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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공감토크

【SEESAW】‘강원곳간’, 숨 가쁘게 달려온 2016년의 이야기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6. 12. 27.

 

강원곳간’, 숨 가쁘게 달려온 2016년의 이야기

 

믿을 수 있는 청정 먹거리와 정직한 물품으로 가득한

강원곳간의 숨 가쁜 2016년 한 해의 이야기를 담다

 

 

함께하는 분강원곳간운영협의회                 

                         강원도청 사회적경제과 심선주 주무관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안호범 팀장

                         상생발전소김광수 대표

                         행복나래주식회사 이문근 팀장 

 

때와 곳: 20161216일 오후 130/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 <공감토크>

 

이번 공감토크에는 강원곳간2016년을 마무리하는 <역량강화 및 네트워크 워크숍>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강원곳간숍인숍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함께 모인 강원곳간운영협의회(대표 : (주)소박한풍경 지은진), 강원곳간의 운영을 지원하는 강원도청 사회적경제과 심선주 주무관과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판로지원팀 안호범 팀장이 2016년 강원곳간 운영 성과와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또, 상생발전소김광수 대표, 행복나래주식회사 이문근 팀장이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서 강원곳간이 더욱 체계화되고 활성화되기 위한 실질적인 제언을 해 주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2016년 강원곳간,

격려와 응원, 고민을 나누며 가슴 따뜻했던 현장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강원도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생산한 

도내 사회적경제물품의 공동브랜드, '강원곳간'.

그 우수한 물품을 한 자리에서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16곳의 숍인숍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상설 운영되고 있습니다.

 

 

 

 

 

 

 

올해 숍인숍도 늘어나고 전체 매출도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는데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판로지원팀 안호범 팀장이 상세히 올해 성과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Q. 온라인과 더불어 강원곳간을 오프라인인 상설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해진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현재 상설매장은 어디어디에 있나요?

 

안호범 팀장

 

강원곳간상설매장은 강원도 지역에 총 16곳이 있습니다.

 춘천생협 퇴계매장(1호점_춘천) 한살림 강원영동 솔올매장(2호점_강릉)

강원도청 달빛카페(3호점_춘천) 원주생협 단관매장(4호점_원주)

봄내가 자란다(5호점_춘천) 커뮤니티카페 쿱박스(6호점_춘천)

소이앤허브(7호점_동해) 카페 자연비(8호점_횡성) 자연살림(9호점_고성)

한살림 강원영동 속초매장(10호점_속초) 농가맛집 토요(11호점_원주)

후레쉬마트(12호점_원주) 용대2리 백담마을 판매장(13호점_인제)

서석면 로컬푸드센터(14호점_홍천)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15호점_춘천)

정중앙휴게소(16호점_인제) 등입니다.

 

작년에 9호점까지 있었으니, 올해 많이 늘어났지요.

 

기업들이 먼저 강원곳간 숍인숍을 운영해 보겠다며 참여하신 곳이 대부분이라, 그 점도 무척 고무적입니다.

 

 

Q. 상설매장 운영과 더불어 온오프라인 특판 등도 활발히 추진한 걸로 아는데요,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안호범 팀장

 

강원곳간운영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박람회, 마켓 등 각종 오프라인 특판행사에 참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매번 강원도 제품 40~50종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걸 다른 지역분들이 보면서 많이 부러워하셨죠. 타 지역에 강원곳간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 상품들의 경쟁력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고, 제품 발굴, 고도화 등 구체적인 과제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막연히 지원 계획을 세우는 게 아니라 현장과 시장을 통해서 실제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서, 확실히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Q. 올해 강원곳간이 전년대비 100% 매출 신장을 자랑해 화제가 됐습니다. 예상 매출액을 뛰어넘는 성과와 더불어 승승장구한 2016년 과업 중 특별히 눈에 띄는 사업이 있다면?

 

안호범 팀장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제품판매장 스토어 36.5’라는 것이 있는는데요, 기존에 사회적경제 관련하여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협약을 맺어 '브랜드 공유 매장' 형태로 협업하는 사업이 올해 추진되었습니다. '강원곳간' 숍인숍도 함께 협업하기로 하여 6호점인 쿱박스를 비롯하여 8호점 카페 자연비, 11호점 농가맛집 토요, 12호점 후레쉬마트 등 총 4개 숍인숍이 1차로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강원곳간 입장에서는 또 다른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 것인데요, 이를 계기로 강원곳간이 강원도를 넘어 다른 지역에서 곳간 문을 여는 일도 곧 현실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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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원곳간'은 새로운 운영방식을 도입, 시범적으로 실행해 보았다고 합니다.

 

강원곳간 숍인숍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공동으로 안고 있는 과제,

즉 상품 정보, 입점, 업체 교류, 물품 관리, 마케팅, 정산 등을 협의회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공동 해결해 보자고 의기투합한 것인데요,

바로 회비를 모아 사무국을 운영해 보기로 한 것입니다.

논의를 통해 사무국은 강원곳간 숍인숍 6호점과 강원곳간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주)소박한풍경에서 맡았는데요,

올해 추진한 내용을 강원곳간운영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는 

(주)소박한풍경 지은진 대표에게서 들어보았습니다. 

  

 

 

 

 

Q. 4년 차에 접어든 강원곳간이 올해 협의회를 중심으로 춘천에 사무국도 설치하였는데요, 사무국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셨나요?

 

지은진 대표

 

 

숍인숍마다 운영을 위해서 공동으로 필요로 하는 일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일을 먼저 했습니다.  

예를 들면, 상품 정보입니다. 숍인숍들은 어떤 상품이 있는지, 또 새로 어떤 상품이 나왔는지 정보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숍인숍에서 판매가 가능한 강원곳간 상품목록을 쭉 정리했어요.

그리고 상품별로 매입가와 판매가도 일괄 정리하였습니다. 우리 숍인숍에 어떤 상품을 입점시키려면 일일이 기업들과 통화하고, 가격 등 거래 조건을 협의하고 해야 하는데 그 일도 만만치 않거든요. 그 작업을 사무국에서 생산기업들과 협의해서 단일하게 정리하였어요.

또 올해 협의회에서 공동사업으로 명절 특판을 같이 추진해 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추석 때 특판기획, 홍보물 제작, 온라인 홍보 등을 사무국에서 하고, 숍인숍들이 각 매장에서 판매를 연계했어요.

 

강원곳간을 대표해서 해야 하는 일들도 많았는데요, 사무국에서 이러한 일들도 했습니다.

박람회나 행사에 많이 참여해서 판매도 하고 홍보도 했는데, 결산해 보니 45일을 했더라고요. 보따리 싸고 풀고 세팅하고 정리하는 데 선수가 될 것 같아요. ^^

 

그 밖에도 관련 설명회, 교육, 상담, 자료 제공 등의 업무도 맡아서 했습니다.

 

 

Q. 협의회가 구축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은진 대표

 

 

강원곳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정말 중요합니다. 생산기업들과의 협력은 물론이고, 행정이나 지원기관, 외부 협력기관 들과의 교류, 협업이 원활하고 빈번해야 실질적인 개선, 성장과도 연결되는데요,

협의회가 만들어지고 사무국이 생기면서 운영주체가 더욱 명확해졌다는 점이 이런 네트워크를 내실있게 만들어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또 관련기관에서도 대표성을 인정해 주시면서 공공구매 판매율이 많이 올라갔다는 점도 성과 중 하나로 꼽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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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곳간오프라인 판매장은 지난 201312월에, 온라인 몰은 20158월에 오픈했습니다. 온라인 몰은 첫 오픈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이벤트를 펼친 결과 올해 회원수 1.4, 방문자수 26배 증가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워크숍에서, 강원곳간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강원도청 사회적경제과에서 심선주 주무관은 올 한 해 열심히 달려온 강원곳간에 대해 박수를 보냈습니다.

 

 

 

 

심선주 주무관

 

2016년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리는 특판행사에 모두 참여하면서 강원곳간을 알리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라도, 경기도, 서울 외에도 강원도내에서도 곳곳을 누비며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한 것이죠. ‘강원곳간의 이름으로 실무자들이 모두 함께 뛰어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 내부적으로도 연대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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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을 다녀며 강원도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한 물품을 홍보해왔던 강원곳간’, 그 땀 흘림이 결실을 맺어 2016년은 전년대비 두배 이상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그렇다면 내년도 방향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을까요?

 

 

Q. 2017강원곳간’사업의 지원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안호범 팀장

 

먼저는 더욱 내실을 다져서 탄탄한 유통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에 우수상품 참여기업 중심의 유통연합사업단을 조직해서 물류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공공구매, 공공급식, 수도권 등에 적극적인 판로개척으로 강원곳간의 저력을 다시 한번 다져나갈 계획입니다.

 

 

Q. 협의회는 내년에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나요?

 

지은진 대표 

 

강원곳간 숍인숍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아직 '같이 고민하고 같이 방안을 만들어 가야 할 숙제'가 많이 있습니다. 상품 검수, 마케팅을 위한 상품 자료, 물품 공급을 위한 수월한 체계 구축 등이 대표적입니다.

내년 초에 협의회 차원에서 2017년에 중점적으로 같이 추진할 과제를 선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행방법은 숍인숍 담당자들이 실제로 할 수 있는 역할을 나눠서 맡는 방식도 결합하고자 합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력하기로 한 '브랜드공유매장'으로서 운영체계를 잘 결합하는 부분도 중요한 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하는 상품 중 좋은 상품들을 강원곳간 숍인숍에서도 판매하고, 또 강원곳간 상품도 전국 스토어36.5 매장에 입점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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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안 펼쳐온 강원곳간의 저력이 느껴지시나요? 청정지역 강원도 땅에서 나고 자란 사회적경제기업 물품의 자존심으로 양심껏 윤리적 소비 촉진에 힘을 쏟은 강원곳간’.

 

앞으로 승승장구할 일만 남은 듯합니다. 상생발전소김광수 대표는 강원곳간의 숍앤숍 매장을 이전보다는 새로운 접근성을 발휘해 소비자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것을 향후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Q. ‘소비자의 발길을 잡는 매장을 위해선 제품의 우수성 외에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김광수 대표

 

제품의 우수성은 당연히 첫 번째가 되어야 합니다. ‘강원곳간의 제품 우수성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데 중요한 것은 그 우수성을 알아주는 소비자의 접근이라는 거죠. 소비자 분석이 앞으로는 매우 중요한 소스가 될 겁니다. 시간대마다 찾아오는 소비자 패턴을 연구하고 시즌에 따른 소비자 패턴을 분석하면서 강원곳간이 가진 저력을 발휘한다면 소비자의 발길을 머무르게 할 수 있는 것이죠.

 

 

Q. 일반 기업체와 마찬가지로 요즘은 마케팅 활동이 소비에 많은 영향을 미치죠. 그렇다면 강원곳간이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은 무엇일까요?

 

김광수 대표

 

강원곳간은 한 마디로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곳이죠. 이에 강원도사회적경제기업이 내세울 수 있는 청정함과 양심적 판매를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머천다이징, 즉 시장조사와 같은 과학적 방법에 의거해 수요 내용에 적합한 상품 또는 서비스를 알맞은 시기 및 장소에 유통하는 하나의 마케팅 활동을 일컫습니다. ‘강원곳간의 순수함과 청정함 그리고 올바른 양심으로 만들어진 제품 및 먹거리를 머천다이징과 결합해 하나의 소비자가 사랑하는 명소가 탄생되길 내년에는 기대해 보아도 좋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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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의 움직임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에 사회적경제의 활성화 방안도 다양할 것으로 보입니다. 행복나래 주식회사 SE마케팅 이문근 팀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인지도가 매년 올라가고 있어 윤리적 소비 경향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Q. 착한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라곤 하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불안한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사회적경제기업 브랜드로서의 강원곳간의 전망은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요?

 

이문근 팀장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소비시장이 위축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때문에 소비를 하더라도 의미 있는 소비를 하고 싶어 하는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착한 소비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더 늘어나곤 하지요. ?이유까닭이 있는 코즈 마케팅, 즉 소신 있는 소비를 타깃으로 마케팅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여기에 더불어 예전에는 기부 형식의 소비를 착한 소비라고 여겼다면 요즘은 SNS 등에 나눔의 즐거움을 과시하는 성향도 있어 기부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윤리적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죠.

 

또 젊은 소비자는 가성비를 많이 따집니다. 한 마디로 ‘제 값에 제대로 된 제품을 추구하죠. 양심적인 생산이라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이미지와 제품이 젊은 소비자의 욕구를 해소시켜 주기 때문에 강원곳간의 미래는 가능성 있다고 보입니다.

 

더불어 착한 소비까지 할 수 있으니! 시대적 흐름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이죠. 사회적 미션과 기업가의 마인드, 그리고 품질과 신뢰 및 가격이라는 톱니바퀴가 잘 맞물려 돌아가는 강원곳간이 완성되기까지 우리 행복나래도 많이 도와드리겠습니다.^^

 

 

 

 

 

 

장장 6시간에 거쳐 진행된 이번 워크숍!

 

2016년의 강원곳간이야기 어떠셨나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죠.^^ 항상 강원곳간을 응원해 준 소비자와 독자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느낄 수 있는 보람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견고해진 협의회와 강원곳간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