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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통/강원 News

곽병은 원장 "내 삶이 틀리지 않았다는 평가 기쁘지만 두렵기도…"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3. 12. 2.
아산상 받은 '원주의 슈바이처' 곽병은 원장 에세이 출간

1991년 원주 갈거리사랑촌 열어
22년간 노숙인 140만여명 돌봐
올해초 25년 운영한 병원 폐원
내년 의사가운 벗고 봉사에 전념



[백승현 기자] ‘내일/2013년 1월21일/부부의원 개원 25주년/그리고 며칠 뒤 2월15일 문을 닫는다/집도 사고 두 애들 교육도 시키고/갈거리사랑촌도 하고 있다/부부의원에서 얻은 소득의 결과다/이제 닫을 때가 되었다/이제 내 삶의 여정에서/잠시 긴 호흡을 하고/다시 새로운 길을 걸으려한다/부부의원/고마웠다’

최근 사회복지 분야 최고의 상으로 평가받는 ‘아산상’을 받은 곽병은 원주 밝음의원 원장(60·사진). 그가 지난 2월, 25년간 운영해온 병원 문을 닫기 전날 쓴 ‘부부의원’이란 제목의 시에는 자기보다 남을 더 생각하며 살았던 남다른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산상 수상과 거의 동시에 출간된 자전 에세이 ‘140만 그릇의 밥’도 마찬가지. “병원 문을 닫으면서 25년간 써놓은 일기장을 중심으로 그동안의 일들을 정리해보고 싶었어요. 책이 나오기까지 한 열 달 걸렸는데, 그 시간은 먼 과거를 다녀오는 즐거운 시간여행이었습니다. 묘하게도 아산상을 받을 즈음에 책도 함께 나왔네요.” 곽 원장의 별명은 ‘원주의 슈바이처’. 중앙대 의대를 졸업한 그는 의대 재학 시절부터…read more


출처 : 한국경제 2013. 12. 02

http://news.nate.com/view/20131202n0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