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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체험리뷰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 뜨겁게 올랐다 아름답게 빛낸다 ‘유리나래’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6. 12. 26.

 

chapter 46. - 뜨겁게 올랐다 아름답게 빛낸다 유리나래

 

정성 들인 만큼 아름답게 빚어지는 유리공예

장인정신, 반짝반짝 찬란한 빛 나빌레라

 

Q. 푼푼씨, 한 해를 마무리를 지으면서, 그리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기에 앞서 그동안 감사한 분들께 감사의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추천할 만한 것이 있을까요?

 

A. 다양한 선물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의미와 정성을 담아 드리고 싶다면 한 가지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어요.

 

Q. 어머 그래요? 궁금해요! 빨리 알려주세요. ^^

 

A.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완벽하게 차가워지면서 점차 그 매력을 자랑하는 유리공예가 있어요. 유리 속에 정성과 마음 그리고 원하는 디자인까지 넣어서 선물할 수 있는 유리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삼척 도계 유리나래를 추천합니다.

 

Q. 색다른 선물이 예상되네요. 빨리 만나고 싶어요.

 

A. ~ 그렇다면 저와 함께 삼척 도계 유리마을의 위치한 유리나래공방으로 떠나보아요.

 

 


 

오늘 사회적경제이야기 블로그 탐방팀과 함께 떠날 곳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소재 도계유리마을에 위치한 유리나래공방입니다.

 

유리 장신구를 비롯해 인테리어 소품, 회사 기념품, 감사패, 상패, 트로피 등 유리조형 작가가 직접 수공예로 예술성 있는 유리공예품을 제작판매하는 곳입니다.

 

유리나래는 유리공예 교육과 체험행사 등 유리공예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폐광지역 일자리 창출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유리나래는 수공예 유리 머리끈, 유리 반지, 목걸이, 브로치, 팔찌 등 여성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잡화 시리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척시 도계읍에 위치한 도계유리마을 외부 전경

 

지난 20일 도착한 삼척시 도계유리마을은 한 겨울이지만 상쾌하고 화창한 날씨로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삼척시 도계읍은 1960~1970년대 석탄산업으로 호황을 누린 곳이지만 석유와 천연가스가 일반화되면서 탄광산업이 문을 닫고 광부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 도시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날 도계는 폐광지역이라는 한적함보다는 우리네 고향처럼 푸근하고 따뜻한 곳이었습니다. 더불어 도계유리마을은 도계읍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도계를 넘어 삼척시를 유리공예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변화시키고 있었답니다.

 

▲도계유리마을에 도착한 사회적경제이야기 블로그 탐방팀이 유리마을에 전시된 공예품을 관람하고 있다.

 

삼척시 도계유리마을은 삼척유리특성화사업단이 폐광지역에 적재되어 있는 석탄폐석 및 선탄 경석에 포함되어 있는 실리카성분을 활용해 유리원료와 세라믹제품을 개발해 산업화한 곳으로도 유명하죠.

 

폐자원을 활용해 폐광지역의 대체 산업으로 발전시킴으로써 녹색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지역경제의 부흥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로 구성된 도계유리마을.

 

▲태백 모 중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도계유리마을에 위치한 유리나래 공방의 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우리가 찾은 유리나래 공방은 도계유리마을에 입점해 있는 공방 중에서도 유일하게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곳이었습니다.

 

도착 당시 인근 지역 중학생들의 유리공예 체험이 한창이었습니다. 유리나래 장민호 대표님은 검은 선글라스를 쓴 후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셨습니다.

 

▲유리나래 공방의 장민호 대표(오른쪽)가 체험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자세히 보니 체험 참여 학생들과 공방의 다른 공예가분들 모두 선글라스를 쓴 후 작업에 몰두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죠.

 

유리를 녹여 모양을 만드는 램프워킹 방법은 목걸이나 휴대폰 고리 등을 만들 때 유용합니다.

 

이는 뜨거운 불 앞에서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열기와 강한 빛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게 되어 있습니다. 이에 체험자 모두 선글라스를 쓰고 체험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안전을 위한 조치였던 셈이죠. ^^

 

▲유리나래 공방 공예가가 체험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유리나래에서 진행하는 단체체험은 총 3가지입니다. 목걸이나 휴대폰 고리, 이어캡과 열쇠고리를 만드는 램프워킹, 나만의 컵을 만드는 글라스샌딩, 퓨징기술을 이용한 액세서리 및 접시를 만드는 퓨징체험 등입니다.

 

▲유리나래 체험 3가지 종목

 

이번 사회적경제이야기 블로그 체험단 또한 투명한 유리잔에 원하는 디자인을 새겨 넣는 글라스샌딩을 체험하기로 했습니다.

 

디자인에 따라 약 30분에서 1시간이 소요되는 글라스샌딩은 선호하는 디자인을 시트지에 오려 붙인 뒤 시트지를 잘라 컵에 발라주는 1차 작업을 하게 됩니다.

 

▲글라스샌딩에 사용되는 디자인 도안

 

우리 체험단은 별과 하트 등의 무난한 모양과 더불어 체험을 기념하는 글자를 채워 넣어봤어요.

 

▲글라스샌딩 체험 중인 사회적경제이야기 블로그 탐방팀

 

1차 디자인 작업을 마쳤다면 2차로 샌딩작업을 진행합니다. 시트지 디자인 작업 위에 표면처리를 완료해 반투명 컵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후 모든 작업 처리가 끝나면 붙였던 시트지를 떼어만 낸다면 이 세상에서 유일한 나만의 컵 완성!’

 

 

 

▲1차적 디자인이 끝나면 2차로 표면처리를 해 글라스샌딩을 완성시킨다.

 

실생활에 유용하면서도 예술작품적 가치까지 높은 유리공예!

 

정말 무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이었죠? ^^

 

유리나래 장민호 대표님도 유리공예의 무한한 매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현재까지 일해 오셨다고 해요.

 

▲유리나래 장민호 대표

 

처음엔 평면적 디자인 작업이 답답해 유리공예를 시작하게 되셨다는 장민호 대표님. 하지만 유리공예는 모든 예술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줘 좋았다고 합니다.

 

유리공예의 완성품은 기온의 따라 온도적 영향을 주지만 대부분 차가운 매력을 선사하죠. 하지만 만드는 과정은 어떤 공예 작업 보다 열정적이고 뜨겁답니다.

 

모든 걸 녹일 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차갑지만 찬란하게 빛을 내며 그 자태를 뽐내는 장민호 대표님의 유리나래!

 

▲유리나래 공방 대표 작품 모음

 

장민호 대표님의 공예품은 이미 여러 기관에서 인정을 받아 그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불어 현재는 신라면세점에도 납품되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답니다.

 

장민호 대표님은 유리나래 공예품은 실용성과 작품성일 결합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작품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만드는 사람의 사상과 정신이 그대로 공예품에 담기는 것을 지향하는 장민호 대표님의 순수한 열정은 그 누구보다 건강하고 견고해 보였습니다.

 

▲도계유리마을 유리공예 작업장

 

장민호 대표님과 유리나래는 앞으로 폐광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육 및 공예카폐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역환원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으로써의 의무도 충실히 하겠다는 것이죠.

 

우리 체험단은 앞으로 인근에 조성될 유리테마파크와 연계해 다양한 지역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장민호 대표님과 유리나래의 희망찬 사업을 응원하며 이번 체험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체험부터 주문제작까지, 다양한 유리공예를 통해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공예품을 소장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삼척시 도계유리마을로 출발해 보세요! 뜨겁게 달아올라 찬란하게 빛을 내는 유리나래의 문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

 

 

<도계유리마을 유리나래 공방>

 

주 소: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도계로 31

 

전 화: 033-541-6259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glassvill

 

운 영: 매주 월요일 휴무

 

 

<체험 안내>

 

램프워킹: 목걸이, 핸드폰고리, 이어캡, 열쇠고리 만들기-15,000

 

글라스샌딩: 나만의 컵만들기-15,000원

 

 퓨징체험: 퓨징기술을 이용한 목걸이, 열쇠고리, 접시만들기

                     -목걸이 열쇠고리 35,000원 접시 35,000원(택배비포함)

 

※ 자체제작 가능, 유리공예 클레스 가능(문의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