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의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만듭시다.
이재욱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권한대행)
한해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회원기업 그리고 회원들과 회원사 소속 사회적경제인 여러분, 올해 목표한 계획을 잘 이루어 가셨는지요? 늘 해를 마감할 때마다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아있지만, 또 그런 부족함이 다음 해를 준비하게 합니다.
우리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도 올해 그런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한편 대표의 교체로 인해 일찍 좀 더 나은 내년을 준비하도록 채찍질하게 되었습니다.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2008년에 창립되었습니다. 내년은 8년이 되는 해이지요. 총회에서 임원 개선도 해야 합니다. 그동안 사무국과 회원사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네트워크의 역할이나 회원사와의 결합력 그리고 회원사 간 사업의 공유나 유대의 확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일찍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준비작업으로 12월 11일에 이사들과 창립준비위원들이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우리의 비전과 정체성을 확인하고 그동안의 활동과 평가, 반성을 했습니다. 또 우리 네트워크의 장점과 약점도 짚어보았습니다.
우선 장점을 살펴보면, 다양한 형태와 업종의 단체들이 참여하는 점, 의욕 있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점과 더불어 비교적 기본구조도 튼튼하고 사무국 내 팀워크가 좋은 점, 그리고 춘천의 사회적경제인들의 유일한 단체 등 장점이 많은 조직입니다. 그러나 회원사들의 긴밀도나 소통방법, 전문성이나 사회적경제에 대한 구성원들의 이해 부족 등이 약점으로 분석되기도 했습니다.
장점은 더욱 키워내고 약점은 보완하여 우리 회원사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며 서로 돕고 힘을 얻는 사회적경제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함께 좀 더 노력하면 창립 10년이 되는 2018년에는 춘천에서 ‘사회적경제’가 좀 더 굳건한 사회적 지위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워크숍에서 논의된 것을 총회준비위원회에서 정리하여 내년 총회에서 실천 가능한, 힘이 되는 계획을 만들어 보여드리겠습니다.
< 2016년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운영 계획 >
● 회원사 간의 협력을 높이고 공동으로 사업의 확장을 꾀할 수 있는 업종별 연대가 잘 이루어지는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 회원사의 직원들이 사고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 플러스알파의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상도 해보겠습니다.
● 네트워크의 예산구조는 지금 보조금과 회비 구조가 비대칭입니다. 자력 기반을 넓히는 방안도 모색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2016년 병신년은 역사적으로 별로 큰일이나 큰 사건이 없었던 해입니다. 내년에 우리 회원사들 그리고 소속 사원과 조합원들 모두 무탈하길 기원합니다. 우리는 내년에 부족함을 메우고 회원사와 회원사, 사무국과 소통 그리고 회원사 및 네트워크의 자생성을 강화하는 ‘사회적경제 도약의 토대’를 만드는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내년 총회에 많은 분이 오셔서 새로운 시작을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병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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