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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통/지역 소식

【춘천】춘천지역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8. 11. 12.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춘천, 사회적경제에서 해답 찾는다

 


117, 춘천지역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생활클럽나가노 초청, 각계각층 제언·과제 모아져


 


 

춘천시가 협동조합의 도시, 춘천을 위한 각계각층의 제언을 얻기 위해 춘천지역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주최: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주관: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를 열었습니다.

 

지난 117, 춘천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오랜 기간 교류해 온 일본 생활클럽나가노생협이 초청돼, 양국의 지역협동조합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장으로도 진행됐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조경자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의 사회로 이강익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나리타 유미코 생활클럽나가노 이사장의 발제와 한재천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 황경자 춘천워커즈협동조합 이사장 임혜선 (가칭)책으로꿈꾸는협동조합 발기인 대표 박재균 춘천시의원 임병운 춘천시청 사회적경제과장의 지정토론 순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재수 춘천시장 



토론회 앞서 이재수 춘천시장은 생활클럽나가노 이사장과 관계자들을 환영하며 다양한 사회적경제 현장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발제자와 토론자는 물론 토론회 참여자 모두에게 협동조합 도시 춘천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당부했습니다.

 


▲이강익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먼저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강익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협동조합 도시 춘천을 위한 10대 과제와 협동 방안을 주제로 협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도시 춘천을 위한 과제와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제시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강익 센터장은 사회적경제조직이 고용 또는 부가가치 측면에서 일정 규모 이상 점하는 도시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된 도시 사회적경제 운영원리와 가치가 행정과 지역경제, 시민의 삶에 잘 뿌리 내리고 있는 도시를 사회적경제 도시로 정의하고, 각각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춘천시의 역할을 짚어주었습니다.

 

또한 사회적경제 도시는 취약계층을 위한 괜찮은 일자리’, ‘민주적 다원경제 형성’, ‘사회적가치를 중시하는 시장경제와 공공행정등을 긍정적인 효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경제 도시 춘천을 위한 10대 과제로는 사회적경제를 통한 마을 활성화 모델 개발 마을기반 농식품기업 육성(통합지원체계 및 지역유통시스템 구축) 사회적경제 기발 마을교육 및 돌봄 공동체 구축 도시재생 연계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재정지원일자리사업의 사회적경제기업 전환(사회적경제기반 확대 및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민간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활성화 및 협력 강화 지역사회혁신기금 조성 및 사회적금융중개기관 육성 사회적가치 연구 및 홍보 활성화 대학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사회적경제센터 설립(기업성장단계에 맞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학습하는 조직)을 제시하고, 각 과제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함께 내놓았습니다.

 


▲나리타 유미코 생활클럽나가노 이사장 

 


이어서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나리타 유미코 생활클럽나가노 이사장은 생활클럽나가노의 현황과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나리타 유미코 이사장은 생활클럽나가노는 올해 창립 43년을 맞았고, 지난해 3월말 기준 조합원 14986명으로 집계됐고, 나가노 현 내 35개 지부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 이후 적자 결산이던 해는 없고, 잉여금을 내부 유보로 확보해 필요한 활동이나 운동을 추진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매장 없이 반(그룹)을 기초 단위로 한 공동구매를 근간으로 생활클럽 운동을 추진하며 환경운동 마을 정비를 위한 네트워크운동 의회 대리인 운동 공제·지역 복지 활동 탈원전 지역 내 생산자와의 연대 강화를 위한 지역협의회 등에 몰두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나가노 현은 인구 감소와 동시에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에는 이러한 지역적 상황을 배경으로 한 지역 협동사회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생활클럽나가노는 제4차 중기계획(2019~2021)을 작성하고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나가노의 풍부한 산림을 기반으로 펠렛 연료의 공동구입으로 열 에너지 자급을 구상하거나, 간병 복지에 대응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새로운 도전과제로 포함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울러 생활클럽나가노는 네트워크운동이나 대리인 운동으로 행정과의 관계 구축과 제휴 가능성을 오랫동안 모색해 왔다. 조합원 활동을 지역에서 활발히 전개하려면 행정과의 협력 관계가 빠질 수 없는데 그런 점에서 이재수 춘천시장님과 시 행정의 적극적인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재천 이사장, 황경자 이사장, 임혜선 발기인 대표


 

이어진 2부 지정토론에서는 먼저 설립 23년을 맞은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설립 1년차 춘천워커즈협동조합, 올해 111일 창립총회를 가진 (가칭)책으로꿈꾸는협동조합 등 세 곳 협동조합의 사례를 차례로 전해 들었습니다. 특히 한재천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은 “‘협동조합 도시 구현을 선언한 춘천시는 공적경제의 마중물로 춘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왼쪽부터 박재균 춘천시의원, 임병운 춘천시청 사회적경제과장 

 


다음 토론자로 나선 박재균 춘천시의원은 도출된 제안들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지원에 관한 통합 조례 개정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약속했고, 임병운 춘천시청 사회적경제과장 또한 신설과의 과장으로서 시민이 주체가 되는 공동체 구축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조경자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는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사회적경제 통합 조례 개정 등 협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도시 춘천을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 만남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는 의견으로 토론회를 마무리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