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1.
만드는 재미 먹는 재미 직접 만든 '막국수'
막국수와 닭갈비가 유명한 고장 춘천. 더운 여름날이 되니 막국수가 생각났다.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을 푸짐하게 먹고 싶었는데 마침 막국수 체험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에 그 곳으로 발길을 향했다.
신북로컬푸드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한창인 장내를 둘러보던 중 온새미마을 막국수 체험장을 발견했다.
온새미마을의 이름이 생소하여 알아보았다. 온새미마을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에 있는 마을로 올해 2017년에 마을기업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마을이름이 정말 예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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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다양한 체험부스를 비롯하여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시설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에어바운스 수영장에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가득했다.
행사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니 더욱 배가 고파졌다. 다시 발길을 막국수 체험장으로 향했다.
체험장에 도착하니 이미 막국수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막 반죽을 마친 메밀반죽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반죽을 하신 할머니의 손길만 봐도 맛있는 국수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속의 나무틀은 국수를 뽑는 장치이다. 보통은 금속으로 제작한 현대식 장치를 쓰는데
온새미마을의 이동식 막국수 체험에는 전통 방식인 나무틀을 사용했다.
반죽이 완료된 메밀반죽은 분통이라 불리는 나무틀 가운데 홈에 넣는다.
그리고 분통을 힘차게 누르면 면이 뽑아진다. 남자 한사람의 힘으로도 누르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행과 함께하는 팀워크가 필요하다.
이렇게 잘 뽑아진 막국수 면은 바로 아래 끓는 물로 직행한다. 즉석으로 면을 뽑고 바로 삶는 것이다. 보글보글 끓는 물에 면이 익어가는 것을 보니 군침이 돌기 시작한다.
잘 끓여진 면은 잘 익힌 후에 찬물에 헹구면 완성이 된다.
정성스러운 손길이 들어가 만들어진 막국수 한 그릇. 직접 면을 뽑아 그런지 유난히 탱글탱글해 보인다. 여느 식당 못지않게 맛도 훌륭했다.
양도 많아서 면을 만들 때 쓴 에너지를 모두 보충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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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은 풍부한 영양소와 비만예방,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런 메밀로 만든 막국수는 여름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보양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시원하고 담백한 막국수 한 그릇에 직접 만드는 재미까지 가득찬 배만큼 추억도 가득 쌓인다.
체험문의 : 온새미마을 김향미 사무장 010-3639-6354
체험안내
- 체험비 : 1인당 6,000(춘천 이외 지역인 경우, 출장경비 추가)
- 인 원 : 60명 이상(최대 200명까지 가능)
- 기 타 : 사전 예약(일 주일 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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