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현장칼럼123

【주파수 사회적경제Hz -이강익 칼럼】학교와 협동경제가 만나면 학교와 협동경제가 만나면 이강익(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기업지원팀장) 우리 사회는 경쟁과 대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기침체와 빈부격차, 취업난, 사회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경쟁과 대립에서 벗어나 협동과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공동체를 발전시키는 협동경제, 사회적경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협동경제란 돈보다는 사람을 우선시 하고, 경쟁보다는 협동을 가치로 두며, 나의 개인적 이익보다는 우리 사회의 공익을 우선하는 지역공동체 속에서 함께 살아가자는 새로운 대안적 경제활동이다. 협동경제의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기업 형태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이 있다. 최근 경쟁의 장이 되어버린 학교 교육에 대한 반성 속에서 협동과 상생, 공익적 가.. 2014. 5. 7.
【주파수 사회적경제Hz -원응호 칼럼】사회적경제 조직이 제대로 놀 수 있는 판이 필요하다 사회적경제 조직이 제대로 놀 수 있는 판이 필요하다 원응호 (강원도광역자활센터장) 사회적경제는 2000년대를 전후하여 노동자생산협동조합운동을 하던 현장 활동가들 사이에서 언급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러던 것이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과 사회적기업 제도화가 시작되면서 협동조합기본법까지 제정되고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급속한 성장과 변천의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회가 필요로 하지만 일반 기업이 감당하지 못하는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취약계층 대상의 취업과 고용, 창업 등의 기회를 통해 사회적 배제나 소외를 막고 불평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들이 사회적경제의 근본 취지다. 여기에 덧붙여 지속가능성을 담보해 낼 수 있는 일정한 경영수익의 달성이 곁들여져야 할 것이다. .. 2014. 4. 16.
【주파수 사회적경제Hz -이진천 칼럼】모자람과 채움 모자람과 채움 이진천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 / 춘천생활협동조합 이사장) 꾸벅.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3월 5일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신임 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춘천생활협동조합 이사장 이진천입니다. 영동 지방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는데, 여기 춘천 지역은 다들 이런 겨울은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눈이 오지 않았습니다. 명색이 강원도의 겨울인데 먼 산봉우리조차 눈을 찾을 수 없으니까요. 생협은 유통을 하는지라, 폭설 소식을 들으면 영동 사람들은 물류가 돌아가지 않는데 어떻게 사업을 하나, 진심으로 걱정하고는 합니다. 눈이 조금만 와도 두세 배 힘이 드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속으로는 눈이 오지 않는 춘천의 겨울을 즐겼습니다. 농사철을 앞두고 너무 가물다.. 2014. 3. 21.
【주파수 사회적경제Hz -김동식 칼럼】사회적경제의 미래는 현장속에 있다 사회적경제의 미래는 현장속에 있다 김동식(도마을기업協 총괄본부장) 2013년 5월, 봄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던 금요일 오후. 당시 나는 졸린 눈을 비비며 평창으로 가기 위해 영동고속도로 위에서 핸들을 잡고 있었다. 그날 오후 운전대를 잡고 있던 내가 유난히 졸리던 이유는, 따사로운 오후의 봄 햇살이 유난히 나른하게 느껴졌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또한 전날 처가 쪽 상갓집에서 밤을 지새웠기 때문만도 아니었다. 나른한 햇살과 잠 한숨 못 잔 피로와 곧게 뻗은 고속도로의 무료함이 한꺼번에 겹쳐져 졸음이라는 형태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졸린 눈을 비비며 찾아간 곳은 이제 막 마을기업이 되기 위해 한창 준비 중이던 오대산힐링빌리지였다. 오대산힐링빌리지는 평창군에 있는 지역 주민들의 주도하에 지역이 가지고 .. 2014. 1. 22.
【주파수 사회적경제Hz -이강익 칼럼】'강원곳간' 애용을 시민운동으로 펼쳐 나가야 '강원곳간' 애용을 시민운동으로 펼쳐 나가야 이강익(도풀뿌리기업지원센터 발굴육성팀장) 최근 도내에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에 사회적경제과가 신설되었고, 사회적경제지원 조례가 통과될 전망이다. 사회적경제란 삶의 질 증진, 빈곤, 소외 극복 등 공공의 이익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협력과 호혜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조직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경제시스템을 말한다. 사회적경제 조직으로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를 생산, 교환, 분배, 소비하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이 있다.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우려의 핵심은 지속 가능성 문제이다.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지속 가능성이 취약한 이유는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한 추.. 2013. 12. 27.
【주파수 사회적경제Hz -염돈민 칼럼】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 필요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 필요 염돈민 (강원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일자리 관련 연구에 관심을 가진 최근 2~3년간 가장 많이 들었던 용어가 사회적 경제다. ‘사회적’이란 말은 단순히 ‘사회’라는 말에서 파생되어 나온 형용사적 표현이 아니다. 영어 Social의 어원은 라틴어 Socii(동맹 또는 동맹국을 의미)에서 왔다고 한다. 의미상 ‘사회적’이란 말은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들의 유기체적 상호활동과 집단적 공존을 함축한다. 영어인 Social economy가 ‘사회의 경제’나 ‘사회경제’로 번역되지 않고 ‘사회적 경제’로 번역된 것도 의미가 있다. 1990년대 말 세계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고용시장은 대변혁을 겪게 된다. 이른바 ‘고용 없는 성장’, ‘일할 사람은 많아도 쓸 사람은 없다.. 2013.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