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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공감토크

【SEESAW】핸드메이드, 꿈을 만드는 이야기②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7. 10. 12.

핸드메이드, 꿈을 만드는 이야기









함께하는 분 : 김 은 석 / 핸드메이드 청년창업 멘토, 광고발전소 대표

                        이 상 규 /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고용혁신팀장

                        유 하 나 / 핸드메이드 청년창업 멘티

                        장 수 아 / 핸드메이드 청년창업 멘티

 

 때와 곳 : 2017922일 오후 1/ 엉뚱한주유소 1

 

핸드메이드 하면 여러분은 뭐가 떠오르시나요? 아기자기한 소품들부터 고급스러운 장인의 손길이 담긴 명품까지 핸드메이드는 생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핸드메이드제품을 이용하여 청년들의 창업을 연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 분들과의 토크를 준비해 봤습니다.

 

현재 강원도 춘천에서 시행되고 있는 핸드메이드 관광산업 청년창업은 핸드메이드 관광산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청년창업자를 지원함으로써 청년창업을 육성하고, 핸드메이드를 대중화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시작되었습니다. 2017331일에 시작하여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주관을 하고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편에서는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와, 교육이 진행되면서 느꼈던 장단점에 관해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번에는 핸드메이드마켓 등 시민마켓이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다양한 구성원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핸드메이드, 꿈을 만드는 이야기>, 마지막 편을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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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춘천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핸드메이드 마켓에 대한 관심도 높고, 소소하게 마켓이 열리고 있는 곳들이 많은데요, 다른 지역에도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면?




춘천 토이 페스티벌



뚝방마켓


 

김은석


올해 들어서 느끼는 점은 뚝방마켓과 저희가 대단해서 관심을 받은 게 아니라 그간 지역에서 못 봤던 광경들이 벌어지니까 그 희소성과 새로움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던 것 같아요.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참여하는 셀러 수나 방문객 수가 양적으로 팽창되었고, 이 과정에서 여러 마켓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근데 마켓이 차별화되지 못하고, 시민들이 보기에는 만나는 셀러들도 비슷하다 보니까, "마켓 수만 증가했네." 하면서 식상해진 반응도 생겨났어요

 

실제로 컨설팅 문의가 들어와서 가보면 제가 해드릴 게 별로 없었기도 해서, 다른 지역에서 춘천을 벤치마킹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춘천도 시민마켓을 준비하고 꾸려가는 데 있어서 지금 지역 여건에 맞는 모델인지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제는 질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돼요. 지금 양적으로만 팽창이 돼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더 고민이 필요한데요, 마켓 각각의 개성을 버리는 게 아니라 상호협력을 통해 풀어나가는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시민마켓에 접근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유하나 멘티



유하나


저는 마켓 분위기가 좋으려면 셀러들끼리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담벼락마켓을 운영하고 있는데 규모가 크진 않아요. 그러다 보니 셀러들이 마켓에 참여하면서 서로의 관심사나 소소한 얘기들을 많이 나누게 돼요. 빨리 토요일이 되면 좋겠다는 말을 할 만큼, 마켓이 열리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마켓에 오는 것 자체가 즐겁다는 거니까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느껴져서 뿌듯해요. 그래서 마켓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셀러들이  "내가 여기 나가서 재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장수아


저는 입장이 약간 달라요. 프리마켓에 목적을 두고 활동하는 게 아니라 제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서, 만약 같은 날 프리마켓이 열린다면 저는 사람들이 잘 찾아가고 좋은 질의 제품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요.

제가 만든 제품과 이미지가 맞는 곳에 가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아직 춘천에서는 그런 기회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김은석

 


그래서 마켓을 보는 이런 다양한 관점들이 중요해요. 프리마켓이 입문의 과정일 수도 있고, 실력이 있는 분들은 이런 기회를 통해서 제품과 브랜드를 돋보이게 하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는 거죠. 현재 춘천은 양적으로는 마켓이 많이 늘어났지만 마켓의 특색이나 색깔이 정리가 되어 있지는 않은 단계입니다.

 

뚝방마켓은 뚝방마켓을 통해서 이런 경험을 해 보는 분들이 많은, 즉 입문의 과정이 많았어요. 저희한테 있는 데이터를 보니 뚝방마켓에 한번이라도 참가하신 분이 400명에 육박하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수아씨 같이 제품의 완성도가 있는 분들에게는 눈높이가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앞으로는 창작자의 시선에서 이런 논의들이 많이 이루어지면 좋겠네요.

 

 

장수아 멘티



장수아


저는 어떤 프리마켓을 나갈까 하고, 프리마켓을 선택하는 입장에서 볼 때 그 프리마켓의 분위기가 잘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어요. 여러 마켓을 봤을 때 이 마켓에서 하려고 하는 게 뭔지, 어떤 콘셉트를 가지고 셀러들을 유치하려는지 확실한 게 없으면 선뜻 참여하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김은석

 


저도 동의합니다사실 그동안 창작자의 시선이 아닌 마케터, 행사기획자의 시선으로 마켓을 운영하면서 저도 한계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년부터 셀러 중심의 운영조직과 우리만의 색을 만들고 싶었어요. 앞으로는 셀러, 창작자 중심의 협의회의 틀이 만들어져서 뚝방마켓이 했던 역할이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언제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마켓, 핸드메이드 과정의 테스트베드로 문을 열어두는 거죠. 그렇게 시작해서 나중에 창작자들의 시야가 넓어지면 자기만의 색이 있는 개성 있는 마켓이 군데군데 생기는 거예요.

 

 

지금은 양적으로만 마켓이 늘어나다 보니, 견제심리도 생기는 것 같아요. 이 현상이 고착화되면 좋지 않죠. 그래서 각각 개성 있는 마켓들이 서로 협의를 하면서 함께 성장하면 좋겠어요.


그런 과정에서 창작자들이 계속 발굴되고, 다음 단계로 올라가고 이런 방식으로 발전이 되어야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이런 과정들이 조금 더 늦어진다면 마켓 간에 폐쇄성이 짙어질 것 같아요. 폐쇄성이 고착화되면 그 다음부터는 경쟁이 심해지겠지요

그래서 올해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이상규 팀장님이 질적으로 어떻게 시민마켓을 정리를 하실까 기대가 되네요.

 

 

 (왼쪽) 김은석 멘토, 이상규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고용혁신팀장

(오른쪽) 유하나 멘티, 장수아 멘티



일동   하하하하하!

 


6.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김은석


핸드메이드 마켓과 관련해서 창작자의 시선으로 보지 못하면 한계가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느꼈어요. 소규모 마켓들의 고민들을 해결할 방안이 있다면 마켓협의회가 아닐까 싶네요. 상호적으로 도와주되 그 마켓의 정체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해 주는 거죠.

 

 

장수아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얘기도 그래요. 높은 퀄리티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마켓만의 색이 필요하다고 봐요. 가격이 싸고 다양한 제품이 있는 것도 그 마켓의 특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김은석 멘토



김은석


셀러들이 함께 끌어가는 협업의 구조가 아니면 앞으로는 이런 프리마켓을 지속할 수 없다고 봐요. 뚝방마켓에서 했던 셀러의 발굴이나 마켓들의 진출 같은 역할을 핸드메이드 교육과정을 통해서 이어나갈 수 있어서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상규


김은석 멘토의 말에 동의를 해요. 저도 프리마켓이 셀러들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네요. 특히 올해는 프리마켓이 많이 생겼는데 향후 2~3년 간 잘못 대응하면 지금까지 쌓아올렸던 것이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관 주도의 행사가 많은데 셀러들이 동원됐다고 생각이 드는 상황이 오면 서로 좋지 않죠. 그래서 셀러들이 중심이 돼서 같이 만들어가는 마켓이 있고 그 마켓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장수아

 


저는 개인적으로 순서가 좀 잘못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리마켓을 셀러 중심으로 하고 싶다는 고민을 하시면서 왜 판을 만들어서 셀러들을 모으려고 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해요.

 

이상규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고용혁신팀장



이상규


제가 생각한 이 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핸드메이드 기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거예요. 토이페스티벌에 함께 참여한 이유도 박물관에서 박람회 형식으로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저도 앞으로는 셀러들이나 시민들의 주도로 지속가능하면서도 장사가 잘 되는 프리마켓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약사천에 프리마켓을 만들고 싶은데 현재는 기반이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운영방식을 장기적으로 셀러들이 직접 셀러조직을 통해 자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기관의 입장에서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장수아


셀러들끼리 모여서 시작하는 것과 기획자의 콘셉트에 맞춰서 하는 것은 시작점이 다르기 때문에 의지나 진행과정 또한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직 셀러의 입장에선 준비가 안 됐는데 그런 요구를 하시면 조금 부담스럽기도 해요.

 

 

이상규

 


이런 부분에 고민이 많아요. 지금 시민마켓협의회는 많은 셀러들이 들어오진 못했어요. 초반에 마켓 간의 오해가 생길 수 있어서 셀러가 아닌 프리마켓의 대표가 참여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6번 진행하였고 신뢰가 점점 쌓이고 있어요. 이를 발판으로 나중에는 명실상부한 셀러조직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은석


뚝방마켓처럼 주민들과 어울리는 마켓이 호응을 얻었지만 이어나갈 수 없었던 상황이 있던 점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했습니다.

  

이번 프리마켓페스티벌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단합이 잘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각 마켓에서 협력이 더 잘되었다면 한 단계 높은 단계로 올라설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행정 부문에서도 기관마다 애로사항들도 있었고... 지금은 과도기적 단계라고 생각이 되네요.

 

작가들도 시민들도 바라보는 시선이 모두 다르고, 행사가 양적으로 팽창하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아요. 

 

 

장수아


저는 참여자의 의지가 없이 진행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업과 연관지어 지속시키지 않아도 핸드메이드를 하시는 분들은 계속 하시지 않을까요프리마켓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김은석

 


개인이 보는 견해 차이도 있고, 이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이 있다고 봐요. 앞으로 서로 타협하며 방안을 찾아야죠.

 

 (왼쪽부터) 유하나 멘티, 장수아 멘티



유하나


저는 프리마켓을 하면서 핸드메이드를 하는 여러 사람들과 교류를 하는 게 좋았어요. 같이하는 즐거움이 있다고 생각해요. 한 가지 희망사항이 있다면 사업비를 작은 마켓들에게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끔 곤란할 때가 있는데요, 큰 행사를 만들어 주셨는데 기존 마켓과 날짜가 겹치게 되면 운영진뿐 아니라 셀러들도 고민이 생겨요. 여기로 가면 더 잘 될 것 같은데 하면서도 항상 참여했던 마켓에 가고 싶기도 하고,  운영진 입장에서도 셀러를 잡을 수 없기 때문이죠.

 

 

이상규

 


그것도 고민이에. 판을 키우는 이유 중에 하나는 제 나름대로 전략적인 고민을 한 거예요. 수준을 높이고 질을 높이고 이런 절차가 단기간에는 불가능하죠. 그래서 1회나 2회 정도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지속가능한 프리마켓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시민들에게 식상함을 주지 않으면서 다양한 물건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규모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왼쪽부터) 유하나 멘티, 장수아 멘티



유하나


규모가 커져서 그런 마켓이 한 달에 한두 번 열리게 되면 수아씨가 말했던 것처럼 정말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는 작은 마켓들이 무너져 버리는 경우도 생겨요.

 

 

이상규

 


시를 대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마켓이 있으면 좋겠는데 작은 마켓들과 계속 충돌이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려운 문제네요.

 

 

유하나

 


약이 되려고 시작했다가 독이 될까 봐 걱정이 돼요.

 

 

장수아

 


제 생각에는 일 년에 한 번, 두세 달에 한 번 페스티벌처럼 규모있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왼쪽부터) 김은석 멘토, 이상규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고용혁신팀장



김은석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도 지속가능한 재원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뚝방마켓의 지속가능한 운영구조를 만들고 싶었어요. 방금 말씀하셨던 작은 마켓에 사업비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협의회의 구조가 없기 때문이죠.

 

작은 마켓에 참여하는 것에 만족하는 분들도 있지만 더 큰 무대를 꿈꾸게 되면 행정과 부딪히게 돼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핸드메이드창작자와 마켓에 관련된 분들이 의견을 잘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규


수아씨는 약간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봐요. 대부분의 핸드메이드 셀러들은 프리마켓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수아씨 의견이 셀러들의 이야기를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김은석

 


저는 수아씨의 말이 날카로운 지적이라고 봅니다.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큰 그림에서 서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7.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아카데미 교육사진


 

이상규

 


아직 일정이 남았지만 아카데미가 끝나니깐 다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하하.

아카데미는 일정이 정해져 있지만 시민마켓협의회나 지속가능한 프리마켓, 유통채널은 계속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마켓의 비중을 셀러들 중심으로 옮기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네요.

 

 

김은석


만약에 내년에 이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서 간다면 일종의 기준을 가지고 선발절차를 거쳐서 10개 정도의 마켓을 선정한 다음 이 마켓에 각각 작게나마 안정적인 지원을 하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 이 마켓들이 나중엔 규모가 커지게 되고 아까 말했듯이 분기별 또는 년에 한 번 핸드메이드페어로 이 사업의 성과를 만들어 낸다면 작은 마켓들이 다시 살아나고 질적으로도 풍족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하는 '일 경험사업'을 통해 뚝방마켓에서 스텝으로 일해 주신 분들이 많은 도움이 됐죠. 앞으로도 이런 사업들이 같이 매칭이 된다면 마켓 운영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 그 중에서는 마켓기획자가 나올 수도 있고,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올해는 시행착오가 있긴 했지만 이런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엉뚱한 주유소 일일호프



유하나


보완되었으면 하는 점부터 말씀드리면, 강의를 들었을 때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교육생이 구성되면 좋겠어요. 핸드메이드 아이템을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어느 정도 숙련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는 등, 스펙트럼이 너무 넓다 보니까 수강할 때 사실 어려운 부분이 조금 있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이번 교육에 참여하면서 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목표도 더 또렷해졌어요. 매번 셀러로만 활동했었는데 이 교육에 참여하면서 셀러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획자도 해보고 싶은 목표가 생겼습니다. 또한 제 제품에 대한 애착, 책임감이 더 많이 생겼어요.

 


 

장수아


저는 브랜드 이름과 어떤 제품을 만들어야겠다’ 정도 정하고 막막한 상태였는데, 이번 교육을 들으면서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핸드메이드 관심 있는 분들이 모이면 아무래도 유난히 기존에 많이 하는 분야를 하려고 하는 분들이 있게 마련인데 아예 하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봐주시면 좋겠어요.

 

 

김은석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이 과정에서 성과도 있어야 하고, 이런 교육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지원들을 연계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가야 하는 거죠. 앞으로는 셀러와 기획자가 대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동     오늘 그간 많은 오해도 풀었으니, 사진 한번 찍을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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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시작한 핸드메이드 관광산업 청년창업’ 프로젝트.

핸드메이드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가 어떨지 궁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멘토와 멘티, 운영진과 참여자 간에 의견 차이도 있었지만 같은 꿈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이제 첫걸음을 시작한 핸드메이드 관광산업 청년창업’ , 다양한 고민들이 녹아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서 알록달록한 핸드메이드 제품들처럼 많은 사람들의 꿈이 담긴 마켓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