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영화』에 다녀오다
지난 5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춘천시 운교동 남양 목재 골목에 위치한 일시정지시네마에서 춘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팀 “일시정지”의 프리 오프닝 행사가 열렸습니다. 일시정지 시네마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2016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이 공간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리 오프닝 행사에는 일시정지시네마의 출발을 응원하는 사회적기업가 팀들과 춘천에서 문화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모여 오픈을 축하해주었습니다.
프리 오프닝 행사 취재에 앞서 일시정지 시네마 유재균 대표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다음은 유재균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입니다.
1. 일시정지 시네마는 어떤 공간인가요?
일시정지 시네마는 영상 문화공간을 표방하는 곳으로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또는 단편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미디어아트 전시나 세미나를 통해서 영상문화를 토대로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시작하였습니다.
2. 일시정지 시네마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예술영화를 좋아하지만 춘천에서는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상영을 잘 안 하다 보니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제가 영화를 찍기도 했고,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자, 그런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일시정지 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일시정지 시네마 팀은 관객의 영화선택권을 보장하고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팀입니다. 이 지역에서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없는 것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그것들을 해결해 나가고자 만들어진 팀입니다.
4. 앞으로 어떤 분들이 일시정시 시네마를 찾아와 주었으면 하시나요?
단편영화라는 장르가 굉장히 생소한 문화인데 이곳에 오심으로서 누구나 이런 문화와 영화가 있고, 우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겠구나 하는 편견을 깨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 프리 오프닝 이후의 계획은?
8월까지는 임시 운영을 할 계획이고요. 그 이후에는 단편영화뿐 아니라 장편영화도 배급을 해 와서 보고 싶었지만 못 보았던 영화를 같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고요. 8월 중순부터는 단편영화를 계속 상영하면서 사이사이에 기획전을 통해 장편영화를 상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후 일시정지 시네마의 공간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세미나실 : 지상 1층에 자리한 세미나실에서는 영화 관람 후 관객들과의 토론 또는 영화, 영상 관련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하에 위치한 메인 상영관과 함께 제 2 상영관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메인상영관 : 지하 1층에 위치한 일시정지 시네마의 메인 상영관은 18석 규모의 작지만 알찬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락했던 의자와 쿠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이 작지만 의미있는 공간에서 관객들이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공간취재를 끝낸 후 1층으로 올라가보니 프리오프닝 축하공연과 함께 영화관 관장이신 유재균 감독의 영화상영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오프닝 축하 무대에는 어쿠스틱 밴드와 아카펠라 밴드가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춘천시민의 영화선택권을 보장하고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일시정지 시네마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봅니다.
이 콘텐츠는 <강원도 사회적경제 이야기> 공동블로그의
블로그 시민기자단 '춘천마실' 님이 취재 및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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