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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통/강원 News

[강원포럼]협동조합이 만사형통은 아니다…이천식 도사회적기업협의회 대표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3. 7. 17.

지난 6일 서울 코엑스 3층 작은 행사장에 1,000여 명의 인파로 열기가 가득했다. 2012년 12월부터 시행된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른 제1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것이다. 작은 행사 규모에 비해 전에 없이 귀하신 분들이 많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있었다. 부총리를 비롯해 장관, 국회의원, 도지사, 협동조합 관계자 등 20여명이 자리한 앞좌석 쪽으로 취재진과 카메라가 집중되었다. 문득, 갑자기 몇 가지 의문이 들었다. 이 행사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 포커스가 집중된 귀빈들일까? 혹, 경제 위기의 대응 수단으로 삼기 위해 거대 규모의 연합체를 전제로 하향식 조직화를 서둘자는 것은 아닐까? 제대로 협동적 조합원의 조직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해 비판의 대상이었던 농업협동조합의 허물을 이참에 어물쩍 덮어버리려는 것은 아닌가?


바로 이러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협동조합과 사회적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은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하여 공동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열망을 충족하려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인 결사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한국의 협동조합기본법에는 “협동조합이란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업조직”이라 정의하고 있다…read more

 

출처 : 강원일보 2013. 07. 17

http://www.kwnews.co.kr/nview.asp?s=1101&aid=21307160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