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협력사 운영 방향 설명회'가 지난 31일 하이원 마운틴콘도 무궁화홀에서 지역 협력업체 27개사 대표와 실무진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사회적기업 전환 요구 및 평가제 도입을 설명했다.
하이원리조트 협력사 운영방향 설명회
30여개 협력업체에 직원복지 개선 요구
하이원리조트가 지역 협력업체에 대한 용역 개선책 및 협력사 직원들의 실질적 복지혜택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적기업 전환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원리조트(대표:최흥집)는 지난 31일 마운틴콘도 무궁화홀에서 지역 협력업체 27개사 대표와 실무진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운영 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이 자리에서 `내년부터 모든 용역계약은 사회적기업 우대 정책에 따라 시행할 계획이며, 한국생산성본부가 마련한 서비스평가제도(SLA)를 적용해 협력업체에 대한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력사 전담부서인 협력사상생팀이 지난 7개월여 동안 협력사 및 지역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연계해 마련한 대안이다.
이에 따라 하이원리조트에서 발주한 청소와 보안 등의 용역을 수행하는 `수의계약'은 2014년부터 전면 사회적기업에 한해 체결된다. 또 경쟁입찰과 단가계약에서도 사회적기업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어서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지 않고는 하이원리조트 용역이나 입찰계약이 힘들 전망이다.
특히, 서비스평가제도가 도입되면 업체별 업무성과가 객관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매년 수의계약에 따른 공정성 시비가 일소되는 것은 물론 협력사별 고용안정과 근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할 경우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배분 가능한 기업의 순이익 중 3분의 2 규모를 직원복지 및 지역사회에 재분배 해야 하고 취약계층을 30% 이상 고용해야 한다.
현재 협력사들은 대부분 주민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며 모두 30개사에 고용인원만 2,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하이원과의 연간 계약액은 수의계약 10개 업체에 504억원, 경쟁입찰 10개 업체에 431억원, 단가계약 293억원 등 1,230억원 규모다.
정선=김영석기자 kim711125@
강원일보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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