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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통/활동|공지

【활동】2016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자(팀) 의무교육 및 워크숍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6. 5. 16.
 2016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자(팀) 의무교육 및 워크숍

 

 

지난 4월 29일 2016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자(팀) 의무교육 및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벌써 6기 팀들의 사업이 시작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예비 사회적기업가(팀)'를 선발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하여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착한경제.. 듣기만 했던 이러한 사업은 어떻게 하면 시작할 수 있는지, 내가 갖고 있는 재미있고 혁신적인 아이템은 어떻게 하면 사업으로 구체화 시킬 수 있을지 4월의 마지막 금요일 그 궁금증을 풀어가고 있는 이들을 만났습니다.

 

 


 


2016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자(팀) 의무교육 및 워크숍에 참가하기 위해 강릉 한국여성수련원 201호 강의실에 모인 그들, 이미 사전교육을 통해 얼굴을 익혔기에 서로 안부를 묻습니다.

 

 

 


곧 사회적기업의 이해와 사례 강의가 시작되고 그들의 뒷모습은 사뭇 진지해지고, 설레임반 긴장반으로 워크숍이 시작됐습니다.

 

 

<1교시 : 사회적기업의 이해와 사례>

강의자인 이강익 팀장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마케팅지원팀) 은 강의를 시작하자마자 창업팀들에게 모두가 긴장할만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냅니다. 마케팅팀장을 맡고있어 사회적경제의 현 시장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걱정에서 시작된 질문은 냉정하나 무척 현실적이었습니다. 물건은 누구에게 어떻게 팔 것인가. 대기업과의 경쟁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는가. 현재 시장상황을 고려한 아이템인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사업을 구체화해가는 과정에 있는 창업팀이기에 선뜻 대답을 하진 못했지만, 질문이 끝나고  다들 고민하는 눈치입니다. 다들 머리위에 물음표를 하나씩 올리고 강의를 들으니 마치 강의실 전체가 고민에 빠진 듯합니다. 스스로도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기업의 의미와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게 되었고,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쉬는 시간>

강의 중간 쉬는시간, 강릉을 테마로 문화여행을 만드는 <파랑달협동조합> 이사장과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김현경 이사장은 육성사업에 지원할 때 ‘이건 분명 대박이야!’ 라고 생각했지만, 사업을 시작해보니 여행 관련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라 강릉에 대한 가치를 알리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수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고민이 점점 커져간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적경제는 가치와 수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하기에 그의 고민에 나도 동의했습니다. 이사장과의 대화가 점점 재미있어질 즈음 쉬는 시간이 끝났고, 아쉽지만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파랑달협동조합]

문화여행, 문화기획_전시/공연은 물론 출판, 문화상품, 스토리텔링, 생활문화공동체 등 기획운영

 

 

<2교시 : 비즈니스모델 설계 실습>

강의자는 ㈜더뉴히어로즈 박정환이사였습니다. ㈜더뉴히어로즈는 옥수수섬유로 양말을 만드는 콘삭스를 생산/판매하는 곳입니다. 사회적기업은 ‘소셜미션과 비즈니스모델의 모순적 결합이다’ 라고 말한 강의자는 콘삭스를 어떻게 만들게 됐는지, 생산과정의 에피소드, 판매부진 시에 기업 스스로를 진단했던 방법, 그간의 어려웠던 이야기를 진지하고도 재미있게 풀어나갔습니다.

 

 

 


그렇게 생생한 현장경험담을 들은 강의시간이 끝나고, 창업팀들 스스로를 점검해볼 차례가 되었습니다. 각 팀을 점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사업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면서 서로를 더 알아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6시까지 계속된 강행군에도 참여자들의 관심과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 원더우먼 : 경력단절여성 공예제품 교육, 숍인숍 매대 및 온라인 판매, 창업지원

 

한국카케어 :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출장세차, 장기적인 차량관리 토탈솔루션 구축

  

오픈더아트 : 문화, 사진, 음악, 공예 등 문화컨텐츠 기획프로그램(자유학기제),

더 많은 사람들이 주거지역에서 문화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 기획

 

자연발달 : 텃밭 혹은 자연과 관련된 소재를 활용한 직업재활 및 보조 서비스 장애인 직업체험

 

한끼 식구 : 1인가정에 맞는 적절한 소규모 식재료 파냄를 위해

1개의 상품을 필요한 만큼 나누어 쓰는 식재료 공유시스템

 

 

<저녁식사 : FAN치다>

장소가 강릉이라 저녁메뉴는 역시 ‘회’였습니다. 식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춘천의 문화인력양성소FAN 친구들이 판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기사를 작성을 위해 취재 간 나에게 누나라고 말하며 “제 이름은 오석조입니다” 라고 말하던 패기있던 FAN 대표는 우리 모두를 웃게 만들었고,  또 다른 테이블에서는 사업이야기로 진지했습니다. 강릉이니만큼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윤순모사무국장이 함께해 진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는데요. 회보다 맛있었던 건 그들의 이야기였고, 춘천의 젊은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문화인력양성소FAN]

문화예술을 꿈꾸는청년들의 취업난 해결을 위하여 전문 문화예술인으로 성장, 취업 시켜주는 문화인력양성소

 

 

<3교시 :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및 인증실무 교육>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육성사업담당 임지헌팀장이 진행한 이 교육은 다른 교육 또한 마찬가지지만 5기 창업팀 출신인 나도 늘 새롭게 듣게 되는 교육입니다. 작년에 처음 이 교육을 들으면서 들리지 않던 내용들이 법인의 형태를 갖추고 사업을 본격화해야하는 시점이 되니 귀에 쏙쏙 들어오곤 했습니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와 갖춰야할 서류, 지원형태에 대해 강의합니다.

 

 

 


<짧지만 길었던 1박2일>

이렇게 시끌벅적했지만 진솔한 이들과의 1박2일이 끝났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서류에 치이고 사업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이어가겠지만,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처럼 열정과 패기 있는 창업팀이길 기대해 봅니다.

 

 

 

 

<워크숍을 마치며_ 짤막한 참여자 인터뷰>


 

오픈더아트 (김민경. 반다경, 이원일)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가 팀들과 한자리에서 만나 서로를 알아가고 고민을 나누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교육일정이 다소 빡빡하게 돌아가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가끔 이런  자리가 마련되서 그동안 각자의 팀들이 성장 또는 고민했던 부분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시정지영화관 (유재균)

사회적기업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사업방향을 잡는데 이 워크숍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픈더아트 : 옥계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

 

 

 

□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이란?

한국사회적기업 진흥원에서 사회적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창업비용, 창업공간, 멘토링 등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


□ 지원자격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팀) 또는 창업 1년 미만의 기업


 

□  2016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강원권역 참가팀 (총 25개팀)
나누리요양보호, 링컵에듀, 스톤키즈, 일시정지영화관, ㈜위드사람컴퍼니, 하울링, 한끼식구, 수화더하기, 아이그린유, 원더우먼, 자연발달, 희망베이커리, 쿡앤베이커, 해조류아트, 어픈더아트, 문화인력양성소FAN, 한국카케어, 집나온떡볶이, ㈜지투컬투, 유리나래, 동인, 고방, ETC(E-bike Tour Company), 파랑달협동조합, 협동콩기름

 

 


 

 

 

이 콘텐츠는 <강원도 사회적경제 이야기> 공동블로그의

블로그 시민기자단이 취재 및 작성한 내용입니다.

 

글_ 토닥토닥맘 / 사진_ 춘천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