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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공감토크

【SEESAW】꿈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_ 금병초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①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6. 3. 28.

 

 

꿈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

'금병초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함께 하는 분 :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담당 영양교사 홍순미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명지연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원복희
                  금병초등학교 교장 김철준                    
때와 곳 : 2016년 3월 17일 오후 3시 경 / 금병초등학교 내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 <공감토크>
올해도 강원도 사회적경제의 상생과 발전을 기원하며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인터뷰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이번 공감토크는 강원도 내 첫 학교협동조합으로 설립된 춘천시 금병초등학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의 이사장, 사무국장, 담당교사 등 관계자들과 금병초등학교 김철준 교장과 함께합니다.   

 

< 금병초등학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

 

○ 대     상 : 금병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 설립시기 : 2016. 1. 29
○ 운영계획 : 교내 매점 운영, 친환경 제품 간식 제공, 학생들의 먹거리 개발,
                   김유정 문학촌 연계 사업 등
○ 주     소 : 금병초등학교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394)
○ 연 락 처  : 033-261-8873

 

 

 

 

▲ 금병초등학교 전경

 

 

지난 1월 도내 첫 학교협동조합인 ‘금병초등학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되었습니다.

금병초등학교는‘학교협동조합 교육과정 운영과 특색사업 추진 대상 학교’로 선정돼 지난해 9월부터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교육 활동, 협동조합 학생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해왔습니다.

 

‘금병초등학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과 사무국장, 담당교사와 금병초등학교 김철준 교장과 함께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계기, 설립 전 도움 주신 분들과 협동조합의 구조, 협동조합 설립 후 주변의 반응과 설립하기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럼, 공감토크 “꿈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_ 금병초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 강원도 내 첫 학교협동조합이 춘천시 금병초등학교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교내에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 금병초등학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명지연 이사장

 

 

명지연
크게 세 가지 측면의 필요로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학교의 지리적 위치상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간식 구입처가 없다는 점과 돌봄 간식의 선택 폭이 제한적이어서 먹거리 제공에 대한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요구에 반해 지리적 특성상 강사 모집에 어려움이 있어 재능있는 학부모나 지역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동학구제 운용으로 다른 지역 학생 비율이 높아 지역이 느끼는 소외감이 상대적으로 높아 학교와 지역주민이 함께 상생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 금병초등학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담당 홍순미 영양교사

 

 

홍순미
학교를 바라보는 관점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사장님이 말씀해 주신 부분은 학교의 구성원이면서 학부모님으로서 생각하셨을 때의 설립 계기를 말씀해주신 것 같고요. 교직원으로서 말씀드리면 학교에서 협동조합에 관심 두게 된 계기는 지금 강원도 전체에 학교협동조합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교육과정을 통해 협동조합을 경험하고 있는 학교도 많고요.


이러한 변화는 협동조합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경제 교육을 하고, 이를 통해 나눔과 배려에 대한 인성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는 강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학교협동조합이라 해서 아이들 교육과 이원화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레 교과와 연결해 다방면으로, 다양한 색깔로 운영되면 좋겠다는 바람에 학교 측에서는 이러한 교육적 측면을 중요하게 보고 학교협동조합 설립을 결정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 금병초등학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설립과정_ 디자인씽킹

 

 

또 하나의 계기는 이것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사회문제와도 관련이 있는데 우리나라 청년들이 교육수준은 높으나 자신의 꿈을 스스로 만들고 실현하는 능력의 측면에서 수동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학교협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가 고민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좀 더 주체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봅니다. 그것이 몸에 배어 생활하다 보면 성인이 돼서도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삶을 개척해 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 또한 협동조합 설립의 계기로 볼 수 있을 듯합니다.

 

 

▲ 금병초등학교  김철준 교장

 

 

김철준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계기에는 여러 가지 필요성을 느껴서입니다. 가장 큰 필요성 한 가지를 먼저 말씀드리면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함께 지혜를 모으고 의견을 모으면서 다양한 방법을 의논하여 좋은 해결책을 마련해 함께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배워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어떤 문제를 놓고 함께 협동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그러한 능력을 자연스럽게 길러내고자 하는 것이 협동조합 설립의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 금병초등학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설립과정_ 디자인씽킹

 

 

또한, 제가 협동조합을 찬성하게 된 데는 그 밖에도 우리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학생들의 먹을거리가 마땅치 않다던가, 방과 후 학교프로그램 강사를 구하기도 쉽지 않아 여러 학부모님과 지역의 다양한 기관들과 연계할 필요성을 많이 느꼈기 때문입니다. 학생과 학부모, 지역이 서로 상생할 방안을 찾아보니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2. 금병초등학교는 ‘학교협동조합 교육과정 운영과 특색사업 추진 대상 학교’로 선정되어 지난해 9월부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교육 활동, 협동조합 학생 동아리활동 등을 진행하며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해왔다고 들었습니다.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하면서 도움주신 분들이 계신지,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는지요?

 

 

▲ 금병초등학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원복희 사무국장

 

 

원복희
이사장님이 앞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여러 필요와 요구가 있었지만, 이러한 뜻을 학교협동조합이라는 공동체로 모아주신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으면 설립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창립총회를 하기까지 지역사회의 여러 협동조합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협동조합을 설립한다고 하니 여러 기관에서 해주신 말씀이 언제든지 손을 내밀면 도와줄 거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요청하라는 말씀에 큰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도움이 있었기에 저희가 더욱 수월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이 자리를 통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 금병초등학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 초대장

 

 


그리고 총회를 개최할 때 공고에 실린 그림과 디자인 전부 학교의 동아리 아이들이 직접 제작한 것을 사용했습니다. 이처럼 설립과정에서 같이 하셨던 선생님들, 지역사회에서 선뜻 도움을 주시겠다고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 그리고 특히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설립절차를 함께 했던 아이들의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김철준
처음에 굉장히 막막한 마음이 컸습니다. 협동조합의 여러 이사분도 계시지만 특히 우리 학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설립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더불어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에서도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학교에 직접 오셔서 어린이들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운영에 대한 교육 진행도 해주셨고요. 설립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금병초등학교 전경

 

 

 

3. 비단병풍협동조합, 협동조합 이름이 무척 특이한데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요?

 

 

원복희
처음 발기인 교육을 받으며 아이들과 같이 협동조합 이름과 매점 이름을 함께 공모했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해 비단병풍 협동조합이란 이름이 탄생했는데요. ‘금병’이란 말이 비단병풍이란 뜻을 지니고 있어 아이들이 그 이름에 친숙해 협동조합에 적합한 이름으로 생각했는지 거의 몰표를 받아 선정됐습니다. 아이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이는 이름이 가장 좋은 이름이라는 생각에 아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습니다.

 

 

▲ 금병초등학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설립과정_ 학교협동조합·매점 이름 공모

 

 

 

4.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의 구조가 궁금합니다. 조합들은 어떠한 분들로 구성되어 잇고 운영구조는 어떻게 짜여있나요?

 

명지연
분과를 3개로 나눴는데요. 이사장인 저를 포함해 6인의 이사가 있습니다. 교육과 홍보분과를 맡은 학부모교육이사(1인), 교사이사(1인)가 있고, 조합운영과 매점운영 담당은 운영분과에서 사무국장이 맡아서 활동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분과로 1인의 학부모 이사와 1인의 교사이사가 지역연계 나눔사업을 담당합니다.

 

 

 

 

 

5. 학교협동조합으로서 일반 협동조합과의 차이점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홍순미
일반협동조합을 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구성원들이 어떻게 서로 관계 맺음을 하느냐의 차이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학교협동조합은 아이들이 활동하면서 그 안에서 서로 어떻게 협동하며 그 이로움을 나눠 갖는가에 배울 기회를 갖다 보니 좀 더 순수한 협동의 의미를 지니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협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되는 자체가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철준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어린이들이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고, 실천해나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는 측면이 가장 많은 차이점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학부모님께도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충분히 드릴 수 있고요.


제가 작년 10월경 유럽 덴마크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 조그만 학교를 봤습니다. 워낙 학생 수가 적고 마을이 시내에서 떨어져 있다 보니 학교 통폐합에 대한 시도가 있었지만,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선생님을 초빙하면서 점차 학교 운영이 정상화되고 자연 속에서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지내는 사례였습니다.


이번에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하면서 그 학교의 사례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학교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와 학부모님의 재능기부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교육 혜택을 줄 수 있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통해 학부모님들과 어린이들이 좀 더 우리 지역에 관심을 두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측면 또한 일반협동조합과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강원도처럼 작은 학교가 많이 자리한 지역에서는 학교 통폐합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처럼 작은 학교의 경우, 학교협동조합이 마을 단위로 잘 조직된다면 학교가 폐지되는 것을 방지하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일반협동조합과 다르겠지요. 무엇보다 어린이들에게 협동조합의 기본적인 이념을 미리 배울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아요.

 

 

 

6. 협동조합 설립 후 아직 초창기라 여러 사업의 준비단계 혹은 추진 초기 단계에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직접 운영하시면서 느끼는 어려움 혹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원복희
아무래도 강원도에서 도내 학교협동조합 설립이 처음이다 보니 모든 면이 낯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의 학교협동조합 관련된 온라인 사이트를 들여다보며 도움을 받기도 했어요. 

 

 

명지연
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는데 정관이나 사업계획과 같은 구조적인 서류작업이 힘들다 보니 그런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홍순미
처음 협동조합을 설립할 때 이념에 공감하고 좋은 면이 많아 하고 싶은 의지가 앞설 수 있지만, 그것을 진행하는 절차나 행정적인 부분을 자세히 모르다 보니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안 되고 계속해서 시간이 지연돼 많이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을 느끼셨을 겁니다. 그런데도 지금에 이르기까지 단단하게 버텨주신 이사분들과 조합원분들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협동조합 설립 전 운영 내용을 보니 중간에 전문가분들이 오셔서 교육도 해주셨더라고요. 이러한 교육도 좋지만, 학교협동조합 설립 단계부터 주기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지역에 여러 지원단체가 충분히 있을 텐데 이러한 단체에서 이제는 학교협동조합에도 눈을 돌려 지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철준
처음에 걱정을 참 많이 했는데 학부모님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셔서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교육주관이 저 스스로 가진 교육철학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저는 이 학교를 운영하며 가장 중요시하는 점이 어린이들이 타인을 사랑하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이고, 이것이 교육철학인데 이에 학부모님들도 동의하고 계십니다. 학교협동조합이 추구하는 정신 또한 우리 학교의 교육철학과 잘 맞고요.


이러한 공동의 이념 아래 열심히 참여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 학부모님 포함, 학교협동조합 설립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께 깊이 감사드리고요. 저는 학교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어린이들이 협동에 관심을 두고, 학부모님들이 학교 일에 열심히 참여해주시는 그 자체로 작은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7. 학교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금병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반응은 어떤지요?

 

원복희
‘협동’이란 단어는 저희가 어렸을 때 교과서를 통해 자주 듣던 말인데요. 우리 학교 학부모님들은 협동이란 단어에 많이 친숙해지셨어요. 그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요. 항상 저희는 지리적 특성상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곤 하는데요. 요즘은 아이들 등하교를 통해 만난 학부모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협동조합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곤 합니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가장 도움을 주는 방안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고요. 가장 먼저 생각하는 건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일까, 하는 점입니다.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생각과 바람을 한 번 더 먼저 생각하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반응도 굉장히 좋습니다. 협동조합을 잘 운영해 빌딩을 짓고 싶다는 큰 포부를 가진 아이도 있고요.(웃음) 지금 당장이라도 매점이 열리면 뛰어가고 싶다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아직 인가 전이고, 등기가 나오지 않아 매점은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식 운영은 6월경으로 예상하고, 먼저 4월경부터 아이들이 직접 물물교환을 통해 매점을 시범 운영하고 활용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명지연
아이들에게 매점 운영이 큰 관심사라고 들었어요. 3학년의 어떤 반 아이들이 선생님께서 학기 초라 준비물과 주의사항 등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다가 돈은 가져오지 말라 하시니 매점이 곧 열리는데 어떻게 하냐는 반응을 보여 놀랐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매점이 문을 열면 다시 정하자고 하셨다는데, 학교협동조합이 설립되고 매점이 생기면서 이처럼 새로운 논점들이 하나둘 자꾸만 생기는 것 같습니다.

 

 

김철준
어린이들도 학교협동조합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무척 좋아합니다. 복도에도 보셨겠지만 ‘협동조합은 ○○이다.’ 라는 형식으로 아이들이 직접 협동조합을 정의한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요. 학부모님들도 열심히 참여해 주시고, 선생님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계십니다.


특히 홍순미 선생님은 협동조합 운영을 위해 특별히 초빙해 오신 분인데 열심히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전체적으로 학교협동조합 설립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분위기입니다.

 

 


 

 

 

- ‘금병초등학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들과 함께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계기, 설립 전 도움 주신 분들과
협동조합의 구조, 협동조합 설립 후 주변의 반응과
설립하기까지 겪은 어려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학교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과
지역사회 연계 계획, 향후 계획과 목표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집니다.

 

4월 둘째 주에 블로그를 통해 업데이트되는
‘꿈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_ 금병초교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두 번째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