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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현장칼럼123

【우리사이 플러스】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우리 마을 경제 공동체’ 청년들이 만들어가는 ‘우리 마을 경제 공동체’ - 춘천지역자활센터 ‘청년 change up 사업’- 문경민 춘천지역자활센터 팀장 요즈음 우리 마을에는 하나씩 둘씩 느리지만 지치지 않고 이야기를 늘려 가는 움직임이 있다. 청년들이 마을로 돌아와 자신이 좋아하는 카페를 만들고, 동네 찻집 같은 서점을 만들고, 음식점을 열고, 입양 보낼 인형을 제작하고, 미장원을 개업하고, 빵집에서 열심히 빵을 만들어 팔고, 때로는 망해서 문을 닫는다. 청년들끼리 모여서 골목을 만들기도 하며 시너지 효과를 노리기도 한다. 청년들끼리 모인 공간에서 장터를 열기도 하고, 정해진 기간에 축제를 열기도 한다.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 와르르 무너지는 현장을 만나게 된다. 빵이 좋아서, 어머니가 사용하시던 소품을 인테리어로, 할 수 있는.. 2019. 6. 28.
【우리사이 플러스】 특별재난지역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필요 특별재난지역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필요 윤순모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게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판다.” 미국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 ‘루비콘’의 창업자인 릭 오브리 대표가 한 말입니다. 루비콘베이커리는 1993년에 설립된 사회적기업으로 장애인·노숙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고용하여 훈련시키고 지원함으로써 재기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회적기업을 설명할 기회가 생길 때 자주 인용하는 말입니다. 최근,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 수익 창출 활동을 하는 우리 지역 내 사회적기업의 빵을 팔기 위한 일터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4월 4일. 강원도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일대를 덮친 대형 산불로 크고 작은 사회적경제 조직이 피해를 보았.. 2019. 5. 31.
【우리사이 플러스】 강원, 2019년 질적성장 반전 기회 강원, 2019년 질적성장 반전 기회 이강익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지난 한해 강원도 사회적경제에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일이 있었다. ​ 가장 큰 성과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사회적경제가 참여한 일이다. 약 3개월간의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원도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경제 상품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였고, 취약계층들의 올림픽 관람과 지역 사회적경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올림픽 개폐회식 운영업체에 약 3만식의 도시락을 납품하기도 했다. 이후 올림픽의 유산으로 '강원곳간협동조합', '강원만찬협동조합', '강원관광마케팅협동조합'이 만들어졌다. 이외에도 지역 청년과 사회적경제기업을 연결하는 '강원잡스' 실험, 청년 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어 지역 정착을 촉진하는 '강원살이 네트워크' 활동, 나아가 개.. 2019. 5. 1.
【우리사이 플러스】 우리를 위한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우리를 위한 사회적경제네트워크 김태호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팀장 사회적경제를 어떻게 이야기하면 좋을까? 사회적경제 현장에서 10년 넘게 일해오고 있지만 아직 낯설다. 지인들에게서 종종 질문을 받는다. “요즘 무슨 일 해?” 이럴 때면 순간 말문이 막힐 때가 많다. 내가 사회적경제 관련 일을 한다고 하면 필연적으로 질문이 되돌아온다. “그게 뭐야?” 내가 아는 사회적경제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하다 보면 나도 꼬여버리고 상대방도 더 난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나도 사회적경제가 낯설다.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일하면서도 업무 외에 교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적경제와 관련 없는 분야에서 일하며, 돈 많이 벌어 부모에 효도하고 자식 잘 기르고 나 먹고 사는 데 지장 없으면 봉사나 .. 2019. 4. 5.
【우리사이 플러스】일본 돗토리 현 선진지 견학_선순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야기하다 선순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야기하다 하요한 인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무국장 2018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2019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인제군 사회적경제기업 대표자, 실무자들과 일본 돗토리 현으로 3박 4일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돗토리현은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아담한 시골마을로 인제군과 지리적, 환경적 요건이 비슷한데, 이 지역이 인적·물적 자원 및 인프라를 활용해 선행했던 사업들을 보고 들음으로써 생각하지 못했던 지역경제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견학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작은 시골 마을에서 무엇을 얻었을까? # 미즈시게루 로드‘요괴마을’이라고 불리고 있는 이 지역은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상권이 붕괴되기 시작하자 주민 주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도.. 2018. 12. 24.
【우리사이 플러스】강원도 사회적경제운동에 대한 단상 강원도 사회적경제운동에 대한 단상 이길주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이사장강원도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 ‘사회적경제’라는 단어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지 10년이 좀 넘는 세월이 지났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사회적경제의 지평은 참으로 넓어지기도 했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회적기업의 늘어난 숫자뿐 아니라 이제는 한국사회에서 사회적경제가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고 유의미하게 자리하고 있다는 자료와 보도 등 여러 평가가 그것이다. 강원도 사회적경제 기업 서울, 경기, 전북 이어 네 번째로 많아 문재인 정부의 사회적경제정책은 사회적경제 영역에 있는 사람의 하나로서 반길 일이 많다. 발표한 정책에 의하면 사회적경제에 있어 꼭 필요한 ▲사회적금융 활성화방안 ▲소셜벤처 활성화를.. 2018.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