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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공감토크

【SEESAW】진정한 꿈과 희망을 위해_ 휴먼서비스, 사회적경제와 손잡다②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6. 6. 9.

 

 

진정한 꿈과 희망을 위해

휴먼서비스, 사회적경제와 손잡다

 

 

○ 함께 하는 분 : 원주진로교육센터 새움 장승완 대표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 정주형 이사장     

○ 때와 곳 : 2016년 5월 8일 오전 11시 경 / 원주진로교육센터 새움 상담실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 <공감토크>

 

이번 공감토크는 청소년과 성인의 진로선택과 더불어 바른 학습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원주진로교육센터 새움의 장승완 대표, 농촌과 벽지까지 두루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외 없는 사회를 꿈꾸는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의 정주형 이사장과 함께합니다.

 

< 원주진로교육센터 새움 >


○ 개 소 일 : 2011. 4.
○ 추진사업 : 진로설계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운영,
                    청년층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
○ 주    소 : 강원도 원주시 남원로 593 2층
○ 연 락 처 : 033-742-2040
○ 홈페이지 : http://www.wjeduself.kr/

 

 

< 두루바른 언어심리임상센터 >


○ 개 소 일 : 2014. 3. 15
○ 추진사업 : 언어재활프로그램, 감각통합재활프로그램, 심리상담프로그램 운영
○ 주    소 : 원주) 강원도 원주시 만대로 5-2 301호 /
                   춘천) 강원도 춘천시 춘천순환로 613 청일빌딩 6층
○ 연 락 처 : 033-743-7575
○ 홈페이지 : http://www.durubarun.com/

 

 

청소년과 청년층의 진로선택과 바른 학습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며 고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바른 결정을 하도록 돕고 있는 원주진로교육센터 새움과 두루, 바르게 보편적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언어치료와 감각통합, 상담심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의 활동이 원주 사회적경제 영역에 신선한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꿈과 함께하는 착한 기업 원주진로교육센터 새움과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보편적인 공간으로서 재활치료와 상담심리 사회서비스 분야의 사회적경제 영역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의 활동과 포부, 지역사회 연계 계획과 향후 운영 목표를 들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 자신의 꿈과 진로, 진정한 휴먼서비스의 정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공감토크 “진정한 꿈과 희망을 위해_ 휴먼서비스, 사회적경제와 손잡다”,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6. 사회적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특별히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장승완
새움의 경우에는 저희가 제공하는 진로교육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학생과 청년들이 점차 변화할 때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고 달성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 그러한 성공을 통해 주변의 다른 분들에게까지 좋은 파급효과가 이어질 때 큰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또한 처음 저희가 사회적협동조합을 선택했을 때의 마음가짐 그대로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가 있고, 지역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목표가 있거든요. 그래서 현재 마을기업공동체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사회적 가치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교육하다 보니 내부에서 함께 일하는 분들이 그러한 사회서비스나 지역사회에 대한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추가로 업무를 분담해 수행해야 하는 점들에 대해 부담이나 거부감을 갖지 않고  흔쾌히 수행하는 모습을 볼 때 함께 일하는 선생님들과 뜻하는 바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서 진행할 수 있는 큰 힘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두루바른 언어심리임상센터_ 원주센터 감각통합실

 

 

정주형
우선 저희가 사회적협동조합이기 때문에 파견사업이 가능한 점들이 있어요. 영월과 횡성까지 나가 파견사업을 하는데 화요일에 영월로 세 명의 치료사를 파견해 하루 동안 각자 7명씩 총 21명을 치료하고 옵니다. 그럼 그 지역에는 기존에 전혀 치료받지 못하다가 저희가 파견을 나감으로써 21명의 장애아동들이 치료를 받는 거라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정말 좋아하세요. 원주에서 치료사가 파견을 나와하는 프로그램이라 더욱 기대감을 갖는 분들도 있고요.

 

지역단체에서도 좋아하시고, 지금 정선 지역에서 계속 파견 와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좋은 반응을 보여주실 때 우리 센터의 존재 이유가 확실히 있구나, 라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두 번째는 역시나 구성원들이 변할 때인 것 같아요. 변화가 점진적으로 느슨하게 진행되긴 하지만 직원들이 기존에 영리기업이나 단체에서 일할 때보다 지금 우리 센터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좋은 점들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가치를 두기 시작할 때 참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사회적협동조합의 특성이나 가치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한 분들도 있지만 지금 있는 분들은 가치에 합의하고 계시죠. 일단 저희 센터는 일반 센터와 달리 고용이 안정되어 있습니다. 다른 곳은 비율제로 프리랜서나 일용직 고용의 형태가 많은데 저희는 월급제로 운영하고 직원 복지를 강화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도 두 분 계시고요.

 

 

▲ 원주진로교육센터 장승완 대표, 두루바른 사회적협동조합 정주형 이사장 (왼쪽부터)

 

 

7. 각 사회적협동조합의 운영을 통해 원주시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자 하는지, 또한 지역사회에 특별히 이바지하고자 하는 바가 있는지요?

 

 

 

 

장승완
현재 원주 지하상가에 협동조합 광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광장에 카페를 짓기 위한 공사도 함께 하고 있는데 향후 새움이 그 카페의 위탁 운영을 맡을 예정이에요.

쿱드림카페라고 해서 그 공간에서 다양한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카페를 이용하며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 영역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그러한 매개체를 통해 꿈을 찾고 이룰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현재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와 네트워크에 속한 기관들과 함께 협업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주가 사회적경제 영역의 역사가 오래됐지만 다소 포괄적인 개념으로 우리 함께 협력해 나가자, 라는 의식이 있었을 뿐 구체적인 과제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많지 않았습니다. 카페와 사회적경제체험지원센터를 접목해 운영하려고 하는데, 이번 사업 운영을 계기로 원주의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협업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지역사회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마을기업공동체와 관련된 사업을 지역의 읍·면·동 단위를 시작으로 원주 전 지역에 마을기업공동체를 만들어 아이들이든 성인이든 자신에게 맞는 꿈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단지 이러한 문제가 당사자의 것만이 아닌 마을 전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멘토와 멘티가 되어줄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가장 먼저 움직여야 할 곳이 사회적경제 영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시작해서 차츰 확대해보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요.

 

 

 

 

 

정주형
원주시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저희는 처음부터 협동조합의 새싹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요. 새움 이전에 생긴 협동조합은 굉장히 오래된 협동조합이 대부분이에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저희와 공감대가 다르고, 그래서 새롭게 생겨난 협동조합들과 고민을 좀 더 같이 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 두루바른 언어심리임상센터_ 이용자 대상 특강

 

 

그래서 최근에 원주 지역에 생긴 협동조합과 협약을 맺기도 했고요. 조합원 교육과 협동조합의 경영에 관련된 사항들을 함께 공부해나갈 계획입니다. 

 

 

▲ 두루바른 언어심리임상센터_ 위스타트 발굴 프로젝트 발표

 

 

감사하게도 지역사회에서는 저희 두루바른을 재활치료 분야의 믿을 수 있는 집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복지계와 의료계, 교육계가 전통적으로 갖고 있는 기능이 있듯이 지역사회에서 재활치료 분야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재활치료를 하는 사회적경제 영역의 기관이 지역에 꼭 필요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고, 좋은 협력의 대상이자 주체라고 인식되어야만 중복지원이나 과잉지원 등 이용자들이 가질 수 있는 폐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8. 향후 강원도의 타 시군에서 진로교육, 언어 심리상담 분야의 창업이나 운영을 꿈꾸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의 말씀을 건네주신다면 간략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장승완
이번에 카페와 사회적경제체험지원센터 운영을 준비하면서 사회적경제 영역의 조직과 협약해 진행하고 있는데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창업을 꿈꾸는 분들께 개별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들에 대한 지원과 상담도 가능하겠고요.

 

기본적으로는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까지 포함해 동일 업종간의 느슨한 형태로라도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협업할 수 있는 일들이 만들어지면 그 시스템 내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개별적으로 도움을 주고받기보다는 네트워크의 형태로 진행되는 것을 좀 더 선호하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원주진로교육센터_ 강원교통방송 협약식

 

 

진로 교육과 관련한 파트는 시장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요. 진로 교육이 갖고 있는 사회적 가치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역사회에 필요한 요소들을 잘 갖춘 사업 아이템을 준비한다면 무척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두루바른 언어심리임상센터_ 굿네이버스 협약

 

 

정주형
요즘 지원사업을 살펴보면 교육과 사회서비스 분야를 한데 묶더라고요. 이쪽 분야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보다 사회적협동조합의 비영리 형태로 사회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로교육과 재활치료 분야도 그렇지만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휴먼서비스를 하는 분들은 기존의 영리 사업체가 아닌 비영리의 사회적경제 영역으로 진행하면 좀 더 사업의 운영 구조나 영역을 사업 아이템에 적합하게 준비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정책지원을 받거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서도 더 투명하고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 분야에서 일하려는 분들이 좀 더 진지하게 비영리 사회적기업을 고민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그렇게 고민하는 조직이 많아진다면 장대표 말씀처럼 네트워크의 형태를 만들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도 있겠죠.

 

 


9. 향후 어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신지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간략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 원주진로교육센터_ 3차 강소기업탐방 프로그램

 

 

장승완
현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진행하면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들어 바우처라고 하는 지역사회서비스사업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성인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취업지원과 관련한 위탁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고요.

 

올해 들어 사업 영역이 많이 확대돼 올해에는 새로 시작한 사업들이 잘 안착될 수 있게끔 노력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고자 했던 의도에 부합하도록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게 열심히 프로그램을 수행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세부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 원주진로교육센터_ 프로그램 안내

 

 

최종적으로는 지역사회의 지역주민들이 생애주기별로 혼자만의 고민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진로지원 서비스를 고민하고 꿈을 이뤄나갈 수 있는 마을기업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함께 노력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두루바른 언어심리임상센터_ 춘천센터 입구, 사무실

 

 

정주형
두루바른은 일단 춘천사업장을 올해 2월에 오픈했기 때문에 좀 더 양대 센터를 활성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연구소를 기반으로 한 활동들을 열심히 하면서 요즘 관심을 두고 있는 산학협력에 힘쓰려 합니다. 지역에서 재활치료와 관련해 한림대학교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이라든지 대학교의 연구결과를 저희가 임상에서 적용한다든지 하는 산학협력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타 기관과 차별화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 진로 교육, 재활치료 분야의 사회적협동조합으로서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배경과 진행 사업, 향후 목표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가운데 귀한 시간 내주신 참여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원주시 사회적경제 영역의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 그리고 진정한 휴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라며,
다음 공감토크도 많이 기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