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12월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되면서 도내에서도 `붐'처럼 일었던 협동조합 설립은 `이제 새로운 단계'로 넘어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무분별한 설립보다 내실을 기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가 더 필요한 때라는 것이다.
강원일보가 도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말까지 도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111개의 협동조합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40%에 가까운 조합에서 사업진행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점은 `설립 그 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유정배 도시민사회특보는 “그동안 협동조합이 과할 정도로 많이 생긴 이유는 조합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손쉽게 법인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이미 만들어진 협동조합에 대한 경영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에 사업 진행이 불투명한 곳으로 확인된 38개 조합 가운데 `도매 및 소매업'와 `제조업' 분야가 12개로 가장 많았고 `농어업'이 4곳, `숙박·음식업', `교육서비스업' 등이 각 3곳 등이었다. 사업 초반부터 교육과 경영에 대한 컨설팅 등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업종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고 보면 현 시점에서 내실을 기하는 것이야말로 협동조합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볼 수 있다…read more
출처 : 강원일보 2014. 02. 05
http://www.kwnews.co.kr/nview.asp?s=401&aid=2140204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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