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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공감토크

【SEESAW】“우리의 소셜미션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➀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7. 4. 26.

 

 

우리의 소셜미션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함께하는 분: 일시정지시네마 유재균 대표

                      하울링 박정현 대표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김민정 멘토

 

때와 곳: 2017421일 오전 10/ 춘천 거두리 COOPBOX (커뮤니티 카페)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 <공감토크>

 

이번 공감토크에서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참여한 창업팀 중 일시정지시네마와 하울링의 두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더불어 각 대표님을 멘토링한 센터의 김민정 멘토님도 자리하셨는데요.

 

육성사업 전반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소셜미션 수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일시정지시네마>

 

주소: 강원도 춘천시 춘천로 146번길 6(운교동)

 

연락처: 033-911-3157

 

홈페이지: http://pausecinema.kr

 

 

<하울링>

 

주소: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671-3 1

 

연락처: 033-264-1697

 

쇼핑몰: www.slowmoments.co.kr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소: 강원도 원주시 호저로 47 B109

 

전화: 033-749-3905

 

홈페이지: www.gwcs.or.kr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창업을 계획하지만, 사업의 전반을 구체화시키기까진 혼자만의 노력으론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매년 창의적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주면서 지역사회의 인력을 활용해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이하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센터는 2016년에는 창업을 희망하는 25개 팀을 선정해 육성사업을 진행하였는데요.

 

청년층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창업의 열의를 불태웠다고 합니다.

 

이번 인터뷰에선 지난해 육성사업에 참가했던 일시정지시네마 유재균 대표, 하울링 박정현

대표, 센터 김민정 멘토와 함께 육성사업의 방향과 이를 통한 소셜미션 수립에 대해서 나누어 보았습니다.

 

더불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창업한 청년 대표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1. 바쁘신 와중에도 2016년도 육성사업에 참여해 지역사회 인력 활용과 경제 활성화 및 서비스 다각화에 심혈을 기울인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각

기업체 소개 부탁드립니다.

 

 

프로덕션 일시정지시네마(사진출처: 일시정지시네마 홈페이지)

 

유재균 대표

프로덕션 일시정지시네마는 여러 채널에서 활용될 수 있는 브랜딩, 마케팅 영상을 제작하고

미디어아트 프로모션을 수행하는 기업입니다. 더불어 일시정지시네마는 문화 저변의 한계로 인해 독립·예술영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춘천지역에 영화 종사자들과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하울링(사진출처: 하울링 홈페이지)

 

 

박정현 대표

주식회사 하울링은 춘천을 거점으로 손뜨개를 통해 경제활동을 희망하는 노인 및 주부 공예가를 교육하고 시제품 디자인을 컨설팅하며 완제품과 재료 등 제품 유통 과정을 지원합니다.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핸드메이드 오픈 마켓 등에 참여하면서 제품 판매 채널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2. 센터에서 진행하는 육성사업은 어떤 과정으로 구성됐나요? 2016년 육성사업에선

25팀이 선발됐다고 하는데, 선발과정 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왼쪽부터) 김민정 멘토, 박정현 대표, 유재균 대표

 

 

김민정 멘토

육성사업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전국 단위로 실시하며 강원도권은 우리 센터에서 위임받아 교육 및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된 내용은 사회적기업가의 자질과 창업 의지를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고요. 사업에 지원한다고 해서 지원자 모두가 참여할 수 없고, 선발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창업팀 선발 시 중점을 두는 사안은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인지, 소셜미션은 무엇인지, 사회적기업가의 자질은 어떤지를 두고 봅니다. 더불어 사회적 임팩트나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체크

하게 됩니다.

 

1년의 한 번만 지원을 받고요, 지원내용은 창업공간, 창업비용, 멘토링, 자원연계, 사후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한 마디로 인큐베이팅 단계로 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

 

 

3. 연간 1회 지원자를 받는 한정성 있는 사업인 데다 소셜미션까지 갖추는 등 자격요건이 녹록지 않은 육성사업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유재균 대표

 

유재균 대표

평소 자주 활동했던 예비사회적기업 사회관계망을 통해 사회적경제를 인지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무엇을 할까고민하게 됐습니다. ‘영상 매개체를 활용한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었고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시켰습니다. 그러던 중 내가 생각하는 방향이 사회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육성사업에 지원하게 되었죠. ^^

 

 

박정현 대표

손뜨개는 원래 저의 취미생활이었어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손뜨개에 대한 애정이 커졌고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면서 손뜨개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의지가 생겼죠. 손뜨개 시장은 대형회사들이 박리다매로 유통채널을 운영하고

있었기에 저에겐 당장 차별성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해외 사례를 찾아보던 중 할머니들이 직접 손뜨개질 한 제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있었어요. 저는 이것을 춘천지역의 경력단절 여성들, 특히 노인이나 주부들을 대상으로 진행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템을 지인들과 이야기 하던 차에 육성사업을 소개받게 됐어요. 우연한 기회에 육성사업에 대해 정보를 얻었지만 준비하는 데도 다름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원자격이나 선정기준이

녹록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그만큼 하울링의 소셜미션도 가치 있다고 생각했기에 차근차근

준비과정을 거쳐 육성사업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4. 육성사업에 선정되면 1년간 비용 및 공간 등 경제적·물리적 지원을 받게 됩니다.

2016년 육성사업을 수료한 뒤 느낀 소감 한 말씀씩 부탁드립니다.

 

 

박정현 대표

 

 

박정현 대표

육성사업 참여하면서 느낀 바는, 힘들긴 했어도 힘든 것에 비해 지원의 폭도 상당히 넓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당시엔 모르는 부분이 많아 육성과정을 따라가는 것도 벅차다는 느낌을 여러 번 받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실무적인 분야에서 그때 받았던 교육들이 잘 적용

되었고 트러블을 해결할 때도 교육받은 내용을 활용해서 처리할 수 있었답니다.

 

 

김민정 멘토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5년 차 멘토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항상 육성사업을 마치고 나면 좀 더 꼼꼼히 봐줬어야 했는데라는 아쉬움이 남아요.

 

선정되는 창업팀이 모두 같은 분야가 아니고 제각기 다른 분야다 보니 저도 분야별로 공부

하면서 통합적, 세분화적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남죠.

 

반면 창업팀들이 인큐베이팅을 통해서 사회적경제에 젖어드는 모습을 볼 때면 보람도

느낍니다.

 

사회적경제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소셜미션을 수행하는 창업팀의 열정에 항상 박수를 보냅니다. ^^

 

 

5. 2016년 육성사업 과정 중 가장 기업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김민정 멘토

 

 

김민정 멘토

항상 창업팀의 아이템을 머릿속에 넣어 놓고 같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세분화된 전문

멘토를 따로 연결시켜 주고, 관련 정보가 있으면 최대한 빠르게 전달하고.

 

 

유재균 대표

김민정 멘토님이 말씀하시니깐 생각난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

 

멘토님이 관련 정보가 있으면 저한테 연락을 주시거나 이메일을 넣어 주실 때가 종종 있었

어요. 사실 지금도 주고 계시지만!

 

아무튼 지난해 멘토님이 보내 준 이메일을 하나 놓친 것이 있었는데 시간이 흘러서 확인을

한 거죠.

 

천천히 읽어보던 중 그야말로 꿀 정보를 주셨더라고요. 협동조합 형태의 영화·커뮤니티 매칭 플랫폼인 팝업시네마가 진행하는 행사가 있었어요. 당시엔 꼭 참석하고 싶은 행사였는데 글쎄 전라남도 구례에서 진행되더라고요. 그것도 제 조카 돌 잔칫날에! ^^

 

조카에게는 미안하지만 꿀 정보를 전달해준 멘토님께 감사함을 전하며 구례로 발길을

옮겼었던 에피소드가 있네요.

 

 


 

 

 

육성사업 전반과 당시 참가 창업팀들의 소셜미션, 그리고 육성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전달해 드렸습니다.

 

현재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안정적인 첫발을 내디딘 당시 창업팀들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지역사회의 경제 및 네트워크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창업팀들의 사회적 가치.

 

다음 호에선 육성사업이 실제 실무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소셜미션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5월 중순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