이름을 맞춰가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활동을 하며 웃음을 짓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즐거움이 가득해 보였다.


 



복습을 마치고 실험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이 자신의 타액을 이용해서 상피세포를 추출하는 실험이었다.


 





음엔 자신의 타액을 이용한다고 하니 개구쟁이처럼 장난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금세 실험에 집중하며 활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즐거우면서도 진지한 느낌을 받았다. 









간혹 어려움이 있을 때에는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과정은 아이들 스스로 하는 모습이 더욱 보기 좋았다.





모든 과정이 끝나고 실험을 마치며 오늘의 체험도 마무리되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루다의 체험학습은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었다.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활동은 역시 밝은 에너지로 시간과 공간을 채워낸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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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안내



위치 :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모래내길 11-14 1층








체험문의 : 033-744-5650 / 010-9267-2431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chapter 53.



아이들에게 자연을! 철원 늘푸른체험농원






오늘은 철원에 있는 늘푸른체험농원을 다녀왔다. 강원도 예비마을기업인 늘푸른영농조합에서 운영하는 늘푸른체험농원은 늘푸른유치원의 원아들을 위해 마련한 농원 체험학습이 인기에 힘입어 규모가 커지면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방식과 함께 새로운 체험학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지금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은 주로 어린이들이 많았는데 11월까지 체험예약이 대부분 차 있을 정도로 입소문을 더하고 있는 곳이었다.






체험농원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선물하세요!’ 라는 슬로건에 맞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체험프로그램 구성은 연중 즐길 수 있는 것부터 계절별, 절기별로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체험활동이 있었다. 





오늘 체험은 철원의 어린이집 두 곳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했다.

 





첫 번째 체험은 아이들이 직접 동물들을 만나보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두려운지 약간 머뭇거리더니 금방 동물들에게 다가갔다. 산양, 말, 돼지, 금계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특히 당나귀와 양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

 





두 번째는 가장 인기있는 깡통열차체험이었다. 드럼통 모양의 작은 탈것을 연결하여 만들었는데 몇몇 어린아이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타기도 했다.






이 열차는 꽤나 재밌어 보여서 개인적으로도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깡통열차를 타고 농원을 한 바퀴 도는 걸로 체험은 마무리되었다.

 




마지막은 사과따기 체험이었다. 농원이 있는 곳에서 조금 내려가니 올라오면서 봤던 사과재배장소가 보였다.

 






탐스럽게 열린 사과들이 길가 양쪽으로 있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은 자기 얼굴만큼 큰 사과를 양손에 꼭 쥐고 돌아왔다







다시 농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농장의 관계자 분께서 우리에게도 사과를 선물로 하나씩 주셨다. 무농약 재배라서 바로 먹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맛도 굉장히 좋았다.





아이들의 체험은 사과따기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양손에 사과를 꼭 쥐고 돌아가는 아이들의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해 보였다






오늘 체험한 세 가지 이외에도 팜파티, 승마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 아이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물해 주고 싶은 분들은 이곳 철원의 늘푸른체험농원을 찾아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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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안내


위 치 :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로 62번길 45-1


 


 

체험문의 : 010-4711-6800

 


홈페이지 : www.늘푸른농원.com

 


체험신청 안내 예시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chapter 52.


지역을 살리는(사회적경제+로컬푸드)=솔솔

 


양극호 /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





사회적경제영역으로 처음 발을 내딛던 날, 김재관 대표님이 그림 하나를 보여주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림에는 한살림이 가운데 그려져 있었고, ‘하평들영농조합’, ‘들살림’, ‘이설당한과 등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각 주체들끼리는 고리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하평들영농조합에서 생산된 쌀과 농산물이 이설당한과와 들살림으로 납품되고 이설당에서 생산된 한과는 한살림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판매되어, 판매된 수입금이 다시 그들에게 돌아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중간가공업체를 거쳐 소비자에게 돌아가고 그 수익을 서로 공유한다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나타내는 그림이었습니다그때는 단어조차 생소하고, 회원사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그냥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네트워크 회원사끼리의 상호이용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농산물을 주제로 많은 고민을 해왔던 것과는 달리, 각 가정 등 소비주체가 로컬푸드를 소비함으로써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경제효과와 지역경제공동체 구축이라는 영역은 네트워크 내에서도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은 건 사실입니다. 이런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은 지역에서 개최되는 프리마켓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행정이나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강릉지역에 많은 프리마켓이 생겨났습니다. 이들과는 다르게 보통엄마마켓은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지역 맘(엄마)의 커뮤니티를 위해 꿈틀문화예술협동조합과 온라인 커뮤니티인 행복한 강릉맘이 주축이 되어 만들었습니다.





마켓에는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 어린아이가 있는 젊은 가정이 주로 방문합니다. 판매하는 품목도 주로 아이들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기농청, 수제 소시지, , 건어물 등 식품부터 아이들 액세서리, 내복, 신발, 장난감 등이 있고, 간간히 중고물품을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엄마마켓을 통해서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사회적경제에서 고민하는 가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강릉신협과 지역자본의 유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마켓화폐를 시범으로 운영해서, 마켓 내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체험했습니다. 보통엄마 셀러의 적극적인 참여로 유익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로컬푸드와 지역경제공동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야기의 핵심 꼭지는 왜 로컬푸드를 이용해야 하는지와 지역경제공동체에 대한 필요성을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역 사회적경제 영역과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활성화, 네트워크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였습니다.

 

로컬푸드를 왜 우리가 소비해야 하는지 알고는 있지만, 막상 시장에 가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보다는 외지에서 싸게 들어온 것들이 많아서 그걸 알게 모르게 구매하고 있습니다. 표시라도 해주면 좋으련만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강릉지회 박경란 사무국장이 우리가 왜 로컬푸드를 이용해야 되는지를 식품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만큼 선도 유지와 훼손을 막기 위해서 하지 않아도 되는 충격적인 각종 과정을 PPT를 통해서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로컬푸드의 소비 필요성으로 이끌었고, 소비자가 곧 생산자라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강의 직후 찬들식탁협동조합에서는 로컬푸드로 정성스럽게 도시락을 만들어서 스무 분에게 대접하였습니다. 찬들식탁에서 판매중인 일반도시락(오른쪽)과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준비된 도시락(왼쪽) 비교입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특별히 시장에서 구매한 로컬푸드 음식과 냉동식품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찬들식탁협동조합 김연이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로컬푸드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신선한 식자재로 건강한 도시락을 생산하고 있지만, 조금 더 신경써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구매하시겠다고 하였습니다.

 

참석자들이 대부분 젊은 가족이라서 아이를 위해 채소를 활용한 문화예술체험을 꿈틀문화예술협동조합에서 운영하였습니다. 연근을 건조시켜 연근 구멍에 오방색 찰흙을 채워가면서 건강을 기원하는 체험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참석자들은 50km 이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로컬푸드로 인식하고 있었고, 인터넷, 한살림 매장, 한우직거래 장터를 통해서 접해봤다고 했습니다.

 

이제 지역경제공동체라는 이야기를 나눠볼 차례인 듯합니다. 지역경제공동체라는 의미에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화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화가 지역에서 소비되고, 그로 인한 경제활동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순환하면서 상생하는 경제체계를 구축하는 것, 어려운 일이지만 실천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왜 대형마트나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지에 대해서 참석자들은 '구매가 편리하고, 언제든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순으로 응답하였고, '지역 내에서 재화를 구매할 수 없어서'와 '다른 구매자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라는 기타의견을 주었습니다.

 

강릉신용협동조합 오세동 이사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지역에서 유출되는 부의 규모는 약 2조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자금이 지역에서 순환된다고 한다면, 매일 매스컴에서 떠드는 청년유출도 지역경제 침체라는 뉴스도 자취를 감췄을지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로컬푸드로 시작된 오늘 프로그램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마무리되는 과정이 비약과 무리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사회적경제를 통해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아울러 강릉시사회적경제 브랜드인 '솔솔'의 인지도 향상도 함께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chapter 51.


만드는 재미 먹는 재미 직접 만든 '막국수'



막국수와 닭갈비가 유명한 고장 춘천. 더운 여름날이 되니 막국수가 생각났다.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을 푸짐하게 먹고 싶었는데 마침 막국수 체험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에 그 곳으로 발길을 향했다






신북로컬푸드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한창인 장내를 둘러보던 중 온새미마을 막국수 체험장을 발견했다.

  

온새미마을의 이름이 생소하여 알아보았다. 온새미마을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에 있는 마을로 올해 2017년에 마을기업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마을이름이 정말 예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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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다양한 체험부스를 비롯하여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시설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에어바운스 수영장에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가득했다.

 



행사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니 더욱 배가 고파졌다. 다시 발길을 막국수 체험장으로 향했다.

체험장에 도착하니 이미 막국수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막 반죽을 마친 메밀반죽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반죽을 하신 할머니의 손길만 봐도 맛있는 국수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속의 나무틀은 국수를 뽑는 장치이다. 보통은 금속으로 제작한 현대식 장치를 쓰는데 

온새미마을의 이동식 막국수 체험에는 전통 방식인 나무틀을 사용했다.  


반죽이 완료된 메밀반죽은  분통이라 불리는 나무틀 가운데 홈에 넣는다.

그리고 분통을 힘차게 누르면 면이 뽑아진다. 남자 한사람의 힘으로도 누르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행과 함께하는 팀워크가 필요하다




이렇게 잘 뽑아진 막국수 면은 바로 아래 끓는 물로 직행한다즉석으로 면을 뽑고 바로 삶는 것이다보글보글 끓는 물에 면이 익어가는 것을 보니 군침이 돌기 시작한다

잘 끓여진 면은 잘 익힌 후에 찬물에 헹구면 완성이 된다.





정성스러운 손길이 들어가 만들어진 막국수 한 그릇. 직접 면을 뽑아 그런지 유난히 탱글탱글해 보인다. 여느 식당 못지않게 맛도 훌륭했다

양도 많아서 면을 만들 때 쓴 에너지를 모두 보충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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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은 풍부한 영양소와 비만예방,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런 메밀로 만든 막국수는 여름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보양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시원하고 담백한 막국수 한 그릇에 직접 만드는 재미까지 가득찬 배만큼 추억도 가득 쌓인다




 

 

체험문의 : 온새미마을 김향미 사무장 010-3639-6354

 


체험안내


     - 체험비 : 1인당 6,000(춘천 이외 지역인 경우, 출장경비 추가)


     - 인    원 : 60명 이상(최대 200명까지 가능)


     - 기    타 : 사전 예약(일 주일 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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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0.

고소애는 고소해!” 새로운 식량, 벅스푸드

 

 

 

 

조선시대를 풍미한 천재시인 김삿갓의 유적과 천연기념물인 고씨동굴, 동굴생태체험관, 조선민화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고, 수상레저의 명소로도 알려진 강원도 영월.

  

오늘은 이곳 영월에서 수상레저가 아닌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되었다.

 

 

  

바로 식용곤충! 아이들이 떠난 폐교가 식용곤충의 체험공간으로 바뀌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된 후 리모델링되어 식용곤충을 사육하고 가공, 요리체험을 하는 체험의 장으로 거듭났다. 오늘은 점심도 먹지 못했는데 식용곤충으로 고단백 한 끼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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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에 앞서 식용곤충에 대해 조금 알아보면, 현재 국내에서 인정받은 식용곤충은 총 7종으로 메뚜기, 누에번데기, 백강잠누에, 갈색거저리 유충, 흰저박이꽃무지 유충, 장수풍뎅이 유충, 귀뚜라미가 있다. 

   

몇몇 식용곤충에는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줄이기 위해 귀여운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는데, 귀뚜라미는 쌍별이’, 장수풍뎅이 유충은 진수애’,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은 꽃뱅이’, 갈색저거리 유충은 고소애라는 이름이 생겼다.

 

 

그 중에서도 오늘 체험의 주인공은 고소애다.

 

고소애를 식품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틀 동안 먹이를 주지 않고 노폐물을 모두 배출시키게 한 다음, 뜨거운 물에 삶아 건조시킨다고 한다.

   

미래식량으로서 식용곤충에 대한 교육과 푸드체험을 같이 진행하는 곳은 영월고소애협동조합으로, 올해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선정된 곳이었다.

 

체험을 갔을 때 마침 운이 좋게도 영월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함께 하게 되었다.

 

미래의 식량에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함께 체험하게 돼서 좋은 기회였다.

 

 

 

 

먼저 교육이 시작되었다. 미래식량자원으로서의 벅스푸드에 대한 설명이었다. 아이들에게는 현실이 될 상황이기에 그런지 어느새 집중해서 교육을 듣고 있었다. 교육은 상당히 유익했다. 인류는 그동안 단백질의 대부분을 대량생산 한 가축을 통해 얻었는데 이는 물 부족문제,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고 한다. 그에 반해 곤충은 온실가수 배출은 적고, 영양소는 육류보다 알차다고 하니 식량으로서는 높은 값어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의학적 효능도 뛰어났다.

 

 

   

 

고소애에는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어 면역강화는 기본이고 두뇌활동 촉진, 치매예방, 피부노화 방지, 항암효과 등의 다양한 효능을 겸비하고 있었다. (체험이 끝나고 한 아이는 남은 고소애를 작은 봉투에 소중히 챙겼는데 치매 예방에 좋다는 말을 듣고 집에 계신 할머니를 위해 챙겨간다고 했다.)

 

 

하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도 있듯이, 곤충을 식량으로 이용한다는 것에 취지는 좋으나 사람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혐오감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통한 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교육을 듣고 나니 식용곤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교육을 마치고는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되었다. 먼저 고소애 가루를 이용하여 벅스파이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체험을 위해 고구마와 계란, 아몬드 가루, 고소애 가루가 준비되었다. 고소애 가루를 빼면 평범한 파이의 재료들이었다.

 

 

 

 

   

 

먼저, 고구마를 나무주걱으로 잘 으깨준다. 고구마가 어느 정도 으깨지면 달걀을 넣어 섞어준다.

 

 

 

 

 

 

이대로 먹어도 맛있을 것만 같은 잘 반죽된 고구마에 고소애 가루와 아몬드 가루로 영양과 고소함을 더하고, 마지막엔 앵두잼으로 달콤함을 추가한다.

   

 

 

맛있게 만들어진 파이 위에 이제는 를 표현한다. 이 부분이 조금 흥미로웠다. 보통 내 것이라고 하면 이름을 쓰거나, 간단하게 이니셜을 남겼을 텐데 아이들은 달랐다.

 

 

 

남은 반죽을 이용하여 다양한 창의성으로 개인의 표식을 만들었다. 아이들의 창의성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체험을 하고 만들어진 파이를 보니 먹음직스러웠다. 사실 처음엔 이 곤충을 가지고 어떻게 파이를 만들까생각이 되었는데, 고소애가 가루로 첨부되어 그런지 혐오감도 없었고 맛도 좋았다.

 

 

 

 

 

 

 

두 번째는 피자 만들기였다.

 

 

 

 

평범한 피자와 같이 처음엔 도우 위에 토마토소스를 바르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 다음엔 버섯, 올리브, , 옥수수를 맛있게 올려주고,

고소애 가루와 함께 치즈를 듬뿍 올려준다.

 

 

  

   

이렇게 만들면 일반 피자와 같을 것 같은데하는 순간, 피자 위에 고소애가 등장했다.

 

 

 

몇몇 아이들은 피자 위에 치즈만큼이나 고소애를 듬뿍 올렸다.

 

 

피자가 다 구워지고, 아이들과 함께 나도 시식을 시작했다.

 

   

고소애가 잔뜩 올라간 피자를 든 아이와 그걸 바라보는 친구의 표정이 재밌게 찍힌 것 같아 한 컷.

 

 

피자도 역시 괜찮은 맛이었다. 곤충이 통째로 올라가 있어서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한 번 먹어보니 그냥 우리가 먹던 피자와 별 다르지 않았다. 고소애가 들어가 있어서 좀 더 고소한 맛이랄까.

 

 

 

영월고소애협동조합 박철희 사무장

 

 

오늘 체험을 통해 식용곤충에 대한 선입견을 많이 없앨 수 있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예전부터 식용곤충을 섭취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번데기, 볶은 메뚜기도 잘 먹어왔는데 익숙하지 않은 고소애의 모습에 거부감이 든 건 아닌지. 고소애만도 먹어봤는데 새우맛이 나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먹던 번데기의 맛도 느껴져 맛 자체는 오히려 친근함이 들었다.

 

 

벅스푸드 또는 식용곤충.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미래에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음식이 될지도 모른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오늘 체험은 미래를 잠깐 다녀온 것 같은 기분도 든다. 현재 식용곤충은 이미 떡볶이와 햄버거, 짜장면 심지어 김치와도 접목시켜 봤다고 한다. 앞으로는 어떤 변화된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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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강변로 1462-17 각동수련장

   

 

체험문의   :   033-372-4702 / 010-2899-6809

   

 

홈페이지   :   http://고소애.한국

 

체험안내

- 대상 :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 인원 : 3~40/ 최대 60명 가능

- 체험비 : 1인당 15,000

- 기타 : 사전 예약

 

 

 

 

 

 

 

 

 

Posted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