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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사회적경제 이야기/체험리뷰

【푼푼씨, 사회적경제에 빠지다】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쿡앤베이커’ 진로체험 교육

by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2018. 5. 29.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쿡앤베이커진로체험 교육

 

 



어릴 때부터 다양한 직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면 타인이 그려주는 미래가 아닌, 자신이 스스로 설계하는 꿈을 키울 수 있겠죠?


요즘 청소년들은 진로체험 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업인들을 교실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도 지역 청소년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특색 있는 진로체험을 다채롭고 실속 있게 제공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강릉시 포남동에 자리한 쿡앤베이커입니다.


따스한 5월 봄볕과 함께 강릉중학교를 찾은 쿡앤베이커의 진로체험을 살짝 구경해 볼까요?

 

카페 C&B 전경

 


쿡앤베이커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장애인과 함께 일하며 함께 행복한 삶을 나누고자 하는 가치에서 출발했습니다. 장애인의 제과·제빵 교육을 통해 장애 친구들의 소중한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하는 비전을 갖고 있죠.

 

실제로 쿡앤베이커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강릉시 지원, 강릉시 자원봉사자 분들의 재능기부로 설립된 베이커리 카페인 카페 C&B’를 운영하고 있고, 이곳은 강릉 소재 특수학교인 오성학교학생들의 자립시설로서 강릉권역의 착한소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쿡앤베이커는 장애인을 위한 제과·제빵 교육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유통기한, 방부제 걱정 없이 안전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는 나만의 수제 간식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입니다.

 

개설된 커리큘럼으로는 고급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파티쉐반기술도 쌓고 나만의 아트 능력도 키우는 제과제빵 아트반멋진 바리스타가 되어보는 카페창업반달콤한 초콜릿의 변화무쌍한 변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쇼콜라반특별한 요리를 배워보는 마스터 셰프반직접 구워 만든 쿠키를 예쁘게 포장해 선물할 수 있는 쿠키반등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습니다.

 

 

쿡앤베이커 교육 커리큘럼  

 


일반인에게 제공되는 교육은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 프로그램에도 있습니다. 또 제과·제빵 외에도 청소년들이 직업 세계에 대해 폭넓은 탐색을 할 수 있도록 훨씬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돼 있죠. 보통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반별로 돌아가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매주 현장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업군을 만나게 됩니다.

 

현재 쿡앤베이커에서 제공하는 진로체험 활동과 진로 직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로체험 활동

진로 직업

초콜릿의 대변신

쇼콜라띠에

나도 제빵사

제빵사

달콤한 유자양갱

식품영양사

오늘은 내가 요리사

셰프 체험

꼬끼오 꼬꼬

수의사

달콤한 디저트의 세계

파티쉐

진동하는 낙서로봇

자동화기계 개발자

소리야 커져라

음향기사

곤충으로 만든 세상

곤충학자

마술 꽃의 변신

마술사

반짝반짝 지구본

투어리스트

달의 변신

천문학자

장미야 반가워

조향사

훈련이 필요해

동물조련사

계피향이 솔솔

제약회사 연구원

나의 집을 건설하다

건축기술자

빛나는 카멜레온 랜턴

무대감독

이리저리 빙글빙글

파일럿

딸각 나무자물쇠

시큐리티

자연을 말해요

아나운

 


54, 강릉중학교 1학년 7개 반에서 진행된 자유학년제 진로탐색활동을 위한 진로체험 또한 애견미용사 파티쉐 마술사 마스터 셰프 PD교실 목공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현장 직업인들이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자유학년제로 중학교 1학년 동안 다양한 교과 외 교육을 받는다는 요즘 아이들,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어떤 모습이 펼쳐질까요? 유독 왁자지껄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된 몇 개 반의 풍경을 살짝 엿보고 왔습니다.

 

 

먼저,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찾아간 마스터 셰프체험입니다. 팀별로 머리를 맞댄 학생들은 파프리카, 양파, 당근, 브로콜리 등 채소를 잘게 다져 셰프에게로 가져갑니다. 뜨거운 조리 기구 앞에 선 친구들은 안전을 위해 셰프의 지도 아래 잘게 다져낸 채소들을 열심히 볶고 있네요. 맛있는 냄새의 출처가 바로 여기였습니다.

 


 


가지각색의 볶은 채소를 이용해 만드는 오늘의 요리는 유부초밥과 볶음밥입니다. 볶은 채소는 밥과 함께 조물조물 골고루 섞고 동글동글 모양을 내거나 유부 안에 쏙쏙 넣어 초밥으로 완성합니다. 너 한입, 나 한입 서로의 입에 넣어주기도 하고 예쁘게 포장해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마스터 셰프반과 맞붙어 있는 교실에서는 연신 ~” 하는 탄성이 들립니다. 바로 신기한 마술 공연 때문입니다. 트럼프 카드는 마술사의 화려한 손놀림에 따라 마치 살아있는 듯 유연하게 움직입니다. 마술사 도우미로 앞에 선 친구는 마술사와의 은밀한 눈짓을 통해 자신이 선택한 카드를 마술사가 정확히 찾도록 유도해 반 친구들 전체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어떻게 했을까요?” 마술사의 질문에 매의 눈을 가진 몇몇 친구들이 마술의 숨겨진 트릭을 맞춰 박수를 받기도 합니다.

 


 

쿡앤베이커 파티쉐의 진가가 드러나는 파티쉐반수업으로 가볼까요? 스테인리스 볼에 담긴 초콜릿을 생크림과 함께 빠르게 저으면 달콤한 초코크림이 됩니다. 이 초콜릿을 파티쉐가 미리 준비해 온 쿠키에 모양 좋게 담아내기만 하면 훌륭한 초코파이가 완성되죠.

 


 


달콤한 초콜릿 디저트와 어울리는 건 뭐가 있을까요? 바로 향긋 쌉싸래한 커피입니다. 강릉은 안목해변을 따라 커피거리도 조성돼 있고 매월 10월 첫째 주말에 커피축제도 여는 명실상부 커피도시로 일컬어지는 곳이기도 하죠.

 

학생들은 수동 커피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아내고 바리스타의 도움을 받아 핸드드립에 도전합니다. 노즐이 긴 주전자를 이용해 원두 전체에 뜨거운 물을 부어 30초간 뜸을 들이는 과정을 가진 후, 중앙에서부터 조금씩 큰 원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추출해 냅니다.

 

직접 원두를 갈고 핸드드립으로 추출해 낸 커피를 조심스레 맛도 봅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커피 맛에 얼굴을 찡그리는 친구들도 있지만 커피 박물관은 물론 특색 있는 카페들로 골목마다 커피콩 볶는 냄새가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강릉에서라면 커피의 매력과 카페문화에 금방 눈을 뜨겠지요?

 



 

쿡앤베이커는 청소년들에게 비전과 꿈을 심어주기 위한 진로직업 체험교육 제공기관이면서 경증장애인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 2016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기업이기도 합니다.

 

카페 C&B에는 오성학교를 졸업한 경증장애우 2명이 근로하고 있고, 전규환 쿡앤베이커 대표는 향후 지속적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작은 공간이지만 사회의 편견을 걷어내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마중물이 되고자 하신다니, 그 행보에 감사와 응원을 보내게 됩니다.

 

장애우 직원과 함께 강릉 커피축제에 참여한 쿡앤베이커

 

쿡앤베이커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진로체험 교육은 바로 전규환 대표가 이루고자 하는 꿈에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꿈 설계를 도우며 차별 없는 세상에 대한 꿈을 실현하는 곳, 쿡앤베이커가 더 큰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주세요!