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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체험리뷰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맛있는 떡, 체험으로 즐기세요! 정겨운 '양양 송천떡마을'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6. 3. 28.

 

 

 

 

chapter 39. - ‘맛있는 떡, 체험으로 즐기세요! 정겨운 양양 송천떡마을’

 

 

Q. 푼푼씨, 벌써 봄내음이 물씬 묻어나네요. 올해 첫 봄나들이는 다녀오셨나요?
A. 네, 지난주에 가족나들이 다녀왔어요. 정말 맛있는 나들이였답니다!
Q. 맛있는 나들이라니, 궁금하네요. 어디로 다녀오셨는지 소개 좀 해주세요!
A. 네, 그럴게요! 참, 이번 달부터는 강원도 곳곳에서 활동하는 블로그 시민기자단들이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소개하기로 했어요! 이번엔 강릉에서 활동하는 블로그 시민기자단이 발빠르게 취재한 내용을 생생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내 손으로 직접 떡메를 쳐서 쫄깃쫄깃 맛있는 떡을 만들어볼 수 있는 '양양 송천떡마을'이랍니다!

 

 


 

 

 

 


떡, 좋아하시나요? 저는 무척 좋아한답니다. 입에 넣으면 한가득 담백함이 전해지며 쫄깃쫄깃 씹는 맛도 고소한 떡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간식 1순위일 텐데요. 소나무에 둘러싸인 채 아름다운 송천계곡 물줄기가 길게 흐르는 아담한 마을, 양양 송천떡마을은 손으로 직접 만들어 빚는 떡으로 이미 전국에서 유명한 곳입니다.

 

정성은 물론 그 맛이 일품이라 떡을 구매하기 위해 찾는 방문객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직접 떡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다고 해 찾아가 봤습니다.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양양읍에서 송천떡마을까지는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구불구불 휘어진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송천떡마을에 들어가는 갈림길이 오른쪽에 나옵니다.
  

 

       

 

길을 따라 3분 정도 더 들어가면 오늘 체험하게 될 송천떡마을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떡 체험을 위해 방문했지만, 이곳에서는 숙박도 가능합니다. 가족 단위부터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있으며 회의 및 강의를 할 수 있는 세미나실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도착했을 때 체험관 한편에서 오늘 떡 만들기 체험을 위한 밥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 양으로 36인분 정도의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정성껏 쌀을 씻고 쪄서 체험을 준비합니다.

        

 

 


 

체험객들이 기대에 부푼 마음을 안고 떡 체험장으로 향합니다.

      

 


  

 

조금 전 지은 따끈한 밥을 체험장으로 옮겨 마을 어머니들이 준비하고 계십니다. 위생을 위해 미리 떡메 및 도구들을 깨끗하게 씻은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떡 종류는 네 가지입니다. 찌는 떡, 치는 떡, 불에 지지는 떡, 물에 끓이는 떡이 있습니다. 오늘 만들어 볼 떡은 떡메로 쳐서 만드는 ‘치는 떡’입니다.


준비과정은 이렇습니다. 쌀을 두 시간 정도 불린 후 밥을 짓습니다. 이렇게 지은 밥을 떡메로 친 후 먹기 좋게 자른 다음 고물을 묻혀줍니다. 이러한 순서로 오늘 다 함께 인절미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준비과정은 꽤 번거로운데요. 특히 먹는 음식이다 보니 위생관리에 철저한 모습이라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 마을을 방문한 체험객을 위해 마을 주민 한 분 한 분이 최선을 다해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환한 미소로 응대해주시는 마을 분들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체험에 앞서 송천떡마을의 역사와 떡의 역사, 체험 진행 내용과 순서 등을 사무장님이 열심히 설명하고 계십니다.

 

 

 

 

성인 남성부터 어린아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체험객이 떡메질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쪄낸 쌀이 어떤 과정을 거쳐 떡으로 탄생하는지 궁금했는데 체험객의 힘찬 떡메질에 금세 밥알이 떡의 모습을 갖춰갑니다. 참으로 신기한 풍경이었습니다. 

 

여기서 떡메질에 관한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처음부터 떡메를 세게 치면 밥알이 날아갑니다. 그래서 처음 칠 때는 강도를 약하게 시작한 뒤 점점 그 세기를 강하게 하면 됩니다.

 

또 상대방과 같이 친다고 내 앞쪽의 밥을 치는 것이 아니라 가운데에 있는 밥을 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밖으로 밥이 퍼지게 되고 옆에서 어머니들이 안으로 모아주시니 열심히 가운데만 치면 됩니다. 물론 상대방과의 호흡도 중요하겠죠.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떡메를 치면 사이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잘 반죽이 된 떡을 큼직하게 한 덩이씩 잘라 고물을 묻혀 쟁반에 담아줍니다.

 

 

 

 

이렇게 쟁반을 받아 한입에 먹기 좋게 썰어내고 있습니다. 물론 썰기에만 집중하지는 않겠죠. 오른손은 썰고 왼손은 입을 향해 열심히 움직입니다.

 

 

 

 

다 썰고 나면 준비된 떡 상자에 한가득 담아 가져가면 됩니다.
오늘 이렇게 체험으로 만든 떡은 방부제를 넣은 떡이 아니므로 하루 안에 먹어야 합니다. 이렇게 바로 만든 떡을 맛보았는데요.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체험을 통해 직접 만들어서인지 더욱 맛있었습니다.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떡의 맛에 체험의 행복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바로 만들어 먹은 따끈한 떡의 맛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송천떡마을에는 떡 만들기체험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네, 널뛰기, 포토존 등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체험여행지로 그만입니다.

 

 

 

 

송천떡 구매는 체험장이 아닌 마을 입구에 있는 판매장에서 가능합니다. 송천떡을 사기 위해 양양이나 속초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송천떡 구매를 위해 많은 분이 방문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떡메를 쳐 직접 만들어 먹는 따끈한 떡의 맛과 더불어 그리운 시골집에 들른 듯 정겹고도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한 양양 송천떡마을! 떡메로 쳐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 떡의 맛이 궁금하다면, 가족·친구와 함께 쫄깃쫄깃 특별하고도 맛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양양 송천떡마을로 향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양양 송천떡마을 >

 

주    소 : 강원도 양양군 서면 떡마을길 107

연 락 처 : 033-673-7020

홈페이지 : http://songcheon.invil.org

체험거리 :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 찹쌀떡메치기, 전통놀이(널뛰기)체험 등

먹을거리 : 전통 떡 10여 종, , 옥수수 등

 

 

 


 

 

 

 

이 콘텐츠는 <강원도 사회적경제 이야기> 공동블로그의

블로그 시민기자단 '꼬꼬' 님이 취재 및 작성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