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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현장칼럼

【주파수 사회적경제Hz -최지영 칼럼】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함께 만들어 가다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6. 9. 26.



농촌형 커뮤니티(생산-구매-소비)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자활사업-사회적경제'가 함께 만들어 가다



최지영 (고성지역자활센터 실장) 





“매일 매일 장바구니에 가치를 담아가세요”

지난 9월 1일 고성지역자활센터가 친환경 복합매장 [협동조합 자연살림]을 오픈하였다.



▲ 고성지역자활센터 친환경 복합매장 [협동조합 자연살림] 오픈식 



친환경 복합매장 협동조합 자연살림은 지역의 농어민들에게 지역농수산물 직거래를 통하여 유통을 직접 참여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매장운영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되는 수익을 통한 일자리 창출효과와 함께 주민들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지역 중심의 소비 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하여 2011년 자활사업단을 시작하여 현재 협동조합 자연살림을 설립하게 되었다.



고성지역자활센터가 사업단으로 2011년에 사업을 시작할 당시, 고성지역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안전한 먹을거리 유통 사업이 정착하지 못하고 있었고, 이러한 현실은 지역 농수산물의 선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유가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타 지역으로 저렴하고 괜찮은 먹거리를 구매하러 가는 선택적 소비층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어 자활사업 안에서라도 지역의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보고자 먹거리 유통사업을 시작하였다. 지역의 과제를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의 목적으로 시작한 사업이 고성지역의 대표 친환경 매장으로 성장하였다.



초기 자연살림 유통매장 모습



작은 유통매장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친환경 유통매장으로 성장하기까지 자활기업 참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고성군의 적극적인 예산과 사업지원, 그리고 사회적경제와의 협업으로 지금 결실이 이루어 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와의 협업은 사업의 내실을 꾀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지난해에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과소지역 생협 모델 유통매장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생협모델 유통매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협동조합 자연살림은 지역주민에게 자연과 가까운 건강한 먹을거리와 건강한 생활물품을 제공하기 위하여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의 가치를 담은 한살림제품, 강원도 내에 사회적 책임을 지향하는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착한기업의 착한 물품과 고성에서 기르고 고성사람들이 소비하는 로컬푸드를 지향하는 유기농제품 등 사회적 경제 상품·서비스를 구매하고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로컬푸드와 지역소비 순환구조 활성화, 자립 등 사회적가치에 대한 사명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경영 및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앞으로 협동조합 자연살림과 같이 사회적경제 간의 협업사업을 통해 서로가 부족한 것을 메우고, 장점들은 묶어 시너지 창출의 효과를 높여 서로가 보듬으며 성장하는 다양한 사례가 만들어 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